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들 모두의 눈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지금까지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많은 변화들이 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화, 복합화를 넘어서 고도정보화 되어져 가는 사회구조 속에서 한편으로는 개성과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욕구 또한 더욱 높아져가고 있으며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삶의 터전도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게 되어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여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도태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무관심하던 도시의 Water front가 그 좋은 예로서 이제는 더 이상 산업활동의 장소로서만 그 기능을 맡겨두기에는 시대적 요구에 따르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선진 각 국에서는 도시 속의 Waterfront 공간을 새로운 삶의 터전 및 도시문제 해결의 장소로서 이용해오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 할 때 우리도 더 늦기전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와 발전의 흐름을 정확 히 파악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본 글에서는 우선 Waterfront가 어떤 곳인가 하는점을 소개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몇가지 사례를 통하여 개발의 유형과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2. Water Front의 槪念 및 開發背景
1). Water front의 槪念
Water front는 말 그대로 水邊空間이다. 수변공간이라는 것이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의미로 수제선(水際線) - 180°정도는 수면에 접해져 있는 선 - 을 끼고 육역과 수역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미국의 연안해역관리법에는 육역측은 수제선에서 30m ~ 8km에 이르는 대략적인 영역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일본의 해안법에서는 수제선에서 육역, 해역 모두 50m로 정하며 일반적으로는 해안 보전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Water front는 수제선의 의미보다 "물"과 관련되는 기능을 가지고 도시생활에 활력을 주는 도시의 수변공간 혹은 친수공간을 말하며, 항만 및 해운기능과 어업이나 공업 등의 생산기능 뿐만아니라 상업, 업무, 주거,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도시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니고 수변공간이라는 지리적, 기능적 의미와 더불어 도시 혹은 마을이라는 공간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 친수개념
워터프론트는 단순히 물가, 수변에 입지한다는 지리적 특성외에 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심미적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받는 친수개념의 기능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수변의 의미를 지니는 워터프론트의 개념을 워터사이드(Waterside)와 비교하여 보면, 워터사이드는 물의 옆, 가장자리, 변두리의 의미에서 단순히 물가에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워터프론트에는 물의 앞, 물과 땅이 맞닿아 있음, 즉 물과 땅이 맞닿는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간이라는 의미가 있고 여기에는 물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과 친밀한 수변공간 이용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2) 도시공간의 개념
도시공간의 의미란 물과 접해 있는 땅이라 하여 모두 워터프론트라고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서 큰 강이나 바다, 호수 등과 접해 있는 수변공간을 워터프론트라 한다는 것이다. 즉 인적이 없고 한적한 해안이나 수변을 워터프론트라고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워터프론트는 도시의 일부로 존재하면서 수변에 위치하는 적극적인 친수공간을 말한다. 과거 주 교통수단이 주운이었을 때 바다나 강과 만나는 수변공간은 주로 항구와 부두, 혹은 포구 등으로 이용되었고 어업이나 해운기능을 기반으로 배후에 어촌이나 임해형 산업지가 형성되었으며 이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였다.
2). Water front의 개발배경
Water front(수변공간)은 점점 항만시설과 공장, 각종 교통시설 등의 난개발과 공장에서 유출되는 오수와 악취로 더 이상 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항공과 육상교통의 발달과 공업위주 산업구조의 변화는 항만기능을 쇠퇴시며 도시의 발전을 수변에서 내륙으로 이동시켰다. 이러한 변화로 수변공간은 버려진 창고, 공장, 항만시설 등으로 황폐화되어 도시는 내륙을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도시화의 가속, 국제화와 정보화 등에 따른 도시산업구조의 변혁으로 새로운 도시용지의 수요가 생겼지만 도심에는 더 이상 개발할 땅이 없었다.
워터프론트는 도심에 인접하여 확대가능하고 사람과 정보 등의 교류가 용이한 데다 넓은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고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했기 때문에 개발적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1960년대 전후로 과거 항만시설과 임해형 산업지역이었던 수변공간은 첨단정보단지, 도시레져공간, 주거지와 상업업무지 등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재개발되었다. 조그만 항구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피어(pier)가 쇼핑센터로 바뀌어 관광명소가 되었고, 어촌이었던 런던의 도크랜드가 새로운 업무지역으로, 그리고 창고지역이었던 도쿄의 워터프론트가 미래의 정보단지로 탈바꿈함으로써 워터프론트는 도시의 노른자위가 되었다.
