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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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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전체동영상 스크랩 광주 우리가곡부르기 -109회 (2018.5.11)
김현식 추천 0 조회 265 18.05.20 21:4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제 109회 정기 공연


                                  2018년11일 (금요일 ) 오후 7시.

                    광주 예총회관 방울소리 공연장 (지하 1층)



<산이 날 부르네>


산이 날 부르네

귀익은 산새소리로

나뭇잎 사이사이 헤쳐 나가는

명랑한 바람소리 산이 날 부르네

햇살 촉촉히 젖어 있는 오솔길

밟아 스스럼없이 오라하네

속사랑 다 못 준 어머니같이

산이 날 부르네, 산이 날 부르네

빈 마음만 오라네 ,새벽 범종 소리에

산새 눈뜨는 맑은 시냇물 소리

산이 날 부르네      

(한여선 詩 정영택 曲)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제 109회 정기 공연의 부제는

'산이 날 부르네 '입니다.

산은 우리에게 온갖 사랑을 다 내어준 어머니같은 존재입니다

5 월은 가정의 달, 사랑의 계절입니다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꽃처럼 향기로운 달, 산은 어머니 품같이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우리의 추억도 묻어있는 산입니다.

추억의 노래로 우리가곡 부르기를 시작합니다.

다 함께 부르기

노래지도 :박호진 지휘자 / 피아노 :황인화 / 진행: 심옥효


<추억의 노래 >

다 함께 부르기는 누구라도 배운 노랠 나가서 불러볼 수 있습니다.


뜨개질 /전원범


시오릿길을 걸어 나와서 가만히 들으면

뜨개질에 골몰한 아내의 자상한 계산이 들린다

한 바람씩 끄싯고 와서

맺혀있는 일상을 풀어내어

생활의 마디마디에 아내는

맛난 나의 잠을 뜨기 시작한다.

내 생각의 모두는

털실의 잔코에 머물고

정확한 아내의 손가락에 걸렸다가

소로시 빠져나와 

숨고른 바늘 소리를 듣는다

아침이면 달고 갈 아가의 날개

아침을 물어 나르는 새들의 날개 

아내의 슬기는 일어서서

내 깊은 잠의 외진 골목길을 빠져나와

과방의 깊은 속에 묻힌 봄을 풀어내면서

손쉬운 색깔의 계절을

이끌고 오는 등차수열

시오릿길을 걸어 나와서 가만히 들으면 

창호지에 어둠이 풀리는 소리

아가 체온을 엮는 

아내의 자상한 계산이 들린다

고단한 잠속

맺힌 일상

어둠을 자르는 정확한 아내의 가위소리가 들린다.

 

낭송가 조경환 시인

병원에 입원중인데도 우리가곡에 프로그램된 약속을 지켜야해서

외출증 끊고 나왔다는 조 시인은 광주 문인협회 회원 이시군요.

임박한 시간 병원서 오는 관계로 배경 음원도 준비를 못 해오셨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특별 출연>

합창단- 광주 챔버싱어즈.


"어느 봄날" -황베드로 시. 정희선 곡 /노재봉 편곡 

                                                       * 곡중 솔로-베이스 파트: 양인호


광주 챔버싱어즈는 2004년에 여성합창단으로 출범했으나

이후 남성파트 를 보강하여  혼성합창단으로 14년이 됐군요.

창단 때 부터 박호진 지휘자가 지도를 맡고있는 교회 합창단 이었습니다.

'부자도 나누지 못하면 거지이고 가난한 자도 나누면 부자입니다' 라는 모토로 11년간 난치병 어린이 돕기운동을하는 사회공헌 합창단 입니다. 


합창단을 소개하는 김혜란 회장.


청산에 살리라 -(김연준 詩. 曲/이현철 편곡)


지휘자 박호진은 (현) 우리가곡 부르기 노래 지도를 맡고있는 지휘 전공

박사 입니다.


고향의 봄 -(이원수 시 홍난파 곡 /김준범 편곡)



앙코르 ~~















감사합니다.


< 배우는 노래 > - 산이 날 부르네

한여선 시 정영택 곡

한여선 시인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바람의 풍경' 이란 시 가곡제를 열기도 한 맑은 글을 쓰는 작가입니다.



산은 언제라도 우릴 반깁니다.

