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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유아 교육~ 계획안 스크랩 3-4세 아이들의 육아 방법과 발달 특징
재만이맘 추천 0 조회 132 09.02.27 10: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Ⅰ. 신체·운동 발달 : 몸도 튼튼 키도 쑥쑥

1. 발달 특징

1)신체 발달
☞ 유아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대한 소아과학회`의 `한국 유아기 어린이의 신장 및 체중(1996)`에 따르면 3세 남아의 신장은 94.6cm, 체중은 14.37kg 이며, 여아의 신장은 92.6cm, 체중은 13.63kg이라고 한다.
☞ 2.5세경에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오게 된다.

2)운동 발달

☞ 대근육 운동 발달

걷기, 계단 올라가기, 공던지기, 뛰기 유아는 3세경이 되면 급속히 신체 발달이 이루어지고 활동 범위가 매우 넓어진다. 3세경에는 곧게 뻗은 길은 잘 걸어갈 수 있으나 구불구불한 길은 잘 걷지 못하는데 4-5세가량이 되면 가능하게 된다. 또한 3세가 되어야 평균대 위에서 발을 바꾸면서 걸을 수 있다.

어린 유아는 계단을 서서 올라가지 못하고 손과 발로 기어서 올라간다. 또 어린 유아는 한 칸 올라서서 발을 바꾸기가 어려운데, 이는 운동적 요인뿐만 아니라 굴러떨어질까봐 무서워하는 정서적 요인도 작용한다. 한 계단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다른 발을 같은 계단 위에 올려놓아 일단 두 다리를 같은 계단 위에 모은 다음, 다음 계단에 한 발을 내딛는 식으로 걷는 것은 4세경까지 계속되다가, 4-5세경에는 대체로 두 다리를 교대로 사용하여 계단을 올라갈 수 있게 된다.

3세경의 유아는 큰공을 던져주면 잡고, 한 층계에서 뛰어내릴 수 있고, 한발로 설 수 있으며, 두발로는 깡충깡충 뛸 수 있게 된다. 또한 3세경 유아는 세발자전거의 페달을 돌림과 동시에 방향 조절도 할 수 있게 된다.

☞소근육 운동 발달

유아는 여러 가지 자조 기술을 발달시킨다. 예를 들면, 음식을 먹는 데 있어서도 손동작이 많이 향상되어 3세경에는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숟가락을 잘 잡으며, 포크로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옷을 입는 것이 벗는 것보다 더 발달된 운동 기술을 요한다. 3세가 되면, 혼자 옷을 벗을 수 있어서 양말을 벗고 단추를 뺄 수 있다. 그러나 옷 입기는 아직 서툴러 양말이나 셔츠를 거꾸로 입는 것이 보통이다. 3세 이후에는 팬티 정도는 혼자 입을 수 있게 되며 모자도 혼자 쓸 수 있다. 옷을 혼자 벗는 것은 3세가 지나야 가능하며, 4세경이 되면 옷을 입는 것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진다.

유아는 9개 정도의 블록 쌓기를 할 수 있으며, 블록 쌓기는 눈과 손의 협응력뿐 아니라 블록을 집고 놓는 손의 조절능력을 요구한다. 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신경조직이 발달했기 때문이고, 이에 따라 왼손잡이, 오른손 잡이도 분명해진다. 또한 종이 접기도 즐기지만 끝과 끝을 잘 맞추어 접지 못한다. 대각선으로 접는 것을 눈앞에서 보여주어도 따라 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는 아직 접는 데 만족하지 못하며, 어른이 가르쳐 주는 대로 접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아의 소근육 운동 능력은 접고 자르기, 그림 그리기와 쓰기 등 손으로 사물을 조작하는 놀이를 통해 발달한다.

영아기 후반부터 긁적거리기를 시도하던 유아는 3세가 되면 원, 삼각형, 사각형 등의 단순한 형태를 그린다.

