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청도군 풍각면에 속해 있는 법정리이다.
[개설]
풍각면에서 가장 끝 부분에 위치한 수월리는 상수월리와 하수월리로 이루어져 있다. 밀주지에 의하면 소월리(所月里)로 기록되어 있으며. 영조 44년(1768년)에 기록된 대구읍지에 의하면 수철리(水鐵里)와 외월리(外月里)로 기록되어 있는데 1906년 행정구역 개편시에 수철리와 외월리를 합하여 수월리가 된 동네이다.
[명칭 유래]
옛 기록에는 소월리(所月里)에서 수철리와 외월리였으며 옛날 자연부락 이름은 바들비이다. 달빛을 받는다는 뜻에서 바들비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비슬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바들비는 소월로 표현되었다가. 다시 수철리라고 했는데 밀양과 대구에서 다시 청도로 이관된 지역이라 기록이 없어 상세하게 알지 못한다.
[형성 및 변천]
밀양군 풍각현 소월리에서 대구부 풍각현 각북면 수철리와 외월리로 1906년 행정구역개편 때 수철리의 수(水)자와 외월리(外月里)의 월자를 따서 수월리라고 하였다.
[자연 환경]
비슬산에서 내려온 산들이 골을 이룬 수월리는 양손을 뻗으면 팔이 닿을 정도의 좁을 골이다. 다락 논과 계단식 밭으로 형성된 경작지는 골짜기의 내려온 모양에 따라 다락으로 만들어져 있다. 골이 깊어 물이 흔하여 가믐을 모르고 살았던 곳이다. 비슬산 높은 줄기에 마사로 된 흙을 가지고 있는 이 지역은 자연산 송이가 많이 생산된다. 상수월 마을 뒷산에는 암괴류(岩塊流)가 있어 다른 지역과 달리 화강암이 발달한 곳이다. 경제작물로는 사과를 많이 생산하였다.
[현황]
2012년 7월 현재의 기준으로 면적은 4,970,489㎡으로 총 40세대에 72명이 살고 있으며 남자는 37명 여자 35명이 살고 있다. 수월리는 상수월과 하수월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랫마을과 윗마을은 약 2km가 떨어져 있다.
수월리는 비슬산 조화봉 중턱에 자리한 산촌마을로 지표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슬산에서 형성된 부곡천의 발원지이다. 마을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맑고 찬 성질의 물은 청정지역으로 주목받아 수월 미나리 재배 단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사질토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군내 뿐만 아니라 밀양 얼음골 사과와 함께 높은 값을 받고 있다. 수월리는 동으로는 산을 격해 장기마을이 있고 서쪽으로는 산을 등지고 화산리와 떨어져 있다. 성곡리가 있고 북쪽에는 비슬산 조화봉이 있다. 성곡리에는 전주 이씨들의 종사(宗舍)인 월관재(月冠齋)가 있다.
[참고 문헌]
김재화, 『속오산지(續鰲山誌)』(1944)
『밀양지』 (밀양문화원, 1987)
『대구읍지』(대구광역시, 1697)
『마을지명유래지』(청도문화원, 1997)
『청도군지』(청도군, 1991)
『통계연보』(청도군, 2012)
『청도문화』(청도문화원.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