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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신개념 시 창작 안내서 ‘시클’ 출간
이론 중심 NO, 실기 중심 YES
슬럼프에 빠진 당신에게 찾아갈 명쾌한 창작 해법
"시클"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책이다. 시창작 이론서로는 이례적인 선정인데 기존의 이론서와는 변별점이 확연해서 선정됐을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별점은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기 중심의 세세한 안내서라는 점이다. 시론에 관한 책이나 시창작 이론과 관련된 좋은 책들은 많다. 그런데 실제 창작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실기 중심의 책은 흔하지 않다. 시에 섬세함을 넣는 방법, 작위성 · 연출성 · 난해성을 탈출하는 방법, 개성과 스타일을 창출하는 방법, 시에 진정성과 깊이가 생기게 하는 방법 등 스물한 가지 이상의 창작 방법이 구체적으로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또 하나의 변별점은 책에 나오는 예문의 70% 이상이 현재(2016년 기준) 시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인의 시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작이론서는 근대문학 초창기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시인들의 시를 예문으로 인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고집스럽게 시적 감각에 초점을 맞추고 감각적인 시세계를 보여준 젊은 시인들의 시들만 집중적으로 인용했다. 그래서 시창작을 배우는 습작생들과 슬럼프에 빠져 있는 시인들에게 ‘실감’을 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동시대의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예문을 읽고 자기 자신의 시와 비교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추천글을 쓴 장석주 시인은 “경험에 상상력을 섞어 시를 빚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슬럼프를 겪는”데, 시클이 “시쓰기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으로써 훌륭한 역할을 할 거라고 말한다. 저자가 “좋은 시의 조건들을 짚고, 스타일과 개성을 불어넣는 방법을, 그리고 시의 다양한 수사법에 대해 논한” 점과 “그 논의가 세세하고 실전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시창작법 책과 변별”되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거기에 “김경주, 권혁웅, 송승언, 김소연, 이원, 김진규, 신철규, 김병호, 김이듬, 이제니, 임봄, 이수명, 안희연, 박찬세, 강성은, 장이지, 유홍준, 이소연, 기혁, 이혜미…… 등 주목받는 젊은 시인들의 시”가 예문으로 제시되어 “훌륭한 시 엔솔로지”를 읽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저자인 하린 시인은 2008년 "시인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래 시집 "야구공을 던지는 몇 가지 방식", "서민생존헌장"을 발간했고, ‘정진규 산문시 연구’로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대, 한경대, 광주대, 협성대, 서울시민대, 열린시학아카데미, 고양예고 등에서 글쓰기 및 시창작 강의를 오랫동안 했으며, 계간 "열린시학" 부주간을 맡고 있다. 그리고 첫 시집으로 2011년 청마문학상 신인상을, 두 번째 시집으로 제1회 송수권시문학상 우수상을, 2016년엔 한국해양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 추천글 >>
시는 경험의 발견이고 확장이다. 경험에 상상력을 섞어 시를 빚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슬럼프를 겪는다. 시쓰기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다. 하린의 『시클』은 ‘슬럼프에 빠진 당신에게 찾아온 21가지 질문’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읽어보니, 시 창작법 안내서이자 ‘시 클리닉’을 위한 책이다. 하린은 좋은 시의 조건들을 짚고, 스타일과 개성을 불어넣는 방법을, 그리고 시의 다양한 수사법에 대해 논한다. 그 논의가 세세하고 실전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시 창작법 책과 변별된다. 자신의 시뿐만 아니라 김경주, 권혁웅, 송승언, 김소연, 이원, 김진규, 신철규, 김병호, 김이듬, 이제니, 임봄, 이수명, 안희연, 박찬세, 강성은, 장이지, 유홍준, 이소연, 기혁, 이혜미…… 등 주목받는 젊은 시인들의 시를 예로 제시한다. 이 책을 훌륭한 시 엔솔로지로 읽을 수 있는데 이 점은 뜻밖의 선물이다. 시 창작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장석주 시인·문학평론가
<차례>
■머리말 및 시 창작에 대한 몇 가지 오해 Q & A
제1장 남들이 다 쓴 것 같아요 무엇을 써야 하나요?