2. 양육 방법

☞ 유아기 유아의 운동 놀이

신체를 다양하게 움직여 보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유아기 유아들은 미끄럼틀 타기, 정글집 오르내리기, 공 던지기 또는 공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운동 놀이를 좋아한다. 또한 친구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규칙을 이해하면서 운동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유아기 유아들이 즐겨 할 수 있는 운동 놀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높은 곳을 올라가는 놀이는 근육이 튼튼해지고 신체의 균형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정글짐을 오르거나 계단 또는 언덕을 오르는 놀이를 제공 할 수 있다. 이때 나무 사다리나 줄사다리를 이용하면 다양한 오르내리기 경험을 할 수 있다.
② 그네, 흔들 배, 시소 등의 운동 기구를 타는 놀이는 유아들의 신체적 조절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스릴도 즐기게 한다. 특히 벤치형 그네나 흔들 배, 시소는 혼자보다 둘 이상의 유아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기구이기 때문에 이러한 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규칙 지키기 등을 증진 시킬 수도 있다.
③ 던지고 받고 굴리는 등 놀이 방법이 다양한 공은 유아가 싫증을 내지 않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놀잇감이다. 막대기에 공을 놓고 운반하는 놀이나 깔대기로 작은 공을 받는 놀이, 정글짐에 표적을 만들어 공을 던져 보는 놀이, 둥글게 원을 만들어 그 안에서 공을 주고받는 축구 등은 여러 유아들이 게임처럼 할 수 있는 놀이이다.
④플라스틱 후프는 유아들의 능숙한 신체 조절 능력을 요구하나 손쉽게 활용되기도 한다. 유아들은 후프를 자신의 신체 부위로 돌릴 뿐 아니라 공과 같이 굴리거나 던지고 받을 수 있다. 또한 후프 여러 개를 바닥에 늘어놓고 다양한 동작(깡총 뛰기, 엉금엉금 기기, 뒤로 뛰어 넘기 등)으로 지나가는 놀이도 가능하다.
⑤탈것에 흥미를 보이는 유아들을 위해 발로 밀고 다닐 수 있는 소형 탈 것(3세) 페달을 밟으면서 운전할 수 있는 세발자전거나 자동차(4세), 롤러스케이트(5세) 등을 준비해 줄 수 있다.

Ⅱ. 언어발달 : 간단한 문장을 말해요
1.발달 특징

1) 구어 발달

☞ 유아들은 사용하는 문장의 길이와 어휘수가 점차 증가하여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 가능해진다. 3-4세 유아는 3-4개의 단어로 문장을 구성한다. 한편 어휘의 획득은 급속도로 증가하여 3세에는 약 600개 정도의 어휘를 획득하게 된다.

☞ 유아가 세 단어 이상의 문장을 사용하면서부터 유아의 말은 문법적 형태소의 발달로 인해 성인의 말과 흡사해진다. 문법적 형태소란 명사, 동사, 형용사의 내용어를 수식하는 형태소와 내용어와 내용어의 관계를 외현적으로 분명하게 표현하는 형태소를 일컫는데 우리말의 형용사와 동사의 어미 변화 그리고 명사에 뒤따르는 격조사 등이 그 예이다.(조명한, 1983) 우리나라 유아가 가장 일찍 습득하는 형태소는 호칭 어머(예: 엄마야)와 문자 어미(예:내꺼야, 이라 와라)로 이들 어미는 두 단어 조합 전후의 시기에 벌써 출현한다. 또한 공존격 조사(예 : 같이, 랑, 하고, 도)와 장소격 조사(예 : 한테, 앞에)도 비교적 일찍 획득되며 주격 조사가 `가` `이`는 공존격 조사 출현 이후에 획득된다(조명한, 1988). 유아가 문법적 형태소를 획득하고 적용할 때 과잉 일반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주격 조사를 주격의 명사 형태에 관계없이 일반화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인형`과 같이 받침이 있는 낱말에 주격 조사 `이` 대신에 `가`를 붙여 `인형`과 같이 받침이 있는 낱말에 주격 조사 `이`대신에 `가`를 붙여 `인형가`라든가 또는 `인형이가`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김경희, 1986)

☞ 의사소통 능력이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문법과 통사규칙의 의미를 파악하고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의 개인적 조건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여 그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표현하면서 대화를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유아들은 의사 소통 능력이 발달되지 않아서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하거나 혼자 이야기하는 자기 중심적인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자기 중심적 언어는 반복, 독백, 집단적 독백 등을 들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두 유아가 모래밭에서 놀이를 하는 중에 한 유아가 `어디에 굴을 만들까?`라고 말하자 다른 유아가 `내 예쁜 옷좀 봐`라고 말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이 유아기 유아는 자기 중심적 언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나이가 들어 구체적 조작 능력이 습득되면, 자기 중심적인 언어를 덜 사용하고 상대방과 의사 소통을 하기 위한 사회화된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2) 문어 발달

☞ Mason(1980)는 유아를 종단적으로 연구하여 읽기 습득 과정을 세단계로 제시하였다. 첫 번째는 상황에 의존해서 글자를 인식하는 단계이고, 두 번째는 글자와 각 글자의 이름을 짝지을 수 있는 단계이며 세 번째는 여러 개의 단어를 일고 해독할 수 있는 단계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문어 습득은 유아가 인쇄 글자 유형을 구별하고 인쇄 글자가 어떻게 왜 사용되는가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3세경에 시작된다.

