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메 - 일본어 기본형 なめる(핥다)의 명사형인 나메(なめ)에서 온 말로 큐볼로 적구를 맞출 때, 얇게 살짝 스치고 지나가게 치는 기술을 말합니다. 흔히 '나미'라고 부르는 것은 틀린 발음입니다. 한자의 엷을 박(薄)자를 써서 박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우리말로 '얇게치기' 정도가 옳은 듯 합니다. |
나사 - 羅紗. '라사'라고도 하며 당구대 위를 덮고 있는 천을 부르는 말로 '모직물'을 뜻하는 포르투갈어 라샤(raxa)에서 온 외래어입니다. 당구용어의 우리말 사용에 힘쓰시는 분들은 '당구지', 혹은 '당구천'으로 바꾸어 부르기를 주장하시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Billiard) Table Cloth 라고 부릅니다. |
내추럴 - 내추럴(Natural)은 성공적인 샷을 하는데 자연스러운 각도와 스트로크가 필요할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볼 수 있고 구사할 수 있는 샷을 총칭하며 흔히 이야기하는 '기본 공' 정도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용어에서 파생된 말로, 비틀기를 가하지 않는 경우의 수구의 구름을 의미하는 말로 내추럴 롤(Natural Ro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큐볼을 자연스럽게 구르도록 하며 중심을 칠 때보다 스피드가 빨라지도록 치는 정도의 일반적인 사이드 스핀을 일컬어 내추럴 잉글리시(Natural English)라고 합니다. |
너스 - 너스(Nurse)는 볼을 쿠션이나 볼 사이가 서로 밀접하게 붙도록 하여 쉽게 연속으로 득점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하며 쿠션을 따라가며 연속득점을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세리(Series)치기라는 용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국내에서는 너스라는 용어보다 세리, 세리치기 등으로 더 많이 불리워지고 있으며 형태에 따른 구분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조금 더 세분화 한다면, 쿠션에 붙어있는 1목적구와 큐볼의 키스를 이용하여 제자리에서 계속 득점하는 척 너스(Chuck Nurse) 쿠션에 근접해 있지 않은 상태로 붙어있는 두개의 목적구 사이를 왕복하는 패스 너스(Pass Nurse), 쿠션에 근접한 두개의 목적구를 쿠션을 따라 몰고 가는 레일 너스(Rail Nurse) 등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아래 용어를 클릭하시면 그림이 바뀝니다. |
네지마와시 - 일본어 네지마와시(ねじまわし)에서 온 말로 ねじる는 '비틀다'의 뜻입니다. ねじる와 まわし가 합쳐져서 まわし가 되었는데, 이것은 큐볼이 당구대를 한 바퀴 이상 돌아서 적구를 맞추는 기술입니다. 흔히 네지마와시를 나라에서 변형시켜 부르는 레지, 두번 돌린다는 뜻으로 쓰는 니주(세번 돌리는 것을 산주라고 부르기도 하죠.) 용어는 잘못된 것이며 요즘에는 대회전, 두번 돌리기, 크게 돌리기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나사를 레지라 하고, 나사를 비틀어 돌리는 드라이버(Driver)도 네지마와시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 뜻을 더 명확하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니꾸 - Double Hit. 한 번의 샷에서 큐팁이 수구를 두번이상 치게되는 파울을 니꾸 혹은 니쿠, 리꾸 등으로 부르며, 공울 두 번 치게 된다는 뜻의 '이구(二球)'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 속어로 굳어진 경우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미스 샷이며 파울이 되므로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기게 됩니다. 큐볼과 제 1목적구와의 거리, 혹은 쿠션 먼저치기 패턴의 샷에서 쿠션과 큐볼의 거리가 경우 두번을 치게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두번치기 파울이 예상되면 다른 공략법을 초이스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점자의 경우에 큐볼에 매우 가깝게 근접되어 있는 제 1목적구에 대해 짧고 예리하게 끌어치기를 하는 닙 드로우(Nip Draw)라는 타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닙 드로우 - 일반적인 끌어치기로 미스가 될 가까운 공을 칠때 쓰이는 짧고 예리한 끌어치기 타법을 닙 드로우(Nip Draw)라고 하며 숙달되지 않은 하점자의 경우에는 구사하기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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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 - 일본어 다마(玉/たま/, 球/たま/)에서 온 말이며 우리말로 '구슬, 공'이란 뜻입니다. |
