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증보판) 출판
6·25참전언론인회는 휴전 70주년을 기해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증보판, 박기병 정운종 공저)를 출판한다. 9월중 출판 예정인 이 책은 6·25 당시 격전지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킨 참전 언론인들의 우국충정에 불탔던 참전수기를 모으고 정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종군기자, 학도병(소년병), 호국 경찰, 철도원, 지게부대(노무부대), 간호천사 등 숨은 영웅들의 활약상을 심층 취재한 내용과 6.25 직전 북한정권의 잔학상을 생생하게 증언한 체험담과 6.25전쟁영웅들의 생생한 수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1장 아! 어찌 잊으랴 6·25 그날을, 제2장 전쟁의 시작과 끝, 그 현장을 알리다(전쟁터를 누빈 종군기자들), 제3장 사선(死線)을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제4장 잊지 말아야 할 숨은 영웅들 순으로 엮어진 이 책은 6·25를 전후 한 시대상황과 6·25전쟁의 전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읽을 수 있는 자료로서 6·25를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게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선배들이 어떻게 처신하고 대처했는지를 극명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
부록으로 6·25 격전지가 소개돼 있다.
(주요 내용)
<발간사>
6·25 호국영웅들을 재조명하다-- 박기병(6·25참전언론인회 회장)
사단법인 6·25참전언론인회는 그동안 6·25한국전쟁 관련 자료들을 꾸준히 수집해 왔다. 지난 2013년도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6·25 격전지에서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킨 참전 언론인들의 피눈물 나는 수기를 모아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를 출판 한 바 있다. 그러나 6·25 전쟁에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킨 정규군의 수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종군기자, 학도병(소년병), 호국 경찰, 철도원,
지게부대(노무부대), 간호천사 등 숨은 영웅들의 실상은 상대적으로 자세히 알려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 의 증보판으로 출판당시 수록하지 못한 참전 수기와 사선(死線)을 넘고 넘어 묵묵히 나라를 지킨 6·25의 장한 영웅들을 찾아 6·25 전쟁의 실상과 교훈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 평가 하여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이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일깨워주고 있다.
2023년은 특히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 휴전 70주년이 되는 해다. 북한은 그동안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판문점 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부단한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안보를 위협해왔다. 그런데도 일부 국민들 중에서는 북측의 대남 흉계를 잘 모르고 그들의 대남전략에 편승해서 6·25전쟁을 ‘북침전쟁’운운하며 6·25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그릇된 안보관을 심어주고 있어 우리들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6·25 한국전쟁은 누가 어떤 주장을 하든 명백한 북한의 남침 전쟁이었고 당시의 안보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사실이 이렇듯 명백함에도 북한은 아직도 6·25의 침략적 만행을 뉘우치기는커녕 온갖 허구 날조된 대남 모략 선전을 일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6·25 한국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진실 된 교훈을 바
로 일깨우는 동시에 해이해 지기 쉬운 안보관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6·25 숨은 영웅들의 기록을 찾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 정운종 6·25참전언론인회 상임이사와 바쁘신 중에도 귀중한 옥고를 보내주신 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발간사>
잊지 말아야 할 6·25 숨은 영웅들--정운종(6·25참전언론인회 상임이사)
6·25 한국전쟁 하면 대체로 참전한 정규군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6·25전쟁사에서 두드러지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숨은 영웅들의 활약도 정규군 못지않았음에 주목하게 된다. 전쟁의 참혹한 실상과 승전고를 알린 종군기자들의 눈부신 활약에서부터 소년 학도병, 전투경찰, 철도원, 첩보공작원, 근로보국대
(일명 지게부대), 간호병, 카투사에 이르기까지 정규군을 도와 목숨바친 수많은 영웅들의 자료를 취합하며 필자는 이들의 장엄한 희생에 머리가 숙여져 한동안 말문이 막히곤 했다.