☞ 유아들의 쓰기 능력은 연구들에 의하면, 다른 능력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단계를 거져 점진적으로 발달된다. 우리 나라 3-5세 유아의 한글 쓰기 발달 단계에 의하면(이연섭,1987), 1단계 : 긁적거리는 단계, 2단계 : 한 두개의 자형이 우연히 나타나는 단계, 3단계 : 식별 가능한 글자가 나타나나 획이 생략, 첨가되거나 역전 현상을 보이는 단계, 4단계 : 글자 형태는 갖추었으나 획순, 모양이 바르지 않은 단계, 5단계 : 획순, 모양이 바른 글자가 나타나는 단계, 6단계 : 단어가 나타나는 단계, 7단계: 문장 쓰기 단계에 따라 발달한다고 한다.

우리 나라 3세 유아는 주로 긁적거리가 단계와 획의 출현 단계이다.


2.양육 방법(언어 발달을 위한 지도 방안)


1) 말하기 지도

☞ 유아에게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하여 말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 영유아기 유아는 자신의 경험을 말로 표현하고자 한다. 유아의 경험은 언어 발달의 주요 동기가 되므로 이 동기를 자극하여 말하기 지도를 할 수 있다. 즉, 유아가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거리가 제공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새롭고 흥미있는 경험(예:동물원 견학이나 동극 관람 등)을 제공하거나 장난감 전화기, 손인형, 마이크와 녹음기 등을 준비하여 말하고 싶은 욕구를 고취시키는 것이 좋다.

☞ 유아가 부담없이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도록 허용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격려를 해준다. 유아의 언어 표현을 무시하거나 비웃으면 유아가 위축되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유아의 언어 습관이나 표현 능력을 인정하면서 서서히 고쳐 주도록 한다.

☞ 각 유아의 개인적 발달 수준에 따라 점진적으로 지도한다. 말하기 지도는 직접적인 교수나 반복 연습보다는 유아의 개인적인 발달 수준에 따라 자연스런 상황에서 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유아에게 `개가 멍멍 짖는다라고 따라해 보자, 다시한번 더 말해 보자` 식으로 강요하는 방법은 비효과적이다. 유아가 개를 보고 `개, 멍멍`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부모나 교사가 `그래, 개가 멍멍 짖는구나`라고 정확한 문장으로 언어적 상호작용을 해줌으로써 유아의 문장 구성 능력을 촉진시킬 수 있다.

☞ 유아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여 유아가 다양한 언어 표현을 해볼 수 잇는 기회를 제공한다. 질문은 `예, 아니오`식의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보다 자유롭게 응답을 할 수 있는 개방식 질문, 예를 들어 `왜 그렇다고 생각하니?`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생겼을까?` 등이 유아의 표현력을 촉진시킨다.킨다.

☞ 여러 가지 말하기 상황에 필요한 예의를 갖추도록 지도한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등의 어휘를 필요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상대에 따라 존대말을 쓰도록 지도한다.

☞ 성인은 훌륭한 언어 모델이 되어야 한다. 교사나 부모는 언제나 정확한 발은, 적절한 음성 크기와 속도로 말을 하는 모델이 되어야 할뿐만 아니라 유아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여 간결한 문장으로 말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2)듣기 지도

☞ 유아가 듣기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한다.
유아에게 듣기를 지도할 때는 듣기를 강요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이 학습이나 일상 생활에 얼마나 필수적인가를 우선적으로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개별적으로 듣기 지도를 해주는 것이 좋다.
유아의 듣기 능력, 이해 수준, 및 흥미 등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부모나 교사 자신이 주의를 집중해서 듣는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들이 열심히 듣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머리를 끄덕이거나 말하는 사람의 눈을 응시하거나 `응`, `그래서`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 칭찬과 격려를 통해 듣기 지도를 하는 것이 좋다.
유아가 듣기 활동에서 적절한 반응을 하는 겨우, 미소를 짓거나 칭찬을 해주어서 격려해 준다.

☞ 다양한 듣기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음악 듣기, 수수께끼 게임을 활용하고, 녹음기, 카세트 각종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 영유아기 유아에게 적합한 동화를 들려주는 것도 듣기 지도에 중요한 방법이다.
유아가 동화를 듣고 느낌을 서로 이야기함으로서 듣는 기술을 촉진시킬 수 있다.
동화는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으며 유아가 흥미있어하는 동화를 선정해야 한다. 3-5세용으로는 모험적이고 상상적인 이야기, 동물이나 놀잇감이 의인화된 이야기 이외에 유아가 가지고 있는 개념을 확장하고 강화시켜 주는 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화책을 읽어 줄 때는 책을 적당한 높이로 들고 목소리를 조절하여 유아의 주의를 계속 유지하면서 읽어야 한다. 읽는 동안에 유아의 느낌과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유아를 살펴보는 일도 중요하다.