                                                                                                                      카메오 ....ㅎㅎㅎ

그리운 사람아

내 맘에 내맘에 솟아나는 그리움

꿈 꾸던 어린 시절 오늘도 그리워라

꽃향기 피어나는 내 고향 산천엔

푸른 나무 푸르게 내 마음 적셔주고

꽃향기 바람 따라 내게로 밀려 오네

내게로 밀려오네

햇살 가득 눈부신 날 산바람 불어오면

내게 오라 그리운 사람아 그리운 내 사랑아


내 맘에 내 마음에 피어나는 그리움

지나온 어린 시절 지금도 보고파라

새들이 지저귀는 늘 푸른 날에는

하얀 구름 두둥실 내 마음 띄워주고

꽃내음 바람 안겨 내게로 젖어드네

내게로 젖어드네

햇살 가득 행복한 날 강바람 불어오면

내게 오라 그리운 사람아 그리운 내 사랑아


<임승천 시 박경규 곡>


테너 박권규 님

감사합니다.










내 맘의 강물

수많은 날은 떠나 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 날 그 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 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다

맘 아파도 알알이 맺힌 고운 진주알

아롱아롱 더욱 빛나네

그 날 그 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끝없이 흐르네

( 이수인 詩/曲 )


테너 차주원 님.












감사합니다.



산유화


산에는 꽃이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김소월 시 김성태 곡)

소프라노 김순영 님.









감사합니다.



5월은 6월을 꿈꾼다

보리밭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박화목 시 윤용하 곡 )


설마 이 노래 모른 사람 없겠죠 ~~


테너 엄평섭 님.

얼핏 듣기로 팔순이~~^^

대단 하십니다 오래토록 건강 유지하시고 우리가곡에서 자주 뵐수 있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두암동 성당에 가곡반이 개설되어 교우 들이 가곡부르기를 하시는군요

가곡반 회원분이 화환을 준비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사진 스크롤 압박이 좀 심하쥬~~^^

냅둬요 ㅋ 난 노랠 못항게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ㅎㅎ



다음 순서는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황선욱 회장님.

<가곡 이야기>


'그네'의 작가 금수현

한국 클래식 음악의 명문가 금씨네 이야기.... 


금수현(金守賢)[1919~1992]은 1940년에 일본의 도쿄 음악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쇼치쿠 가극단에서 근무하였으며, 1942년부터 동래 여자 중학교 교사,

1945년 경남 여자 중학교 교감을 역임하였다.

1947년에는 경남 도립극장장으로 활동했으며, 1953년 경남 여자 중학교 교장, 1956년 통영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같은 해 문교부 편수관이 되어 음악 교과서를 만드는 데 주력하였다.

1965년에는 ‘영필 하모니’를 창단하여 젊은이들을 위한 교향악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그네 /김말봉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한 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 차니 사바가 발 아래라
마음의 일만 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생전의 금수현 선생.


부산엔 금수현 거리가 있다.




금난새 는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잘한다.

클래식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음악의 연금술사.

동생은 금노상....

                                      


감사합니다.

의학 박사 이지만 음악지식도 박사급 이십니다.

현) 아름다운 피부과 원장 이며 광주 우리가곡 부르기 황선욱 회장님




<정다운 노래>-다 함께 부르기

보리밭 (박화목 시. 윤용하 곡)

산촌 (이광석 시 조두남 곡)



토암산  잦은 고개 돌아보면 쪽빛동해

낙락한 장송들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 고비 또 한 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

스러진 신라 천년 꿈도서려 감도는 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킨 흙을 둘러막은 십육나한

차가운 이끼 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 마저 좋으셔라


소프라노 유덕희 님















감사합니다.



모란꽃 피는 오월이 오면

또 한 송이 의 나의 모란꽃

추억은 아름다와 밉도록 아름다와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와 밉도록 아름다워

추억은 아름다와 밉도록 아름다워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꽃

기다려 마음 졸여 애타게 마음 졸여

이밤도 이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꽃


기다려 마음 졸여 애타게 마음 졸여

기다려 마음 졸여 애타게 마음 졸여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김용호 시 김진균 곡)


테너 황선제 님.

요즘 모란은 오월엔 볼수가 없지요 ...

벌써 져버렸으니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산노을


먼 산을 호젓이 바라보면

누군가 부르네

산너머 노을에 젖는 내 눈썹에

잊었던 목소린가

산울림이 외로이 산넘고 행여나

또 들릴 듯한 마음

아 아, 산울림이 내마음 울리네

다가오던 봉우리 물러서고

산 그림자 슬며시 지나가네


나무에 가만히 기대보면

누군가 숨었네

언젠가 꿈속에 와서 내마음에

던져진 그림잔가

돌아서며 수줍게 눈감고

가지에 숨어버린 모습

아 아, 산울림이 그 모습 더듬네

다가서던 그리움 바람되어

긴 가지만 어둠에 흔들리네


(유경환 시 박판길 곡)


바리톤 기세관 님

국어 학자의 가곡사랑은 '가고파'에서 '오 솔레미오' 까지 ~^^








감사합니다.