(1) 자연요소와 환경
물이라는 자연요소가 갖는 친수성, 쾌적성, 비일상성, 개방감 등 심미적인 특성. 기본적으로 인간은 물을 좋아하는 본질적인 속성을 갖고 있으며, 수변공간은 물과 인접한 자연조건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유리한 데다, 도시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비일상성을 제공할 수 있고 빡빡한 도시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심리적 개방감을 부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집약력이 있다. 이런 속성 때문에 물을 이용한 생산위주의 용도가 아니더라도 상업이나 업무 등 다양한 워터프론트 개발은 큰 매력을 갖게 되고 그 가치와 효율이 증대된다.
(2) 여가생활
물을 이용한 오락성내지 생산성 등 기능적인 특성. 과거 수변공간은 주로 물이 갖는 생산성 위주의 가치에 비중을 두어 개발되었는데, 최근 사회경제적 여건과 생활패턴, 여가활용방식의 변화에 따라 물 자체가 지닌 오락성의 가치가 증대되면서 도시의 수변공간은 레크레이션, 레져, 리조트 등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장소로 부각되었다. 수변공간은 이러한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생산성이든 오락성이든 물의 기능적 특성은 개발의 촉매역할을 한다.
(3) 문화 및 역사성
수변공간의 문화 및 역사성. 수변공간은 도시역사의 발상지로서 풍부한 역사, 문화적 자원을 갖고 있고, 전통적으로 항구기능으로 이용되어 다양한 지역의 사람과 물자 뿐만 아니라 정보, 문화 등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창구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역사적 유산과 이국적인 낭만이 존재하는 독특한 공간이 되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공간적 가치가 증대된다. 이미 선진국의 워터프론트 개발은 지역개발 혹은 도시재개발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3). 우리나라의 Water Front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많은 도시가 수변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경제성장논리가 지배적인 우리나라의 워터프론트는 시화호와 같이 대부분 임해공업지대로서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며, 수변개발기법도 매립 내지 복개하거나 기존 자연선형을 변경시켜 기하하적인 구조로 석축을 쌓는 수준으로 수변의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그 동안 국토개발은 내륙을 중심으로 하는 I자형 개발이 주축되어 왔으나, 최근 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U자형으로 국토개발의 방향을 전환하려는 정책을 수립해 놓고 있는 만큼 수변개발과 그 기법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3. Water Front의 역활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Waterfront의 잇점중의 하나는 물과 가깝다는 조건으로 인해 얻어지는 親水性일 것이다. 물이 지니고 있는 다 양한 표정은 매력적인 연출 요소가 되며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다. 그밖에도 Waterfront에서는 각 장소마다 각각의 독특한 역할을 지니고 있다.
Waterfront의 개발은 단순히 개발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문제와 연관되지 않을 수 없다. Waterfront 개발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어떤 지역의 이용개발 목적이 명확해지면 그 다음 단계는 구체적인 계획을 책정하게된다.
이때 계획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고유의 특성을 얼마나 살려서 이용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도시의 Waterfront는 지금까지 생산기능 위주의 시설들이 거의 독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거나 상업 기능들처럼 생활공간으로 인식되기는 어려웠었다.
그래서 Waterfront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게 된 이유도 그런 특성을 아직까지 이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추상적인 이미지 정도로만 이해되어 왔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1). 도시화, 국제화, 정보화의 촉진
21세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지금 각계각층에서 자신들의 미래상을 여러분 야로 검토 및 예측하고 있다.육지를 벗어나 넓은 海域을 포함한 대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부터 소도시의 거리 꾸미기 까지 사회, 경제와 일체화된 새로운 都市상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동경을 시작으로 대도시의 Waterfront가 도시미관의 주요한 아이템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불과 얼마되지 않은 최근의 일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Waterfront가 일부 사람들의 관심 속에는 있었으나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했거나 전혀 흥미를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약 Waterfront가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소위 사회적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주요 단어들 중에 도시화, 국제화, 정보화 등에 따른 정보산업의 급신장 때문이라 할수 있다.
정보화의 촉진은 국제사회는 물론 각 도시간의 정보처리량을 극도로 확장시키게 되어 제4차, 혹은 제5차 산업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정보 서비스기능 및 업태의 공간요구에 대응하는 공급원으로서 도심에 인접하 여 확대 가능한 Waterfront가 주목되기 시작한 것이다.
