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모신정기(高師母神政記)
이용기(李用己) 저(著)
고사모신정기(高師母神政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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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증산천사(甑山天師)께서 고씨부인(高氏夫人)을 수부(首婦)로 마저드리사 천지신정공사(天地神政公事)의 후계사명(後継使命)을 맡기시고 종통연원(宗統淵源)을 정(定)하셨음은 여러 제자(弟子)들의 증언(證言)에 후세(後世)에 전언(傳言)되는 바이며
십년(十年) 동안 포덕(布德)과 신도행정공사(神道行政公事)를 시행(施行)하심에
만천하(萬天下)에 전무후무(前無后無)한 재능(才能)으로 조화권능(造化権能)이 임의자재(任意自在)하시며
만사(萬事)를 종도(從徒)들의 인망(人望)에 의(依)하야 행사(行事)하시와 교세(教勢) 날로 발전(発展)되어 왔었다.
사모(師母)께서 선화(仙化)하신 지 수십개(数十個) 성상(星霜)이 지난 오늘날
신정(神政)의 중요(重要)한 행사(行事)를 수집(蒐集)함에 있어
신정과정(神政過程)이 대단(大端)이 복잡다난(復雜夛難)도 하고
우금(于今)까지 생존(生存)한 종도(從徒)도 기수(幾数)에 불과(不過)하며
선후년도(先後年度) 및 순서(順序)가 착오됨을 자인(自認)하면서
독(讀) 제우(諸友)의 이해(理解)를 바라며
교우(教友)들의 신앙과정(信仰課程)에 보충자료(補充資料)로 제공(提供)코저 하는 바이다
무신동지(戊申冬至)에
저자(著者) 식(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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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모신정기(高氏師母神政記)
전라도(全羅道) 담양군(潭陽郡) 무면(武面) 성도리(成道里) 제주고씨(済州高氏) 문종(問宗)에서 탄생(誕生)하시니 부친(父親)은 덕삼(德三)이요 모친(母親)은 밀양박씨(密陽朴氏)니 이조고종(李朝高宗) 경진(庚辰 1880) 삼월(三月) 이십육일(二十六日) 축시(丑時) 이름은 판례(判禮)니라
부인(夫人) 나으신 여섯 달 만에 부친(父親)과 사별(死別)하고 모친(母親)을 따라 정읍군(井邑郡) 입암면(笠岩面)로 이사(移舍)하시와 제숙(娣叔) 차치구(車致九)을 좇아 동학(東學)을 믿으시니 이때 나이 아홉이요 무자년(戊子年)이라
부인(夫人)께서 병신년(丙申年 1896)에 신씨가내(申氏家內)에 출가(女出嫁)하시니 나이 십칠세(十七歲)시니라
부인(夫人)께서 이십칠세(二十七歲) 병오년(丙午年 1906)에 부군(夫君)과 사별(死別)하시다
정미년(丁未年 1907) 동지(冬至)에 천사(天師)께서 차경석(車京石)더러
「앞으로 수부(首婦)가 있어야 되는 일이니 수부(首婦)를 가려들이라」 하시거늘,
경석(京石)이 일로부터 제종매씨(娣從妹氏)인 부인(夫人)께 주선(周旋)하와
천사(天師)께 천거(薦擧)하여 재혼(再婚)하시니 당년(當年) 이십팔세(二十八歲)시니라
천사(天師)께서 부인(夫人)과 결혼(結婚)하실 때 부인(夫人)더러 일으기를 가라사대
「내가 너를 만나려고 십오년(十五年) 동안 정력(精力)을 들였노니
이로부터 천지대업(天地大業)을 네게 맡기리라」 하시고
인(因)하야 모든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施行)하심에 일동일정(一動一靜)을 동행(同行)케 하시며
앞으로 내가 업스면 천지(天地)의 큰 세 살림을 어떻게 할고 하시고
부인(夫人)께 가라사대 후비소(后妃所) 창생점고(蒼生点考)를 정(定)하시며,
무당(巫党)의 책임공사(責任公事)를 보시고
수부(首婦)의 도수(度数)를 정(定)하시며
「수부(首婦)의 치마그늘 밖에 벗어나면 죽으리라」 하시고
문명(文明)의 말씀으로 「천반저이지고(天反低而地高) 중앙비이오십(中央備而五十)」 이라 하시며
후천(后天) 오만년(五萬年) 무극대도(無極大道)의 계통(継統)을 전수(傳授)하실새,
장도(長釖)을 가지고 서약(誓約)을 맹서(盟誓)하신 공사(公事)를 행(行)하실새
여러 교도(教徒)들로 하여금 참관(参觀)케 하시고
천사(天師)께서 화천(化天)하시기 삼삭(三朔) 전(前)부터는
모든 천지공사(天地公事)에 시행(施行)에 있어서 부인(夫人)께 문의(問議)하시와 그 말씀에 의(依)하야 행(行)하시니라
기유(己酉 1909) 유월(六月) 이십사일(二十四日) 천사(天師)께서 동곡(銅谷)에서 화천(化天)하시니
부인(夫人) 당년(當年) 삼십세(三十歲), 곳은 김형렬(金亨烈) 댁(宅)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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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前記) 천사(天師)께서 고부(古阜) 와룡리(卧竜里) 유찬명(柳贊明)의 집에서 공사(公事)를 보실 때,
방(房)의 사벽(四壁)에 도술(道術)이라 써 부치신 일이 있던바,
부인(夫人)께서 그 집에 가셔서 기(其) 방(房)에서 육개월간(六個月間) 수련공부(修練工夫) 하시와
도각(道覺)을 하시고 대흥리(大興里)로 오시여,
신도(神道)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行)하시와
앞으로 포교문(布敎门)을 통개(通開)하야 무극대도(无極大道)가 일일익진(日日益進)에 일으니라
하루는 부인(夫人)께서 차경석(車京石)을 명(命)하사
동곡(銅谷)에 있는 약장(薬藏)과 법궤(法几)에 공사(公事)가 있어 가겠으니
교자(轎子)와 백마(白馬) 일필(一匹)을 준비(準備)하라시고
경석(京石)에게 어사도수(御使度数)를 부치여 백마(白馬)를 타게 하고
부인(夫人)께서는 사인교(四人轎)를 타시고 예복(禮服)을 입으시고
금구(金溝) 원평(院坪)에서 오찬(午饡)을 하실 때,
찬수(饌需)을 식힌대로 하지 않음으로 책망(責妄)하시며 발길로 경석(京石)을 찬즉
경석(京石)의 눈동자가 노출(露出)한지라.
부인(夫人)께서 청수(淸水)을 드리라 하사 그 청수(淸水)로 눈동자를 시처서 너으니 여상(如常)한지라
주모(酒母)에게 식대(食代)를 물으시고 지화(紙貨)를 첩첩히 노여있는 데서 한 장을 들은 즉,
연주형(連珠形)으로 따라 올라오다 그 식대(食代)만이 떠러져 주모(酒母)에게 주신지라
동곡(銅谷) 김형렬(金亨烈)더려 약장(薬藏)과 법궤(法几)을 인도(引渡)하라 하시나
형렬(亨烈) 불응(不應)하는 고로 부인(夫人)께서,
그러면 그만두라 너의 등으로 지고 오게 하리라 하시고 회정(囬程)하시니
즉시(卽時)에 청천뇌성벽력(靑天雷聲霹靂)이 진동(震動)하는지라
형렬(亨烈) 놀래여 즉시(卽時) 인부(人夫)에게 약장(薬藏)과 법궤(法几)을 지어 보내느리라
갑인년(甲寅年 1914) 부인(夫人) 삼십오세시(三十五歲時)
대흥리(大興里)에서 김제군(金堤郡) 부용(芙容)에 새벽에 나와 계신바
천종서(千鍾瑞) 자기(自己) 집에서 몽중(夢中)에 부인(夫人)께서 부용역(芙容驛)에 계신 것을 보고
즉시(卽時) 나와 보니 부인(夫人)이 역(驛)에 계신 고로 종서(鍾瑞) 부인(夫人)을 모시고
김제군(金堤郡) 백산면(白山面) 송삼(松森) 자기(自己) 집을 행(行)하다
거기서 머무르시는 동안 각처(各處) 종도(從徒)들게 연락(連絡)하야 여러 종도(從徒)들 내왕(來往)하니라
강씨문종(姜氏门宗)에서 응칠(應七) 사성(士成) 부인(夫人)게 와서 부인(夫人)과 동종문(同宗問)이며
사모님(師母任)이시니 저이들이 부인(夫人)을 모실 것이외다 수차(数次) 권고하니
그러허면 종서(鍾瑞)와 상의(相議)하여 보아라 하시는 고로 종서(鍾瑞)와 합(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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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結果) 합의(合議)되어 부인(夫人)께서 그러면 성자(姓字) 〔강(姜)〕 하나 보고 가 볼 것이니
승낙(承諾)하시와 갑인말경(甲寅末頃)에 김제군(金堤郡) OO면(面) 조종리(祖宗里)
강응칠(姜應七) 댁(宅)으로 이주(移住)하시니라
무오(戊午) 기미(己未) 양년간(両年間)에 여러 종도(從徒) 합의(合意)하야
조종동(祖宗同)에 오간(五間)칠양 교당(教堂)을 건축(建築)하다
갑인(甲寅 1914) 이후(以後) 을축년(乙丑年 1925)까지 십이년간(十二年間) 이곳에서 농업(農業)을 경영(経営)하시며
포교(布教)에 힘쓰시니 종도(從徒)들로부터 절도 받지 않으시고 사모님(師母任)이란 말씀도 듣지 않으시는 고로
종도(從徒)들은 고씨부인(高氏夫人)이라 칭(稱)하다
병인(丙寅 1926) 정월(正月) 초일일(初一日) 당년(當年) 사십칠세(四十七歲)
조종(祖宗)의 운도(運度)를 따라 김제군(金堤郡) 조종리(祖宗里)에 이주(移住)하시와
각처(各處) 종도(從徒)들과 연락(連絡)만이 되어야
교당운영(教堂運營) 및 포교교리(布教教理)을 지켜나오던 중(中)
이제부터는 천지(天地)가 다 알게 내치는 도수(度数)인 고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시행(施行)하겠노라 하시며
신도행정(神度行政)에 있어 하는 수 없다 하시는 고(故)로
여러 교도(教徒)들은 이제부터 사모님(師母任)으로 모시며
일배(一拜) 혹(惑)은 사배(四拜)로서 사제지의(師弟之意)를 돈독케 하니라
사모(師母)께서 초일일(初一日) 아침에 말씀하시기를
정월(正月) 초일일(初一日)은 인간(人间)의 명절(明節)이며
정월(正月) 초삼일(初三日)은 인간(人间)의 고사일이며
정월(正月) 보름날은 신농민(神農民)의 일이며
팔월(八月) 보름날은 각(各) 인간(人间)의 선영신(先靈神)의 명절(明節)이고
매년(每年) 동지(冬至)는 일양(一陽)의 시생(始生)이라 하더구나
너는 〔이용기(李用己)〕 워낙 무식한 고로 전(傳)하는 말이로다 하시며
야 꼭 두고 보아라 신출귀몰(神出鬼沒)한 사람이 많이 나와
재조(才操)들을 부릴 것이나 돌리지 마라 하시며 구회치성(九囬致誠)을 정(定)하시니라
정월(正月) 하루는 사모(師母)께서
네 아비가 〔천사(天師)〕 구년(九年) 천지공사(天地公事) 끝지는 해 어느 날
자리에 누워서 식도(食刀)을 내노으시며
〔사모(師母)〕 올라타라 하시는 고로 하는 수 없이 올라탓더니
멱살을 잡으라 하셔서 또 멱살을 잡었었구나
그 후 식도(食刀)를 들라 하여 칼을 들고 찔를듯시 하며 꼭 전수(傳授)하겠느냐 하라 하시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 있자하니 화를 내며 시간(時間)이 지나간다고 걱정을 하시기에 마지못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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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속으로 반드시 꼭 전하겠느냐 하였드니 예 전하지요
〔천사(天師)〕 하시며 이왕이면 천지(天地)가 알아듣게 크게 다시 하라 하시기에
조금 크게 꼭 전하겠느냐 하였더니 꼭 전하지요 대답하더라
또 한 번 또 하야 세차레를 맡치고 끝난 후부터는 침식절차(寝食節次) 제반일체(諸般一切)를
나더러 〔사모(師母)〕 먼저 하라 하셔서 별수 없이 내가 먼저 하게 되고
네 아비 〔천사(天師)〕는 뒤에 나를 따르게 되었든 바,
오늘날 나를 이런 자리에 이런 일을 맡기고 밥을 제대로 먹느냐 잠을 제대로 자느냐
너희들이 잘 알지 않느냐 네 아비는 〔천사(天師)〕 친구 작번하야 어디로 놀러 간 것밖에 안된다 하시며
대성통곡(大聲痛哭)하시며
너희들 모두 듣거라 내가 갔다 다시 올른지 모르겠다 하시는 고로
교도(教徒)들 모다 통곡(痛哭)하였다
사모(師母)께서 바로 영정 방문을 여러 제키고 천사영위(天師靈位)를 향(向)하야 갈라면 갑시다 어서 갑시다 하시니
교도(教徒)들 생각(生覚)에는 영(靈)정을 모시고 어디로 가실가바 문을 막으며 만류하였드니
그것이 아니다 하시며 내실(內室)로 오셔서 누으시자 코를 골고 주무시는데
독행(獨行)으로 출타(出他)하실가바 교도(教徒)들은 수일간(数日間) 주야(晝夜) 염려(念慮)되었다
이후(以後) 십년(十年) 후(後)엔 을해(乙亥) 시월(十月) 육일(六日) 새벽에 선화(仙化)하시다
삼월(三月) 신도행정천지공사(神道行政天地公事) 시행(施行)에 있어서
하루는 강응칠(姜應七) 강운서(姜云瑞) 강원섭(姜元燮) 강사성(姜士成) 사인(四人)을 다리시고 행공(行公)하시매
색별(色別)을 정(定)하여 오방(五方)의 기폭(旗幅)을 세우고 윳판을 그려놓고 윳판 우에 앉으시니
사방육십리(四方六十里) 지령기운(地灵氣運)이라 하시며
도체조직(道体組織)에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인(四方人)과
팔봉(八奉) 육임(六任) 십이(十二) 이십사(二十四) 인원(人員)을 세우고
기(其) 적용시(摘用時)에는 우로상설뇌풍(雨露霜雪雷風)을 임의호용(任意呼用) 하시난지라
연한(年旱)이 막심(莫甚)하야 창생(蒼生)이 기한(飢寒)케 되면 청수(淸水)를 가지고 행법(行法)하시여
우수(雨水)를 풍족(豊足)케 하여 만민(萬民)의 기아(飢飠義)을 면(免)케 하시고
인간(人間)의 병고액난(病苦厄難)에도 천사(天師)게 조달(造達)하고
몇 말씀으로써 제액(除厄)도 하시고 치성(致誠)으로도 제화(除禍)도 하시며
혹(或) 병고(病苦)에 대(對)하야 손으로 무마(撫磨)하시와 전쾌(全快)케도 하신지라
일월성신(日月星辰)에도 공사(公事)로 인(因)하야 은현출몰(隱現出沒)을 임의(任意)로 하시며
어느 날에는 수명(数名)의 교도(教徒)을 열립(列立)케 하시고 일중출일(日中出日)케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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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일륜(十二日輪)이 이연주형(連珠形)으로 출현(出現)케 하시며
이 일은 십이제국(十二諸國)의 운도(運度)을 추송(推送)하야 유용(有用)하는 공사(公事)로다 하시더라
하루밤에는 여러 교도(教徒)를 열좌(列座)케 하시고
손방(巽方)을 향(向)하야 망견(望見)케 하시며 잎으로 한번 부르니
대포자(大匏子)와 여(如)한 명성(明星)이 출현(出現)한지라
삼월(三月) 초순경(初旬頃) 하루는 교도(教徒)들게
심심하다 너희들 중에서 누가 이야기라도 하나 하렴으나 하시매
남상돈(南相敦)의 말이 충청도(忠淸道) 계룡산(鷄竜山)에 정씨(鄭氏)가 도읍(都邑)하야 등국(登國)한단 말이 있데요 하니
사모(師母)께서 들으시고 우스시며
조왕신들 〔여교도(女教徒)〕는 모두 물러가라 하시와 나가게 한 후(后)
상돈(相敦)다려 적삼과 중우를 벗으라 하야 벗게 한 후 미친 사람은 옷을 벗고 다니는 거니라.
