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4.02.24(토)
○ 산행코스 :
진남교반~ 어룡산~조봉(새봉)~641m봉~불정임도정상~작약산 은점봉~수정봉~운암산~안불정~불정역~진남역~진남교반
○ 산행거리 : 20.43 km
○ 날씨 : 흐림
며칠동안 대야산에 눈이 내린다.. 많이..
대설 특보 발효..
해제는 되었지만 그 눈이 어디갈까?
대야산 직벽구간이 기다리고 있고,
이어지는 암릉구간의 연속이라
이번주 땅통종주 대야산 구간 진행 예정이었지만
취소하기로하고 각자 개인 일정을 가지기로 한다.
오늘 산행지는 문경의 어룡산..
어룡산(魚龍山,617)
경북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을
마주보는 오정산과 함께 만들고 있는 어룡산은
조령천이 흘러 낙동강의 지류 영강을 만나
어룡산과 오정산 사이를 춤을 추듯 뻗어며,
그 위로 가로 놓인 철길과 국도가 뻗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의 삼태극을 만들며,
굽어 흐르는 진남교 남서쪽에 우뚝 솟아 절경을 굽어볼 수 있는 산이다.
또한 주흘산,대야산 등 문경의 이름있는 산군들과
월악산,속리산,갑장산,백악산,학가산 등,
제천,보은,상주,괴산,예천 등의 산들이 조망되는 명품 조망 산행지이기도 하다.
‘영강(穎江)’은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78㎞의 강줄기이다.
어룡산 일출과 멋진 조망을 기대해보며 산행 시작한다.
<진남휴게소>
진남교반은 경북8경 중 제1경으로 꼽는다.
문경은 경상북도 북쪽의 울타리이고,
태백산에서 이어진 대미산,주흘산,희양산 같은 고봉들이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기암괴석과 깍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구교,신교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루며,
이 절경으로 경북8경 중 제 1경으로 꼽힌다.
또한 영강의 기암괴석과 원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되는 고모산성,
‘고부산성(姑夫山城)’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고모산성 아래에 강변을 따라 솟아오른
층암 절벽 허리께를 감아도는 길이 있는데
토끼비리라고 하고 산행 후 시간이 남으면 둘러보려고 했으나
심설산행의 여파로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
‘고모산성(姑母山城)’은 ‘경북팔경 제1경’인 진남교반(鎭南橋畔)을
사이에 두고 어룡산과 마주보고 있는 삼국시대의 포곡식 산성이다.
어룡산에 있어 '어룡산성'이라고도 불리는 ‘고부산성(姑夫山城)’은
고모성과 함께 계립령과 조령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차단하는
전략적 요충지라고 하였지만 그 흔적은 찾을 수가 없었다.
영강을 건너 어룡산 산행 들머리를 찾아 간다.
어룡산 들머리
2.2km 가볍게 올라갈 수있는 거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과연 가벼웠을까? ㅎ
운동 부족으로 오늘도 초반부터 힘들었다.
왜 자꾸만 게을러 지는지.. 뭔가 계기가 필요할 듯하다.
반가운 육하랑 시그널이 밤하늘에 휘날리며 반긴다.
달빛이 밝아 혹시나하며 어룡산 일출을 기대해보고...
쉼터데크에서 잠시 숨고르고 간다.
고도가 높아갈 수록 눈이 나타나기 시작 한다.
우측으로 꺽어지는 능선에 오르니 바람도 불고
생각보다 춥다.
아무리 영하권의 날씨지만, 너무 춥다..
컨디션 탓인 것 같다.
상고대가 아닌 얼음꽃이 반긴다.
요며칠 내린 폭설로 나무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여기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런 것 같다.
오늘 함께하는 백조의호수
게속되는 쓰러진 나무들..
산행하기 영 거슬린다.
꺽어진 나무들... 아직 메달려 있다.
정상부에 다다르니 상고대가 반긴다.
어룡산 정상에 있는 전망데크
어룡산(魚龍山,617)
전망데크에서 본 서북쪽조망
나무 왼쪽으로 둔덕산과 대야산이 보이고, 그 앞에 우뚝한 옥녀봉이 자리 한다.
나무 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원래 이날 걸어야 했던 대야산 이후의 대간길이다.
얼핏 보기에도 백발이 된 산능선이 보인다. 연기하길 잘한듯 싶다.
희양산은 보이지 않지만 이만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고
위풍 당당한 백화산 너머에 이화령이 있을거고 문경새재를 돌고 돌아
백화산뒤로 신선지맥의 신선봉이 보이고 마패봉 우측으로 부봉이다.