2). 도시산업의 변혁
정보화 사회의 흐름은 지금까지 Waterfront를 점유하고 있던 공장, 창고, 항만등의 생산·운수관련 산업 및 그 시설에 대해 입지의 변경, 사업 내용의 다양화 등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전자산업의 발달은 운수비용의 절감을 불러와 항공이동으로도 충분한 편리성을 얻을수 있게 되었고 이에따라 관련 기업의 연구소나 공장 등도 공항주변으로 이동이 이루어지고 육상운송이 더욱 발달됨에 따라 고속도로 주변으로 산업체 의 이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Waterfront에는 비교적 넓은 유휴지를 남기게 되거나 혹은 반대로 다양한 요구에 의하여 고도 이용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다.
3). 도시 어메니티의 요구
산업 및 경제분야의 발전배경과 더불어 삶의 질을 추구하는 도시의 거주자 및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Waterfront가 새로운 도시꾸미기의 대상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도시 어메니티에 부흥하는 새로운 개발들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4). 생활 패턴의 변화
국제화 정보화 사회의 발달은 그 범위가 세계적인 규모이고 24시간 언제나 가동되고 있는시설과 공간들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것은 결국 관련된 도시의 기능에까지 파급효과를 끼쳐서 이에 걸맞는 새로운 지역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반면 이런 고도화된 정보화 사회에서 벋어나기 위해서 주민들은 주말이면 레크리에이션 활동등과 같은 비일상적인 활동들을 찾게되고 그 활동의 장소로서 Waterfront 를 주목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주거 공간의 밀도가 높아짐에따라 그 보상책으로서 여가 공간에 대한 요구가 이쪽으로 몰리게 되었다.
5).여가활용방식의 변화
도시생활에서 정보화의 발전 및 컴퓨터의 침투는 고도화 사회를 형성하고 여가시간의 증대를 촉진하게 되었다. 여가를 사용하는 방법도 질적인 변화를 보여서 자기개발을 추구하던가 질 높은 도시공간을 찾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최근들어 윈드서핑이나 보트, 요트등의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그 예라 할 수 있다. Waterfront는 이러한 다양한 욕구에도 대응할수 있는 장소로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4. Water Front의 特性
Waterfront의 특성을 크게 살펴보면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물리적 요소로서 방향성, 완결성, 생산성, 다양성, 레져 기능 그리고 정신적 요소로서 개방성, 비일상성, 어메니티, 문화역사성, 어필등의 특성으 로 구분될수 있다.
어느 것이든 이 특성들을 Waterfront의 특성으로 충분히 살릴수 만 있다면 개발목적을 실현하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1). 개방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되어 있는 도시공간은 고도정보화 사회로 발달되어 갈수록 도심부의 기능이 업무 혹은 상업기능 위주로 바뀌게 된다. 더불어 주거환경의 악화, 교통난등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 져서 그 해결책을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문제 해결의 한가지 방법으로 해변을 끼고 있는 혹은 강을 끼고 있는 Waterfront를 이용한다면 도시생활자들의 정신적 압박을 해소시킬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다.
사람들을 압박하는듯한 도시의 연속된 고층 건물군 속에서 여기저기에 넓게 펼쳐진 수면이 눈에 띈다면 경관 자체 에 액센트나 리듬을 줄수 있으며 인공적인 건축물과는 전혀 다른 새로 운 느낌을 얻을수 있게된다.
2). 방향성
도시계획이나 거리꾸미기의 목적중에 한 가지는 그곳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드는 것이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어느위치에 있으며 어느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면 그 도시는 안전하고, 즐겁고, 친근감이 간다고 느낄 것이다.
이런 인식은 그 도시의 규모와 밀접하게 관련된 사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그 영향은 생각만큼 크지않다. 오히려 도시나 그 지역 전체를 알아 볼 수 있는 랜드마크적 요소가 얼마나 마련되어 있느냐가 더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다.
Waterfront는 육지와의 경계선이며 동시에 그 지역의 경계선을 이루 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서있게 되면 도시의 위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향성을 부여해 준다. 물의 흐름은 또한 지형의 고저 관계를 암시해 주며 도시를 관통하는 강이 있다면 도시 전체를 파악할수 있는 장소가 된다.
