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개요
본 강의는 세 편의 시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첫째, 나눔은 어려운 이웃을 넘어 어려운 이웃이 생기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려는 것이다.
둘째, 이를 위해 사회적 위험에 대한 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셋째, 나눔을 실현하려면 시민력이 필요하다.
학습목표
1. 나눔이 좋은 공동체 형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2. 나눔이 사회적 위험에 맞서는 행위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3. 나눔이 시민정치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정리하기
- 오드리 헵번은 유니세프 대사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 빈민 아동을 대상으로 나눔을 베풀었다. 헬렌 켈러는 장애를 시혜와 자선으로 다루기보다 구조의 변화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개인의 문제인가 부당한 질서의 문제인가에 대한 관점 차이에 따라 나눔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
- 헬렌 켈러처럼 권리형 나눔은 사회권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베버리지는 소득, 의료, 주택, 고용, 교육 등을 국가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국가 밖의 사람들, 즉 외국인 노동자나 난민에게 이런 권리는 없는 것일까? 국민국가 밖의 사람들도 같은 인간으로서 권리, 즉 인권을 갖는다. 인간만이 이런 권리를 가질까? 동물이나 식물도 인간과 같은 생명이기 때문에 생명권을 갖는다. 이처럼 권리는 어떤 범위로 어떤 자격에 주어지는지는 정치적 결정으로 이루어진다.
- 권리는 하늘로부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빵을 권리로 얻으려면, 빵이 권리라는 것을 자각하고, 이것을 시민력을 형성하여 관철할 때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빵보다는 권리를, 권리는 권력과 함께라야 살아 숨쉰다.” 이상에서 보듯이 나눔은 권리이고 시민정치와 깊게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