상돈아 바같으로 나서라 하시는 고로 뒷마루에 나가 셧으니,
야 미친놈아 보기도 싫으니 너희 집으로 가거라 하시나
벗고 가기를 주저하매 사모(師母)께서 가라고 모르시니
쫓기며 도장(道場)을 서너 바퀴를 돌다가 다시 방으로 드러와 천사(天師) 령정 앞에 엎드려 빌고 있었다
사모(師母)께서 매을 노으시고
어디 계룡산(鷄竜山)을 구경(求景)하여 보자고 퇴마루에 동북간(東北间)으로 향(向)하야 않으시고
담배를 피우시며 저 산이 무슨 산인고 교도(教徒)들게 무르시매
교도(教徒)들이 처다보니 충청도(忠淸道) 계룡산(鷄竜山)인지라
충청도(忠淸道) 계룡산(鷄竜山)이올시다 하니 어디 보자 하시는데
여러 교도(教徒)들이 쳐다보니 이 산(山)이 오리(五里)쯤 십리(十里)쯤 여러 번 반복되야 보이는지라.
사모(師母)께서 다 보신 후에 잘 눌르면 도백지지(道伯之地)도 장차 멀다 하시니라
구월(九月) 십구일(十九日) 천사(天師) 탄신치성일(誕辰致誠日)에
십이(十二) 방위(方位)에 십이(十二) 동물중(動物中)
인신진사오(寅申辰巳午) 방위(方位)에는 백지(白紙)에 그림으로 대치(代置)하고
십이(十二) 동물(動物)을 세워놓고 공사(公事)를 시행(施行)하시다
서양(西洋) 신명(神明)들은 어떻게 먹는다냐 하시며
교도(教徒) 대답(對答) 밥은 먹지 않고 닭과 계란(鷄卵)을 잘 먹는다든데요 하니
너희들이 알어서들 하여라 하시기에
동방(東方)으로 십리(十里) 부용장(芙容場)
북방(北方)으로 삼십리(三十里) 이리장(裡里場)
남(南)으로 삼십리(三十里) 김제장(金堤場)에 나가 게란과 닭을 다소간(夛少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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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 공사(公事)를 보시고
이후(以後)부터는 이십사절(二十四節) 치성(致誠)과 이십팔장(二十八將) 치성(致誠)과 폐지(廃止)하라시는 고로
매월(每月) 이회식(二囬式) 시행(施行)하든 치성(致誠)을 폐지(廃止)하니라.
동서남북(東西南北) 및 중앙(中央)에 오색기(五色旗)를 세워놓고
공사(公事) 시행중(施行中) 바람이 잔잔하니
사모(師母)께서 십이(十二) 방위(方位)의 십이(十二) 동물(動物)에게 너희들도 알지 안느냐 하시며
연죽(煙竹)으로 흔드시며 무도를 하시니
기(其) 동물(動物)들이 다 각기 소리를 하며 바람이 일어나
사방(四方)에서 중앙(中央)으로 중앙기(中央旗)를 나부기며
사모님(師母任) 전신(全身)을 둘러 감더라
사모(師母)께서 청황색(靑黃色)의 기폭(旗幅)을 잡고 무도를 하시고
교도(教徒)들은 시천주(侍天呪)을 읽는 중(中) 너희들 잘 들어라
모두 일심(一心)덜이냐 하시니 다 각기(各己) 네 대답하니
그러면 집 한 다발 디려라 하시는 고(故)로 갔다 노니
추려내라 하시기에 추려내니 또 더~ 여러 번 추려내니 일합(一合) 가량(可量)받게 안되는지라 보시고
검부적 만코나 하시며 그 집과 신척(新尺) 잣대와 한터 묵어 문지방 위에 언저놓고
자찬옷과 되찬밥을 먹이여 이만큼 길러 보았으니
이생(以生)에서 잘 닦그면 전생(前生) 후생(后生)까지라도 장이 조타 하신대
후일(后日)에 어던 교도(教徒) 당하면 문지만 우에 언저놓은 잣대가 절로 내려진다
그 교도(教徒)더러 저 잣대가 절로 내려지는지 아니냐 하시며 잣대를 들어 가라사대
말로 할진대 부디 조심(操心)하여라 하며 음양(陰陽) 〔부녀관계(婦女関係)〕이 그러케나 좋더냐 하시니라
병인(丙寅) 구월(九月) 치성(致誠)에
익산군(益山郡) 춘포면(春浦面) 장연리(長淵里) 거주(居住) 김봉우(金奉宇) 김형대(金炯大) 박준달(朴隼達) 양문경(梁文京) 강성중(姜成仲) 박일중(朴日中) 강봉삼(姜奉三) 전영숙(田永叔) 김재윤(金在允) 이용기(李用己) 등(等) 십명(十名)이
이리시장(裡里市場)에서 시가(時價) 구십이원(九十二圎)에 황우(黃牛) 일두(一頭)을 매수(買受)하야
전영숙(田永叔)이가 소를 몰고 갈시
교도중(教徒中)에서 소를 몰아볼야 하야도 영숙(永叔)이 고집하야 끝내 자기(自己)가 몰고 가니라
그리하야 천사(天師) 생신치성(生身致誠)에 올렸든 바
사모(師母)께서 주소(住所) 성명(姓名)을 고(告)하고 장연(長淵) 교도(教徒) 등(等)이 합동(合同)하야 올린 것을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애들 섰구나 하시더라
기후(其後) 영숙(永叔) 우연히 소장사의 뜻이 있어 소장사를 하니 자연(自然)이 이득(利得)을 보아 치가(致家)하여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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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九月) 이십일일(二十一日) 유일태(劉一太)가 사모님(師母任)께 고(告)하기를
세상(世上) 인간(人間)들이 차경석(車京石)는 천자(天子)가 되여 등국(登國)을 한다 하니
사실(事実)이 그리될란지요
사모(師母)께서 단지찰방에 똥단지나 될난지 나는 모로는 일이로다 하시며
교도(教徒) 몇 사람을 골라 각 지방(地方) 인심(人心)을 살펴보게 하실 위계(爲計)로 공사(公事)를 시행(施行)하실새
침석(寢席)에 누시며 이러날 때까지는 출발(出発)들 하지 말라 하시고
누어신 후(後) 익일(翌日) 하오(下午)에사 일어나시어 나갈 것 업도다 하시는 고(故)로
각(各) 지방(地方)에 출발위계(出発爲計)는 중지(中止)되다
선임(選任)된 교도(教徒) 명단(名單)는
함경도(咸鏡道)엔 김재윤(金在允)
평안도(平安道) 지방(地方)엔 박서옥(朴瑞玉)
황해도(黃海道) 지방(地方)엔 김(金)
강원도(江原道) 지방(地方)엔 현(玄)
서울 지방(地方)엔 이석봉(李錫奉) 김정렬(金貞烈) 〔여(女)〕
충남(忠南) 지방(地方)엔 박치서(朴致瑞) 내외(內外)
충남(忠南) 지방(地方)엔 김원명(金元明) 조상화(趙相化)
경상도(慶尙道) 지방(地方)엔 양문경(梁文京) 박일중(朴日中)
전라(全羅) 지방(地方)엔 유일태(劉一太) 등(等)이다
사모(師母)께서 교도(教徒)들 열좌(列座)게 하시고 말슴하시기를
네 아비가 〔천사(天師)〕 실내(室內)에 교도(教徒) 수명(数名)이 있는 가운데
김형렬(金亨烈)에게는 태을주(太乙呪)을
차경석(車京石)에게는 서전서문(書傳序文)을
안내성(安乃成)에게는 칠성주(七星呪)을
내 귀에 잎을 대고 자네는 〔사모(師母)〕 시천주(侍天呪)을 익소 하시더라 하시며
시천주(侍天呪)을 일그시매 교도(教徒)들이
이때부터 시천주(侍天呪)을 위주(爲主)로 하야 공사시행(公事施行)에 시봉(侍奉)하니라
하루는 신씨(申氏)의 양자(養子)로 입대(入代)한 신기원(申基元)이가 와서 사모(師母)께 기(其) 사실(事實)을 고하매
이로서 여러 교도(教徒)들은 양자(養子) 입손(入孫)할 일을 알게 되였으며
공사(公事) 도중(途中) 사모(師母)께서 여러 교도(教徒)들께
일인지부모(一人之父母)가 가(可)하는지, 만인지부모(万人之父母)가 가(可)하는지 물으시매
여러 교도(教徒)들이 여출일구(如出一口)로 만인지부모(万人之父母)가 지당타외다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그러냐 하시며 천사(天師) 영전 앞에 가서 하시는 말씀
자식(子息)들을 생각(生覚)컨대 할 수 없소 하시며,
대범대체(大凡大体)로 보아 너희들 원(願)대로 하여보자 하시고
교도(教徒)들 만원(滿員) 중(中)에 조왕신 〔여교도(女教徒)〕들은 잠간 피하라시고
상하의복(上下衣服)을 버서 혼탈하시고
에미가 자식(子息)들 앞에서 혼탈함이 무슨 상관 있겠는고 하시며 공사(公事)를 보시며
교도(教徒)들이 예(禮)로서 사모(師母)께 사배(四拜)로써 인사(人事)를 드리고 공사(公事)를 보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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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공사시(公事時)에
강효백(姜孝伯)을 명(命)하시와 명주실을 드리라 하시와 방안에 느러 노시고
낙시대를 드리라 하시여 고민환(高敏煥)으로 하여금 기판(碁板) 우에 안저서 낙시질을 하게 하시니라
이난 성주(聖主)를 모시는 공사로다 하시니라
하루는 채유중(蔡有仲)을 불러 가라사대
너으게 세계순리(世界巡理)의 책임(責任)을 붙이노니
각처(各處)에 순회(巡囬)하여 만민(万民)의 선악감찰(善惡監察)을 식히시니라
어느날 여교도(女教徒) 백윤화(白允華)의게 가라사대
너는 선불유(仙佛儒)의 근본(根本)을 차저 잘 수행(修行)하야
무극대도(无極大道)의 전도(前途)를 천명(闡明)케 하라 명(命)하고 후(後)
이후(以后)로 포덕(布德)길이 진행(進行)되리라
하루는 여러 교도(教徒)들 불러노시고 가라사대
내가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에 가서 공사(公事)를 볼 일이 잇으니
갈 준비(準備)을 차리게 하야 대흥리(大興里)에 가셔서
종로(鐘路) 거리에서 오주문(五呪文)으로 공사(公事)을 시행(施行)하시면서
약장(薬藏)과 궤인(几人)의 진리(眞理)를 추용(推用)하는 공사(公事)라 하시니라
구월(九月) 치성(致誠)에 전설에 관하야 사모(師母)께옵서
주육어(酒肉魚)묵은 망양신 〔남(男)〕 차지이며
떡과 적은 조왕신 〔여(女)〕 차지고
각색(各色) 실과(實果)은 칠성(七星) 〔어린이〕 차지니라 하시며,
진설하는 데는
좌우전후(左右前后) 하등 아무 절차(節次)도 정(定)하시지 안으시며
콩나물과 멸치 호박 등은 인간(人间)은 식찬(食饌)이므로 제수에는 쓰지 마름직이라 하시는 고로
이후부터는 지성(至誠)에 쓰지 않으니라
하루는 사모(師母)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나 기도시(祈禱時)엔
천지음양(天地陰陽) 굿시라야 하나니
남녀(男女) 공(共)히 동석(同席)하야 음양(陰陽) 굿시어늘
남자(男子)만이는 하늘굿,
여자만이는 땅굿시니 이는 외짝굿시니라
외짝굿은 원신 척신 및 해원이 더듸노라 하시며
공사시(公事時)엔 남녀(男女) 교도(教徒)들 공(供)히 참석(參席)시키시니라
사모(師母)께서 식사(食事)하심에 있어
식상(食床)에는 반다시 염장이 있어야 한다는 염장은 중앙토(中央土) 자리라 하시고
식찬(食饌)는 형편(形便)대로 차려올여 잡수시며
공사(公事) 시행(施行)에는 몇칠간이라도 밥은 한술도 뜨시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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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고 술과 양수(凉水)만이 마시며 당신(当身) 식상(食床)을 물리시고
신명계(神明界) 대접하시는 일이 허다하시니라
〔예(例)를 들면 나도 이렇게 먹으니 그리 알고 그대로 드시구려〕 이런 일이 종종 있으시니라
정묘(丁卯 1927) 이월(二月) 익산군(益山郡) 춘포면(春浦面) 장연리(長淵里)에 거주(居住)하는
일본인(日本人) 창강(蒼岡)이 우연 득병(得病)하야 고통중(苦痛中)
병원(病院)에서나 외인(外人)들이나 체증병(病)이라 하야 약(藥)을 써도 백약(百藥)이 무효(無效)라
동내(同內) 거주(居住) 이용기(李用己) 사모(師母)께 품달(稟達)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기(其) 병(病)은 체병이 아니라 주달(酒達)이라 하시며
일본인(日本人)이 탕약(湯藥)을 먹을런지 모르겠다 하시며
갈근을 써보아라 하시옵기 도라와
양위(両位) 전(前) 심고(心告)하고 갈근을 썻든바 익일(翌日)에 완치(完治)되니라
정묘(丁卯 1927) 삼월(三月) 이십육일(二十六日) 하오(下午)에 장연(長淵) 김봉우(金奉宇) 김재윤(金在允) 이용기(李用己) 등(等) 삼인(三人)이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한바 봉우(奉宇)에 대(對)하야 생계(生計)를 물으시니
가도(家度)가 곤란(困難)합니다 라고 고(告)하니
그려서 쓰겠느냐 하시며 손을 잡으시고 내 손이 다순고 물으시매
봉우(奉宇) 다숩슴니다 라고 고(告)하니
이길로 가서 치병(致病)이나 하여 보아라 하신 후(後)에
봉우(奉宇) 귀가시(敀家時)엔 춘포면(春浦面) 간리(间里) 박서옥(朴瑞玉) 처(妻) 득병(得病)하여 사경(死頃)에 이러럿든 중
치병(致病)한 결과(結果)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다
정묘(丁卯 1927) 삼월(三月) 하순경(下旬頃) 간질환자(患者) 김(金)OO가 당도하자
사모(師母)께서 연죽(煙竹)을 내두루시며
너 왜 지랄하느냐 지랄마라 빨리 나가 대문(大門) 다더라고 교도(教徒)들게 재촉하시매
최(崔)OO가 대문(大門)을 장그매
환자(患者)는 방문 앞에 떠러져 누어있고
사모(師母)께서 가라사대 갈 날자 지냈음에도 가지 않고 따라다니
내일 너희 집에 가서 너의 형편(形便)대로 대접하여 해관(解寛)시켜 주어라 하시매
그대로 실행(実行)한바 기후(其後) 완치(完治)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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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四月) 이리시(裡里市) 거주(居住)하는 일본(日本) 천리교(天理敎) 선교소(宣教所) 선생(先生) 소창(小倉)이라는 자(者) 득병(得病)하야 고통(苦痛)으로 지내는데 타인(他人)들이 말하기를 폐병(病)이라 하는 고로 고심중(苦心中)으로 있음을 아는 장연(長淵) 사는 이용기(李用己)가 사모(師母)께 품달(稟達)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폐병(病) 아니다