뾰족한 곳이 부봉6봉이고 백화산 앞으로 능곡산이 자리한 모습이다.
데크 뒷쪽으로는 큰 나무가 눈의 무게에 못이겨 쓰러진 모습이고
남쪽의 산들은 가려져 조망이 안된다.
정상아래 암릉 조망터가 있다는데 눈이 너무 많아 갈 수가 없어 아쉬웠다.
남쪽 조망은 추후 조봉갈때 보기로 한다.
남쪽으로는 상주의 진산인 노음산과 갑장산 등 조망이 가능하다.
일출 시간이 다되었는데.. 일기예보와는 달리.. 구름이 너무 많다.
결국에 해는 보이질 않아 아쉬웠다.
대신 산그리메와 주변 조망을 보며 위안을 삼는다.
주흘산 우측으로 대미산, 운달산, 배너미산,단산으로 이어지는 문경대간이 조망된다.
대미산부터 배너미산까지는 운달지맥길이기도 하다.
문경대간에 홀로 우뚝한 오정산이 자리하고
맨좌측 둥근 우산모습의 봉명산도 보이고 등곡지맥의 문수봉도 보이네요.
문수봉은 단양천환종주때 올라본적이 있는데 조망이 무척 수려한 곳이다.
우측으로 운달지맥 국사봉 뒤로 보이는 대미산과 단산
단산과 오정산 사이에 보이는 배너미산
오정산 우측 멀리는 국사지맥의 주산인 국사봉이 보이고
그 우측멀리에 희미한 산은 문수지맥의 안동 학가산이 아닐까 추측된다.
어룡산 최고의 볼거리인 삼태극을 조망해본다.
산과 물, 그리고 길이 만들어내는 삼태극
태극 모양으로 영강이 흐른다.
삼태극은 산과 물 그리고 길이 만들어 내는 세개의 태극문양을 이르는 말로,
낙동강 상류의 영강 물줄기와 오정산의 산줄기,
그리고 옛 국도3호선의 길줄기가 각각 삼태극 문양을 낸다.
그모습이 마치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뇌정산, 이만봉, 백화산 조망
원래는 저기 보이는 길을 걷고 있어야 하는 것을..
어쩌리오.. 순리를 거스를 수는 없는일..
어룡산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조봉으로 진행한다.
어룡산에서 왔던길로 돌아나와 우측으로 훅 내려가야 한다.
눈에 푹 파묻혀 전혀 길이 없을 것 같은 상태였다.
길은 몰랐다면 포기해야할 상태였지만
뭐 러셀 산행이야 익숙한 지라 일단 진행 한다.
가파른 초입을 지나니 상태는 조금 나아진다.
뒤돌아 본 어룡산 정상 풍경
또 다시 시작된 급경사 내리막..
심설에 등로가 사라지길 여러번 조심해서 길 찾아간다.
운치 넘치는 등로도 지나고.. 사실 이런 산행 너무 좋아합니다.
생각보다 더 멋진 산행지와 만나기 힘든 기후에 기분 업됩니다.
조봉 가는길 둔덕산, 대야산 조망
바로 앞에 눈길이 가는 옥녀봉.
내정산(뇌정산(雷霆山,991.3m))
뇌정산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산이다.
이름 탓인지 벼락이 잘 치고 물 난리도 많이 나서
인근 마을에서는 `뇌정산'이라고 부르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현재는 안에서 스스로 다스린다는 뜻을 지닌 내정산이라 부르고 있다.
은근히 업다운이 심하다. 눈도 깊다. 적설량이 20cm 넘는 것 같다.
계단이 있는 곳은 수월하게 오르고..
완만한 분위기 좋은 등로도 지나고..
맨왼쪽에 조항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둔덕산, 대야산 조망
땅통종주 지난 구간 걸었던 조항산과 대야산을 조망해보고
다음 구간 걸어야 할 곰넘이봉과 장성봉, 이만봉 라인이 수려하게 펼쳐진 모습이다.
잠시 임도가 나오고 아무도 걸은 흔적이 없는 하얀길이 멋스럽다.
가야할 반대방향도 하얀눈이 덮힌 모습이다.
아무도 지나지 않은 길에 발자국 내는 것도 참 기분 좋은일이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요 ㅎ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임도길 우측으로 급경사 내려가며 가로 질러 간다.
임도길 따라서 가도 결국 만나게는 된다.