3) 읽기 지도

☞ 유아의 개별적인 능력에 따라 읽기 지도를 해야 하는데, 영유아기 유아는 읽기 능력에 개인차가 많다. 그러므로 영유아 시기에는 읽기 준비를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읽기 준비를 위한 교육에는 방향감각, 안구 운동 능력, 형태 지각력, 청각 식별력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방향 감각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형태의 점 연결하기 활동을 할 수 있고 안구 운동을 위해서는 공던지고 받기 놀이를 할 수 잇다. 그밖에 형태 지각력은 퍼즐을 맞추거나 똑같은 무늬를 찾기 놀이를 통해 청각 식별력은 악기 소리를 구별하는 놀이를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다.

☞ 다양한 종류의 동화책, 신문, 잡지, 전화번호부, 여러 가지 카달로그 등 읽을 수 있는 자료를 유아에게 제공하고 글자 블록이나 퍼즐 등 읽기 학습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는 놀잇감을 준비해 준다.

☞ 유아기 유아에게 읽기 지도를 할 때 단순히 글자와 음성만을 연결 짓는 것보다 유아가 인쇄된 글자에서 의미를 파악하고 전체적인 문장과 문맥에 대해 이해를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유아에게 책을 읽어 줄 때 책의 글자 한자 한자 중범을 두기보다, 그림을 보면서 각각의 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지도할 수 있다.

☞ 읽기 지도에서 낱말의 자음과 철자에 초점을 두어 발음 중심의 지도를 하면 유아가 읽기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의미 있고 흥미 있는 글자(예: 유아 이름, 아이스크림 이름 자동차 이름 등)를 중심으로 읽기 지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읽기 활동은 말하기, 듣기 쓰기 활동과 통합하여 지도한다.


4)쓰기 지도

☞ 글자 중심의 쓰기 지도보다 글자의 의미를 강조하는 쓰기 지도를 한다. 유아와 관계 있는 유아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의 내용을 쓰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경험은 모든 표현의 기본 자료가 되기 때문에 쓰기 활동은 유아가 겪은 경험과 연관되어야 한다.

☞ 쓰기의 필요성은 유아 스스로 인식하여 자발적으로 쓰기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편지 쓰기 등을 함으로 유아가 필요성을 인식하는 교육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 개별적인 능력에 따라 쓰기 지도를 해야한다. 유아의 개별적인 흥미와 발달정도에 맞게 해야하는데, 쓰기에 필요한 기본 능력이 준비되지 않은 영아기 유아에게 준비교육(예:손가락 근육운동 능력, 눈과 손의 협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젓가락으로 콩 집어 옮기기, 본뜨기, 구슬 꿰기, 기본획 긋기 등)을 시켜야 하고, 이미 준비가 된 유아에게 쓰기 지도를 해야 한다.

☞ 유아기 유아의 발달 특징에서 기인하는 쓰기의 여러 가지 오류를 효과적으로 지도해야 하는데, 유아기 유아는 쓰기 과정에서 글자나 숫자를 거꾸로 쓰는 등의 실수를 자주 한다. 이런 경향은 지각 오인과 눈과 손의 협응력 부족에서 야기되며 연령이 낮을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고 한다. 유아가 이런 실수를 할 때 바르게 쓰여진 것을 보고 차이점을 스스로 찾아보게 하거나 눈과 손의 협응력, 공간 개념 발달을 도와주는 활동을 많이 하도록 지도한다.

☞ 쓰기 초보자에게는 줄이 그어져 있지 않은 큰 종이가 적절하며 크레파스, 색연필 등을 제공한다.



Ⅲ. 정서 발달 : 나에게 관심을 가져 주세요.


1.발달 특성

정서는 유아기 동안 분화되며 비교적 어린 시절에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기 동안에 대부분의 정서가 분화 발달한다. 불쾌쪽 정서가 더 빨리 분화되며 2세말 경에는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거의 모든 정서가 나타난다. 연령과 함께 정서적 감수성도 증가하고 표현 방식도 세련되어 지지만, 기본 정서의 발현은 영아기에 완성되는 셈이다. 정서의 분화와 발달이 이처럼 일찍 일어나므로 성격 발달의 기저를 이루는 정서 발달이 영, 유아교육에서 특히 중요시되어야 한다.

☞ 공포
3세경이 되면서 시각적인 공포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개나 고양이를 겁내게 되며 4세경에는 공포심이 가장 심해져서 이유 없는 공포를 나타낼 때가 많다고 한다.

