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님.. 안녕하신지요..
메일을 써본지가 한 십여년이 넘다보니... 처음 컴터 배울때가 생각나고.. 친구랑 메일 주고받던때가 기억나서.. 새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네요.. ㅋㅋ
제 닉네임이 자연인이라는 것도 알릴겸, 감사의 말씀도 전할겸, 겸사겸사 메일좀 보내야지 하고
미루던것이 오늘에야 이루어지네요.
참... 오랜 기간 걸렸네요... 메일 한 번 쓰는일이... ㅋㅋㅋ
무엇이든지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는것이 쉽지만은 않네요.. 마음으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약사님 글.. 매일매일 읽으려해도 컴터를 켜는일이 왜이리 어려운지.. ㅋㅋ
머리속에선 읽으라 하고.. 몸은 딴청부리다보니 자주 들어오지도 못했어요.
어쩌다 들어와 읽어보면.. 공감가는 글이 너무 많고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이라
꼭 성경말씀처럼 느껴지네요. 약사님이 제겐 구세주 같아요.
좋은글들 볼때마다.. 제가 약사님을 안만났더라면 어찌되었을까.. 하곤 생각해보지요.
아마.. 건강책자들이나 들춰보고 티비에 나오는 의사들 얘기에 현혹되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려서.. 몸은 점점 더 노래지고.. 아휴.. 생각하기도 싫네요.. ㅋㅋ
이젠 누군가 건강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고 식품이 좋네 나쁘네해도
별루... 감흥이 안와요. 나름대로 기준이 서 있다고 할까.. 제 실력(?)이 그렇게 되었네요.. ㅋㅋ
모두 약사님을 만난 덕분이지요.. 이런 만남의 인연도 제겐 큰 행운이자 복이지요.
처음 암 진단 받았을땐.. 그저 수술만하면 살 수 있는줄 알고 서둘러 수술하고 야채위주의
식사에 채소즙만 먹으면 되는줄 알고... ㅋ 책에 그렇게 써 있었거든요. ㅋㅋ
그랬더니 얼굴만 더 노래지고 설사에.. 급기야 세포이상이란 진단까지 받았을땐
정말 큰 충격이었죠. 초기라 쉽게 나을줄 알았는데.. 아니란걸 알고 무엇인가 붙들어야된다는 생각에.. 인터넷 뒤져서 건강마을.. 이상구박사가 운영하는 뉴스타튼가 뭔가하는..
암환자들이 간다는곳까지 갈 생각을 했었으니.. 아휴.. 그렇게 막막할때 약사님을
만난거랍니다. 물론 처음에 강의로 만났지만.. 그땐 약사님의 진면목을 몰랐어요.
홍보(?)를 너무 안하셔서 그저 양약이나 파는 약국인줄 알앗지요. ㅋㅋ
너무 겸손하셨어요. ㅋㅋ
지금은 그래서 더 믿음이 갔는지도 모르지요. 아.. 저분은 일반 약사들과는 다르구나..
단지 약을 팔아 수입을 올리는 목적이 아니란걸.. 약국에서 상담하면서 느꼈구요.
진정 환자의 생명을 아끼고 도와주려고하는... 그 느낌(feel)이 가슴에 와 닿았거든요.
그 많은 지식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유하시는거 보면.. 참으로훌륭해요.
예전에 허준이라는 드라마를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그당시는 의료지식을
선생님조차 직접 가르쳐주지 않아서, 허준선생이 혼자 몰래 책을 가져다 공부하는걸
봤는데.. 암튼 한의원 입문부터 말년까지 혼자 연구하고 공부하는걸 아주 감명깊게보았답니다.
물론 엄청난 시련과 고통끝에 동의보감이라는 책을 낸것도 모두 백성을 위해서였다는것이
더욱 감명 깊었죠. 그 후로 드라마를 재구성한 책이 나왔는데.. 그걸 읽었거든요.
송약사님 보면... 저는 왜 허준선생 생각이 나고, 동의보감이 떠오를까요? ㅋㅋ
내가 수고롭게 공부한걸, 다른 사람한테 나눈다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일이 아닌것같아요.
참으로 보람된일이지요? 전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살림하고... 오로지 집안 식구들위해서만
일하다보니.. 남에게 봉사하는삶이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처음 글 쓸땐 이것저것 여쭤볼게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ㅋ
아... 영양제...
지금 먹고있는 식품들이 떨어져가고 있네요.
수 일 내로 약국 방문해서 구입해야겠네요.
약사님 얼굴도 볼겸요. 글구 힐링 스토리팜은 약사님들만 가입 가능한가요?
저는 그렇게 읽었는데요.. ㅋ
전 가깝게 사니까 약국 방문해서 식품 구입해도 괜찮지만요. ㅋ
아무쪼록 약사님 사업 번창해야 저처럼 아픈사람, 건강찾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테니..
약국 번창하시고 뭐니뭐니해도 약사님이 건강하셔야죠.
전 가끔 이런 생각도 했답니다.
세계로 약국 약사님이 다른데로 이사가시면 어쩌나 하고요. ㅎㅎㅎ
그럼 난 어떻하나... 어디다 의지하나.. 이런 생각도 했었다니까요. ㅎㅎㅎ
물론 찾아가면 되겠지만요. 그만큼 저에겐 큰 힘이 되었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네요.
담에 약국에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