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_오봉산 연가,이재익

[학정 이재익]

시_오봉산 연가,이재익

양산오봉산2022

---

* 이재익,추은수, 오병기 / 2022.2.5. 

* 詩 이재익, <오봉산 연가>

---

오봉산 정상,533m

양산 오봉산 정상,533m / 2022.2.5. 

날씨는 매우 차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학정 이재익 시인, 오늘은 고향산에 와서 기분이 좋다. 詩 <오봉산 연가>를 짓다. 

<오봉산 연가>

     이재익

하얀 목덜미 진주알에 머문 시선이여!

해금강 짭조름한 해풍에

수선화가 피었던가, 갈매기는 날았던가?

토곡산 암벽 진달래꽃 저 홀로 피다 지고

선암산 매바위 노을 날마다 혼자 놀아요.

매화꽃 피는 날  오봉산에 오르니

원동 순매원은 보일까 말까

경부선 기적소리는 잦아들고

예대로 푸른 강 위에 임경대교* 새로 걸렸다.

황산강* 바라보며 전지현이 외친 소리* '건우야 미안해~'

그 옛날 화제 목동 피리 소리 되 살려준다.

’견우야 미안해, 나는 직녀야‘ 로 들리다가

’직녀야 미안해, 나는 견우야!‘ 로 고쳐 외친다.

-------------

* 임경대교(臨鏡臺橋) ;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김해시 상동면을 잇는 낙동강 다리. 2022년 현재 아직 공사 중인데, 이재익 시인이 명명하는 다리 이름. 다리가 최치원 선생이 <임경대> 시를 짓고 유상(遊賞)한 임경대 아래를 지나감.

* 황산강 ; 낙동강이 원동, 물금을 지나는 지점 강의 옛 별칭.

* 전지현~ ; 2001년 개봉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양산시 오봉산 낙동강 전망대에서 촬영되면서 배우 전지현이 외친 본대사, “근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 수가 없나 봐”

(2022.2.5.짓다.)

양산시 물금읍 산복도로변  삼전무지개 아파트에서 원동면 화제쪽으로 도로 200~300m 더가면 이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오봉산으로 오르는 초입길이다. 여기서 정상이 2.3km.

오늘 등산 코스(굵은 노란선)

참나무숲길 옆 처음 만나는 바위

첫 전망대 부근 바위

첫전망대

첫전망대, 영화촬영으로 명성을 얻은 낙동강 전망대에 세워진 안내판 

삼전무지개아파트 쪽에서 출발해서 1km지점의 전망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에서 전지현이 연기를 했던 장면. 2001년도에 개봉된 영화네. 

"견우야 미안해, 나는 직녀야."

그런 줄 알았는데~ 견우가 아니라 건우였네.

첫전망대, 물금읍 방향

첫전망대, 물금읍 방향

첫전망대, 물금읍 방향

첫전망대, 물금읍 방향, 황산공원, 어느 봄에 온통 꽃양귀비를 심은 것을 봤다.  ↑ ↓

[황산공원자료화면] 2015.5.25.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꽃양귀비 화원

첫전망대 , 강건너 김해시/ 우측은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일부

삼전무지개아파트 쪽에서 출발해서 1km지점의 전망대

첫전망대,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삼전무지개아파트 쪽에서 출발해서 1km지점의 전망대

두번째 전망대,  원동면 서룡리

강물은 우리나라 지도같이 흐르고.

강가로 경부선 철도가 지나간다.

이곳은 내 고향이라 자세히 알고 있어요. 낙동강 이 지점은, 부산,울산,김해 상수도 취수장이 집중돼 있다. 

두번째 전망대,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두번째 전망대,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하류에 가까워 낙동강 폭이 넓은 곳이다. 

두번째 전망대,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두번째 전망대,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 두번째 전망대, 강건너 김해시 상동면 /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다리가 임경대 앞을 지나간다. 

* 이 산아래 임경대 정자가 있다. 통일신라 말기 고운 최치원 선생이 여기 와서 <임경대> 라는 한시를 짓고 낙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상하신 곳이다.