3). 완결성
어느지역에 있어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실시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선정된대지에 계획의도를 특정의 시설이나 기능에 따라 배치함으로써 완결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계획이 그 진행과정에서 많은 변경과정을 거 치게 되는데 그 원인중에는 경제적인 요인, 사회적인 요인등에 의한 시설의 방향전환등이 있으며 계획했던 대지를 구입하지 못하거나 주변 의 영향으로 토지이용이 원활하지 못할경우 계획이 변경되고 왜곡되어 진다.
Waterfront는 수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물리적인 영향은 어느정도 배제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즉 자체로서의 완결성을 지니 고 있기 때문에 본래의 계획의도를 실현시키기가 용이하다. 또한 주변의 기존 개발계획이나 시설들이 바람직하지 못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 시키고 싶은 경우에도 비교적 용이하게 처리할수 있다. 따라서 Water front에 존재하고 있는 훌륭한 환경적 요소를 살려서 Water front 나름대로의 독창성을 확립하기가 용이하다.
다만, 이러한 완결성은 도시 전체의 맥락과 상충되는 사태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배타적인 이용방식은 Waterfront이용에 있어서 기본이라 할수 있는 수변의 개방이라는 발상과는 모순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않된다.
4). 생산성
일반적으로 토지는 정신적인것을 포함하여 어떤 재화를 생산해내는 생산성을 지니고 있어서 이것이 어느 정도 진전이 되면 산업으로 발전된 다. Waterfront의 생산성은 입지적 특성으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유리한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어업 및 그와 연관된 상업과 교류의 기능일 것이다.
도시내에서 급속히 사라져가고 있는 생산 기능인 농업에 대한 대체 산업으로서도 어업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어서 Waterfront는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특성을 충분히 살릴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기존에 이용되어 왔던 어업이나 항만기능들을 Waterfront 지역에서 느끼고 직접 볼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Waterfront에 전개되는 다양한 기능중 일익을 담당할수 있을 것이다.
5). 레저기능
Waterfront의 레저기능은 너무나 확실한 사실일 것이다. Waterfront 가 지닌 최대의 매력이 바로 레저, 레크리에이션등의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데 있으며 구미의 선진사례에서 보더라도 몇 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거의 마리나(Marina), 해양공원 등의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실제로 수면에서 이루어지는 레저활동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까지 다가가서 이런광경들을 보면서 즐기거나 일광욕을 즐김으로써 수변공간의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으며 도시속에서의 레저생활을 충분히 만족할수 있다. 이처럼 수변공간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레저활동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수변공간 자체가 자연이라는데 그 중요한 원인이 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수공간이라면 그만큼의 매력이 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6). 다양성
Waterfront는 도시의 경계선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육상교통수단의 편의성이 결여되어 있다. 특히 Cul de sac의 형태로 이루어진 Water front는 접근이 어렵기 마련이다. Waterfront가 사람들의 의식에서 멀어졌던 이유중의 하나도 이런 연유에서 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도시내에서의 교통이 마비 상태에 이르게되자 수상을 이용한 교통편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으며 Waterfront에도 다량의 교통량이 발생하게 되었다. 도시의 Waterfront는 항상 일정한 정기선이나 관광선 등이 있어왔지만 일상적으로 사용되어 출퇴근용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며 바람직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교통수단의 다양성으로 인해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해지고 수상 터미널의 기능이 다시 되살아나서 새로이 단장된 Waterfront가 소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게 되었다. 따라서 이용개발에 있어서도 새로운 Waterfront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선도해나가기 쉬운 기능이나 시설을 도입하도록 해야 한다.
7). 비일상성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여행을 떠나는 등의 행동 은 일상적으로 체험하기 힘든 이질적인 공간에 있음으로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리프레쉬를 얻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Waterfront에서는 물의 냄새, 물의 흐름과 소리, 야경, 거울과 같은 수면의 스크린 효과, 이국적인 정서등의 비일상적인 체험이 언제나 가능하다. Waterfront 에서는 이런 요소들을 살림으로써 다른곳에서도 흔히 찾아볼수 있는 식당이나 화랑, 의류점등을 도입하더라도 차별화를 기할 수 있다.