그 사람을 발한(發汗)만 시키면 무병(無病)할 거시니 너 알어서 처리(處理)하여라 하시옵기
귀가(敀家)하야 양위(兩位) 전(前)에 기도(祈禱)하고 목과오전중(木果五㦮中)을 다려 먹이매 즉효완치(卽効完治)되니라
유월(六月) 중순(中旬) 천사님(天師任) 화천치성(化天致誠) 시(時)
사모(師母)께서 태공(太公)~ 강태공(姜太公)이라 하시며 낙시대를 드려라 하시며
고민환(高敏煥)더러 낙시대 잡고 이리 안저라 하시고 공사(公事) 시행중(施行中)
각(各) 교도(教徒)들을 살피시다가 개인일이 아니니 조용들 하라 함에도 불고(不苦)하고
강태공(姜太公) 일을 강씨(姜氏)가 해당냐 고씨(高氏)가 해당인가 하며
불만(不滿)을 품고 강문(姜门)의 교도(教徒)들은 자기(自己)들의 집으로 도라가니라
교당(教堂)집을 자기(自己) 명의(名儀)로 돌려놓고 저당까지 하였으나,
교도(教徒) 중(中)에서 물어준 일까지 있었음에도 불고(不苦)하고
우(又) 매도(賣渡)할 위계(爲計)이며 김제청년(金堤靑年) 혁신파와 합세(合勢)하야 경찰서(警察署)에 밀고(密告)까지 하다
서(署)에서 호출(呼出)이 나와 교도중(教徒中) OOO 서(署)에 나가보니
일본인(日本人) 서장(署長) 왈(曰) 교주(教主)가 여자(女子)라면서 명일(明日) 교주(教主)와 같이 나오라 하기에
김수흥(金洙興)이가 사모님(師母任) 모시고 서(署)에 가게 되었고
서(署)에서 묻는 대로 사모(師母)께서 대답(對答)하시니
서장(署長) 왈(曰) 금전(金錢)이나 만은 영감이나 잡고 지내면 조치 안소 하니
사모(師母)께서 내 몸일지라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난 일이요 하시니
서장(署長) 웃스며 후일(後日)에 다시 물어볼 일 있으면 불을거시니 꼭 나와 주시요 하더라
사모(師母)께서 도라올시 태인(泰仁) 면서기(面書記) 김수흥(金洙興)에게 후일(後日) 종~ 서(署)에서 조사(調査) 나왔서다
기후(其後)에도 교당(教堂) 집을 팔아먹을랴 하야서 결국(決局)은 소송까지 제기되어
전주재판소(全州裁判所)에서 승소하였고
기후(其後) 경오년(庚午年)에 조종리(祖宗里) 거주(居住) 강응천(姜應天)에게 매도(賣渡)하야
경오(庚午) 구월(九月) 중순(中旬)에 정읍(井邑)으로 이사(移舍) 〔사모(師母)께서〕 하시는 중(中)
교중(教中)에서 이용(利用)하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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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월(月) 임옥구(臨沃溝) 교도(教徒) 중(中)에서 친목계(親睦稧)를 조직(組織)한바
기(其) 주무(主務)들은 각처(各處)로 도라다니며 교도(教徒)들을 포섭하야 계원(稧員)으로 잇끌려 하니
교도(教徒)들이 본소(本所)에 와서 사모(師母) 전(前). 품달(稟達)하니 모르는 일이로다
언제는 너희들이 돈을 모아 묶어놓고 했느냐 하시며 년전(年前) 일을 이졌느냐 생각(生覚)하면 기가 막히는 일이로다
너희들은 이상으로 아느냐 하시며 어서 가서 주무자(主務者)덜어 내 마음이 불안(不安)하니
계(稧)를 말음직하다고 하여라
분부가 게신 고로 그대로 말을 전(傳)하니
고민환(高敏煥)과 상의(相議)한바 당신(當身)께서 어떻게 하실른지 몰라
또 한번 권고하여 보자고 사모(師母) 전(前)에 고(告)하니
네가 계(稧) 내용(內容)을 아느냐 하시며 너 죽을 줄 모르고 그러느냐 하신 고로
민환(敏煥)이 도라와 주무자(主務者)들과 만나 나는 다시 말을 안컷네 하니
주무자(主務者) 등이 자기(自己)하고 상의(相議)하는 우리들이 글타하고 작별(作別)하다
기(其) 후(后)로 강문종(姜门宗)과 의합(宜合)하야 민환(敏煥)이가 본소(本所)에 오면
생사(生死)를 가리지 안코 한다는 말이 있어
여러 교도(教徒)들이 강씨(姜氏) 등(等)과 계원(稧員)들에 아무리 만유함에도 불고(不苦)하고
사모님(師母任)께 인간(人间)으로는 참아 하지 못할 욕설을 하는 고(故)로
자연(自然)이 임옥(臨沃) 조종파(祖宗派)가 생겨 갈리게 되다
사모(師母)께서 슬픔을 가지시와 소수(小数)의 남은 교도(教徒) 일심합동(一心合同)하야
옥구군(沃溝郡) 성산면(聖山面) 성덕리(聖德里) 오성산(五聖山)에 집을 짓고
사모(師母)께서 계시온바 일부(一部)에서는 교당(教堂)이라 하고 일부(一部)에서는 절이라 부르더라
유월(六月) 장연(長淵) 김재윤(金在允) 조촌(助村) 소은섭(蘇殷变) 등(等) 양인(両人)이
사모(師母) 전(前) 성안(聖顔)할새 은섭(殷变)더러 가라사대
너는 무사(無事)하느냐 하시며 평생(平生)을 수도(修道)하겠느냐 하시니 예 겠읍니다
그러나 수년(数年)된 체증이 있어 고통중(苦痛中)에 있음을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가라사대 응 아노라 잘이나 닥거보아라 하시옵기
일심(一心)으로 수도(修道)하니 수년(数年)된 체증이 수일내(数日內)로 완치(完治)되니라
구월(九月)에 여러 교도(教徒)에게 명(命)하시와
금구(金溝) 금산사(金山寺)에 일이 있어 가겠으니 준비(準備)하라 하시고
금산사(金山寺)에 가시와 미륵전(彌勒殿)에 마지(麻旨)을 봉행(奉行)케 하시고
이난 미륵(彌勒)이 갱생(更生)이라 하시더라 기후(其後) 미륵불(彌勒亻天)이 화재(火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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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되니라
또 과거칠불전(過去七佛殿)에 마지(麻旨)을 봉공(奉供)케 하시고 참관(參觀)하신난대
동편불(東便佛)에 있는 마지(麻旨)을 서편불(西便佛)에게로 이안(移安)케 하시고
법전(法殿)이 퇴락되였으니 다시 수리(修理)하야겠도다
연죽(煙竹)으로 마리대를 그어 가리치신 후(後) 수일(数日) 후(後)에 귀가(敀家)하신지라
기후(其後) 칠일(七日)에 일기(一其) 전각(殿閣)이 문어저서 다시 수리중(修理中) 각(各) 불상(佛像)을 이안(移安)하는데
우(右) 마지(麻旨) 이탈(移奪)한 불상(佛像)이 파괴(破壞)된지라
교도(教徒) 고민환(高旻煥) 차자(次子) 습종으로 양각(兩脚)가 앞허 꼼작 못함을 보시고
사모(師母)께서 애석히 여기사 앞에 안치시고 손으로 무마(撫磨)하시고
청수(淸水)로 싯기시니 만창(滿瘡)이 이일간(二日间)에 전쾌(全快)되야 다시는 재발(再発) 아니 되니라
김제(金堤) 조종리(祖宗里) 강원섭(姜元燮)이 늦도록 무자(無子)함을 한(恨)하니
사모(師母)께서 그러허면 네 내자(內者)을 네게로 보내라 하시와
즉시(卽時) 기(其) 내자(內者)을 사모(師母) 전(前)에 보낸지라
사모(師母)께서 기(其) 여인(女人)을 다리시고 삼일간(三日间)에 동숙(同宿) 후(後)
환가(還家)시키신바 기후(其後) 삼삭(三朔)만에 잉태(孕胎)되야 생남(生男)하니라
교도(教徒) 유일태(劉日太)가 오십(五十)이 넘도록 무자(無子)함을 한(恨)하니
사모(師母)께서 알으시고 일태(日太)를 부르시사 무자(無子)함이 한(恨)이냐 한(恨)이 올시다 고하매
이길로 도라가서 미륵(彌勒) 전(前)에 지성(至誠)을 심고(心告)하라 하시여
기후(其後) 지성(至誠)으로 미륵불(彌勒佛)게 심고(心告)하였던바
수삭(数朔) 후(後)에 몽중(夢中)에 익산(益山) 미륵산(彌勒山)이 보인지라
기후(其後) 잉태(孕胎)되야 갑자년(甲子年)에 생남(生男)하니라
교도(教徒) 고민환(高敏煥)이 대창(大瘡)으로 위독중(危毒中)인바
교도(教徒) 김내원(金乃元)이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을 드린바
사모(師母)께서 민환(敏煥)이가 종독(腫毒)으로 신고(身苦)하느냐 물으시나 알지 못하나이다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금(金) 삼원(三圎)을 주시며 가라사대 너의 손이 약(藥)손이라
이길로 가서 너의 손으로 종처(腫處)을 문지르고
이 돈으로 구(狗)을 사서 소복케 하여라 하신 고로
김내원(金乃元)이 도라와서 그와갓치 하였던바 삼일내(三日內)로 전쾌(全快)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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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안(竜安) 거주(居住) 김순화(金順華) 여자(女子) 사십세(四十歲)인바 중풍(中風)으로 구년(九年) 동안 꼼짝 못하고 있는바 백방(百方)으로 치료(治療)하나 차도(差度)가 없어 고찬홍(高贊弘)으게로 말하야 사모(師母)께 고달(告達)하니 찬홍(贊弘)더러 가서 지성(至誠)으로 치성(致誠)하며 내게로 심고(心告)하라 하시는 고(故)로 즉시(卽時) 가서 사모(師母) 말씀대로 하는 중(中) 꼼짝 못하든 기(其) 환자(患者)가 기시(其時)부터 기동(起動)하야 치성설비(致誠設備)를 자수(自手)로 하며 완치(完治)된 후(後) 일심(一心)으로 수도(修道)한바 의통(医統)이 열리여 치병(致病)을 임의(任意)로 하여 포교(布教)을 만이 하였다
옥구(沃溝) 거주(居住) 교도(教徒) 고권필(高权必) 사십(四十) 되도록 무자(無子)한지라 한(恨)이런이 사모(師母)께서 하루는 권필(权必)에게 너는 총각(總角)을 면(免)할지어다 하시더니 기후(其后) 권필(权必)이 생남(生男)되더라
무진(戊辰 1928) 정월(正月) 이십팔일(二十八日) 완주군(完州郡) 삼례면(三礼面) 해전리(海田里) 조종남(趙鍾男) 처(妻) 두통(頭痛) 및 전신(全身)이가 불평(不平)하야 사경(死頃)에 있음을 보고 익산(益山) 장연(長淵) 김재윤(金在允) 본소(本所)에 가서 사모(師母)전(前)에 고(告)하니 기(其) 병(病)은 측신관계(厠神関係)로다 옥구(沃溝) 전대윤(田大允)에게 가라사대 네가 가서 처리(處理)하여라 하신 고로 전대윤(田大允) 명(命)을 받고 즉시(卽時) 와서 일심(一心) 기도(祈禱)하니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삼월(三月) 이십구일(二十九日) 황공선(黃公善) 처(妻)가 복중(腹中) 적병(積病)으로 이년간(二年间) 신고중(身苦中) 장연(長淵) 김재윤(金在允)과 동행(同行)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사모(師母)께서 공선(公善) 처(妻)에게 너 웬 배가 그리 불르느냐 예 적병(積病)으로 고통중(苦痛中)입니다 고(告)하니 약(藥) 먹을 돈 있느냐 없습니다 고(告)하니 그러면 시천주(侍天呪)을 만이 일거라 하신 고로 기후(其後)로 일심(一心) 송주(誦呪) 하였드니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느니라
오월(五月) 김제군(金堤郡) 백구면(白鴎面) 도◇리(道◇里) 일본인(日本人) 중도(中島)라는 자(者) 득병(得病)하야 이리(裡里) 군산(群山) 각(各) 지방(地方) 병원(病院)에서도 불쾌병(不快病)이라 하야 퇴원(退院) 귀가시(敀家時) 차중(車中)에서 일본(日本) 천리교(天理敎) 선생(先生) 소창(小蒼)이와 만나 상의결과(相議決果) 장연(長淵) 이용기(李用己)에게 차저와서 간곡히 치병(治病)을 부탁하는 고로 용기(用己) 사모(師母) 전(前)에 조달(造達)하니 일본(日本) 천리교(天理敎) 선생(先生)이라 하니 개정(改正)할 일이라 하시며 이길로 가서 삼일간(三日间) 기도(祈禱)하라 하시고 개정국을 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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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기에 삼일간(三日间) 치성기도(致誠祈禱)하고 개정국을 먹게 하였든바 전쾌(全快)되니라
팔월(八月) 해전리(海田里) 정만길(鄭万吉) 정덕근(鄭德根) 이용기(李用己) 삼인(三人) 등(等)이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만길(万吉)에게 가라사대 원한(願恨)을 무르시매 나무집 장자(長子)로서 자식(子息)은 고사하고 아내조차 없읍니다 고달(告達)하니 지금 팔월(八月)이 아니냐 하시며 속(速)히 구혼(求婚)하야 자식(子息)이나 만이 두면 하지 무슨 한(恨)이냐고 하신 후(後)로 결혼(結婚)되야 삼삭(三朔) 내(內)에 잉태(孕胎)되야 생남(生男) 이후(以後) 생남생녀(生男生女)하여 사남일녀(四男一女) 두니라
삼월(三月) 장연(長淵) 강봉삼(姜奉三) 처(妻) 김형대(金炯大) 처(妻) 이용기(李用己) 등(等)이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사모(師母)께서 두 여인(女人)들께 글 좀 일그라 하시매 두 여인(女人)들이 글을 익는 중 안고 두지기을 하는 고로 사모(師母)께서 그리들 말지라 말기시니 기(其) 여인(女人)들이 부그러할 지음에 봉삼(奉三) 처(妻)에게 무슨 일로 그리 하였는고 물으시매 모르것사옵니다 고(告)하니 너희들은 모를 일이로다 하시며 지성수도(至誠修道)하면 너희 가장(家長)의 병(病)도 나흘 것이며 신병(身病)도 완쾌(完快)되며 사남이녀(四男二女)를 두니라
유월(六月) 익산군(益山郡) 용안면(竜安面) 당와리(唐瓦里) 조상화(趙相化)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시(聖顔時) 사모(師母)께 고(告)하기를 자식(子息)도 없고 내자(內子)가 삼십년(三十年) 체증으로 곤난(困難)을 격사와 죽지 못 살 것 같읍니다 사모(師母)께서 자식(子息)은 지금(只今)만 자식(子息)이냐 허시며 삼삼(三三)은 구(九) 구일간(九日间) 지성(至誠)으로 기도(祈禱)를 을려라 하시매 귀가후(敀家后) 구일(九日) 치성기도(致誠祈禱) 한바 삼십년(三十年) 체증이 완쾌(完快)되니라