* 강의 모습은 우리나라 지도를 닮았다. 

* 원동~물금을 흐르는 낙동강을 당시에 황산강이라고 불렀다. 지금도 낙동강변 물금의 공원을 황산공원이라고 부른다.   

* 물금이라는 지명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물금에서 김해 상동으로 가는 나루터가 있었고, 가야시대 김해는 금관가야(가락국), 물금 양산쪽은 신라영토. 여기는 가야와 신라의 국경지대. 낙동강이 국경선이다. 강나루터에서는 국경무역이 이루어졌어요. 무역은 엄격한 통제하에 이루어졌다. 백성들은 국경을  무시하고 밀무역도 하였고, 당국은 이를 단속하기도 했다. 무역을 금지하지 말라는 것이 백성들의 마음이었다. 그래서 물금(勿禁), '금지하지 말라' 는 의미의 지명이 생긴 것이다.  

정상에서,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이쯤 해서 2010년에 찍은 가을사진 한장 소개함.↓

2010. 9.26. 오봉산에서 본 낙동강, 원동면 서룡리와 우측 화제리 가을 들판. 이때만해도 비닐하우스가 없는데 지금은 비닐하우스가 많이 생겼다.

오봉산은 양산 쪽에서는 모양이 탁월하지 않다. 산너머 원동면 서룡리~ 화제리 들판에서 봐야 뽀쪽하게 아름다운 모습이 재대로 나타난다. ↑ (2009.10.9. 촬영)

김해시 상동면

김해시 상동면

정상으로 가는 솔밭 능선길이 좋다.

정상 1.4km 전

정상 900m 전

정상 200m 전

두번째 전망대 부근

두번째 전망대 부근

오봉산 정상, 533m

오봉산 정상, 533m

정상을 넘어서 작은 오봉산 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길옆에 있는 바위 위 소나무.

일부러 올라가지 않으면 볼 수없는 멋진 소나무.

바위 소나무가 있는 곳

바위 소나무가 있는 곳

바위 소나무가 있는 곳

바위 소나무가 있는 곳

금정산 장군봉과 고당봉이 멀리 보인다. 

토곡산 아래, 원동면 화제리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토곡산, 선암산, 오봉산으로 둘러쌓여있다. 

2010년 가을 화제리 가을 모습↓ 내 고향이라 자세히 알고 있는 곳. 

2010. 9.26. 원동면 화제리 가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오봉산 정상에서 당겨서  보고 있다.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나(이재익)는 저 아래 화제초등학교(노란 네모선) 15기 졸업생.

1960년 졸업 14세 소년, 2022년 76세 노인 되어  산 위에서 바라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웅장한 토곡산

세찬 바람이 많아서 소나무 가지는 위로 뻗기보다 옆으로 번졌다. 

오봉산에서 금정산 고당봉, 당겨봄

오봉산에서 금정산 장군봉 당겨 봄

오봉산에서 선암산 매바위 당겨봄(710m)

매바위에 직접 가서 본 사진, 아래에 곁들임.↓

직접 가본 선암산 매바위(매봉, 710m)

정상 지나서 작은 오봉산쪽으로 1km지점

두 팔 벌린 소나무,

여기서 비라본 물금읍 방향(아래)

호포, 금곡방향 낙동강 / 추장로 촬영, 추장로 사진은 멋지다. 

김해 무척산 방향/  추장로 촬영

김해 상동면 방향  / 추장로 촬영

우뚝한 오봉상 정상 /  추장로 촬영

추장로 촬영.반석

추장로 촬영.반석

추장로 촬영

추장로 촬영

 추장로 촬영

작은 오봉산

작은오봉산-> 양산경찰서-> 물금읍 워타파크로 내려와서 작은오봉산을 바라봄.

작은 오봉산은 표지석도 보이지 않고, 산불감시초소와 정자 하나 있었다. 

---

학정 이재익 시인 고향산 양산 오봉산에서 신났던 하루. 추위도 아랑곳 없다.(2022.2.5.)

추장로님

추장로님, 고향도 아니면서 더 좋아 하네. 

추장로님

추장로님

추장로님

오병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