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애-얼굴이 약간 얽은 그러나 예뻤던 영어선생님...사이카 사고로 약혼자를 잃어버렸던 불행했던 여인...이제 더 좋은 짝을 찾아 행복하시겠지요. 그러나 님의 손끝은 매서워 제자들을 대나무 뿌리로 손바닥 자주 때렸지요.......
임종식-국선도에 심취하셨던 약간은 마른 그러나 손끝은 매서왔던 국어 선생님.
황순원의 소나기에 대하여 열강을 핫셨었고 1973년 고등학교 시험위원으로 차출되어
한동안 감금 되셨져...선생님이 출제하신 문제 날마다 복습했었져.....
큰바위 얼굴이란 호손의 소설도 열강을 하셨는데 아.....지금 세태에서의 큰바위 얼굴은 임선생님이 기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게더골드가 이시대의 큰바위 얼굴이 되고야 말았읍니다.말세져ㅠㅠ....돈많던 게더골드.....지금 우리시대의 큰바위얼굴....
어니스트가 기다리던 말잘하는 정치가.전쟁에서 큰공을 세운 장군.달변의 시인.
엄청난 부자 게더골드.......모두들 어니스트를 실망시켰었져.......세월이 흐른후
석양에서 연설하던 어니스트야 말로 큰바위 얼굴이라고 마을사람들은 깨닫게 됩니다
구진옥-노란색 와이셔스에 정장차림의 머리를 기름으로 시원하게 뒤로 넘기신 멋쟁이 사회선생님.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에 대하여 열강하셨져.....현대사회의
특징에 대하여도 열강 하셨져.....하지만 술집아줌마가 학교에 찾아오는 등 개인적으로는 불행했던 선생님.....졸업 2년후 충장로에서 우연히 만났을때 학교를 그만 두셨다고 말씀 하셨져......지금은 어데에서 어케 사시는지.......완전정복 참고서에서
시험문제를 복사하다시피 하셨는데 그만큼 그시절 심적으로 고통이 많으셨든 듯....
시험 잘못 치룬 제자들 벌도 만이 주셨져...그래서 우리덜 다른공부 다버리고 사회
과목먼저 달달 공부해야 했었져.....그립습니다......
정금자-청순 가련한 스타일의 역사 선생님....님을 짝사랑하는 남학생 제자들 많았었져....어떤 짖굳은 친구는 맨 앞자리에 앉아 치마를 즐려입는 님의 속을 보려고 발바닥에 손거울을 감추고 ㅎㅎ 그친구 지금도 짓궂을까.......아련함돠.....
박정현-한국인의 표준키와 표준 체격임을 자랑하셨던 체육선생....거무튀튀한 얼굴이 건강하게 보였었져.....우리에게 달리기의 기본폼을 가르켜주실 때 손 뒤꿈치를
직각상태에서 벌리지 말고 발은 높이 쳐들며 달리라고 강조 함.
하지만 나 돈없어서 2학년때 입던 노란색 상의 체육복을 3학년때 입고 나오자(3학년은 푸른녹색체육복).....저에게 광고가나 못가나 두고 보겠다고 저주하셨져....
하지만 원망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님의 저주도 이제 그리운 추억일 뿐입니다
교복의 추억-유독 충장중만 반바지에 허리에 혁띠를 맨 스타일로 100미터 밖에서도
충장중학생은 눈에 확띰. 3학년들은 챙피하다고 긴바지 입고 다닌 사람들 많았음.
중머리에 반바지.....요즘중학생들 보면 기절 초풍할 차림이었던 것 같습니다.
왕우의 독행도-1973년 추석 특선프로로 시민관에서 개봉했던 중국 정통무술영화
어케 재미있게 보았던지......학교에서는 당시 손으로 하는 칼싸움이 대유행되었음
뽀빠이를 즐겨먹었고 무협지를 자주보고 무술영화에 심취했던 중학시절......
첫댓글 기대 됩니다^^
무서운 당신, 우에 30여년전일을 상세하게 기억하는지... 짱입니다.
고구마님 반갑습니다. 정급자 선생님은도 전남대 재학중 교생 실습 나왔다가 실력이 좋아서 박석주 교장 선생님께서 스카웃 하셨지요. 나중에 박석주 교장 선생님께서 정년 토임하시고 석산고 교장 선생님으로 가시면서 또 데리고 가신 조용하고 이뿐 선생님 이셧지요
3학년 9반 박정현선생님반이었어요
구진옥 선생님 기억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