시월(十月) 익산군(益山郡) 낭산면(朗山面) 죽산리(竹山里) 남삼동(南三同) 본소(本所)에 간 바 사모(師母)께서 삼동(三同)아 너희 집에 가봄직하다 가는 로중(路中)에서 그시 삼미(三尾) 보이거든 잡어가지고 가거라 하심에 삼동(三同) 즉시 귀가(敀家)한바 작야(昨夜)에 실물(失物) 하였고 장남(長男)이 복통(腹痛)으로 누어 신고(身苦)하든바 잡어가지고 간 그시 다려 먹이먜 즉시(卽時) 완쾌(完快)되니라
장연(長淵) 박준달(朴準達)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육척(六尺)이나 되는 준달(準達)더러 사모(師母) 가라사대 너는 어서 더 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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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니 준달(準達) 로기을 품고 귀가(敀家)한 후(后) 수일내(数日內)에 일자(一子)을 사별(死別)하니 이상한 일이라 생각(生覚)하고 거반(去般) 사모님(師母任) 말삼을 회고하며 다시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을 들이니 사모(師母) 준달(準達)을 바라보시며 더 커라는데 얼마나 더 컷느냐 먼저 자식(子息) 생각(生覚)지 말라 앞으로 두엇을 더 둘 것이니 안심안도(安心安道) 하여라 하시매 명(命)에 의(依)하야 일심(一心) 기도(祈禱)하는바 기후(其後)로 이남(二男)을 두니라
익산군(益山郡) 왕궁면(王宮面) 오룡동(五竜洞) 김도봉(金道奉) 부친(父親) 경칠(京七) 우연 득병(得病) 백약(百藥)이 무효(無効)하와 사경(死頃)에 이른바 장연(長淵) 이용기(李用己) 사모전(師母前) 고달(告達)하압든바 사모(師母) 가라사대 네 의사(意思)대로 처리(處理)하여 보아라 하시기에 해전(海田) 정덕근(鄭德根)과 동행(同行)하야 치병(致病)하였든바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사모(師母)께서 이용기(李用己)를 부르사 네 집에 다녀오너라 하시기에 집에 와보니 계부(季父)가 해소병으로 인(因)하야 사경(死頃)인지라 사성음(四聖飮) 이첩(二帖)을 다려 잎에 흘러 너으니 약(約) 반시간(半時間) 후(後)엔 회생(囬生)되니라 익일(翌日) 사모(師母) 전(前)에 전기(前記)와 여(如)히 다녀온 사유(事由)를 조달(造達)한즉 사모(師母) 가라사대 바로 또 가거라 하시옵기 즉시(卽時) 귀가(敀家)하야 본즉 또 다시 절명(絶命)하였기 양위(兩位) 전(前)에 심고(心告)하고 오주(五呪) 칠독(七讀)으로 기도(祈禱)하였든바 약(約) 반시간(半時間) 후(后)에는 회생(囬生)되야 완치(完治)되니라
병인(丙寅) 삼월(三月) 오일(五日) 가전리(佳田里) 유일태(劉一太) 사모전(師母前) 성안시(聖顔時) 사모(師母)게서 여러 교도(教徒)들에 가라사대 금년(今年)은 이종(移種)비가 업는 모양이라 신농민공사(神農民公事)로 하여금 이종(移種)비을 빌어보자 하시와 전(全) 교도중(教徒中)에서 강응천(姜應千)에게 하명(下命)하시니 응천(應千)이 영(灵)이 도라 상사소리를 불으며 참석(參席)하여라 교도(教徒)들을 이르켜 모심는 형용을 하며 공사(公事)를 마친바 우기(雨氣)가 있기 시작터니 석양(夕陽)부터 비가 나리기 시작 일주야(一晝夜)을 내리니 대우(大雨)러라 익일(翌日) 아침일즉 사모(師母)가라사대 작야(昨夜)의 대우(大雨)은 금년(今年) 이종(移種)비라 하시며 물 단속을 잘 하여라 하시기에 바로 귀가(敀家)를 하야 물을 단속을 잘 하여라 하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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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귀가(敀家)들 하야 물을 단속하며 그 물로 이종(移種)들 하니 그래 대풍(大豊)일러라
무진(戊辰 1928) 김제군(金堤郡) 금산면(金山面) 용발리(竜発里) 홍종백(洪宗伯)은 대봉(大鳳)창으로 수년간(数年间) 백약(百藥)이 무효중(無効中) 가전리(佳田里) 유일태(劉一太) 치병(致病)에 착수(着手)하야 사모(師母)께 고달(告達)하니 우수시며 그런 병(病)을 무엇하려 착수(着手)하였느냐고 하시며 천지(天地)에 대치성(大致誠)을 올리며 성심기도(誠心祈禱) 하여라 하시옵기 그대로 시행(施行)하며 환자(患者) 역시 일심(一心)으로 기도독주(祈禱讀呪)하야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니라
무진년(戊辰年 1928) 추절(秋節)에 사모(師母)께서 태인(泰仁) 초강리(椘江里) 박로일(朴魯日)의 집에 갔다 도라오시는 길에 김제(金堤) 부용(芙蓉) 여관(旅館)에서 식사(食事)를 하는데 식당(食堂) 고용(雇用) 여자(女子)가 한 편(便) 팔이 불구(不具)되야 옹색함을 보시고 기(其) 여인(女人)을 불러드려 팔이 아프냐고 물으시니 칠년(七年) 전(前)부터 우연이 못쓰게 되였습니다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옵서 앞에 안치시고 그 팔을 무마(撫磨)하시며 몸이나 성(成)하야 하리다 하시더니 즉시(卽時)에 식상(食床)을 들고 나가게 하니라 기시(其時) 참관(參觀) 교도(教徒)는 고민환(高敏煥) 박종오(朴宗五) 전대윤(田大允) 〔여(女)〕 일러라 기후(其後) 삼일(三日) 만에 기(其) 여자(女子) 주찬(酒饌)을 가지고 와서 사모(師母) 전(前)에 사례(謝禮)로 올리더라
정읍군(井邑郡) 정토면(淨土面) 수금리(水金里) 어느 여인(女人)이 와서 병고(病苦)에 치료(治療)하여 주시기를 애걸(哀乞)하거늘 기(其) 연유(然由)를 사모(師母) 전(前)에 품달(稟達)하니 병(病) 증세를 무르시기에 기(其) 여자(女子) 말이 정토면장(淨土面長) 처(妻) 대풍(大風)으로 십여년간(十余年间) 신고(身苦)라 하오니 전대윤(田大允) 〔여교도(女教徒)〕을 명(命)하사 네가 가서 잘 처리(處理)하여 주어라 하시며 지성(至誠)으로 치성기도(致誠祈禱)를 하게 하고 칠일(七日) 후(後)엔 도라오라 하시니라 대윤(大允)이 명(命)을 밧들어 그와 같이 시행(施行)한 후(后) 사모(師母)께 품달(稟達)하온바 병세(病勢) 십분지구(十分之九)나 감병(減病)되얏나이다 고(告)하니 대찬(大贊)하시며 칠일(七日) 후(後)에 다시 가 보라 하시기에 가 보니 전쾌(全快)된지라 면장(面長)이 와서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하고 천사(天師)영정 전(前)에 성대(盛大)히 치성(致誠)을 봉행(奉行)하니라 전대윤(田大允) 기(其) 후(後)부터 의통(医統)이 열리여 각처(各處)에 치병(致病)을 선치(善治)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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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完州郡) 초포면(草浦面) 진기리(陳基里) 이승서(李承瑞)가 광사로 수일간(数日间) 고통중(苦痛中) 익산군(益山郡) 북일면(北一面) 영등리(永登里) 김성녀(金姓女)가 사모(師母) 전(前)에 고(告)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오늘 밤에는 잠을 자게 하게 줄터이다 네가 가서 기도치성(祈禱致誠)하라 하시옵기 그대로 시행즉(施行則) 익일(翌日)부터 효력(効力) 있어 완치(完治)되니라
익산군(益山郡) 삼례읍(三礼邑) 만경동(万頃洞) 배한주(裵漢柱) 처(妻) 복중적병(腹中積病)으로 수월간(数月间) 고통중(苦痛中)이나 친부(親父)가 한약방(漢藥房)을 경영(經営)한다 고(故)로 약치(藥治)하여도 백약(百藥)이 무효(無効)라 김성녀(金姓女) 우여니 차저가서 양위(兩位) 전(前)에 심고(心告)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 의복(衣服)을 입히게 헌후(后) 환자(患者)의 성명(姓名)을 써서 허수아비 가슴에 넣고 사자푸리를 한 후 그밤 자시(子時)에 공동묘지(共同墓地)에 무더라고 가르쳐 주었든바 그대로 시행(施行)하니 익일(翌日)에 완쾌(完快)되느니라
기사(己巳 1929) 삼월(三月) 십오일(十五日) 김제군(金堤郡) 청의면(靑蟻面) 장산리(壯山里) 유병선(劉秉善) 이십일세시(二十一歲時)부터 복통(腹痛)으로 사경(死頃)에 이르렀든바 가전리(佳田里) 유일태(劉一太) 처(妻) 김도성(金道成)와 조승기(趙承基) 모(母) 등(等)이 사모(師母) 전(前)에 고(告)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느들 치병(治病)하되 부채를 사용(使用)하라 하시옵기 치성기도시(致誠祈禱時)에 부채를 들고 시행(施行)하였든바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삼월(三月) 이십칠일(二十七日) 익산군(益山郡) 춘포면(春浦面) 장연리(長淵里) 거주(居住) 일본인(日本人) 복전(楅田)은 장질부사로 사경(死頃)에 이른바 백약(百藥)이 무효(無効)라 동내(同內) 이용기(李用己) 및 김재윤(金在允) 등(等) 양인(両人)이 상의(相議)하야 양위(兩位) 전(前)에 심고(心告)하고 사물탕(四物湯) 이첩(二帖)으로 완치(完治)되니라 삼월(三月) 이십구일(二十九日) 장연리(長淵里) 거주(居住) 복전(楅田) 처(妻)가 학질로 수일간(数日间) 고통(苦痛)함을 보고 이용기(李用己) 양위(兩位) 전(前) 심고(心告)하고 시천주(侍天呪)와 오주(五呪) 각◇(各◇) 칠독식(七讀式) 송주(誦呪)하야 학질을 떼고 사모(師母) 전(前)에 들어가니 사모(師母) 우스시며 너 요사이 무엇하고 오느냐 예 일본인(日本人) 복전(楅田) 부부(夫婦)의 병(病)을 양위(兩位) 전(前)에 심고(心告)하고 치병(治病)하였든바 완치(完治)됨을 보았나이다 고달(告達)하니 그러면 차후(此後)로도 일본인(日本人)들 병(病)을 잘 고치겠느냐 하시옵기 양위(兩位)께서 하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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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겠나이다 고(告)한 후 후일(後日)에 일본인(日本人)의 병(病)을 착수(着手)하야 치병(治病)하면 효력(効力)을 보니라
삼월(三月) 익산군(益山郡) 왕궁면(王宮面) 오룡동(五竜洞) 김도봉(金道奉) 모(母) 완주군(完州郡) 삼례면(三礼面) 해전(海田) 정덕근(鄭德根) 모(母) 이판성(李判成) 모(母) 박정옥(朴正玉) 처(妻)와 이용기(李用己) 등(等)이 동행(同行)하야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할새 도봉(道奉) 모(母)에게 가라사대 의복(衣服)을 버서라 하시와 보시드니 황흑점(黃黑奌)을 보시고 잘이나 하여 보아라 하신 후에는 가슴아리 병(病)이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리라 박정옥(朴正玉) 처(妻)에 가라사대 가장(家長)의 성명(姓名)을 무르시며 가장(家長)이 몇 형제(兄弟)나 되느냐 무르시니 삼대독자(三代獨子)로소이다 고(告)하니 들으시고 그럴 수가 있느냐 하시며 자식(子息)이나 많이 나야겠구나 하시더라 기후(其後) 사남일녀(四男一女)를 두니라 이판성(李判成) 모(母)에 가라사대 성명(姓名)과 자식유무(子息有無)를 무르시니 일남(一男)이라고 고(告)하니 지성(至誠)이라야 자식(子息)을 두고 볼것시다 하신고(故)로 치성수도(致誠修道)하야 손(孫) 일남일녀(一男一女)를 보니라
익산군(益山郡) 왕궁면(王宮面) 온수동(溫水洞) 김시용(金時用) 처(妻) 유창(乳瘡)으로 이년간(二年间)을 곤란(困難)으로 지내는 중(中) 사모(師母) 명(命)에 의(依)하야 장연리(長淵里) 이용기(李用己) 가서 맥아(麥芽) 쌀저와 밥과 합(合)하야 부치며 치성(致誠)하였든바 완치(完治)되니라
유월(六月) 오일(五日) 익산군(益山郡) 용안면(竜安面) 행정리(行亭里) 김원명(金元命)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시 두풍(頭風)으로 눈을 씰룩거리며 한쪽 눈은 덮어져서 보이지 않으니 사모(師母)께서 보시고 어찌 눈 하나는 감고 있는고 하시니 원명(元命)이 두풍(頭風)으로 그러하옵니다 고(告)하니 눈을 떠 보아라 하시매 원명(元命) 손으로 벌여 떠 보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하나로 볼 때와 엇더한고 하시매 손을 떼니 다시 눈이 덮여져서 보이지 안습니다 고(告)하니 눈을 떳스면 감지마라 하셨스매 부모(父母)가 일키는 말은 잊지 마라 하신 후(後)에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경오(庚午) 삼월(三月) 완주군(完州郡) 삼례면(三礼面) 해전리(海田里) 박정옥(朴正玉) 처(妻) 득병(得病)하야 흉통(胸痛)으로 백약(百藥)이 무효(無効)라 장연(長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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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李用己) 사모(師母) 명(命)에 의(依)하야 치성기도(致誠祈禱)를 시행(施行)하되 양위(兩位) 전(前)에 청수기(淸水器)을 올리고 지성기도(至誠祈禱)하니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구월(九月) 이십일일(二十一日) 조종리(祖宗里)에서 정읍(井邑) 왕심리(王心里) 이사차(移舍次) 사모(師母)께서 김제역전(金堤駅前) 여관(旅館)에서 술을 잡수고 계신바 기차(気車) 시간(時间)은 점점 당하여 차차 경과되는데 두시간(二時间) 가량 늦게사 여관(旅館)에서 일을 마치시고 정거장(停車場)에 당도하시니 기차(気車)는 그때사 떠나게 되여 승차(乘車)하시니 만원(滿員)이라 사모(師母)께서 앉으실 좌석(座席)이 없나니라 그러나 팔뚝이 앞퍼서 걸멘 어느 여인(女人)이 이러나 사모(師母)께 양보하니 그 자리에 사모(師母)께서 안즈시며 팔뚝 걸멘 연유를 무루시매 순색으로 힘이 없고 앞퍼서 그러하옵니다 고(告)하니 어디보자고 하시며 무마(撫磨)하시며 걸멘 끈을 풀러주시고 팔을 페여 보아라 하며 내둘러 보아라 하시니 훨 내둘러보며 좋아라 하며 하늘할머니 감사(感謝)합니다 어디 계시냐고 뭇기를 다하야 교도(教徒) 중(中)에서 누가 일러 주었던바 그 후(后)에 가끔 차저다니니라 이 내왕(來往)에 시종자(侍從者) 박종오(朴鍾五) 김재윤(金在允) 김수열(金洙烈) 이용기(李用己) 등(等)이며 내무(內務) 시종자(侍從者)은 전대윤(田大允) 〔여(女)〕 야식(夜食) 시종(侍從)에는 박서옥(朴瑞玉) 부인(婦人)인 너부 〔여(女)〕 등(等) 일러라