책을 발간하면서 느끼는 소회도 남다르다. 2010년 대한언론인회 사무총장을 맡으며 6·25참전언론인 모임을 주선하고 공익법인으로의 승격에 이르기까지 6·25참전언론인회와 함께한 지난 13년은 한마디로 ‘호국보훈’의 일념이 전부였다. 또한 6·25전란 중 보국대(노무단, 일명 지게부대)로 차출돼 근무 중이시던 아버님을 대신해 가사 일을 돕던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아 더욱 만감이 교차한다.
이 책은 그동안 6·25 당시 정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영웅들을 찾아 그들의 거룩한 희생을 재조명함으로써 피 흘려 조국을 수호한 전쟁 영웅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충정에서 출판된 것이다.
6·25 한국전쟁은 또한 정규군 비정규군을 막론하고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선을 지켰기에 나라를 통째로 잃을 번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될 것이다. 전 국민이 적 치하에서 북한군의 만행에 치를 떨며 투철한 안보관을 불태웠음도 분명히 기억해야한다.
6·25전쟁에 대해 잘못 알고 있거나 일부 왜곡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6·25전쟁에 직접 참전해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낸 전쟁영웅들의 증언은 6·25전쟁의 역사적 진실을 알려야할 우리 모두의 책무이자 사명이다.
자료를 수집하며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못한 점은 있으나 모두 팩트를 중심으로 취합했음을 밝혀두며 6·25 전쟁당시는 물론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다 분연히 산화한 숨은 호국 영령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물심영면으로 성원해주시고 자상하게 감수해주신 박기병 6·25참전언론인회 회장과 추천사를 써주신 유영옥 박사, 책을 출판해준 태봉출판사 조성한 사장, 박서연 편집실장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추천사>
피 흘려 나라 지킨 위대한 전승기록--유영옥 (국가보훈안보연구원 원장, 경기대 명예교수)
먼저 6ㆍ25참전언론인회가 참전언론인들을 비롯한 호국영웅들의 생생한 전승기록을 모아 ‘우리는 이렇게 나라를 지켰다’를 출판한데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존경과 아울러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우선 목차에서부터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을 때 조국을 위해 싸운 호국 영웅들의 우국충정이 진솔하게 넘쳐난다. 한마디로 조국이 무엇이고 희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국가와 국민이 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의무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유사 이래 수많은 외침을 당했고 그때마다 우리 선조들은 우국충정으로 이를 극복해 왔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자신의 삶과 인생을 나름대로 구가 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멀리는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영욕의 과정에서 많은 호국영령의 피와 땀이 그 후손인 우리에게 이어져 있다.
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해방과 분단,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 그리고 전후 잿더미 속에서 시작된 산업화와 민주화의 지난한 역정, 우리 현대사의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기적을 연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도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6.25 전쟁이 마치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치부되고 국민들 사이에 안보불감증과 집단이기주의가 횡행하면서 국민통합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 통일한국의 민족사적 과제를 부여받고 있는 우리에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전 부문에 걸쳐 내부체제의 쇄신과 정비의 문제는 우리 민족의 운명과 직절되는 절실한 과제가 되었다.
국가유공자의 예우증진은 멀리는 국가와 민족의 존립과 연결되며 가까이는 국가안보 그 자체다. 우리는 이점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국가 유공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고 그들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국가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신적 토대를 구축해나가야 한다.