눈에 등로가 파묻혀 잘보지 않아 임도따라 갈까 하다가 그냥 가봅니다.
지금 걷는 이길이 감마로드환종주(180km) 들머리부터 쭉 이어진 길이기도 하다.
작약지맥 합류지점인 은점봉을 만나고
은점봉에서 작약지맥 분기점인 갈령삼거리를 만나고
갈령삼거리에서 백두대간길 따라 대미산까지 이어지고
대미산에서 문경대간길을 걸어 날머리인
진남교에서 끝나며 환종주가 완성이 된다.
문경,괴산의 대표적인 종주코스로
군자산, 신선지맥을 주로하는 쌍천환종주(80km)와 함께
감마로드환종주도 꽤 난이도 있는 극강의 종주길이다.
거칠지만 운치있는 조봉 가는길..
등로는 심설로 덮혀 있고 나무가지엔 잔설이 남아 분위기가 그만이다.
이쁜 소나무도 즐비한 등로가 이어진다.
고도 조금 낮아지니 다시 시작되는 빙화..
빙화가 서로 부딪히며 나는 소리인 은은한 청빙소리가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것 같다.
이곳에도 이곳 저곳 나무는 쓰러져 있고..
그런 와중에도 보석 같은 얼음꽃 구경은 즐겁다.
다시 빙화와 상고대가 공존하는 곳을 지나고..
정말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다.
푹 꺼져버린 등로도 보이고.. 잠시 길이 헷갈리기도 하지만, 잘 찾아 길을 이어간다.
베면 베일것 같은 칼이된 빙화? 상고대? 반반이 섞인 것 같다.
신비한 자연의 모습들..
조봉 정상에 가까워지며 드러난 안동쪽 풍경
멀리 군계일학 홀로 고고히 빛나고 있는 문수지맥의 학가산
학가산에서 즐거운 시간들이 생각나네요.
안동의 추산 대장의 초대로 함께 거닐었던 학가산
학가산에서, 그리운 그 시간들,,
30배 줌으로 당겨 본 학가산
학가산(鶴駕山,870m)은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안동시 북후면, 서후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이다.
산 북쪽에는 자연휴양림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쪽부분에는 광흥사(廣興寺)라는 절이 있다.
넓게 본 안동 방향 조망
나무가 쓰러져 등로가 막혀 돌아 오른다.
맨 좌측 국사지맥의 국사봉(729.2m) 과 가까이는 예전 운달지맥시 곁봉으로 들렸던 군자봉과
최근 봉천사 일출 때문에 자주 들렸던 월방산과 운달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약천산까지 잘보여준다.
멀리 우뚝한 문수지맥의 학가산까지 두루두루 보여주는 멋진 조망입니다.
사라진 등로를 찾아서...
잘 뚫고 가네요 ㅎㅎ
진행하고 있는 등로 상태 잡가지에 쓰러진 나무들.. ㅎㅎ
그래도 풍경이 좋은건 어쩔 수 없다.
기막힌 이 풍경에 빠져 든다.
조봉(새봉)
드디어 도착한 조봉..
조봉엔 온통 상고대로 뒤덮혀 산불초소 말고는 알아볼 수가 없다.
삼각점도 산패도 뭐가 있는지도 알아볼 수 없다.
시그널의 글씨도 알아볼 수 없다는..
조봉 정상에서의 멋진 시간을 뒤로하고 은점봉으로 진행..
조봉의 산불초소를 되돌아 본 모습
가야할 봉우리들이 가지 사이로 보인다.
작약산 시루봉도 언뜻보이고..
오늘은 작약산으로 가지 않고 은점봉에서 수정봉으로 진행 예정이다.
가야할 은점봉쪽 풍경
941봉과 은점봉 우측뒤로 노음산이 우뚝하고.
갑장산과 기양산도 보입니다.
혹시나 금오산이 보일까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ㅋ
작약산 시루봉은 멀리서 보아야 이쁜듯..
실제로 올라보면 조망도 없고.. 기대할게 없다.
작약산 너머에 노음산은 여전히 멋스럽고..
노음산의 낙조는 일품이라는..
후기 쓰고 있는 오늘 날씨만 좋았으면 노음산 낙조를 보러 가는건데...
비가와서 산에 가는 대신 이렇게 후기나 쓰고 있다는 ㅎㅎ
작약산 시루봉 너머 남산이 보이네요.
조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산사태로 무너진듯하고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 간다.
돌아서는 길이 상당히 가팔라서 조심히 내려선다.