구월(九月) 이십일일(二十一日) 사모(師母)께서 정읍(井邑)으로 이사(移舍)하실 이삼일(二三日) 전(前)에 인간지원한(人間之寃恨)이나 신명지원한(神明之寃恨)이 동일(同一)이로다 할수업는 일이로다 하시와 정읍(井邑)으로 이사(移舍)하실 위계(爲計)였든바 교도중(教徒中) 혹자(或者)는 신씨(申氏) 가문(家门)의 일을 하러 간다고 비웃는 자(者)도 있었다 그러나 가셔서 보니 보천교(普天敎)의 아사신명(餓死神明)는 물론(勿論)이려니와 차경석(車京石) 추종자(追從者)들이 아사(餓死) 현상에 노여 있어 사(師) 전(前)에 성안차(聖顔次) 내왕(來往)하는 자(者) 만여명(万余名)이 넘더라 그 인원(人員) 접대비(接待費)에 지장(支障)이 대단(大端)한 중(中) 경찰(警察)로 있든 강제룡(姜帝竜)의 조력(助力)으로 수일(数日)을 경과(經過)하였스며 익산(益山)의 김도봉(金道奉) 정덕근(鄭德根) 양인(両人)이 당지(當地)에 와서 미곡상(米穀商)을 경영(經營)하며 교중경비(敎中經費) 조달(調達)에 열심(熱心)이였스나 역시(亦是) 교중운영(敎中運營)이 곤란관계상(困難関係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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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各) 지방(地方)에 순회(巡逥)하야 여러 교도(教徒)들과 상의(相議)코져 임옥(臨沃) 지방(地方)에 박종오(朴鍾五) 김수열(金洙烈) 전주(全州) 익산(益山) 김제(金堤) 지방(地方)에 이용기(李用己) 등(等)이 나서 운영상(運營上) 충당(充当)은 되였으나 역시(亦是) 곤란(困難)이 대단(大端)하던 차(次) 이정립(李正立)이 사모님(師母任)을 금산면(金山面) 용화동(龍華洞)으로 모실새 잔무처리(殘務處理) 운영경비(運營経費) 청산(淸算)에 심고(心苦)가 대단(大端)하였음
경오(庚午 1930) 삼월(三月) 교도(教徒) 김도화(金道華) 〔여(女)〕 자기(自己) 서랑(婿郞) 홍종백(洪宗伯) 나병(瘰病)으로 십여년간(十餘年間) 신고(身苦)인데 사모(師母)께서 노 (怒 )을 치료(治療)하여 주시기를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노 (怒曾)을 내시며 네집 병(病) 네가 고치지 하시며 내쪼츠시니 김도화(金道華) 기(其)길로 가서 기(其) 병(病)을 삼십칠일간(三十七日間) 치료(治療)하여 나으니라 사모(師母)께옵서 노증(怒曾)으로 쪼차내시매 의통(医統)을 주심이라 생각(生覚)하고 기후(其後)에 예폐(礼幣)와 치성(致誠)을 사모(師母) 전(前)에 성대(盛大)히 봉헌(奉献)하더라
신미(辛未) 정월(正月) 십팔일(十八日) 장연리(長淵里) 이용기(李用己)에게 사모(師母)게서 보천교인(普天敎人) 등(等)과 보천교(普天敎) 사망신(死亡神)으 해원(解寃)의 말삼을 하심을 듯고 김도봉(金道奉) 정덕근(鄭德根) 등(等)의 집에 가서 상기(上記)와 여(如)한 사모(師母) 말씀을 전(傳)하며 형편상(形便上) 걱정을 하니 양인(両人) 등(等)이 협조(協助)함을 승낙(承諾)하고 백미(白米) 이석(二石) 및 현금(現金) 칠십원(七十圎)을 자금(資金) 삼어 정읍군(井邑郡) 입암면(笠岩面) 대흥리(大興里)에서 미곡상(米穀商)을 경영(経営)하든 중(中) 원리자금(元利資金) 전부(全部)를 해원공사(解寃公事)에 이용(利用)하든바 당지(當地) 공사(公事)을 마침으로서 김제군(金堤郡) 수류면(水流面) 용화동(竜華洞) 거주(居住) 이상호(李祥昊) 이성영(李成英) 등(等)이 사모(師母)을 상기(上記) 주소(住所)로 봉대(奉待)라니라
삼월(三月) 이십구일(二十九日) 사모(師母) 명(命)에 의(依)하야 이용기(李用己) 옥구(沃溝) 술산리(戌山里) 문명수(文明洙)에게 가 보니 명수(明洙) 장남(長男) 득병(得病)하야 백약(百藥)이 무효(無効)라 양위(兩位) 전(前) 청수(淸水) 일기(一器)로 기도행사(祈禱行事)와 의복(衣服)에 진 옷을 잎히지 말라는 사모(師母) 말슴을 전(傳)하며 기도(祈禱) 시행(施行)한바 기후(其後) 무약자효(無藥自効)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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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辛未 1931) 삼월(三月) 이십육일(二十六日) 김제(金堤) 가전(佳田) 김재규(金在圭) 차남(次男) 이세시(二歲時) 회풍으로 사경시(死頃時)에 이르럿는데 동부락(同部落) 유일태(劉一太) 내외(內外)와 오수엽(吳守葉) 내외(內外) 옥구(沃溝) 개정면(開井面) 송월리(松月里) 이석봉(李錫奉) 등(等)이 치병(治病)에 착수(着手)하야 기도(祈禱)하여도 무효(無効)하옵기 유일태(劉一太) 본소(本所)에 가서 사모(師母) 전(前)에 대치성(大致誠)을 올린 후 귀가(敀家)하야 성심기도(誠心祈禱) 치병(治病)한즉 완치(完治)되니라
유월초(六月初) 교도(教徒) 문명수(文明洙) 이중진(李仲眞) 김수열(金守烈)을 부르사 사모(師母)께서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四方)을 순회(巡囬)하라 하시며 다 각기 책임(責任)을 지키여 십오일(十五日) 내(內)로 당도(當到)케 하라시며 이 길이 같이 세계대순(世界大巡)의 장신(將神)을 부쳐 인신합발(人神合發)로 인세(人世)에 선악(善惡)을 판별(判別)하라 하시니라 충청(忠淸) 연산(連山) 교도(教徒) 이장식(李長植) 당치(當致)하야 사모(師母) 전(前) 성안후(聖顔后) 동리(洞里)에 배춘화(裵春花)라는 적병(積病)으로 인(因)한 복통(腹痛)이 극심(極甚)하여 사경(死頃)에 이르는바 제가 치병(治病)을 착수(着手)하였스나 효력(効力)이 없서니 었지하면 조흐릿가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기(其) 병자(病者) 연령(年令)을 물으시니 삼십구세(三十九歲)올시다 고(告)하니 기(其) 사람 다리고 오너라 하신 고로 장식(長植)이 회정(囬程)하야 수일(数日) 내(內)에 다리고 온지라 사모(師母)께서 보시고 가차이 안치시고 복부(腹部)를 만지시며 병(病)도 없다 하시고 술을 드려라 하사 술을 마시다가 반전쯤 그 여자(女子)를 주어 먹게 하시니 대취(大醉)하야 수시간(数時间)을 자더니 잠을 깬지라 이후(以後) 적(積)이 삭어나와 전쾌(全快)되니라
충청(忠淸) 서천군(舒川郡) 양화면(良化面) 황동(黃洞) 교도(教徒) 박치서(朴致瑞)가 와서 사모(師母)게 성안(聖顔)한즉 그대의 형용(形容)이 었지 그리 초조하뇨 물으시니 수년(数年) 전(前)부터 견비증으로 신고(身苦)하나이다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손으로 무마(撫磨)하며 담배 연기을 육칠번(六七番) 품으시면서 인제는 나으리라 하시더니 전쾌(全快)된지라
옥구(沃溝) 미면(米面) 산북리(山北里) 교도(教徒) 김상윤(金相允)의 여식(女息)이 견감종독(肩堪瘇毒)으로 신고(辛苦)인데 기(其) 모(母)가 다리고 온바 사모(師母)께서 무마(撫磨)하시니 즉시(卽時)에 효차(効差)있어 무사(無事)히 회정(囬程)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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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金堤) 조종(祖宗) 강칠성(姜七星) 무자(無子)함을 한(限)하니 사모(師母)께서 나으께 심성(心性)을 바치라 하시고 칠성(七星)의 집에 삼야(三夜)를 내왕(來往)하시니라 기후(其後) 잉태(孕胎)되야 생남(生男)하니라
미면(米面) 임사리(任士里) 이고산(李高山) 처(妻) 복통(腹痛)으로 수십년간(数十年间) 고통(苦痛)인바 고춘자(高春子) 〔여(女)〕의게 치병(治病)을 원(願)한즉 본소(本所)에 가서 지성(至誠)으로 기도(祈禱)하면 차도(差到) 잇스리라 하니 빈한(貧寒)한 형편(形便)이라 혼자서는 하지 못하니 일금(一金) 이원오십전(二円五十戋)을 치성비(致誠費)로 바치되 본소(本所)에 가지도 못하와 치성(致誠)에 참석(參席)조차 하지 못하였으나 수일후(数日后) 기(其) 여인(女人) 본소(本所)에 와서 사모(師母)게 성안(聖顔)한바 사모(師母)께서 애썻다 하시며 무병(無病)하리라 하시니라 기후(其後) 고춘자(高春子)으게 무르니 완쾌(完快)되니라
옥구(沃溝) 옥산면(玉山面) 백석리(白石里) 최성녀(崔姓女) 본소(本所)에 식모(食母)로 왔섯는바 안질(眼疾)이 발생(発生)하야 벼릴 경과(経過)인바 사모(師母)께서 보시고 수일후(数日後)에 가라사대 그저 두면 눈을 버리겠으니 나수어야 하겠다 하시고 병인(病人)을 동(東)을 향(向)하여 안치시고 청수(淸水)을 잎으로 품어시사 심고(心告)을 지성(至誠)으로 하며 사물탕(四物湯)을 청수(淸水)로 다려먹게 하시니 수일내(数日內)에 전쾌(全快)되니라
신미(辛未) 사모(師母)께서 용화동(竜華洞)으로 이거(移居)하시게 되여 이성영(李成栄) 안내(案內)로 박진호(朴鎮浩) 김수열(金洙烈) 김재윤(金在允) 이용기(李用己) 등(等)이 모시고 행차(行次)하니라
옥구(沃溝) 옥산(玉山) 교도(教徒) 김일수(金日守) 모(母) 연주병(連珠病)으로 삼십여년(三十餘年) 신고중(身苦中) 종말(終末)에는 만신창(滿身瘡)으로 사경(死頃)에 이런바 전선필(田先必) 고권필(高權必)이 치병(致病)에 착수(着手) 사모(師母) 전(前)에 심고(心告)하야 문답(问答)을 밧는데 영(灵)으로서 사모(師母)께서 약(藥)을 일어주시는데 목과설(木果屑)으로 당처(当處)에 부치게 하고 목과전(木果煎)으로 전신목욕(全身木浴)케 하라 하시는 고로 그대로 시행(施行)하여 무마(撫磨)하고 지성(至誠)으로 기도(祈禱)한바 삼십칠일(三十七日) 만에 완쾌(完快)되니라 기후(其後) 잉태(孕胎)하야 남매(男妹)을 두엇느냐
임신(壬申 1932) 정월(正月) 팔일(八日) 완주군(完州郡) 삼례면(三礼面) 후정리(后渟里) 거주(居住) 삼세(三歲)된 아해(兒孩)가 홍역으로 사경(死頃)에 도달(到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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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中) 북일면(北一面) 영등리(永登里) 김성녀(金姓女)가 사모전(師母前) 고(告)하니 수부(首婦) 일을 보라 하시옵기 도라와 시행(施行)한바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이월(二月) 오일(五日) 정읍(井邑) 태인(泰仁) 거주(居住) 이세(二歲) 유아(幼兒) 우연 득병(得病)하야 명(命)이 경각(頃刻)에 있음을 안 김성녀(金姓女) 사모전(師母前) 심고(心告)하니 청수(淸水) 일기(一器)와 음식상(飮食床)으로 기도치병(祈禱致病)한바 완치(完治)되니라
삼월(三月) 이일(二日) 완주군(完州郡) 삼례면(三礼面) 만경동(万頃洞) 박연순(朴蓮順) 사세시(四歲時) 손님으로 사경(死頃)에 이른바 김성녀(金姓女) 양위(両位) 전(前) 심고(心告)하고 시천주(侍天呪)로 기도치성(祈禱致誠) 헌즉 전쾌(全快)되니라
익일(翌日)에 과로중(過路中) 삼례(三礼) 불연상(拂連相)의 여식(女息) 학교(學校)로부터 귀가(敀家) 도중(途中) 우연이 귀가 막히여 인사부지중(人事不知中) 김성녀(金姓女) 바루 치병(治病)에 착수(着手) 기도(祈禱)한 후(后) 이일(二日) 후(後)에 귀가 터저 나스니라
어느날 삼례(參礼) 거주(居住) 임상렬(林相烈) 여식(女息) 십삼세시(十三歲時) 부증으로 고통중(苦痛中) 김성녀(金姓女) 사모(師母) 전(前) 심고(心告)하고 시주(侍呪)로 지성기도(至誠祈禱)한즉 수일내(数日內) 전쾌(全快)되니라
일월(一月) 이십팔일(二十八日) 익산군(益山郡) 팔봉면(八峰面) 남산리(南山里) 이보일(李宝日) 처(妻) 득병(得病) 백약(百藥)이 무효(無効)라 보일(宝日) 모(母) 사모(師母)께 고달(告達)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급(急)히 가서 지성(至誠)으로 기도(祈禱)하되 시천주(侍天呪)와 오주문(五呪文)을 각O(各O) 칠독(七讀)하고 소녀(小女)가 청춘과부(靑春寡婦)로 일자일부(一子一婦)요 하며 일심(一心)으로 치성(致誠)하라 하시옵기 귀가(敀家)하여 그대로 시행(施行)하니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며 기(其) 자부(子婦) 이남(二男)을 출산(出産)하니라