Waterfront 개발에 있어서 비일상성은 매우 귀중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런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화를 배경으로한 이용방법을 연구해야만 한다. 역사나 문화적 배경이 오래된 도시일수록 언제 방문하더라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8). 어메니티 (Amenity )
Amenity는 일반적으로 쾌적성 정도의 의미로 이래되고 있지만 환경의 풍요로움이라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Waterfront가 제공해주는 특성들은 어메니티의 극히 일부분이 라고 할 수 있는데 한마디로 친수기능이라고 할수 있다. 이 개념을 형상화 시켜 본다면 물을 접할수 있는 친수공간, 계단 혹은 경사진 형태 의 제방 등이 얼른 떠오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물을 접촉함으로써 그 온도에 따라 계절감을 느끼고 수량의 다소에따라 간만의 상황을 느낄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자연은 수면을 가로질러 불어오는 바람이나 태양광의 반사 혹은 물의 냄새와 소리등을 통해서 도시 생활자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처럼 Waterfront의 어메니티 기능은 매우 다양해서 도시생활에서 필요불가결한 자연의 감지 기능을 가능케 해주는 장소이다. 따라서 계획에 있어서도 수면으로의 시선을 차단한다던지 바람의 흐름을 방해한다던지 물의 흐름을 크게 변화시키는 등의 계획은 곤란하다고 할것이다.
9). 문화, 역사성
많은 도시의 Waterfront는 오래전부터 항만 시설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도시의 경제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곳은 교류의 장으로서 사람과 물자 그리고 정보가 모여드는 종합적인 터미널 기능을 해왔다. 교통은 곧 문화를 낳는다는 말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들어 교류가 이루어지면 그 결과 문화가 생성되고 그 문화가 도시의 활성화를 더욱 촉진시킨다.
그런데 지금은 사용되지 않게 되어버린 사무소나 창고 등과 같은 항만 시설에는 그곳에 존재했던 역사나 문화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런 시설들은 역사적 유산으로 미래에까지 계속 이어 질수 있고 새로운 시대의 문화창달을 위해서도 이런 역사적 유산을 지닌 Waterfront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10). 홍보성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방자치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립화의 길을 걷기시작했으므로 많은 도시들이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하여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서고 있다. 관광자원의 발굴이나 각종이벤트의 기획, 특산품의 양성화, 기업유치의 인센티브등 다양한 내용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도시 자체의 경관이나 분위기, 지형등도 그 대상이 되고 있다.
도시의 Waterfront는 지금까지 언급했다시피 많은 특성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충분히 특이한 공간이 되어 어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Waterfront를 배경으로한 박람회나 이벤트등이 많이 개최되어 성공을 거두었던 것도 그것을 증명해준다. 많은 사람들을 특정의 지역으로 끌어들이는것은 단순한 관광자원의 개발이나 특산품등으로도 운이 좋다면 성공할수 있겠지만 장기간을 내다 본다면 부작용이 클수도 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에서부터 우러나는 독특한 개성이야말로 최종적으로 성공으로 이끌어 줄수있 을 것이다. Waterfront에 있어서도 이 지역의 생활자들이 정말로 많 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생활의 윤택함을 얻을 수 있는 존재가 되지 않으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즉 관광객에게도 기분 좋은 도시와 지역은 그곳의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되지 않으면 안되고 이점이 전체 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내 용이 될 것이다.
5. Waterfront 개발의 방향 및 유형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Waterfront의 개발이 시작된 것은 1960년대의 일로서 1980년을 전후하여 많은수의 프로젝트들이 완성을 보게 되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는 이보다 10년정도 늦은 80년대말부터 많은 수의 개발 프로젝트들이 완공되고 있다.
유럽 각 도시에서 Waterfront개발이 실시된 배경에는 그 도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도시계획에 있어서 커다란 매력을 줄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내륙부에도 개발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Waterfront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어쨌든 Waterfront 개발 사례는 각각의 개발 목적이나 방법들이 서로 달라서 몇가지 패턴으로 간단히 읽을수는 없지만 몇가지로 대별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어메니티 활용형개발
Waterfront의 특성인 파도나 소리, 냄새등의 자연적 요소등으로 인해 도시생활에서는 감지하기 어려운 비일상적인 것들에 주민이나 방문객들 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리프레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한가지 개발 패턴이다.