눈에 등로는 사라지고 후답자들은 새로운 gps 궤적을 따르면 무난할 듯 싶다.
원래 등로가 있었던 곳에 암릉이 무너져 있다.
941m봉 가는길이 험난하다.
러셀 산행이 아니면 그리 어렵지 않은길이겠지만
산길이란 기후에 따라서 명품이 되기도 한다.
명품송들이 즐비하다.
폰이 물에 젖어 말은 잘 안듣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치긴 아까운 그림이라 우짜던동 담아낸다.
쓰러진 모습은 그 모습대로 멋이 있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속리산이 조망된다.
얼마전 지나왔던 속리산,청화산,조항산 구간
30배줌으로 당겨 본 속리산 천왕봉
우측으로 속리산 비로봉 등 암릉들도 이어진 모습들..
우복동천길의 시루봉도 당겨봅니다.
오래전 첫 우복동천 종주길에 시루봉 암릉을 졸며 넘던 생각이 나네요.
속리산 청법대, 문수봉, 문장대를 당겨봅니다.
청법대에서 이어진 칠형제봉과 산수유릿지 암릉미가 돋보인다.
바로 얼마전에 있었던 청법대 문수봉 구간에서의 사망사고가 생각난다.
부자가 함께 산행하다가 아들이 낙석에 맞아서 난 사고였죠.
안타까운 사고 였습니다.
눈과 비가 오래내린 다음 암릉산행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이어진 조항산, 둔덕산, 대야산 조망
대야산이 햇빛을 받은 것인지 유독 하얗게 빛나는게 보여 눈길이 간다.
641m봉 지나 좌측길로 진행.. 은점봉을 향한다.
은점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작약지맥이 능선이 어진 모습
<불정임도정상>
불정임도를 만나는데 여기가 정상이고 산악자전거 코스로 유명한듯하다.
따뜻한 율무차에 간식 먹고 간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이라네요.
국군 전사자 유해 75구를 발굴한 곳이랍니다.
고귀한 희생에 애도를 표하며 그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고도가 낮아서인지 불정임도를 지나고는 상고대는 없고 목화솜이 반긴다.
목화솜도 은근히 이쁘다는..
얼음꽃도 보이고..
눈꽃도 반긴다.
작약지맥 갈림길.. 지맥길 답게 시그널이 많이 보인다.
우측은 작약산 시루봉으로 이어지고,
좌측은 은점봉으로 이어지며 작약지맥은 수정봉을 거쳐
비산비야의 함창읍내를 지나 조그마한 태봉산을 넘고 영강에 이른다.
<은점봉(640m)>
주변 조망은 없다.
은점봉은 개인적으로 집과 가까워 가끔 오는곳으로
작약산과 연계해 산행하곤 한다.
구미리 마을회관에서 작약산, 시루봉,은점봉을 연계해 환종주가 가능하다.
작약지맥 때에도 그렇고 늘 여름에 왔었던 은점봉
눈 덮힌 모습은 처음이다.
눈 덮힌 모습이 제일 멋진 것 같다.
다음을 또 기약해보며 은점봉과 이별하고..
이방향은 구미리로 가는길..
뭘하는지 꾸물거리는 호수..
아마도 하산후 갈 맛집 사장님과 톡하는 듯..ㅎ
작약지맥 수정봉은 이 방향으로 진행 하며 먼저 진행 한다.
갑장 친구인 다류 흔적..
캐언을 지나고..
예전 작약지맥길에 수정봉 가는길은 참 고왔던 기억이 있다.
여전히 고운길에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이라 더 좋았다.
청빙소리가 은은히 들리고.. 돌아보니 얼음꽃이 피어 있다.
금새 사라질 보석이다.
사진에 담으면 이 보석은 영원하겠지...
또 다른 케언을 지나고..
수정봉과 좌측으로 불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원래는 수정봉을 왕복으로 다녀오고 저곳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현지에서 마루금을 보고는 계획을 수정 하기로 한다.
넓은 임도길..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이라 더 좋다.
수정봉 가는길 임도를 만나고 대개는 앞에 보이는 산길을 가지않고 임도를 따르는것 같다.
하지만 저 곳에 멋진 조망 맛집이 있다는걸 알면 과연 패스를 할까~ㅎ
이정표의 해맞이 전망대는 임도길에 있는 정자를 말한다.
작약지맥길에는 볼수가 없다.
불정임도정상에서 은점봉을 패스하고 임도를 걸으면 볼수가 있겠지만..