☞ 분노
화가 나서 땅바닥을 뒹구는 것과 같은 격렬한 분노의 표출은 3세 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택시에서 내린 3세된 유아가 엄마가 택시 문을 닫고 손을 잡으며 가자고 하니까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면서 출발하는 택시 쪽으로 따라가려고 했는데, 이는 자기가 택시 문을 닫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엄마가 닫아 버림으로써 방해를 닫았기 때문이다.
유아의 분노는 다음과 같은 요인에서 주로 유발된다. 첫째 건강상태가 나쁠 때 주로 분노 반응이 유발된다. 병이 나려고 한다던가, 어디가 아프다든가, 잠이 부족하다든가 할 때 화를 잘내며, 보통 식사시간 전이나 저녁 무렵 짜증을 내며 우는 것도 신체의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둘째, 적절한 운동이 부족 되어 활동 에너지가 넘칠 때도 화를 잘 낸다. 비가 오는 날 유아들이 잘 싸우는 것도 밖에 나가 뛰어 놀지 못하고 집에만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분노는 관찰 학습의 결과로 표출 될 수 있다. 화를 잘 내는 부모를 두었다거나, 울며 떼를 쓰면 요구를 들어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유아는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다.

☞ 질투
질투는 분노의 특수한 경우로 1.5세경에 나타난다. 부모가 다른 아기를 안고 잇는 것을 보거나, 동생이 생겨 온 식구의 관심이 동생에게 쓸린다던가, 유아원에서 선생님이 자기에게만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애들한테도 두루 관심을 나타낸다던가 하는 경우에 질투를 보이는데, 외동딸이나 외동아들인 경우가 심하다. 질투의 반응은 울거나 짜증을 내거나 하는 직접적인 것 이외에도 지나치게 아양을 떤다든가, 음식을 토한다든가, 손가락을 빤다든가, 오줌을 싼다든가 하는 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나이가 든 유아가 어릴 때에 행동을 일시적으로 다시 보이는 이런 행동을 퇴행이라고 하는데 퇴행 현상은 유아가 느끼는 질투심의 한 표현인데 이는 부모의 주의와 관심을 끌기 위한 소망의 표현이다. 3-4경에 질투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

☞ 울음
울음은 처음에는 신체적 조건으로 인해 유발되다가 나이 들면서 사회적 의미를 띠게 된다. 예를 들면 어머니의 화난 얼굴을 보고 운다든가, 넘어졌을 때 옆에 아무도 없으면 울지 않는데 옆에 사람이 있으면 운다든가 하는 것이 그런 예이다. 2세경에는 공포, 불안 약간 불쾌한 경우에도 울기를 잘한다. 2.5세경에는 때때로 폭발적으로 운다. 3세가 되면 우는 일이 다소 줄어들고 4세경에는 상당히 자제하게 된다.

☞ 기쁨과 웃음
출생 후의 미소는 대개가 배내짓으로 반사적인 것이지만, 곧 타인과 눈을 맞출 주 알게 되고 스스로 자신의 기쁨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사회적 미소를 나타낸다. 3세경부터는 언어가 발달하면서 말로 표현하게 된다.

기쁨을 유발하는 자극은 생리적이고 감각적인 것에서 점차로 사회적인 것으로 넓혀져 간다. 자아의식이 생기기 시작할 때는 자기가 인정받고 주목받을 때 즐거워한다. 3세경이 되면 흔하지 않은 신기한 것을 보면 좋아하는데, 신기한 정도가 지나치면 무서워한다.

☞ 애정
애정은 상호적인 것이므로 유아는 자기를 좋아하고 귀여워하는 사람을 좋아하며 따른다 또 애정은 유아의 정서적 성장뿐만 아니라 신체적 성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돌보는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안아 주고 쓰다듬어 주고 웃어 주면 유아는 기분 좋은 정서적 흥분을 자주 경험하게 되어 정서적 관련이 있는 시상하부가 적절한 자극을 받게 됨으로써, 뇌하수체가 자극되어 성장 호르몬의 분비도 활발해진다.
3세경이 되면 또래간에도 애정 어린 행동들이 나타난다.

☞ 호기심
유아는 주변의 모든 것에 관심을 보인다. 이러한 호기심은 주위의 사물을 관찰하고 여러 가지 현상을 파악하는 등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원천이 된다.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는 3세경이 되면 호기심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이것은 뭐야?` `이 사람은 누구야?` `이것은 왜 이렇게 생겼어?` 등의 질문을 하고 답을 들음으로서 만족하게 된다.