다이 - 일본어 다이(台/だい/)에서 온 말로 이 단어는 우리의 생활 속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반과 같이 물건을 올려놓는 부분을 일컬어 부르는 말이며 당구에서 당구대를 '당구 다이, 다이'라고 합니다. '당구대' 정도의 우리말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
다테 - 일본어 다테(縱/たて/) 는 '세로'를 뜻하는 단어이며 당구에서는 큐볼에 회전을 주지 않거나 약간만 주고 각도만을 이용하여 세로로 길게 치는 공략법을 뜻합니다. 흔하게 사용되는 '다대'는 틀린 말이이며 우리말로 '길게치기' 정도가 어울리는 듯 합니다. |
다이아몬드 - 시스템 사용을 위해 테이블 상부 틀(Rubber Frame)위에 그려놓은 참고 마크입니다. 이것을 표준점으로 삼은 기본 시스템중에 윌리 호프의 '다이아몬드 시스템'이 있죠. 처음에는 다이아몬드 모양이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모양으로 마킹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흔히 '포인트'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시각적으로 잘 구분될 수 있도록 대부분 상부 틀 표면의 색깔과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하며 주로 자개, 파이버 등의 재질이 대부분입니다. 오른쪽의 그림과 같이 인레이(Inlay)방식으로 제작이 됩니다. 테이블의 긴쪽에는 7개, 짧은 쪽에는 4개의 다이아몬드가 들어갑니다. 전통적인 당구대 제작에 있어서는 다이아몬드 모양이 대부분이었습니다만 현재에 와서는 원, 사각, 기타 여러가지 모양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다이아몬드 시스템 - 일반적으로 당구에 사용되는 시스템들을 총칭하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만 조금 더 정확하게 알아보자면 미국의 전설적인 3쿠션 영웅중의 한사람인 윌리 호프에 의해 정리된 시스템의 한 종류를 뜻합니다. 그가 창안을 했다기보다는 그의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온 시스템을 정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큐볼이 출발하는 쪽의 코너의 기본값을 50으로 정하고 '큐볼(출발) 포인트 값 = 1쿠션 포인트 값 + 3쿠션 포인트 값' , 혹은 '3쿠션 포인트 값 = 큐볼(출발) 포인트 값 - 1쿠션 포인트 값' 등의 공식으로 큐볼의 진로를 구상하는 계산방식입니다.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Five And Half System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담프 - 이 단어는 아마도 영어의 Tap에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Tap은 Tip과 마찬가지로 큐볼의 첨단에 붙여서 큐를 보호하고 공과 큐 끝 사이의 마찰력을 증가시켜 미끄러짐을 방지하여 회전을 줄 수 있게하는 큐팁(Que Tip)과 같은 단어입니다. Tap의 철자 그대로를 발음하면서 타프 → 답프 식으로 변형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 같습니다. |
당점 - 큐팁으로 치는 큐볼상의 지점을 의미합니다. 영문으로는 임팩트 포인트(Impact Point)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큐팁의 지름을 기준으로 상, 하, 좌, 우의 1팁, 2팁, 3팁 등으로 구분하며 다시 '상단 2팁 + 우 1팁' 등으로 표현됩니다. |
더블 드로우 샷 - 우리말의 끌어치기와 같은 의미인 드로우 스트로크를 강하게 쳐서 큐볼이 적구에 맞은 다음에 쿠션에 닿아 리바운드될 때 언더 스핀이 리바운드의 속도를 이겨내어 수구가 멈춘 다음 다시 방향을 바꾸도록 하는 샷이며, 한 쿠션 위에서 끌어치기로 투쿠션 이상으로 공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더블 라운드 로빈 - 한 팀의 한 플레이어가 다른 팀의 플레이어와 두 번 경기하는 대회 방식입니다. Double Round Robin |
더블 일리미네이션 - 한 플레이어가 두 번 질 때까지 탈락하지 않는 게임 형태를 의미하며 우리말로는 '패자부활전'입니다. Double Elimination |
