빠하르간즈 → 붉은성 → 찬드니촉 → 자마마스지드 → 후마윤무덤 → 바하이사원 → 꾸뜹미나르 → 인디아게이트 → 빠하르간즈
빠하르간즈 → 붉은성 오토릭샤 (15~20분소요, 메트로 10분+도보10분소요)
붉은성(Red Fort, Lal Quila)
무굴제국 제5대 황제 샤자한이 아그라에서 델리로 수도를 옮기고 자신의 이름을 따 샤자하나바드를 건축했는데 이것이 현재의 올드델리이며 그 중심인 붉은성(Red Fort, Lal Quila)은 1639~1948년에 건설되었다. 붉은 성의 건축은 장식과 미술적 양식을 고도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미술적으로는 페르시아, 유럽, 인도 미술을 고루 배치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샤자한왕 대의 미술 양식을 고도로 표현하는 방식을 낳았다. 색채와 표현법, 형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균형을 두루 갖추었다. 정문인 라호르문(Lahore Gate)은 성의 입구이다. 라호르문으로 들어가 한참 가면 나우바트 카나(Naubat Khana)가 있다. 황제나 왕자가 행차시 음악을 연주하던 곳인데, 현재는 전쟁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뜰 안쪽으로는 흰대리석의 궁전 디와니암이 있다. 왕의 공식적으로 손님을 만날 때 사용되던 곳이지만, 세포이 항쟁으로 인해 파괴되어 예전의 화려했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디와니암에서 조금만 걸으면 디와니카스가 있다. 이곳은 화려한 공작좌(孔雀座)로 유명한데, 아쉽게도 지금은 공작좌를 볼 수 없다. 이외에도 샤자한의 아들 아우랑제브가 세운 모띠 마스지드(Moti Masjid). 황제, 왕비의 처소인 카스마할(Khas Mahal), 랑 마할(Rang Mahal) 등의 볼거리가 있다. 라호르문 반대편 매표소에서 요새와 내부 박물관 티켓을 살수 있다.
월요일 휴무, 오전 9시 오후6시, 입장료 250Rs
붉은성 → 찬드니촉 (도보10분소요, 싸이클릭샤 5~10분소요)
찬드니촉(Chandni Chowk)
붉은성 건너편에 위치한 올드델리의 상점 중심지이다. 이 거대한 시장은 무수히 많은 상점들과 릭샤, 손수레들이 가득해 걷기가 힘들 정도이다. 찬드니촉은 무굴 제국의 샤 자한 황제가 화려한 행렬을 이끌고 지나가던 곳이었다. 현재도 그에 못지 않은 화려함과 떠들썩함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옷감과 전자제품부터 시계, 금은세공품, 꽃과 향료까지 구할 수 없는 것이 없다. 찬드니 촉과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 사이에 위치한 실버 마켓Silver Market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은 공예품을 전문으로 한다. 찬드니 촉 끝까지 가면 파테푸리 마스지드Fatehpuri Masjid라는 18세기의 오래된 모스크가 있다.