☞ 반항을 위한 반항
3세 아이는 곧 `반항`이란 말을 연상할 만큼 반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곧 아이에게 첫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이 나이 아이는 무엇이든 반항하며 모든 일에 금세 싫증을 낸다. 이 시기에는 무슨 일에든 반항을 하기 때문에 부모도 아이를 별로 귀여워하지 않는다. 더구나 이 무렵에 둘째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는 아무래도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피곤해진 엄마는 귀엽게 굴지 않는 첫 아이에 대해 소홀해지기 쉽다.
엄마가 첫 아이의 말을 잘 안 들어주면, 아이는 결국 짜증을 내고, 엄마는 이제까지 참았던 분노까지 덧붙여, 아이를 때리게 된다. 이러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반항기`가 매우 길어진다.


2.양육 방법

☞ 영유아기 유아가 건전한 정서 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면,

첫째로 부모와 자녀간에 긴밀하고 온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화목하고 안정된 가정 분위기에서 성장한 유아는 부모에게 애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부모의 이혼이나 불화, 양육자의 빈번한 교체 등으로 불안정한 가정에서 성장한 유아는 정서 발달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유아가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자라면 정서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 즉 물리적인 환경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은 유아로 하여금 정서적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셋째 따뜻한 미소와 애정 어린 신체접촉은 유아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성인의 얼굴 표정, 몸짓, 목소리, 신체적 접촉등은 유아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형성하는데 큰역할을 함으로 성인은 유아와 대화할 때 유아에게 미소를 짓고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며 온화한 목소리로 대화함으로 유아가 편안하게 느끼고, 자신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야 한다.

☞ 유아가 원만히 대인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을 조절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또래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유아의 자기 감정 조절을 배울 수 있다. 감정 조절을 잘못하는 아이는 또래 친구들이 함께 놀아 주지 않기 때문에 친구와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분노, 기쁨 공포 등의 느낌을 적절히 조절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유아가 자기 감정 조절을 배울 수 있도록 감정 표현과 관계 되는 사회적 규범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친구의놀잇감을 가지고 놀고 싶을 때는 허락을 받기 위해 `나 좀 가지고 놀아도 되니?`라고 물어보도록 지도한다. 그러나, 감정조절을 유도하기 위해 "너 자꾸 울면 경찰 아저씨한테 잡아가라고 할거야" 라고 협박하거나 , "네가 계속 떼쓰니까 엄마가 아프잖아"라고 말하면 유아가 죄의식을 느끼게 되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 물놀이, 모래 놀이, 찰흙으로 모형 만들기, 밀가루 반죽 놀이 등은 유아에게 놀이를 통해 부정적인 정서를 자연스럽게 정화시켜 주고 안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좋은 놀이들이다. 또한 그림 그리기,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춤추기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소꿉놀이나 병원놀이를 통해 유아 자신의 감정을 다른 유아의 감정과 더불어 조정하고 여러 가지 감정 표현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공놀이, 달리기 그네 타기 등과 같은 운동 놀이는 유아에게 감정의 분출구 역할을 한다. 정서 발달 도움이 되는 동화, 동시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정서 발달에 있어서도 올바른 부모의 모델이 중요하다. 유아는 성인이 보여주는 정서적 반응을 관찰하고 모방하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

☞ 3세 전후에 나타나는 반항기에 대해 엄마뿐만 아니라 식구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아이는 결코 이유 없이 반항하지 않는다.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3세 아이는 마음대로 하고 싶고, 자신의 생각을 사회에 관계없이 표출하고 싶어하는데, "그렇게 하면 못써", "아니, 또 그런 짓을 하니" 라는 말들로, 아이의 의욕이 꺾기 때문에 반항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의 행동을 그때마다 이것저것 까다롭게 간섭하지 말고, 오히려 생활 속에서 해서는 안되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서너가지 정해두고 그것만은 꼭 지키도록 규칙을 정한다. 예를 들어 맛있는 과자를 먹을 때는 손을 씻고 먹든다든지, 장난감가게 앞을 지나 가더라도 약속한 날까지는 참고 사달라고 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유아 나름대로 희망을 갖고 지금의 불만을 참는 연습을 조금씩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Ⅳ. 인지 발달 : 이게 뭐야?


1. 발달의 특징

☞ 유아기는 인지 발달 영역에 있어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지능, 기억, 개념, 창의성 등 인지적 발달로 인해 다양한 지식이 획득되고, 사고력이 증진된다.

☞ 지능이란 인간의 정신 능력, 혹은 지적 능력이다. 지능은 연령에 따라 변하는데, 지능이 발달하는 시기 중에서도 결정적 시기를 주장한 Bloom(1964)에 다르면 17세의 지능을 100%로 볼 때, 출생에서 4세까지 약 50%, 4세에서 8세까지 30%, 8세에서 17세까지 20%의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지능은 사고의 내용이 아니라 사고의 구성이므로 지능을 알기 위해 개인의 행동 수행이나 문제 해결을 토대로 지능을 측정하는 것을 지능지수라고 한다. 이 지능지수는 학업 성취와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져 왔고, 교육 현장에서도 지능이 학습 결과의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사용되어져 왔다.