우측은 임도길..
우린 산길로 간다. 조망 맛집을 기대하며...
사실 예전 작약지맥길에 들려서 조망을 본적이 있다.
그 기억이 강렬해서 잊을 수가 없다.
눈꽃..
조망 맛집에서 본 지나온 은점봉
어룡산 조망
어룡산과 우측 멀리 문수봉, 수리봉,성주봉이 보이고
성주봉 우측으로 문경대간길이 이어지고 오정산 우측으로 공덕산과 천주산도 보인다.
조망 맛집에서 정신 없는...ㅋㅋ
천주봉 우측으로 용문산, 국사봉(국사지맥) 등등 있을텐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운달지맥 월방산 너머로 학가산
수리봉,성주산,운달산 쪽 당겨보니 단산의 활공장 건물도 보이네요.
은점봉 아래 임도길 주변 풍경.. 산수화 그 자체네요.
너무 이뻐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당겨본 묘봉,공덕산,천주봉
예전에 위 산들과 함께 둘러보았던 문경 반야봉이 보인다.
반야봉 아래서.. 그리운 그 시간들,,
그땐 혼자서 많이도 돌아다녔었다.
우측 멀리 희미하게 보이지만 당겨보니 학가산이 확실하다.
작약산쪽 마루금
오정산을 배경으로..
작약산을 배경으로
조망바위에서 떠나기 싫은.. ㅋㅋ
정상에 정자가 있고 여기도 케언이 있네요.
정자안에도 눈이 쌓여 있네요.. 바람에 날려 쌓였나 보다.
임도로 오면 여기서 만나게 된다.
절개지가 엄청 가파르다. 이래서 다들 임도로 다니다 보다.
눈이 습설이라 그런지 엄청 달라 붙었다.
나는 간이 아이젠이라 달라 붙지 않았다는..
작약산과 좌측 멀리 은척의 남산 조망
불정산 가는 갈림길.. 길이 안보인다.
수정봉 다녀와서 이쪽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했다.
수정봉 가는길..
<수정봉(486.7m)>
타키님은 꼭 와보셔야 할듯.. 그러고 보면 수정봉도 참 많은듯합니다 ㅎㅎ
홀대모의 에어원님 반가워 한컷 담아봅니다.
석천환종주길에 팔음지맥 산행중이던 에이원님을
봉황산에서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수정봉에서 운암사 뒷산인 운암능선으로 진행한다.
운암사 갈림길..
좌측은 운암사 가는길..
우측은 문경휴게소 가는길이다.
운암사로 내려가 임도로 가면 편하지만 운암산으로 진행
<운암산>을 지나고
대구 마루금에서 다녀갔군요.
운암산을 지나고 안불정 내려가는길은 급경사였다.
급경사를 내려치면 나오는 안불정마을..
안불정 마을에서 진남교까지는 자전거길을 따라 6키로 정도 걸어간다.
운암사 초입 입간판
중부고속도로 밑을 지나고..
안불정을 지나 불정마을로 진행
불정교 옆을 지나고..
불정역을 지난다.
폐역인 불정역이지만 자전거길 인증센터로 그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
불정 지나 마성면에 들어서고..
영강의 물색깔이....맑아 보인다.
낙동강 지류중에서 경북권 상류의 영양 일월산에서 흐르는 반변천이 안동으로 흘러 든다면
백두대간 옥돌봉과 소백을 지나 월악산권의 대미산 동쪽에서 흘러 예천으로 흘러드는 내성천이 있고,
백두대간 구간중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는 속리산을 지나 대미산 서쪽에서 상주로 흘러드는 영강을 찾아들게 된다.
국내 100대 강(江) 중에서 28번째(누적거리 4,322km)강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인 속리산 정상에서 시작해서
상주시와 문경을 두루지나 다시 상주시 퇴강리에서 국내 최고의 긴강이라는 낙동강에 합류하는
쌍룡(雙龍)이 날으는 영강 77km이다.
(배방장님.. 영강발원지를 찾아서 편에서 발취)
영강 뒷쪽으로 우뚝한 오정산
오정산 가기전 상무봉 전망대에서 보는 삼태극과
어룡산에서 보는 삼태극은 비슷하지만 멋진 것은 같다.
산에서 보던 그 삼태극의 길을 직접 걸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토끼비리와 뒤로 오정산
역시 폐역인 진남역
토끼비리
진남휴게소 도착
어두운 새벽 출발했던 진남휴게소에 도착하며 산행 마감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