이 책 출판이 피 흘려 나라를 지킨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값진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Contents
<발간사>
6·25 호국영웅들을 재조명하다
박기병(6·25참전언론인회 회장)
<발간사>
잊지 말아야 할 6·25 숨은 영웅들
정운종(6·25참전언론인회 상임이사)
<추천사>
피 흘려 나라 지킨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기록
유영옥((국가보훈안보연구원 원장, 경기대 명예교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인터뷰>
제복 입은 영웅이 존경받는 나라 만들겠다
제1장 아! 어찌 잊으랴 6. 25 그날을
◆ 다시 보는 6·25 한국전쟁
<증언>
내가 체험한 6·25, 북한 만행에 치를 떨다---(전 튜립선교원 김명도 박사)
적(敵) 치하 90일 천인공노할 북한의 잔학상--(월간 호국 1985년 9월호)
북한이 주장하는 ‘북침설’은 명백한 거짓
제2장 전쟁의 시작과 끝, 그 현장을 알리다
◆ 전쟁터를 누빈 종군기자들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부 명예교수)
<증언>
* 6·25를 종군한 유일한 방송기자 한영섭--(전 KBS 보도실장)
* 95세 마지막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 국군 ‘평양 탈환’ 전과 특종보도--- 이혜복(전 서울신문 동아일보 사회부장)
* 로이터 통신 기자로 종군하다-- 지갑종(전 로이터 통신 기자)
* 감격스러운 평양탈환의 날 ---김진섭(전 동아일보 기자)
* 전란 중 반공기자(反共記者)로 맹활약-- 장기봉(전 신아일보 창업주)
* 목숨 걸고 6·25종군 박성환---(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던 6·25 그날--- 이지웅(전 동양통신 종군기자)
* 만화 그려 사기진작 ‘고바우 영감’--- 김성환(시사만화가)
제3장 사선(死線)을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증언>
* 아, 어찌 잊으랴!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공대식--- (전 해병대 공병소령, 전 MBC해설위원)
* 꿈만 같은 ‘평양점령 작전’ 참가- 김준하(전 동아일보 기자, 전 강원일보 사장)
*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결사 항쟁선- 김 집(전 KBS 전문위원)
* 해병중위로 서해안을 사수하다-- 안광식(이화여대 명예교수)
* 아! 전쟁은 정말 참혹했다-- 안현태(전 KBS 전국뉴스부장)
* 질풍노도 반공 게릴라전-- 이경남(전 현대경제 편집국장)
* 포병 관측장교로 참전하다 이구열(전 경향신문 문화부장, 미술평론가)
* 아랫배에 수류탄 파편 박혀 의식불명-- 이도형(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이종식(전 조선일보 정치부장)
* 중공군 3개사단 괘멸시킨 용문산전투-- 최창봉(한국방송인회 이사장)
* 철도 지키는 특공대에서 공군헌병이 되다-- 유승택(전 신아일보 편집국장)
* 국가 존망의 위기에 총을 들다--- 황대연(전 대구매일 편집위원)
* 목숨 건 백병전--- 이순기(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제4장 잊지 말아야 할 숨은 영웅들
◆ 용감했던 소년·학도병
<증언>
* 교복입고 6·25 참전 ---박기병(6·25참전언론인회 회장)
* 안강전투에서 구사일생 ---지용우(전 경향신문 논설실장)
* 17살 소년병으로 최전방 배치--= 송두빈(전 내외경제 편집국장)
* 학도병으로 6·25 전후방 3년 ---김한길(전 영남일보 정치부장)
* 낙동강 전투 참가하다 ---문준철(전 내외경제 편집국장)
◆ 호국 경찰
◆ 지게부대 그 빛나는 수훈
◆ 호국의지 드높았던 철도원
◆ 전쟁터를 누빈 여성 학도의용군
◆ 기억해야 할 영웅, 여군, 간호사
◆ 국경 초월 의료지원
◆ KLO 첩보공작원
◆ 장하다 카투사여!
◆ 임무 막중했던 통신병
◆ 군번 없는 사랑의 천사 군종목사
<증언>
* 공군 특수부대로 원산 앞 첩보활동--- 이세환(전 한국경제 편집부국장)
* 전장에 핀 꽃 - 카투사--- 문관현(연합뉴스 국제부장)
* 한국 안보 위해 희생한 카투사--- 한승범(전 대한민국카투사연합회 부회장)
* 통신병으로 SOS! ---홍성혁(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 죽음을 넘어선 위대한 사랑
*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부 록 1
6·25 격전지
부 록 2
6·25참전언론인회가 걸어온 길
<편집후기>
6·25는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