더블 히트 - 한번의 샷으로 큐볼을 두번 치는 것을 의미하며 파울입니다. Double Hit ('니꾸' 참조) |
데드 볼 샷 - 주로 포켓에서 쓰이는 용어입니다. 제 1목적구를 친후의 큐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샷을 의미합니다. 큐볼의 스피드나 스핀을 거의 목적구에로 전달하여 목적구를 친 후의 수구는 거의 움직임이 없도록 하는 샷입니다. 포켓볼 플레이의 특성상 목적구를 포팅시킨 큐볼이 목적구를 따라 포켓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사용하는 경우나 기타 포지션 플레이에 필요한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 영어로 Dead Ball (Shot)이라고 하며 큐볼과 목적구간의 거리, 타구의 힘과 속도 등의 상황에 따라 샷을 각기 다르게 조절해 주어야 하며 목적구를 타구한 큐볼을 그 즉시 세울 것인지, 특정 방향으로 얼마만큼 움직인 이후에 서도록 조종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구 경기의 세리치기에서도 제 1목적구에 맞은 큐볼을 제자리에 세워두고, 쿠션으로 달려갔던 제 1목적구가 되돌아나오면서 큐볼을 다시 맞추게 하여 제 2목적구를 쳐서 득점에 성공하게 하는 일종의 키스샷에도 이 데드볼이 사용됩니다. 흔히 '스톱볼(샷)'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데드 컴비네이션 - 한 개의 볼이 컴비네이션 샷으로 포켓에 들어가도록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볼이 위치하는 것을 말하며, 데드 콤보(Dead Combo) 또는 온 콤보(On Combo), 컴비네이션 온(Combination On)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설명은 장황합니다만 쉽게 다시 설명드리자면 포켓게임에서 컴비네이션 샷으로 성공할 수 있는 포지션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Dead Combination |
덴방 - 다이아몬드 모양 등의 포인트가 찍혀있는 당구대 상부의 틀 윗면을 말합니다. 영어의 Rubber Frame과 같은 뜻이며 당구용어의 우리말화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윗틀, 둘레나무' 등의 표현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상부 틀의 재질이 나무만으로 되어있지 않으므로 '둘레나무'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각 메이커, 각 모델들마다 이 Rubber Frame의 재질 및 구조, 강도와 탄성등이 다르게 설계되며 그에 따라 공의 구름에 있어서의 미묘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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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대 - 돗대, 돛대, 돚대... 이 말의 유래를 아십니까? 국적도 철자법도 확인되지 않은 이상한 왜색 단어인데도 당구에서 한점 남았을 경우나, 한개피 남은 담배를 이 단어를 써서 표현하곤 하죠? 어떤 분이 배의 돛대가 서있는 모습이 1자와 비슷해서 한개 남은 것을 그렇게 부른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대상에 대해 홀로 마주서있는 모습을 형용하는 독대라는 표현이 와전되어 그렇게 부르는 것이라 하는 설명도 그 연관성과는 무관하게 막연히 추측되어 왔죠. 그러나 수많은 당구용어가 그러하듯이 이 말은 우리말의 '하나', 혹은 '한개' 등을 표현하는 일본어의 'ひとつ'(히도쯔, 혹은 히돗쯔)가 변화되어 우라이, 시끼, 오마시, 기라까시 등등의 다른 왜색 당구용어들과 함께 널리 사용되어 왔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이라고 합니다. '한점 남으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
드로우 샷 - 큐볼 중심 아래쪽을 쳐서, 목적구를 맞은 후의 큐볼의 진로가 뒤로 끌리는 형태의 샷을 말하며 우리말의 끌어치기와 같은 의미입니다. |
드롭 포켓 - 테이블의 푸트 끝으로 볼을 자동으로 회수하는 레일 장치가 없는 포켓 테이블을 의미합니다. 포켓에서 손으로 직접 공을 들어내야 합니다. 걸리 테이블과는 반대의 의미이며 외국산 포켓 테이블은 거의 대부분 이 드롭 포켓 스타일이 많습니다. |
디펜스 플레이 - 자신이 공격이 실패했을 경우 다음 선수에게 더 어려운 형태의 공 배치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경향의 경기 운영을 의미합니다. 세이프티 플레이(Safety Play)와도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