Waterfront가 수변공간이기 때문에 어떤 기능을 이곳에 도입하느냐도 충분히 어메니티의 질을 높힐수 있는 가능성으로 적용한다. 따라서 개발계획에 있어서 어메니티를 충분히 살릴수 있다면 그 기능을 비약적으로 확장할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주거지역에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인식 되는 지역적 커뮤니티는 그 성격을 잊어버리고 가치의 다양화, 생활리듬의 다양화, 익명성의 요구, 인구의 대량유입등의 원인으로 인해 그 본질이 해체되어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지지할만한것은 거의 다 사라지고 지가의 고저에 따른 금전적 위상만이 남아있는 정도이다.
여기서 Waterfront는 새로운 공통요소로서 지역적인 커뮤니티 붕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과 개인이라는 관계를 만들어준다. 이것을 계기로“인간·물·지역”이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창출할수 있는 것이다.
2). 도시문제 해결형 개발
도시에 상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 중에‘도심空洞화 현상’이 있다. 신도시(bedtown)의 개발에 의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도심에서 제법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주거지로서 정착되고 있다.
당연히 이런 신도시들은 대규모의 주택지를 형성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도심부의 기능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도심지 재개발을 통한 주거지의 개발은 도심기능은 남아있지만 규모가 작은 도심 공동화를 막을 만큼의 역할은 무리가 있다.
여기서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넓은 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Waterfront 개발이 이 두가지의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제3의 방법이 될수있다. Waterfront개발은 주거관계뿐만 아니라 토지의 절대량 부족에서 오는 교통, 환경, 산업입지등 제반문제들의 해결을 기대해 볼수 있으며 경직된 도시구조를 풀어줄수 있는 개발 유형이 될 수 있다.
3). 황폐지역 재생형 개발
역사적으로 볼 때 Waterfront를 끼고 있는 도시는 그곳에 입지한 산업, 해운기능등을 토대로 도시를 부흥시켜 왔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이런 기능에 변화를 기해 Waterfront는 쇠퇴하기 시작하고 시대적 요청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했던 Waterfront는 버려진 도시공간이 되어 버렸다.
유럽의경우 이런 상황이 악화되어 치안이 손을 미치지 못하고 황폐지가 되어 버렸다. 우리의 경우 아직까지 이런상황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므로, 도시의 Waterfront에 도시전략으로서 어떻게 시설을 도입할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할 시간이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에도 기존에 가동되고 있는 산업기능등이 있으므로 전략을 세울 여유가 없이 선진 사례나 흐름만으로 Waterfront개발이 진행된다면 Waterfront 본래의 기능인 도시의 재생 기능의 기폭제라기 보다는 이권분쟁이나 투기의 대상 등으로 전락할수도 있다.
이제부터라도 Waterfront가 침체된 지역의 활성화를 촉진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여 그 의미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4). 시장개발형 개발
전술한 바와 같이 Waterfront에는 도시생활에 유익한 여러가지 특성 이 있어서 도시 생활자는 이런 특성들을 향유하기 위해 Waterfront로 모여든다. 바꿔 말하면 Waterfront는 많은 수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집약력이 있어서 이곳에 상업이나 업무 기능을 개발하는것은 큰 매력을 끌게 된다.
도심내의 유일한 자연장소라고도 여겨지는 수변공간에 면하여 육지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지닌 공간이며 또한 역사, 문화적인 자원도 많아서 환경을 연출하는 요소가 풍부하다. 더구나 큰 노력들 들이지 않고도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결과 공간적인 가치가 증대된다. 이와 같이 Waterfront가 지닌 시장성, 집약성에 주목하여 소매점, 식당, 레저시설, 문화시설등의 다양한 시설을 도입하여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 개발패턴이다.
이 개발패턴은 Waterfront개발 중에서도 특히 그 환경적 잇점을 충분히 활용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 이점에만 집착, 경관을 파괴한다던지 수질을 악화시킨다던지 혹은 다른 계획에 Waterfront의 혜택이 미치지 않을 정도의 사태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5). 도시기반정비형 개발
도시는 시시각각 그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어느때는 도시생활의 쾌적함을위해 시설을 도입하고 또 어느때는 도시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벌인다. 도시활동을 원활히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활동을 지지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필요하게 된다.
기반시설이란 어느 한 시점에 정비가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나 사회상황에 따라 항상 새로운 요청이 나타나게 되고 그것을 구조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도시기반의 정비는 도시의 골격을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도시의 경우 토지문제는 손을 대기 힘들정도의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으므로 신규매립지나 기능이 노후화된 항만, 공장등이 있는 Waterfront가 기반정비의 장소로 주목받게 된다.