정월(正月) 이십오일(二十五日) 완주군(完州郡) 조촌면(助村面) 무전리(戊田里) 김성순(金成淳) 장자(長子) 이세(二歲)에 매일(每日) 풍으로 고통중(苦痛中) 동내(同內) 교도(教徒) 김석배(金石培) 모(母) 조남경(趙南京) 모(母) 등(等)이 사모(師母) 전(前)에 고(告)하니 가라사대 너희들 생각(生覚)대로 처리하라 하시옵기 도라와 일심기도(一心祈禱) 치병(治病)한바 무약완쾌(無藥完快) 되니라
칠월(七月) 오일(五日) 술해시(戌亥時) 미면(米面) 임새리 박종호(朴鍾浩) 장연(長淵) 이용기(李用己) 두 있던데 사모(師母)께서 종호(鍾浩)에 집에나 잘 보소 하시고 용기(用己)에게는 너는 볼 일이 있다 계룡산(鷄竜山)이 어디냐 하시며 행차(行次) 준비(準備)을 하라시기에 형죽(炯竹)과 남초(南草) 성양(成陽) 들고 나스니 마츰 오일(五日) 저녁 술해시(戌亥時)며 용기(用己)가 사모(師母)을 등에 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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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鷄竜山)에 당도(當到)하매 사모(師母) 가라사대 계룡산(鷄竜山)은 있으되 용(竜)쏘가 업구나 하시기에 용(竜)쏘는 저기 있사옵니다 고(告)하니 남초(南草)를 부치라 하시옵기 부쳐 올리니 전후좌우(前後左右)을 살피시며 산명(山名)을 무르시기에 대금산(大金山) 소금산(小金山) 용안대(竜顔䑓) 자천대(紫天䑓) 안양루(安陽樓) 고소대(高所䑓) 수양산(修養山) 연산(燕山) 구성산(九星山)이 올시다 고(告)하니 그제야 수양산(修養山)이 어데냐 무르시기에 가라치며 저기 올시다 고(告)하니 수양산(修養山)을 향(向)하시며 가라사대 구성(九星) 내(內)에 수양산(修養山)에 결실(結実)이 있다 하시고 룡쏘로 가서 멀지도 안꼬나 하신 후(後)에 후천오만년(后天五萬年) 운수음양지본야(運数陰陽之本也)라 하시고 속설(俗說)에 수양산(修養山) 그늘에 강동팔십리(江同八十里)라 하드니 과연 그러쿠나 창생(蒼生)들이 일일이 알지어다 하시니라
구월(九月) 이십일(二十日) 밤 자정(子正)에 주무시다 이러나시여 바가슬 나가자 하시와 이용기(李用己) 사모(師母) 등(等)에 업고 금산사(金山寺) 행로(行路)로 올라가든 중 룡쏘 옆에 가서 나리시여 룡쏘을 이리저리 살피시다가 깊이가 얼마나 된다냐 무르시기에 속설(俗說)에 명주 실꾸리 하나 들어가게끔 깊다고들 하데요 하 그러냐 하시며 다시 제비창동(帝妃蒼洞)으로 가자 하시기에 업고 가는 도중(途中) 계룡산(鷄竜山) 두하(頭下)에서 나리시와 갑갑하구나 하시며 계신 중 달이 차 놉파저 조금씩 환하게 되니 산천(山川)이 발게 뵈이난지라 이렇게 되면 앞이 어디로 되냐 하시기에 선천(先天)은 자좌오향(子坐午向)이요 후천(后天)은 묘좌유향(卯坐酉向)이라데요 말씀고(告)하니 그러고 저러고 앞이 막이지나 않느냐 하시기에 부안(扶安) 변산(邊山)까지 막 뵙니다 하니 그러면 너 가서 둘러보아라 하시기에 무어을 알고마은 사모님(師母任) 말씀이라 가서 보고 있으니 사모(師母)께서도 그곳에 당도(當到)하시와 이쯤되면 조컷습니다 하오니 여그냐~ 하시며 발로 서너 번 굴으시면 물은 어디로 빠지냐 하시기에 당문파(當门破)로 뵙니다
지월(至月) 이십육일(二十六日) 자정(子正) 풍설(風雪)이 대단(大端)한 중(中) 가마구떼 모아들어 소리를 질러 식그러운 중 사모(師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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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시다 이러나시여 불을 발키라 하시고 소식(消息)도 업시 무슨 난리냐 하시며 주전업는 놈들~ 하시는 순간 연산(鳶山)에서 고랑이가 운다 하시기에 고랑이가 무엇가요 하니 노루가 늘거면 고랑이가 된단다 하옵는 차에 솟쪽새가 우는데 그걸 들으시고 화를 내시며 내 자식(子息) 네가 먹이니 네가 무슨 걱정이냐 나도 부국강변이다~ 하셨는 바 아침에 나가보니 까마귀 두 마리 죽어 감나무 밑에 떨어져 있더라 저녁 그 때에 사모(師母)께서 개벽주(開闢呪)와 해인주(海印呪)를 일거라 하시기에 그 주문(呪文)을 일거더라
구월(九月) 이십육일(二十六日) 익산군(益山郡) 왕궁면(王宮面) 오룡동(五竜洞) 김이봉(金二鳳) 대종으로 수년간(数年间) 고통(苦痛)으로 백약(百藥)이 무효(無効)인바 이용기(李用己) 김도봉(金道奉) 정덕근(鄭德根) 등(等)이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김도봉(金道奉) 사모(師母) 전(前)에 고달(告達)하니 가라사대 네가 아러서 하여라 하시기에 도봉(道奉) 모자(母子) 덕근(德根) 용기(用己) 사인(四人)이 지성(至誠)으로 치성기도(致誠祈禱)한바 완치(完治)되니라
김제(金堤) 장산리(壯山里) 유호열(劉鎬烈) 유남열(劉南烈) 두 사람은 중병(重病)으로 명(命)이 경각(頃刻)에 도달(到達)함을 보고 교도(教徒) 김도성(金道成) 조승기(趙承基) 모(母) 등(等)이 사모전(師母前) 품달(稟達)한 즉 사모(師母) 가라사대 너이들 심령(心灵)대로 치병(致病)하라 하시옵기 성심(誠心)으로 기도축원(祈禱祝願) 하였든바 삼사내(三四內)에 완치(完治)되니라
시월(十月) 십오일(十五日) 김제(金堤) 가전리(佳田里) 오수엽(吳守燁) 장녀(長女) 삼세(三歲) 급풍(急風)으로 사경(死頃)에 도달(到達)한바 수엽(守燁) 사모전(師母前) 품달(稟達)하니 가라사대 네 집에 가다가 이상한 일을 보거든 명심(明心)하라 하시옵기 귀가(敀家) 도중(途中) 청천백일(靑天白日)에 공중(空中)으로부터 무엇인가 머리에 내려지거늘 자세히 보니 장(獐)담이라 급히 귀가하여 지성으로 기도(祈禱)하고 그 장(獐)담으로 즉효완치(則効完治) 되니라
장연(長淵) 김형대(金炯大) 과거(過去) 수십(数十) 두락(斗落) 영농(營農)타가 무농(無農)으로 지내오기 약(約) 십년간(十年间) 고생(苦生)이 막심중(莫甚中)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가라사대 갓구나~ 영 갓구나 하시며 고생(苦生)을 큰 복(福)으로 알어라고 이삼차(二三次)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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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며 어서 집에 가 보아라 하심에 비감한 마음으로 귀가(敀家)한즉 의외(意外)에도 군당국(郡當局)으로부터 가마니 대금(代金) 수백장(数百杖)을 선금(先金)으로 주는 고로 사모님(師母任) 말슴 생각(生覚)허니 나의 고생(苦生)길이 영영 갓구나 역이고 가마니 짜기 힘을 쓰며 일심수도(一心修道) 하였든바 의외(意外)의 전답(田畓)도 생겨 차 고생(苦生)도 면(免)하고 노래(老來)에 생자(生子)하며 손자(孫子)도 이삼(二三) 형제(兄弟) 두며 편은 생활(生活)을 허며 성심(誠心)으로 수도(修道)하니라
십이월(十二月) 이십삼일(二十三日) 해시(亥時) 제주(済州) 강응규(姜應圭) 경상도(慶尙道) 모인(某人) 옥구(沃溝) 박종호(朴鍾浩) 부안(扶安) 김성환(金成煥) 익산(益山) 이용기(李用己) 등(等) 좌중(座中) 교도(教徒)들 들어보건대 북방산(北方山)에서 고랑이 소리 나거늘 고(告)하니 구만두라 소리 이삼차(二三次) 하신즉 그 소리는 곳 끄치고 솟쪽새 소리 들리거늘 사모(師母)께서 솟시 작구 커구 구만 두어라 내 자식 내 잎이고 먹이고 할 거시니 구만 거거라 하옵시니 그 소리 곳 끄치니라 주안(酒案)을 드려라 하시기에 주연상(酒宴床)을 올리니 주(酒)을 드시며 속설(俗說)에 남의 상에 감 노아라 배 노아라 하는 격(格)이 아니냐 하시더라
십이월(十二月) 이십사일(二十四日) 유시(酉時)에 박종호(朴鍾浩) 제주(済州) 한상익(韓相益) 부안(扶安) 김성환(金成煥) 익산(益山) 이용기(李用己) 등(等)으께 사모(師母)께서 시간(時间)을 무르시기에 종호(鍾浩) 유시(酉時)로소이다 고(告)하니 바루 풍설(風雪)이 대작(大作)하며 가마규 떼을 지여 소리 질러 동리(洞里)를 흡실고 나른는데 사모(師母)께서 즉시(卽時) 사인(四人)을 불러 동방(東方)에 이용기(李用己) 남방(南方)에 한상익(韓相益) 서방(西方) 김성환(金成煥) 북방(北方) 이종호(李鍾浩)을 세우고 중앙(中央)에 좌정(坐定)하사 시천주(侍天呪)을 칠독(七讀)케 하시고 종호(鍾浩)에게 바람기가 엇더헌고 무르시매 종호(鍾浩) 금일(今日) 오시(午時)와 갓사옵니다 고(告)하니 가라사대 주상(酒床) 드려라 하시는 고로 주상(酒床)을 올리니 술을 받으시며 이사육팔십(二四六八十)의 이사육팔(二四六八)을 제외(除外)라 하시니라
계유(癸酉) 정월(正月) 이십일(二十日) 완주군(完州郡) 조촌(助村) 화전(花田) 김석배(金石培) 모(母)와 북일면(北一面) 영등(永登) 주원일(朱元日) 처(妻) 김성녀(金性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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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両人)이 영등리(永登里) 주원일(朱元日) 처(妻) 김성녀(金性女) 양인(両人)이 영등리(永登里) 거주(居住)하는 탁치복(卓治福) 처(妻) 복중(腹中) 혈적병(血積病)으로 인(因)하야 고통중(苦痛中) 조남경(趙南京) 모(母)와 삼인(三人)이 사모(師母) 전(前)에 조달(造達)하니 가라사대 기병(其病) 대단(大端)이 중(重)하도다 너이들게 맛기노니 너이들 의사(意思)대로 처리하여 보아라 하옵기 이차(二次)의 치성기도(致誠祈禱)로서 무약자효(無藥自効) 되니라
이월(二月) 삼일(三日) 삼례(三礼) 박재근(朴在根) 장녀(長女) 이세시(二歲時) 잠풍으로 사경(死頃)에 이른바 김성녀(金姓女) 사모(師母)께 품달(稟達)하니 가라사대 네가 가서 성심(誠心)으로 치병(治病)하라 하시기에 즉시(卽時) 도라와 청수(淸水) 밧치고 기도(祈禱)한바 완쾌(完快)되니라
이월(二月) 오일(五日) 장연(長淵) 이용기(李用己) 여식(女息) 이녀(二女)을 사모(師母)게서 보시고 이 아이가 어찌 뻬가 없느냐 무르심에 용기(用己) 여식(女息)이 뻬가 없습니다 하니 만저보시고 뻬가 있구나 하시며 용기(用己) 손을 끌어대여 만지게 하여 만져보니 과연 뻬가 있는지라 있다고 고(告)하니 이 아이가 살도 없구나 하시기에 이 애 몸에 살을 빌여 주옵소서 고달(告達)한지라 기(其) 후(後)에 부담하여젓니라
삼월(三月) 이십팔일(二十八日) 진시(辰時) 김제군(金堤郡) 수류면(水流面) 용화동(竜華洞) 이상호(李祥昊) 내외(內外)와 익산군(益山郡) 춘포면(春浦面) 장연리(長淵里) 이용기(李用己) 내외(內外)에 사모(師母)께서 가라사대 청수(淸水) 올여라 하옵기 용기(用己) 청수(淸水)을 올리니 교적(敎籍)을 천사(天師) 영전(灵前)에 올리라 하시와 용기(用己) 교적(敎籍)을 올리고 시천주(侍天呪)을 익는데 사모(師母)께서 그 교적(敎籍)을 가져오라 하시기에 갓다 밧치니 상호(祥昊)에게 성영(成英)이 간 곳을 물으시매 전주(全州)에 갓슴을 고(告)하니 상호(祥昊)에게 속(速)히 다리고 오겠느냐 무르시니 묵묵하고 있던 중 용기(用己)가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고달(告達)한 후(後) 잠시 순간 후(后)에 다녀온 것을 무르시기에 다녀왔음을 고(告)하니 즉시(卽時) 그 교적(敎籍)을 용기(用己)에게 전(傳)하시매 용기(用己) 바더 상호(祥昊)에게 상호(祥昊)은 용기(用己)에게 삼사차(三四次) 서루 돌리다가 용기(用己)가 상호(祥昊)에게 전(傳)하니 사모(師母)께서 용기(用己)에게 이만허면 흡사하느냐 하시옵기 적당(適当)하옵지요 고달(告達)하고 주연상(酒宴床)을 올이여 상호(祥昊) 주(酒)를 이삼배(二三盃) 올리니 바드신 후(后) 상호(祥昊) 자네가 성영(成英)과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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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用己)에게 주(酒)를 권하소 하시니 상호(祥昊) 술을 양인(両人)에게 권하매 무명지(無名指)로 술을 내두루시며 수리~ 마아수리~ 하시더라
삼월(三月) 이십구일(二十九日) 미면(米面) 박종호(朴鍾浩) 부안(扶安) 김성환(金成煥) 익산(益山) 이용기(李用己) 안저있든바 사모(師母)께서 길을 빗겨라 하시기에 살펴보니 용기(用己) 여식(女息) 〔삼녀(三女)〕 삼세(三歲)된 아이가 시부(侍傅)하고 방중(房中)을 걸레로 닥지는지라 사모(師母)께서 이 아이를 보시고 이 아이가 뱃구나 하시며 배를 문즈런 후(後) 그 아이가 별복도 없서저 무병(無病)으로 성장(成長)하더라
삼월(三月) 김형식(金亨植) 와서 자기(自己) 유아(幼兒)가 경풍(驚風)으로 신고(身苦)한지 칠일(七日)이오니 시료(施療)하여 주기을 박종오(朴宗五)으게 말을 한즉 종오(宗五) 사모(師母)게 그 사유(事由)를 고(告)하니 사모(師母)게서 그 사람으게 예고신주(曳告神呪)을 지성(至誠)으로 삼칠독식(三七讀式) 삼차(三次)만 익게하라 명(命)하신지라 회정(囬程)하야 그대로 갓치한즉 곳 나으리라
오월(五月) 박중오(朴仲五) 사모(師母) 전(前)에 자기(自己) 손녀(孫女) 구세(九歲)인바 우연이 복통(腹痛)이 극심(極甚)하야 백방(百方)으로 치료(治療)하여도 차도(差度)가 업사오니 어찌하오리까 고달(告達)하니 사모(師母)께서 그러면 즉시(卽時) 가서 제으 모(母) 보고 제수전(済水前)에 심고(心告)을 지성(至誠)으로 하고 여식(女息)의 배을 문지르며 오주문(五呪文)을 십오독식(十五讀式) 칠차(七次) 독송(讀誦)케 하라 명(命)하신지라 그와 갓지하여 완치(完治)되니라