☞ 기억은 경험한 내용을 머릿속에 저장했다가 그것이 필요할 때 인출해서 사용하는 인지 과정이며, 기억은 지적 활동의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기억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부호화, 받아들인 정보의 저장, 저장된 정보를 꺼내 쓰는 인출의 3과정을 겪는다.

부호화는 감각 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부호로 전환하여 기억하는 것이고, 부호화된 정보를 머리속에 보유하는 과정을 저장이라고 하는데, 기억은 감각 기억에서 단기 기억으로 그리고 장기 기억 순서로 기억된다. 인출은 기억되어 있던 정보를 꺼내어 사용하는 능력으로 인출 과정에는 재인과 회상이 있다. 재인은 어떤 대상을 인지하고, 그것이 과거에 경험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고,

회상은 기억 내용을 언어나 문자, 그림등 본래의 대상을 재현하는 것이다.

유아에게 친숙한 물건을 보여주고 재인하게 하면 2세유아는 80% 이상을 4세 유아는 90%이상을 재인한다. 3-4세 유아들은 놀이 과정을 통해 주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나 친숙한 물건을 기억하고 회상한다.

☞ 개념 발달이란 사물이나 사상을 식별하고 분류하는 일반적 관념이 발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아는 개념을 획득하게 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정보의 의미를 인식하게 된다. 2세 이후 유아는 분류 개념, 서열 개념, 수개념, 시간개념, 공간 개념이 획득 된다.

분류는 유아가 어떤 물체를 보고 모양, 색깔, 크기 등 형태나 특징을 감지하고 구별하는 능력인데, 2-4세경에는 사물이나 대상을 동그라미, 삼각형, 사각형 등 모양별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유아는 놀이를 하면서 같은 것이라고 생각되는 장난감을 짝지어 보거나 줄지어 놓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은 물체간의 관계를 찾아보려는 행동으로 분류 개념의 기초가 된다.

서열이란 사물의 어떤 특징적 속성의 차이를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열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달된다.

수개념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의 보존 개념이 형성되어야 하며, 수세기가 가능해야 한다. 수보존이란 어떤 종류의 지각적 변형이나 이동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와 양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3-4세 유아는 물체가 차지하는 공간이나 길이에 대한 지각적 비교를 기초로 동등성을 판단한다. 따라서 1:1대응을 할 수 없으며, 수량의 비교는 유아의 지각에 의존한다.

수세기는 2세를 전후해서 `하나, 둘, 셋…`하며 고유 수 단어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대체로 3세가 되면 4-5개의 물건을 비교적 정확하게 센다 뿐만 아니라 물건을 20개 정도 늘어놓고 세어 보라고 하면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는 늘기는 하지만 물건의 수를 곧잘 세기도 한다. 그러나 수세기는 수의 대응 관계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것이 아니라 숫자들의 상대적 위치나 크기 등 수의 서수적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2와 3이라는 숫자를 아는 것뿐만 아니라 2와 3의 크다, 작다라는 관계도 알아야 한다.

☞ 시간개념은 대부분 추상적인 개념으로 제시되는데, 유아 자신의 경험과 연관지어 시간개념을 습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첫 번째야` `네가 오기전에 내가 맨 처음 왔어`라는 말은 유아의 일상에서 주자 사용되는 시간과 관련된 용어이다.

☞ 유아의 학습에 관련된 인지적 특성으로는 지능 이외에 창의성을 들 수 있다. 지능이 얼마나 많이 아느냐를 일컫는 것이라면 유아가 과거의 경험의 재생에 의하지 않고 그와 다른 방법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나 태도를 말한다. 유아는 질문, 탐색, 조작, 실험 등 자신의 독특한 방법으로 사물을 인지하며 선천적인 창의적 방법으로 학습한다. 이들의 창의적 행동은 호기심, 상상적 이야기, 모방으로 나타난다.

☞ 창의성이 높은 유아는 놀이에서 주도적이고, 권위와 규칙을 무조건 따르지 않으며 놀이 중에 상상적인 요소를 많이 보인다. 또한 어떤 활동에 장시간 몰입하고 활동을 변형해 나가는 창의적인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산출을 만들어 내다. 반면, 창의성이 낮은 유아는 주도적이기 보다 또래를 따르며 놀이의 주체가 유아 자신이 되지 못해 놀이에 몰입하지 못한다. 이들은 창의적인 산출보다는 모방을 통한 산출을 만들어 낸다.

