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추 쉰 날을 볼 수 없었음에도
다시 만난 그녀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면
나는 매일 그녀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랜만에 본 그녀의 얼굴이 전보다 더 예뻐진 것 같았다면
나는 그녀를 늘 좋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한테는
적당한 순수와 적당한 순정이 배어 있어서
사람을 맑게 하고 사람을 또 울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적당한 사랑과 적당한 용서를 알아
사람을 품을 수 있고 사람한테 너그러워지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농담처럼 .어느 놈이 나를 먹것소,
먹는다면 그 놈이 정신나간 놈이제.
대단함을 스스로 거부하는 그녀한테는
아무나 흉내낼 수 없는 매력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그녀를 편하게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함부로 대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오죽하면 그녀를 처음 보던 날,
그녀와 눈을 못 맞추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겠습니까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스스럼없이 다가서기가 수줍었기 때문입니다
대단하지 않아 더 생각나고
대단할 것 없어 또 보고싶은
꾸미지 않아 더 예쁘고
꾸밀 것 없이 예뻐 더 좋아지는
그녀
어제, 한산모시문화제 공연에서
더운 날씨에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눈길을 주면서 노래하는 그녀가
어찌나 예쁘던지.
언젠가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면
이젠 눈을 맞추고 얼굴도 한참을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해주려구요.
.그대는 대단하지 않다 하는 겸손함조차 설레게 하는
참 예쁜 사람입니다.
홍단님,!
첫댓글 현수님 맘 홍단님두 아실거예요~~~
어제 짧막한 멘트와함께 현수님신청곡이 흘러나올때 가슴이징하더구만요~~
현수님 즐거운 주말되시와요~~~
나만큼이나 공부 못했던 친구야. 나는 지금 퇴근도 하지 않고 오늘 소식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바람도 그럭저럭 불어 견딜만한데, 그 곳은 어떠할지, 걱정하면서 말입니다.
오늘 새벽 세시쯤, 홍단님이 불러주시는 제 신청곡을 들었습니다. 진프로님처럼 뭉쿨하니, 창문을 열어놔선가
소름이 돋더이다. 고마운 마음이 어찌나 크던지, 나는 줄 게 없는데,매일을 홍단님이 전해주는 힘을 덥썩 받기만 하는 나, 정말 어른맞소? 진프로님은 좋으시겠어요, 그 곳에서 홍단님을 보고, 회원들과 어야둥둥하고. 부러우면 지는거라 하지만, 나, 진프로님께 지고 말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정말 부러워서 죽겠습니다. 하하하.
@현수(대전) 부럽기는요~~현수님 ~~^^
지금 열심히 공연장으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랍니다~~~~헉~~~헉
현수님~~~
현수님 처럼 진정한 마음의응원이
얼마나 값진줄 아세요~~
제가도로 헌수님에게 졌는걸요~~
헌수님 고맙습니다
따스한맘 잘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