주원일(朱元日) 처(妻) 신입교도(新入教徒) 여인(女人)을 다리고 사모(師母) 전(前) 성안차(聖顔次) 당도(當到)한바 사모(師母)께서 그 교도(教徒)을 보시고 놀래시며 드러오지 못하게 하시며 주원일(朱元日) 처(妻)에게 말씀하시기를 지랄 마라 바루 가거라 하시니 어떤 연고를 알지 못하였으니 그 여인(女人)이 간질병(病)이 있는지라 기(其) 후(後)에 기(其) 병(病)이 전쾌(全快)되니라 기후(其后) 그 여인(女人) 폐박을 다수(夛数)이 올리고 성안(聖顔)한즉 사모(師母)께옵서 사랑하시며 인제는 무병(無病)하느냐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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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教徒) 수십인(数十人)을 안처노시고 오주문(五呪文)을 일으키신 후 박종오(朴宗五)에게 지필(紙筆)을 드리라 하시와
구천지(旧天地) 상극대원대한(相克大寃大恨)
신천지(新天地) 상생대자대비(相生大慈大悲)라 써이시고 교도(教徒)들게 명(命)하시와 뒤를 따르게 하시며
좌(左)로 십오회(十五囬)를 돌고
구천지(旧天地) 상극대원대한(相克大寃大恨)이라 일키고
우(右)로 십오회(十五囬) 돌으시고
신천지(新天地) 상생대자대비(相生大慈大悲)라 일키신 후(後)
서신사명(西神司命) 수부사명(水府司命)이라 십육번(十六番) 일키시니라
옥구군(沃溝郡) 성산면(聖山面) 정자산(亭子山) 거주(居住) 차재수(車在守) 처(妻) 아해(兒孩)을 다리고 와서 사모(師母) 전(前) 성안(聖顔)할야는 중 사모(師母)께옵서 실과(実果)를 사가지고 오라 하시옵기 바루 실과(実果)을 매수(買收)하야 올리고 성안(聖顔)하는바 기(其) 유아(幼兒)가 두창(頭瘡)과 제반병(諸般病)이 있는데 사모(師母)께서 기(其) 아(兒)의 전신(全身)을 무마(撫磨)하시며 속(速)히 키우고 또 생산(生産)케 하라 하시며 기(其) 실과(実果)을 고루 나눠 먹게 하시니라 기후(其後) 기(其) 아(兒)의 병(病)이 전쾌(全快)되었스며 기후(其後) 잉태(孕胎)되여 생남(生男)헌지라
옥구면(沃溝面) 수산리(壽山里) 전기찬(田基贊)이 대목(大木)을 운반(運搬)타가 요부(腰部)을 다처 수년간(数年间) 고통(苦痛)으로 지내는 중(中) 사경(死頃)에 이르런바 전선필(田先必) 전준엽(田俊燁)이 사모(師母) 전(前)에 당도(當到)하매 기찬(基贊)의 소식(消息)을 물으시니 선필(先必)이 기찬(基贊)의 병고(病故)을 고달(告達)하니 사모(師母)께서 진즉 말하지 안함을 책망을 하시며 죽는 자식(子息)을 살려야겠다고 하시고 선필(先必)이에게 백기(白碁) 세개(三介)을 손에 쥐게 하시고 흑기(黑碁) 세개(三介)는 잎에 물게 하고 천사(天師) 영정 전(前)에 청수(淸水) 올리게 하고 심고(心告)을 지성(至誠)으로 하라 명(命)하시여 즉시(卽時) 회정(囬程)하야 기찬(基贊) 허리를 네 손으로 무마(撫磨)하며 해원주(解寃呪)을 일게 하고 기(其) 나무 운반하든 곳에서 기도(祈禱)하면 나으리라 하시니 선필(先必) 회정(囬程)하야 그대로 시행(施行)한즉 칠일(七日) 만에 완쾌(完快)되리라
옥구면(沃溝面) 수산리(壽山里) 전선필(田先必) 모친(母親)이 복통(腹痛)으로 수년(数年) 신고(身苦)로 지내는바 필경(必境)에는 전신(全身)이 부증으로 사경(死頃)에 이르러던바 선필(先必)이 본소(本所)에 당도(當到)하니 사모(師母)게서 네 모(母) 무고(無故)하느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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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병고(病故)의 사유(事由)을 고달(告達)한즉 네 내자(內者)으게 청수(淸水)을 지극(至極)이 밧치고 심고(心告)을 지성(至誠)으로 하며 사물탕(四物湯)을 청수(淸水)에 다려 먹게 하라 하신 고로 그와 같이 하여 수일내(数日內)에 전쾌(全快)하리라 기후(其后) 사모(師母)께서 선필(先必)의게 일심(一心)으로 사심(斯心)치 아니하면 법사(法師) 되나니라 하시니라
옥구군(沃溝郡) 미면(米面) 미룡리(米竜里) 거주(居住) 김수남(金壽南) 일본(日本)에 가서 있는바 교도(教徒) 전선필(田先必) 전준엽(田俊燁) 등(等) 본소(本所)에 당도(当到)하니 사모(師母)께서 수남(壽南)의 소식(消息)을 물으시매 일본(日本)에 가서 있습니다 고(告)하니 사모(師母)께서 급(急)한 말씀으로 곳 오게 하라 하시며 곳 오지 못할 경우(境遇)에는 수십리(数十里) 박그로 이사(移舍)게 하라 속(速)히 서신(書信)을 보내라 하시기에 바루 수남(壽南)에게 전보(電報)를 발송(発送)한바 수남(壽南)이 전보(電報) 바더보고 즉시(卽時) 십여리(十餘里) 박그로 이사(移舍)를 하였더라 그러나 이사(移舍)헌 지 이일(二日)에 전반(全般)에 있든 곳이 지진(地震)이 발생(発生)하야 만은 인명(人命)이 함몰(咸沒)하였는지라 기후(其後) 수남(壽南)이 귀국(敀國)하여 사모(師母) 전(前)에 재생지은(再生之恩)을 감사(感謝)히 예(禮)하더라
옥구(沃溝) 서수면(瑞穗面) 거주(居住) 채사흥(蔡士興) 손자(孫子) 경풍(驚風)으로 십여일(十餘日)을 신고(身苦)타가 절명(絶命)한지라 기(其) 때에 고춘자(高春子) 치병(治病)에 착수(着手)인 바 춘자(春子) 사모(師母) 전(前)에 병고(病苦)를 고백(告白)한바 가라사대 네가 가서 신장주(神將呪)을 삼독(三讀) 후(後) 칠성주(七星呪) 칠독(七讀)한 후(后) 갱생주(更生呪)을 이십일독(二十一讀)하면 회생(囬生)하리라 하시와 회정(囬程)하여 시행(施行)하니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니라
임피면(臨陂面) 술산(戌山) 문기수(文基洙) 삼자(三子) 담종(痰腫)으로 삼삭(三朔) 동안 신고(身苦)하던 중 사경(死頃)에 이른바 기수(基洙) 처(妻) 사모(師母) 전(前)에 사유(事由)을 품달(稟達)하니 사모(師母)게서 전대윤(田大允)을 명(命)하사 실과(実果)를 주시며 네가 가지고 가서 그 아(兒)을 먹이고 병처(病處)을 무마(撫磨)하며 치성(致誠)을 지극(至極)이 하라 시천주(侍天呪)을 독송(讀誦)하라 하시기에 그와 가치 시행(施行)하였든바 삼일후(三日后)에 전쾌(全快)되니라
술산리(戌山里) 김기화(金基華) 무하지증(無何之症)으로 이십여일(二十余日)을 신고(身苦)타가 인명(人命)이 위급(危急)키로 문명수(文明洙) 사모(師母) 전(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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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달(稟達)하니 사모(師母)께서 청주(淸酒)을 조금식 잎에 떠러티려 느어주고 진액주(呪)을 일거 기도(祈禱)하면 회생(囬生)하리라
술산(戌山) 이순금(李順今)의 여식(女息) 출생(出生) 후(后)로 유도(乳道)가 전무(全無)하야 피골이 밧터 결국(決局)에는 사경(死頃)에 이르고 우(又) 복부(腹部)에 종독(瘇毒)으로 신고(身苦) 중(中) 하는 수 없시 기(其) 모(母)가 다리고 사모(師母) 전(前)에 당도(當到)하니 사모(師母)게서 그 유아(幼兒)을 보시고 엇지하야 이렇게 말럿느냐 물으심에 젓이 없어 그러하옵니다 고(告)하니 그리면 다리고 가거라 하시며 매암~ 하시며 그 아이를 업혀주시며 종독(瘇毒)에는 개 쓸개을 먹이라 하시니라 회정(囬程)하는 도중(途中)에 유도(乳道)가 생출(生出)되였고 쓸게을 먹였드니 즉시(卽時) 완치(完治)되니라
술산(戌山) 문명수(文明洙) 사십여세(四十余歲)토록 무자(無子)하온 중 사모(師母)께옵서 문명수(文明洙) 내외(內外)에게 가라사대 무자(無子)함이 한(恨)이냐 하시며 그 내자(內者)으게 통조림 한개(一介)와 청주(淸酒) 한(一)잔을 주어 입태(入胎)하는 여자(女子)가 먹느냐 하시며 자식(子息) 만이 나거라 하시더니 기후(其後) 삼남(三男) 출생(出生)하니라
장연(長淵) 최윤문(崔允文) 삼자(三子) 우연 득병(得病)하야 절명(絶命)하였는데 김형대(金炯大) 처(妻)가 청수(淸水) 바치고 양위(両位) 전(前)에 심고(心告)하고 일심(一心)으로 기도치성(祈禱致誠)한 후 약(約) 한시간(一時間)쯤 뒤에 회생(囬生)하야 완치(完治)되니라
장연(長淵) 이용기(李用己) 사모(師母) 전(前)에 품달(稟達)하기를
천사(天師)께서 김제(金堤) 만경(萬頃) 외아미(外蛾眉) 들에
양우(羊牛) 삼천(三千) 매여노코 이우기대장(利牛機大將)은 간 곳 업다고 하신 말씀 무슨 일이옵니가 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김제가지화가지만도아미봉화화(金堤嘉地花嘉地滿道蛾眉奉化花)니라 하시니라
사모(師母)께서 하루는 옥구(沃溝) 고민환(高敏煥)에게 가라사대 그 근처(近處)에 오성산(五聖山)이 있느냐 무르시니 있사옵니다 연즉(然則) 기(其) 산(山)에 수백간(数百间) 집을 건축(建築)할만한 기지(基地)가 있는고 물으시와 수만간(数萬间) 집을 건축(建築)할 만합니다 고(告)한즉 그 곳을 노치지 마라 하시고 가라사대 거미가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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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때에는 이십사방(二十四方)으로 줄을 느려 다 진 후엔 거미는 남이 모르게 한편(便)에 숨어 있는 것이니 잘 생각(生覚)하라 하시니라 사모(師母)게서 하루는 여러 교도(教徒)들 모아노시고
경게 말삼 하시기을
일(一), 남으게 척지지 말라
이(二), 투도(偷盜)치 말라
삼(三), 사경(邪俓)치 말라
사(四), 이언(俚言)치 말라
오(五), 무고(無故)이 살생(殺生)치 말라
육(六), 자존심(自尊心)을 가지지 말라
칠(七), 타인(他人) 과실(過失)을 말하지 말고 나의 과실(過失)을 생각(生覚)하야 천지사(天地謝)를 밧게 할 것시니라
하루는 공사(公事) 시행중(施行中) 전(前)에 못 보든 산(山)이 조종산(祖宗山) 옆에 보이난대 사모(師母)께서 저 산이 어떠한 산(山)인고 무르시매 교도(教徒)들이 본즉 익산(益山) 미륵산(彌勒山)일러라 고(告)하니 말씀하시기를 도술(道術)이란 것이로다 하시며 미륵존성(彌勒尊聖)의 시대(時代)가 가을운도(運度)라 하시니라
고민환(高敏煥)에게 명(命)하사 지필묵(紙筆墨)을 드리라 하시와 서약서(誓約書)을 써라 하시니라 엇더헌 서약서(誓約書) 이옵니가 고(告)한즉 사업종사(事業從事)에 종결(終結)키로 서약(誓約)하라 하시기에 서약서(誓約書)를 작성(作成)하는데 임시(臨時)에 박경관(朴警官)을 입회(立会)하고 그 서약서(誓約書) 소화(消火)하야 그 재를 청수(淸水)로 작환(作丸)하야 백기(白碁)통에 너어 봉혀노니라 수일(数日) 후(后)에 교도(教徒) 수십인(数十人) 모아노코 백기(白碁)통을 여러보아라 하신 고로 열야 하여도 열리지 안하니 사모(師母)께서 손으로 통을 눌른즉 열리나니라 다시 닷고 열라면 안 열린다 서너 차례 반복한 뒤 말슴하시기를 백기(白碁)는 즉(卽) 우리 창생(蒼生)의 도수(度数)라 이와갓치 포협(抱挾)할지라 하시니라
사모(師母)께서 하루는 여러 교도(教徒)에게 가라사대 너으들 도통(道通)을 지원(至願)하느냐 무르시매 교도(教徒) 등(等)이 원(願)이 올시다 고(告)하니
도통(道通)이 즉(卽) 격물(格物)리도통(道通)이니라 말슴하시며
도통(道通)을 원(願)치 말라
도통(道通)을 가지면 국러 죽을 수 박에 업느니라
모르고 짓는 죄(罪)는 천지(天地)서 용서를 하되
알고 짓는 죄(罪)는 천지(天地)서 용서를 안나니라
도통(道通)과 조화(造化)와 법술(法術)을 가졌다 하나 시대(時代)을 만나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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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無用)이라 도리여 자신(自身)에 해(害)가 미치나니라
두철우(杜哲宇) 성안차(聖顔次) 본소(本所)에 당도(當到)한바 저녁에 사모(師母)게서 불러 안치고 술을 주시면서 이길로 도라가서 너의 자식(子息)을 곳 성취게 하라 재촉하시며 민환(旻煥)으게 명(命)하사 철우(哲宇)의 명(命)을 이서주어라 재삼(再三) 말씀하드니 철우(哲宇) 밧갓 나간 후 하는 수 업도다 하시더라 철우(哲宇) 간 지 칠일(七日)에 사망(死亡)한지라
수십명(数十名)의 교도(教徒)을 모아 열좌(列座)시켜 노코 기중(其中)에 전내언(田乃彦) 김원명(金元命)의게 뱃사공의 도수(度数)를 부치고 뱃노래를 불러라 명(命)하시매
이난 남조선(南朝鮮) 배질이니 성주(聖主)와 현인군자(賢人君子)을 모시여 오는 공사(公事)로다 하시니라
김내원(金乃元) 사모(師母) 전(前)에 의통(医統)의 말씀을 고달(告達)하니 일심(一心)으로 하면 자연(自然)이 열리나니라 하시니 지금(只今)에 역사(役事)에는 의통(医統)을 가져야 하겠슴니다 고(告)하니 그러타 하시고 내의게 일심(一心)으로 심고(心告)을 하라 하시더라 기(其) 후(後)부터 내원(乃元)이 의통(医統)을 바더 치병(治病)에 신통(神通)을 어덧나이라
사모(師母)께서 김수남(金壽南)으게 명(命)하사 네가 일본(日本)에 가서 일본(日本) 지령(地灵)을 거더 오너라 명(命)하시더라
김수응(金壽應)으게 망량신(魍魎神) 도수(度数)을 정(定)하시는데 두발(頭髮)에 오색(五色) 수건(手巾)을 둘르고
천지(天地)는 망량(魍魎)의 주장(主張)이니 잘 순응(順應)하야 창생(蒼生)의 복록(福錄)을 열게 하라 명하시니라
사모(師母)게서 이진묵(李震黙)의게 대불(大佛)의 도수(度数)를 정(定)하시고
복록성경신(福錄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을 송주(誦呪)케 하야
중생(衆生)의 복록수명(福錄壽命)을 통찰(洞察)하여
복수(福壽)를 연장케 하야 실성세(実聖世)의 고르게 할지라 하시니라