산너머 남촌엔 누가 살길래 영 넘는 길목 이렇게도 꽃이 이쁠까 ~~~^^


곡성 달빛 마을 중창단 님  '남촌' (김동환 시 김규환 곡 )


별빛도 아름다운 강변에서 오신분들이 소리도 곱습니다

이슬처럼 ~~

맨 우측 고광덕님이 단장님 이고 트레이너 이신거 같으쥬~~^^


아름다운 섬진강

금빛 물결 흐르는 하동포구 강나루

가슴 가득 흐르는 금빛 물자락

굽이굽이 산굽이 감돌아 흘러온

그대 향한 그리움에 빈 하늘이 서럽네

노을 지는 강물에 산 그림자 지면

나지막히 다가서는 그리운 그대모습

그대 내 안에 머물러도 세월은 강물 처럼 흐르고 

갈대숲에 이는 바람 천년을 흐른다

오, 섬진강 내 마음의 고향이여

오, 아름다운 섬진강 내마음의 사랑이여


은빛 물결 흐르는 하동포구 강나루

가슴 깊이 파고드는 잿빛 물자락

굽이굽이 산굽이 감돌아 흘러온

그대향한 그리움에 빈 하늘이 서럽네

노을지는 강물에 산 그림자 지면

나지막히 다가서는 그리운 그대 모습

그대 내 안에 머물러도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고 

갈대숲에 이는 바람 천 년을 흐른다

오, 섬진강 내 마음의 고향이여

오, 아름다운 섬진강 내 마음의 사랑이여 


(황여정 시 박경규 곡)



시를 찾아 타이핑하다보면 글에 취해서 한참 손을 놓고 시상을 헤매입니다.

실실 웃기도 ,중얼중얼 외어보기도~~^^

아름다운 섬진강 시 참 좋지요 ?  황여정 시인은 가곡 작사가로도 알려져 있지만 사진 찍는 재주도 남다르죠.



감사합니다.

담엔 주머니속 앵콜 레파토리도 보여주세요~^^

안글믄 소매치기라도 해서 주머니 수첩 털이하겠습니다 ^^ 하하하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라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시 김동진 곡 '진달래'


<이달의 초청 성악가>


소프라노 강숙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
독일 쾰른(Koln)국립음악대학 디플롬 ( Diplom )
오스트리아 빈 (Wien)국립음대오페라과 및리트과 수료
이탈리아 피렌체 피에졸레 음악학교 오페라과 수료


現.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
現. 강숙자 오페라 라인 단장




추억 /조병화


잊어 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하루 이틀 사흘

여름가고 가을가고

조개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 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본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소프라노 강숙자 '추억'



소프라노 강숙자  앙코르 ~

il bacio (입맞춤)


감사합니다.

이제 사랑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입니다.





들꽃의 연가

                / 박원자

 

그대 거기 있어도

달려가지 않으리라

그대 위해

화관도 쓰지 않고

화려한 옷도

마련하지 않으리라

그대 보고 싶어

거리의 여자도 되지 않으리라

오직 그대가

비틀거리는 몸짓이라도

나를 향해 걸어올 때

난 비로소 그댈 위한

아껴둔 연가를 부르리라


6 월엔 연가를 불러요 ~~^^

안녕~~~^^




* 참여 문의 : 광주. 전남 우리가곡 부르기 .매월 둘째 금요일 오후 7시. 광주 예총회관 C동

        방울소리 공연장 (지하1층) . 광주 광역시 서구 경열로 17번 길 20 ( 서구청 뒷 건물)

        박원자 :010-2694-4952. 상무병원 제1정형외과 062-600-7135 김종석 010-266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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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05.20 21:43

    첫댓글 스크랩 화면은 흐트러집니다 참조하시고 원본 보기나 아래에서 소스 주소 클릭하시면 블로그 원본을 보실수 있습니다.

  • 18.05.22 16:25

    소중한 기록 감사합니다

  • 작성자 18.05.27 23:49

    오타 나 오기된 내용은 원본에 수정되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스크랩 문건은 수정이 안되어 원본 수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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