1. 하늘 아래 새로움은 없다
2. “아! 이거다” 하는 순간에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3. 경험의 확장이 필요하다
4. 극단까지 가서 만나는 단 하나의 장면을 최종 선택하라
제2장 시적 진정성은 어떻게 확보되나요? ― 좋은 시의 조건 1
1. 진정성이 발현되는 전체 과정을 알아보자
2. 진지한 태도로 써라
3. 비유적 방법을 활용하라
4. 풍자적 방법을 활용하라
제3장 몰입성은 어떻게 생기나요? ― 좋은 시의 조건 2
1. 독자는 냉정하다
2. 하나의 시적 대상만 가지고 써라
3. 하나의 장면만 가지고 써라
4. 하나의 이미지만가지고 써라
제4장 진실되게 썼는데도 솔직성이 부족하대요 ― 좋은 시의 조건 3
1. 인식과 태도를 알몸의 상태로 두어라
2. 솔직성이 갖는 단점을 극복하라
3. 교묘하게 솔직성을 섞어보자
4. ‘나’를 드러내는 것을 절대 두려워 하지 마라
5. 참된 풍자는 솔직한 태도에서 나온다
제5장 미묘한 관계성은 어떻게 표현하나요? ― 좋은 시의 조건 4
1. 관계성을 드러내는 세 가지 축이 있다
2. 타자와의 미묘한 관계성을 잡아내라
3. 사람이 아닌 대상과도 미묘한 관계성이 성립된다
4. 합성어 안에도 관계성이 있다
5. 발상의 전환으로 관계성을 그려내라
제6장 구체성 안에 암시성을 담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좋은 시의 조건 5
1. 구체성 없는 암시성은 무용지물이다
2. 구체성을 먼저 확보해라
3. 상징기법을 활용하라
4. 추상과 관념일수록 구체성은 필수다
제7장 시에 섬세함을 잘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좋은 시의 조건 6
1. 현미경 기법과 내시경 기법을 적용하라
2. 차이에 주목하라
3. 적극적으로 다가가 밀착하라
4. 작은 균열이 더 매력적이다
5. 상상력을 동원할 때도 섬세함을 잃지 마라
제8장 본심에만 머물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좋은 시의 조건 7
1. 당선자를 뽑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2. ‘낯설게 하기’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펼쳐라
3. 역설적 사유를 활용해라
4. 발상의 전환은 과감하게, 자연스럽게 해라
5. 경쾌한 화법으로 솔직한 태도를 보여줘라
제9장 새로움에 대한 콤플렉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1. 새롭게 보이는 시는 어떤 시인가?173
2. 개별 정서와 개별적 태도는 어떻게 만드나요?175
3. 시적 대상도 개별화 시켜라180
4. 작고 단순한 속성을 가진 상관물을 활용하라184
제10장 작위성, 연출성과 난해성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1. 숨김에 집착하지 마라
2. 환상적 리얼리즘을 활용하라
3. 몽상에게도 리얼리티가 필요하다
4. 직방으로 정서를 이미지와 함께 던져라
제11장 내 시에 개성과 스타일이 없다고 지적해요
1. 스타일은 형식 + 내용에서 비롯된다.
2. 순수서정 + α 방식이 있다
3. 모더니즘 + α 방식이 있다
4. 리얼리즘 + α 방식이 있다
제12장 제 시를 보고 건조한 시래요 경직성에서 벗어날 순 없나요?
1. 비법은 생체성이다
2. 생체성은 단순한 의인법이 아니다
3. 몸성과 관련된 단어를 최대한 활용하라
4. 모든 대상 안에서 몸성을 꺼내는 연습을 하라
5.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몸성에 더 유리하다
제13장 내 시엔 깊이가 없대요 깊이를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1. 단순하고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활용하라
2. 화자를 적극적으로 개입시켜라
3. 타자와 철저히 하나가 되어라
4. 극단까지 가는 상상적 체험을 하라
제14장 화법을 다양하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1. 설의법을 활용하라
2. 도치법과 생략법을 활용하라
3. 명사형 어미를 활용하라
4. 다양하게 섞어서 활용하라
5. 대화체를 활용하라
제15장 행의 끝이 맨날 ‘다’로만 끝나요
1. ‘~다병’은 화법의 단조로움으로 이어진다
2. 다양한 행 처리를 배워보자
3. 산문시로 변화를 주자
제16장 시가 자꾸 짧게만 써져요 길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1. 짧은 시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2. 꼬리물기 방식을 활용하라.
3. 꼬리물기 + 변화주기 방식을 적용하라
4. 문장의 호흡을 길게 하라
5. 타인과 밀착해서 대화해라
제17장 동일화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1. 대상이나 타자 안에 살고 있는 화자를 체험하라
2. 화자나 타자 안에 살고 있는 대상을 체험하라
3. 대상 속에 거주하다 밖으로 빠져 나온 존재를 체험하라
4. 화자나 타자 안에 거주하다 빠져나간 대상을 체험하라
제18장 ‘낯설게 하기’를 새롭게 할 순 없나요?
1. ‘낯설게 하기’는 언어유희가 아니다.
2. 기표와 기의의 만남을 지연시켜라
3. 시공간에 대해서도 낯설게 하기를 할 수 있다
4. A도 B할 수 있다는 상상을 하라
5. 이질적인 것을 병치하라
제19장 인유와 직유를 세련되게 구사할 수는 없나요?
1. 인유의 방법
2. 직유의 방법
제20장 시작도 어려운데 끝은 더더욱 어려워요
1. 세련되게 시작하는 방법
2. 마무리를 노련하게 하는 방법
제21장 그 밖의 질문들
1. 제목 짓기의 노하우는 없나요?
2. 시어를 풍부하게 할 수는 없나요?
3. 중심축을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나요?
4. ‘시에 양념 좀 넣어라’는 무슨 뜻인가요?
5. 간절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6. 필사 말고 묘사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7. 다 쓴 다음 점검해야 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나요?
8. 추가로 알려줄 기법은 없나요?
첫댓글 시클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하린 지도의원께서 서정 문학 동인지 출판기념행사에 참여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초보인 저희들을 위해 참 좋은 책을 펴내셨내요. 꼭 사서 읽어보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아직도 습작수준에 머물고있는 차제에 하린교수님의 "시클" 출간은 큰 기쁨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축하드립니다....
깔끔하게 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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