권리관계가 복합한 도심의 기성 시가지와는 달리 자유도가 높은 토지이용계획이 이루어지면 Waterfront의 공간특성에 주목하여 도심부에서는 부족한 주택이나 Open Space등의 보충이나 기반시설의 재정비, 고도화 등을 도모하는 것이 패턴이다.
기반정비를 위한 유형 개발은 넓은 공간을 지닌 Waterfront의 매립지등이 매우 유리하지만 이때 그 배후 지의 도시적 스케일을 고려하지 않으면 과도한 계획으로 기존의 도시구 조를 왜곡시키거나 양쪽 모두 활성화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 사전의 시뮬레이션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Waterfront에 대한 기본적인 특성 및 개발방향등에 대해 기술하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가장 기본적인 개념정의 조차도 불명확한 실정에 있고 분류기준 마저도 혼란스럽게 사용되고있다. 우선은 연구초기 단계로서 각국의 Waterfront 개발배경을 도시문제 해결이라는 맥락에서 접근하고자 진행중이며, Waterfront의 개념을 도시에서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이해하고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바탕위에서 Waterfront가 갖는 새로운 도시적 잠재력과 매력이 훌륭히 발휘되고 개발될 수 있고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이 가능해질 것이다.
6. Water Front의 사례
오래전부터 수변(Waterfront)공간은 무역과 운반을 위한 항만시설과 교역의 장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는 새로운 도시공간의 창출 및 관광과 레저 이용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
외국 선진국의 사례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니고 있는 워터프런트의 잠재력과 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통하여 워터프런트의 특성과 위치적 속성에 따른 개발권역의 분류 및 체계적인 네트워크의 구축, 워터프런트의 기능별 특화 및 최적 연계화 방안의 도출, 그리고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워터프런트 개발방식의 적용 등에 중점 두고, 친수공간의 조성, 해양박물관 및 수족관의 건립, 위락시설과 리조트의 분산배치, 피크닉장 등을 통하여 새로운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1). 마리나 델 레이 (Marina Del Rey) -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의 최대도시인 로스엔젤리스 근교의 산타 모니카(Santa Monica)에 개발된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는 습지대의 효율적 이용, 환경위생상의 공해 추방, 대도시 주민의 해양레져 욕구에 대한 대응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2). 온타리오 (Ontario) 항구수변 개발 - 캐나다
항구수변은 약 37ha의 이용이 잘 안되고 쓸모 없이 된 토론토의 중앙수변을 호수공원, 여가시설, 저층상업 및 주거건물, 가게, 식당, 그리고 마리나와 함께 완비된 독특한 도시 주거지로 변형하였다.
3).마르세이유 - 프랑스
비외 뽀르지역과 오페라 하우스 및 쇼핑센타등 각종 도시 어메니티(amenities)가 집적해 있는 도심의 직배지가 서로 어우러져 마르세이유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고 있다.
4). 로꼬 아일랜드 (Rokko Island) - 일본 고베
첨단적인 문화기능과 레크레이션 기능을 지니고 있는 국제규모의 해상도시(marina city)이다.
5). 클라시스(Cassis) 어촌 - 프랑스
기존 어항의 기능 외에 주변 경관을 조화롭게 조성, pleasure boat를 정박시킴으로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6). CVM 기법을 이용한 경관 설계
오늘날까지의 항만 및 어항설계는 경제적이고, 자연재해에 대해 안전한가를 우선 고려하는 설계이었다. 하지만 이로인해 우리의 소중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또한 지역의 발달로 인해 지역의 특성이 사라지는 좋지 못한 결과를 낳게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CVM(Contingent Valuation Method, 조건부가치평가법)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어떤 자원이나 행위로부터 기대되는 편익에 대해 그들이 얼마를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를 묻거나,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보상받기를 원하는가를 묻는 직접질문방법(Direct Question Method)을 이용하여 구조물에 대한 손익을 추정하여 설계에 반영하게 된다. CVM의 특징은 첫째로 현재 미국 연방정부에서 공인한 유일한 편익추정방법 (U.S. Water Resource Council, 1979, 1983)이라는 것이며, 둘째는 이론적, 기술적으로 환경정책의 대부분 내용에 대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