교도(教徒) 모아 안처노시고 그 중(中)에서 전선필(田先必)에 명(命)하사 중앙(中央) 황룡기(黃竜旗) 하(下)에 청수분(淸水盆)을 설치(設置)케 하시고 양산(洋仐)을 포립(布立)케 하고 기(其) 청수(淸水)을 양산(洋仐) 우에 부으라 명(命)하신즉 명(命)대로 부엇드니 양산(洋仐) 세편(三片)만 흘느고 네편(四片)은 물이 흘르지 안타 고하니 놀래시며 더 부어라 하시기에 더 분 후(後) 다 흘럿다 고(告)하니 깃거 하시고 세상(世上)을 다 추어잡을 수 없스니 이만하여도 종자(種子)는 하것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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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教徒)들 모아 안치시고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로 이사(移舍)하야 볼 공사(公事)가 있으니 대흥리(大興里)에 가서 가옥(家屋) 한동(一棟)을 매수게 하라 명(命)하시기에 가옥(家屋) 한동(一棟)을 매수(買受)한 후(後) 그 곳으로 이주(移住)하시와 삼년간(三年间) 공사(公事)를 보시는데 천사님(天師任) 묘각(墓閣)에 세 차례나 내주(来住)하시며 신도행정(神道行政)하시다
금구(金溝) 용화동(竜華洞)으로 이사(移舍)하시와 이년간(二年间) 신도공사(神道公事)을 보시는데 용화동(竜華洞)은 증산천사(甑山天師)의 기지(基地)라 하시며 경내오악(境內五岳)의 기령(氣灵)을 배양(培養)하신다 하시니라
오성산(五聖山) 이사(移舍)하시와 신도(神道)로써 천지공사(天地公事)을 행(行)하시며 삼변(三变)이 성국(成局)이라 말슴하시고 오성(五聖)의 기령(氣灵)을 배합(配合)케 한다 하시니라
공사(公事)를 시행(施行) 시(時) 밥을 만이 지으라 하시고 찬수(饌需)을 세우고 신장주(神將呪)을 송독(誦讀)케 하시며 가라사대 배불리 먹고 도라가라 하시니라
공사(公事)를 보시는데 억조창생(億兆蒼生)을 부르시며 불상타 하시고 통곡(痛哭)을 하시며 형죽(炯竹)을 가지고 좌우(左右)로 두루시며 살려내자 하시며 사람이 업스면 천지(天地)도 공간(空间)이요 일월(日月)도 무용(無用)이라 하시니라
여러 교도(教徒) 안게 하시고
천지(天地)와 공사(公事)와 후천(后天)의 도수(度数)는
네의 아버지께서 〔천사(天師)〕 말 짜드시 틈이 없시 짜 노았으니
부귀영달(富貴栄達)과 수대빈궁(壽大貧窮)이 다 미듬에 있나니
일심(一心)만 가지면 안 될 일이 없나니라
오성산도장(五聖山道場)을 건축(建築)한 후(后) 수리(修理)을 하지 못하야 걱정이던 중 이진묵(李眞黙)이 자기(自己) 주택(住宅)을 매각(賣却)하야 그 돈으로 도장(道場)을 수리(修理)한 후(後) 거쳐할 곳시 업서 도장(道場)에 와 있었는가 사모(師母)께서 진묵(眞黙)을 내쪼차시며 갈 곳으로 가거라 수차(数次) 핏박하시는 고로 하는 수 업시 옥구(沃溝) 서촌지대(西村地帶)로 유리(流離)하야 주거(住居)하는 중(中) 일년지내(一年之內)에 식록(食祿)이 열리며 풍부(豊富)케 지내니 이는 사모(師母)게옵서 식록(食祿)을 부처 내치심이라 그럿치 안으면 기아(飢餓)을 면(免)치 못할 거시다 하시니라
이진묵(李眞黙) 처(妻) 고춘자(高春子)에 대(對)하야 신도(神道)의 천지공사(天地公事)을 하자니 노고(労苦)가 대단(大端)하니 네으게 공사(公事)을 대행(代行)케 한다 하신 후 그 시(時)부터 춘자(春子)가 신도(神道)가 열리여 신도공사(神道公事)를 하는데 해원상생(解寃相生)과 후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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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달(后天人道栄達)을 부합(付合)케 함으로 사모(師母)게서 대찬불이(大讚不已) 하시니라
갑술(甲戌) 정월(正月) 삼일(三日) 조촌면(助村面) 화전리(花田里) 김석배(金石培) 모(母)와 북일면(北一面) 영등리(永登里) 김성녀(金姓女) 등(等)은 사모(師母) 전(前)에 익산군(益山郡) 왕궁면(王宮面) 선암리(先岩里) 거주(居住) 송병우(宋炳雨) 처(妻) 복중(腹中) 혈적병(血積病)으로 수십년간(数十年间) 백약(百藥)이 무효(無効)임에 치료(治療)함을 원(願)컨대 사모(師母) 가라사대 너으들 성심(誠心)을 보자구나 하시매 즉시(則時) 병가(病家)에 가서 지성(至誠)으로 기도(祈禱)한바 득효완쾌(得效完快) 되니라
정월(正月) 십삼일(十三日) 삼례(參礼) 거주(居住) 박재근(朴在根) 급병(急病)으로 사경(死頃)에 이른바 김성녀(金姓女) 사모(師母) 전(前)에 고달(告達)하오니 가라사대 네 의사(意思)대로 하여 보아라 하시기에 치성기도(致誠祈禱) 한바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쾌(完快)되니라
정월(正月) 십오일(十五日) 삼례(參礼) 거주(居住) 이삼봉(李三奉) 처(妻) 중풍(中風) 중마담 병(病)으로 수년(数年) 고통(苦痛)인바 김성녀(金姓女) 알게 되여 사모(師母) 전(前)에 품달(稟達)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중병(重病)이로다 특(特)히 지성(至誠)으로 치성기도(致誠祈禱) 하라시기에 그대로 시행즉(施行則) 완치(完治)되니라
삼월(三月) 이일(二日) 조촌(助村) 화전(花田) 거주(居住) 최금석(崔今石) 급병(急病)으로 고통중(苦痛中) 김석배(金石培) 모(母)와와 조남경(趙南京) 모(母) 사모(師母)게 고달(告達)하니 사모(師母)게서 환가O족(患家O族)을 포교(布敎)하라 하시옵기 환자(患者)의 처(妻)을 입교(入敎)케 한 후(後) 시천주(侍天呪)을 일기고 지성(至誠)으로 기도(祈禱)한바 완치(完治)되니라
사월(四月) 십구일(十九日) 장연(長淵) 거주(居住) 양상규(梁常奎) 이남(二男) 석봉(石奉) 우연 득병(得病) 사경(死頃)에 이른바 김형대(金炯大)와 김봉남(金奉南) 등(等) 사모전(師母前) 품달(稟達)하니 사모(師母) 가라사대 형대(炯大)에게 즉시(則時) 가서 연수법(連壽法)을 이용(利用)하라 하시옵기 환가(患家)을 가본즉 상규(常奎) 처(妻) 아이들 붓들고 안저서 내 자식(子息) 살려 달라 애걸(哀乞)하는지라 청수(淸水) 밧치고 기도(祈禱)할 제
시천주(侍天呪) 칠독(七讀)에는 칠성주(七星呪)로 연수(連壽)을 시킬 때에
각기(各己) 청수(淸水) 한 수저식(式) 몍이니 연수(連壽)된지라 완쾌(完快)되니라
가전리(佳田里) 유일태(劉一太)는 치통(齒痛)으로 칠년간(七年间)을 고통(苦痛)으로서 지내다가 입교후(入敎后) 무약자효(無藥自効) 되였든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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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발(再発)되야 사모(師母) 전(前)에 고달(告達)하니 가라사대 너 백골(白骨) 적악한 일 있구나 기(其) 죄(罪)로 인(因)하야 그러한다 지난 칠년(七年)은 고사하고 앞으로 십년(十年)을 더 알어야 한다 하시니라 그러나 고통(苦痛)으로 생각치 안코 일심수도(一心修道)한바 십년(十年)이 경과(経過) 후(后)에 완쾌(完快)되니라 〔계축(癸丑) 십월(十月) 십일(十日)에〕
정읍군(井邑郡) 입암면(笠岩面) 대흥리(大興里) 차경석(車京石) 집에서 일야(一夜)을 유숙(留宿)한 후 사모(師母) 전(前)에 성안(聖顔)할새 사모(師母) 가라사대 간밤 몽사(夢事) 업섯는고 무르시니 유일태(劉一太) 고달(告達)하기를 천사(天師)께서 새우젓 세(三) 단지를 주시며 한 단지는 천종서(千鍾瑞)을 주고 한 단지는 강사성(姜士成)을 주어라 하시데요 그런 몽사(夢事) 있었나이다 사모(師母) 가라사대 새우젓과 여(如)히 오장(五腸)을 골토록 썩이야 하느니라 〔갑인(甲寅) 정월(正月) 십일(十日)〕
완주군(完州郡) 초포면(草浦面) 진기리(陳基里) 거주(居住) 이태우(李台雨) 칠십칠세시(七十七歲時) 대(大) 혹이 등에 있어 고통(苦痛)으로 지내는 중 가전리(佳田里) 유일태(劉一太)에게 혹을 업애달라 애걸(哀乞)하는 고로 일태(一太) 사모(師母) 전(前) 고달(告達)하니 가라사대 혹이 얼마나 크더냐 네 큰 주먹만 허더요 고(告)하니 네가 가서 청수(淸水) 밧치고 기도(祈禱)하며 혹을 문지르며 시천주(侍天呪)로 푸러주어라 하시옵기 그와 갓치 시행(施行)하니 바루 그 혹이 터져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쾌(完快) 된지라 〔갑인(甲寅) 시월(十月) 삼십일(三十日)〕
가전(佳田) 유일태(劉一太) 사모(師母) 전(前) 성안시(聖顔時) 너는 요사이 엇지나 지내느냐 무르시니 일태(一太) 고(告)하기를 여식(女息)만 오형제(五兄弟) 두엇슬뿐이로소이다 하오니 사모(師母) 들으시고 화를 내시며 무자무재(無子無財)타고 죽어 이 못난 놈아 하시며 꾸중이 대단하시다 일태(一太) 그 자리에서 백배(百拜) 사죄(罪)하옵고 익일(翌日)에 귀가(敀家)하야 일심수도(一心修道)한 고로 기후(其後) 잉태(孕胎)되야 갑자(甲子)에 생남(生男)하니라 〔계해(癸亥) 칠월(七月) 팔일(八日)〕
을해(乙亥) 이월(二月) 삼일(三日) 김제군(金堤郡) 용지면(竜池面) 예촌리(礼村里) 황경수(黃京洙)는 시두손님으로 신고(身苦)하든바 김도성(金道成) 조성기(趙成基) 모(母) 정실생화(鄭實生化) 등(等)이 지성기도(至誠祈禱) 시천주(侍天呪)로써 완쾌(完快)되니라
이월(二月) 십삼일(十三日) 김제(金堤) 예림면(礼林面) 황일봉(黃一奉) 모(母) 태중(胎中)으신바 시두손님으로 사경(死頃)에 이른바 김도성(金道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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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실생화(鄭實生化) 등(等) 사모(師母) 전(前) 심고(心告)하고 일심기도치성(一心祈禱致誠)으로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치(完治)되니라
칠월(七月) 십오일(十五日) 옥구(沃溝) 대야면(大野面) 고청리(高靑里) 거주(居住) 김완산(金完山)은 뇌점병(病)으로 사경(死頃)에 이른바 김성녀(金性女) 사모(師母)께 품달(稟達)하니 가라사대 너 가서 병가(病家)의 가족(家族)에게 시천주(侍天呪)을 일키고 기도치성(祈禱致誠)하라 시기에 그대로 시행(施行)하니 무약자효(無藥自効) 완쾌(完快)되니라
구월(九月) 삼일(三日) 가전리(佳田里) 오수엽(吳守燁) 처(妻) 김도엽(金道燁) 사모(師母) 전(前) 고달(告達)하기를 동내(同內) 서해식(徐海植) 급병(急病)으로 고통(苦痛)함을 고(告)하니 가라사대 너 속(速)히 가서 치병(治病)하라 시기에 즉시(則時) 귀가(敀家) 치성기도(致誠祈禱)한 바 완치(完治)되니라
구월(九月) 십팔일(十八日) 가전리(佳田里) 오수엽(吳守燁) 군산(群山)을 다녀올 추정(定)으로 집을 나서 본소(本所)에 들여 사모(師母) 전(前) 성안(聖顔)하니 가라사대 너 어디를 갈야고 하느냐 무루심에 수엽(守燁)이 군산(群山) 다녀올가 하옵니다 고(告)하니 수엽(守燁)의 등을 어르만지시며 옥석(玉石)이 진토 중에 들엇스니 세상(世上)에서 누가 알소냐 이삼차(二三次) 되푸리 말씀하시며 어서 다녀오너라 하시옵기 군산(群山)을 다녀온지라 기(其) 후(後)로 양택지리(陽宅地理) 공부(工夫)에 투족하와 양택지사(陽宅地師)로 이름이 떨지니라
사모(師母)께옵서 여행중(旅行中) 어디 뉘집에서든지 올리는 음식(飮食)을 잘 잡수시면 그 집이 그 후부터 점점 느러나고 그러치 안으시면 점O(漸O) 쇠약하여지더라
종도중(從徒中) 처음으로 사모(師母) 전(前) 성안(聖顔)하면 반다시 먼저 그 사람으게 붓터있는 척신을 물리치시고 혹(惑) 몸에 병(病)이 있으면 병을 낫게 하시며 장래(將來)에 장애(障碍)을 제거(除去)하여 주신 연후(然后)에 수도(修道)케 하시니라
을해(乙亥) 시월(十月) 오일(五日) 사모(師母)께옵서 저녁의 목욕(沐浴)하시고 새 옷을 가러입으시고 심석에 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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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고민환(高旻煥)을 불러 머리 우에 안게 하시고 수시간(数時间) 후(后)에 문득 가라사대 잘 끄리고 있으라 하시는데 민환(旻煥) 무슨 뜻인지 무르니 글쎄 말이네 하시고 또 증산(甑山)이 오시면 나도 올거시고 내가 오면 증산(甑山)도 오시리라 내으 머리에 손을 대라 하시고 천사(天師) 영정편으로 손을 흔드시더니 오실 때가 되었는데 세 번 거듭 말삼하시고 눈을 감으시니 화천(化天)하신지라 시간(時间)은 육일(六日) 축시(丑時)러라 이때에 모신 자은 고민환(高旻煥) 박종오(朴鍾五) 이길수(李吉守) 식모(食母)더라 날이 밝음에 수의(壽衣)을 차즈니 미리 끄내여 횃대에 걸어 두섯더라
십년(十年) 동안 천지신도공사(天地神道公事)을 마치시고 오십육세(五十六歲)에 잠드시니라
단군기원(檀君紀元) 4268년(四二六八年 1935)
옥구군(沃溝郡) 성산면(聖山面) 오성산(五聖山)에 장례(葬禮)하니라
수도기행(修道紀行)에 있어 다음과 갓치 기념치성(紀念致誠)을 봉행(奉行)한다
정월삼일(正月三日) 정월십오일(正月十五日) 삼월이십육일(三月二十六日) 사모생신(師母生辰) 사월팔일(四月八日) 유월이십삼일(六月二十三日) 천사화천(天師化天) 칠월칠일(七月七日) 구월십구일(九月十九日) 천사생신(天師生辰) 십월오일(十月五日) 사모화천(師母化天) 동지일(冬至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