찬드니촉 → 자마마스지드 (도보5~10분소요, 사이클릭샤 5분소요)
자마마스지드(Jama Masjid)
1650년에 건축된 자마 마스지드는 올드델리 한가운데 바위 언덕 위에 있다. 붉은 성에서 별로 멀지 않다. 인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슬람교 사원으로, 1656년 무굴제국의 황제인 샤자한(Shah Jahan)의 명령으로 지어졌다. 회랑으로 둘러싸인 넓은 안뜰 중앙에는 세정소가 있고, 기둥들이 받치고 있는 회랑이 둘러싸고 있다. 하지만 힌두사원의 화려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만큼 건축물이 검소하고 간결하다.기도실 위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는 흰 대리석 돔이 3개 있다. 건물의 나머지 부분은 붉은 사암으로 되어 있어 눈에 띄는 대조를 이룬다. 기도 시간에는 입장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사원 주위로 노점들이 들어서 있어 이 구역을 델리에서 가장 번화하고 활기찬 구역으로 만들어준다. 저녁 시간이 특히 볼 만하다.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입장할 수 있지만, 기도 시간인 5시, 13시, 15시, 17시에는 입장할 수 없다. 입장비 무료
자마마스지드 → 후마윤무덤 (오토릭샤 30~40분 소요)
후마윤무덤(Humayun Tomb)
무굴제국 2대 황제 후마윤의 무덤은 델리 동쪽의 니자무딘 역 근처에 있다. 후마윤의 무덤은 페르시아양식을 토대로 한 무굴 건축의 초기 대표작으로서 1565년 무굴제국의 왕비였던 하지 베굼이 남편인 제2대 황제 후마윤을 기리기 위하여 건설하였다. 정사각형 모양의 넓고 큰 정원 차하르바그 중앙에 묘가 있고 중앙 묘시렌 후마윤 황제의 돌널이 안치되어 있다. 황제를 비롯하여 베굼왕비, 다라시코왕자 및 고위관리 150여명의 돌널이 안치되어 있으며 199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입장료 250루피 개장시간 : 일출~일몰 휴무일 : 월요일
후마윤무덤 → 바하이사원 (오토릭샤 15~20분 소요)
바하이사원(Bahai Temple or Lotus Temple)
바하이 교는 14세기 페르시아에서 생겨난 종교로 종교의 혼합주의를 내세우는 이슬람의 한 종파이다. 기독교와 불교 등 큰 종교의 예언자들 모두를 숭상하며 모든 종교의 통합과 세계 평화를 주장한다. 이란태생의 건축가 파리부르즈 사바(Fariburz Sahba)가 1986년 설계 10년에 걸쳐 수많은 엔지니어와 테크니션의 도움을 받아 1986년 12월 완공, 1987년 각종 건축잡지에서 그해의 세계 3대건물로 뽑히며 당대 최고의 건축물로 언급되었다. 바하이 사원은 인도인들에게 순수함의 상징인 연꽃을 표현하고 있고, 사원을 감싸고 있는 9개의 흰 연꽃잎들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종이로 접어 놓은 것처럼 단정하다. 사원 주위의 9개의 연못은 연꽃의 푸른 잎을 나타낸다.9개의 연꽃잎과 9개의 연못은 각각 숫자 9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바하이 교에서 통합을 의미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무료라 인도인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린다. 천장이 높은 성전 내에서는 소리를 내서는 안되며, 카메라 촬영도 금지되어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네루플레이스로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여름 : 9AM ~ 7PM 겨울 : 9:30AM ~ 5:30PM, 일요일 휴무, 무료입장
바하이사원 → 꾸뜹미나르 (바하이 사원에서 오토 릭샤 25~30분 소요)
꾸뜹미나르(Qutub Minar)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양식이 혼합된 인도 최초의 이슬람 모스크인 꾸뜹미나르는 높이 73m의 5층 석탑이다. 1층은 흰두양식, 2·3층은 이슬람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노예왕조의 쿠트브 딘 아이바크가 델리 정복기념으로 1199년에 건립을 시작하였다. 각층 사이에 발코니가 있고, 내부는 나선형의 379계단이 있다. 부지 안에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 쿠와툴 이슬람 모스크, 4세기에 세워진 높이 7.2m의 철주(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 등이 있다.
Qutb(꾸뜹)은 axis(축) 혹은 staff(지팡이)를 뜻하며, 이것을 건립한 꾸뜹우딘에이백(Qutb-ud-din Aibak)왕 이름 글자 중 Qutb-ud-din은 Staff of God을 뜻해‘신의 지팡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Minar는 ‘탑’을 뜻하는 말이니 결국 꾸뜹 미나르(Qutb Minar)는 ‘신의 지팡이 탑’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그의 신에 대한 믿음의 상징인 것이다. 후일에 벼락을 맞아 손상을 입었는데 이를 피로즈 샤 투클라크(FIRUZ SHAH TUGHUQ)가 위층을 2개 층으로 개조하여 대리석으로 표면을 장식했다. 당초 4개 층이 5개 층으로 변한 것이다.
