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병원 전도 후기 (13)
오늘은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 대학 병원에서 전도했습니다.
평소 우리 나라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일컬어지는
병원에서 예수 천국을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공휴일이어서 한산했지만
오히려 많은 사람을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날에 미처 우산을
가지고 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대학 병원 건물
이곳저곳으로 다니며 전도를 할 때
비를 많이 맞을 수밖에 없었지만
갑자기 비가 멈춰
기쁨으로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를 기뻐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먼저 휠체어를 타고 밖에 나와있는
식도암 환자에게
제 췌장암 치유 간증을 하며
예수를 믿으면 나을 수도 있으니
희망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원하시면 치유 기도를 해드린다고 했지만
머뭇머뭇하시더군요.
그때 옆에 있던 간병인이
기도를 받으시라고 종용했고
이분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신기하게 아멘도 하시더군요.
기도에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을 다 넣어서
전도 기도가 되도록 했습니다.
이어서 산모와 남편을 전도했고
잘 받아들였습니다.
축하한다고 하면서
두 분이 행복하게 오래 사시다가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암병동으로 가서
암환자를 전도하려고 했는데
병실에는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보호자로 보이는
두 분의 남자들을 전도했습니다.
한참 치유 간증을 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습니다.
한 분은 남고 한 분은 엘리베이터를 타시길래
저도 할 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반응은 좋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한 분이
구원의 복음을 듣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당장은 순간적으로 구원의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누군가가 그분을 꼭 전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립선암과 폐암을 앓고 있는
환자를 전도했습니다.
저를 고쳐주신 하나님이 믿기만 하면
치유해 주실 수도 있으니
예수 믿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다가
천국에 가시라고 했더니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비참하게 보이는
당뇨환자를 전도했습니다.
한쪽 다리 무릎 아래쪽을 절단하셨더군요.
저는 이런 당뇨환자는 처음 보아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핵의학 검사실에 가서
대기실에 앉아 있는 간병인을 전도했습니다.
그분이 돌보시는 위암 환자는
CT 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저도 한창 아플 때 MRI, CT 등
온갖 검사를 받을 때가 생각 났습니다.
그 간병인은 제 간증에 감동을 하시면서
전도를 잘 받으셨습니다.
제 얼굴과 방송 영상을 번갈아 보여줬더니
지금 얼굴이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암을 치유 받은 후 날이갈수록
얼굴색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현관에서 심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여환자를 전도하려고 했는데
마침 교회 권사님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위로와 격려를 한 후
역시 함께 치유 기도를 올렸습니다.
저와의 만남이 결코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시며 매우 좋아했습니다.
돌아보니 어린이 병원도 있었습니다.
이 병원을 보면서 제 딸이 어릴 때
도무지 치료가 되지 않던
원인 불명의 폐질환을 앓던 때가 생각 났습니다.
저는 고난 주간 성 금요일에 성찬식을 하면서
눈물로 간절히 기도했고
응답의 확신을 주셨는데
다음날부터 건강이 호전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병원에 입원한 붏쌍한 아이들이
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대 병원에 아름답게 서 있는
교회 건물이 보였습니다.
기독교 신자에게는 병에 걸려 병원에 왔을 때
교회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길에 119 구급대 앰블런스가
서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제가 두 번이나 출혈이 되는 바람에
응급차에 실려
삼성 서울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던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의사가 방사선 치료를 안 받은 것을 알고
장례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있네요.
완치 된 지 5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구급대원에게 제 사연을 이야기하며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조금 더 가다가 간암 환자를 전도했습니다.
저는 이분에게 제가 췌장암에 걸렸을 때
위암 환자, 간임 환자가 부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살려주신 하나님이
간암도 치유해 주실 수 있으니
예수 믿고 건강하게 오래 살다가
천국에 가시라고 했더니 잘 받으셨습니다.
여자 환자를 한 명 더 전도했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오늘도 병원 전도를 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다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군요.
저는 비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빗소리를 들으며 전도 후기를 쓰고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찍 포스팅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호와 샬롬, 평화로운 은혜의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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