개장시간 : 일출~일몰, 휴무일 : 금요일, 입장료 : Rs 250
꾸뜹미나르 → 인디아게이트 (오토릭샤 40분소요, 메트로 Qutub Minar역에서 Central Secretariat역 하차 22~25분 소요)
인디아게이트(India Gate)
제1차 세계대전의 참가국 중 하나였던 인도는 전쟁에 참가했던 군인을 위해 위령탑을 만들었는데 그 위령탑이 바로 인디아게이트이다. 높이 42m의 게이트 벽면에는 9만여명 장병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특히 야경이 인상적이어 하루일정을 마친 뒤 해질 무렵 가면 좋다.
인디아게이트 → 빠하르간즈
위의 스케쥴을 하루안에 다 보기엔 너무 일정이 빡빡하실것 같으면 하루는 올드델리(빠하르간즈~자마마스지드), 하루는 싸우스델리(후마윤무덤~인디아게이트) 이렇게 관광하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그밖에도 델리에 여러가지 관광명소가 더 있는데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중간중간 첨부하여 2일~3일 코스로 관광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라즈가트(Raj Ghat)
랄 킬라 뒤쪽 야무나강(江) 남쪽 마하트마 간디 거리에 있다. 간디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1948년 1월 30일 극우파 힌두교도 청년에게 암살당한 마하트마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곳이다. 이곳에 들어가기 전에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 내부의 푸른 잔디밭 중앙에는 검은 대리석의 네모난 단상이 있는데, 언제나 참배객의 꽃으로 덮여 있다. 단상의 정면에 간디의 마지막 말 "Hai Ram(오, 라마신이시여)"이 새겨져 있다.라즈가트 건너편에는 간디기념박물관(Gandhi Memorial Museum)이 있다. 라지 가트 주변은 인도 유명 인사들의 화장터가 있는데 가까운 곳에는 네루 집안 3대(네루, 산자이 간디, 인디라 간디)의 화장터 샨티 바나가 있고, 북쪽에는 제2대 총리 샤스트리의 화장터 비자이 가트가 있다.
인도국립박물관(India National Museum)
잔파트와 라지파트의 두 거리가 교차되는 지점에 서 있는 석조의 박물관. 4,000년의 역사 유물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각지의 유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소장하고 있어, 세계사의 일부를 대하는 듯한 느낌이다. 1층에는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하라파의 출토품과 간다라의 불상, 마우리아 왕조와 굽타 왕조의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무굴 제국의 세밀화와 수사본, 3층에는 민예품과 인도 악기의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다.
뿌라나 킬라(Purana Qila)
인디아게이트에서 야무나강 쪽의 동물원 바로 옆에 있다. 푸라나 킬라는 ''오래된 성''이라는 뜻이다. 신화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판다바 일족이 일으킨 인드라 푸라스타의 도읍지로 델리에서도 가장 오래된 지역이다. 16세기에 무굴왕조의 제2대 황제 후마윤이 숙적 셰르 샤와 혈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후마윤은 셰르 샤를 내쫓고 다시 이곳을 점령했으나 6개월 만에 도서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허무하게 죽고 말았다. 성벽이 많이 허물어졌으나 성내에는 이슬람교 예배당 킬라 이크나 마스지드와 8각형의 탑 등이 남아 있다.
락슈미 나라얀 사원(Lakshmi Narayan Temple)
흔히 비를라 만디르(Birla Mandir)라고 한다. 코넛 플레이스 서쪽 2Km 정도 되는 만디르 마르그에 있다. 대재벌 비를라가 1938년에 건립한 현대적 감각으로 건축했다. 사원의 주신은 나라야나(비슈누)와 그 아내 락슈미인데, 별동에는 시바신과 그의 아내 두르가 여신도 모셔놓았다.
대통령궁(Presidential Palace)
‘프레지덴셜 하우스(Presidential House)’ 또는 ‘총독 하우스(Viceroy’s House)’라고도 한다. 수도 뉴델리에 있다. 식민 시대인 1950년까지는 ‘총독 하우스(Viceroy’s House)’라고 알려졌으며 영국 총독 관저로 사용되었고 독립 이후 대통령궁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내에 무굴 정원이 있고, 건너편에 인디아 게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