☞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 요소는 정상적인 지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각이나 지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인지 능력이기는 하지만 유아가 속해 있는 문화와 사회 경제적 수준에 따라 그 능력은 달라질 수 있으며, 영양 부족은 유아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이러한 주의 산만은 학습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국 인지 발달에 영향을 주게 된다.


2.양육 방법

☞ 유아들의 인지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능력을 잘 파악해야 하며,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고, 유아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해 주고, 충분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 창의성 개발을 위해서는 개방적, 허용적 분위기가 바람직하며, 유아가 생각, 표현을 수용하고 격려해 주며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더 깊이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방해하지 말아야 하고, 유아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유아가 실수를 해도 질책하지 말고, 격려해 주며, 문제해결시 그 답이 엉뚱하더라도 의욕과 기를 꺽지 말고, 다른 사람과 비교함으로서 유아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게 한다. 주변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아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 할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주고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보도록 도와준다.

☞ 인지적 놀이 지도에 있어 3세 유아에게는 손잡이가 있거나 배경판에 조각 그림의 윤곽이 그려져 있는 퍼즐이 적합하다. 또한 눈과 손의 협응 및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동시에 옷입기에 기본이 되는 단추 끼우기, 지퍼 올리기 등 손으로 조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 쌓기 놀이에서 3세 유아는 블록으로 다리를 만들거나 폐쇄 공간 등 단순한 구조물을 만들므로 복잡한 형태의 블록보다는 정사각형, 직사각형, 삼각형 등과 같이 기본 형태의 블록이나 종이벽돌 블록을 제공해 준다. 또한 레고와 같은 작은 끼우기 블록도 서서히 소개해 줄 수 있다.



Ⅴ. 사회성 발달 : 가족 안에서 배워요


1. 발달의 특징

☞ 부모와의 관계
아기가 최초로 맺게 되는 사회적 관계는 대체로 부모와의 관계이다. 영유아기에 형성된 부모-자녀 관계는 최초의 대인관계이자 사회적 관계이기 때문에 유아의 정서 발달과 성격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부모-자녀 관계의 질에 따라 그 부모 밑에서 자라는 유아의 성격과 사회성 발달이 좌우된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부모-자녀 관계의 밀도가 어느 다른 시기보다도 크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가중된다.

☞ 유아기를 시작으로 또래와는 시간이 점차 증가한다. 유아가 또래와 노는 과정에서 생기는 의사소통은 유아의 인지적, 성격적, 사회적 발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아의 사회화 과정에서 또래들은 부과되는 역할 수행의 방법과 여러 가지 게임의 규칙들을 학습시키는 구실을 한다.
3-4세 유아들은 제 또래들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또래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거나, 또래의 행동을 모방하거나, 또래의 제안에 따름으로 해서 또래를 강화시킨다.
그리고 또래는 사회적 모델로서도 영향을 미친다. 유아들은 또래의 행동을 관찰 학습함으로써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유아는 자신의 행동이나 능력, 외모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한데, 이때 또래는 적절한 비교 상대가 된다. 그래서 또래는 매우 규제력이 큰 사회적 준거가 된다.

☞ 양심 발달
유아는 초보적이기는 하지만, 도덕적 행동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유아는 부모에 대한 동일시 과정을 통해서 부모의 가치나 태도를 내면화함으로써 그 사회나 문화 집단의 규칙과 규범을 학습하게 된다. 양심의 싹은 대개 2세경에 뚜렷해지는데, 이는 유아에 대한 부모의 반응이나 여러 가지 관찰 학습에 의해 이루어진다. 나이가 들면서 보다 이상적인 형태로 양심과 이념이 발달해 간다.



☞ 성유형화
사회적 역할 중 아이들이 최초로 획득하는 것이 성역할이다. 전통적으로 인간에게는 생물학적 성차가 있음과 동시에 행동 양식, 사고방식, 태도에 있어서도 성차가 있으며, 자기의 성에 어울리는 성역할을 알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사회화를 촉진시켜 준다고 믿어 왔다. 이런 의식이 성유형화를 초래했다. 성유형화란 어떤 문화 속에서 남자와 여자에게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행동, 태도 가치를 획득하는 것을 말한다.
유아들은 동성의 부모를 동일시한다. 또 사람들은 남아가 전쟁놀이를 하면 씩씩하다고 하고 소꿉놀이를 하면 여자 애들하고 같이 논다고 흉을 본다. 유아는 단지 관찰을 통해 그 문화가 지시하고 있는 자신의 성에 맞는 행동과 태도를 배워 나간다.


2.양육 방법

☞ 아이들은 가족 내에서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가족내에서 규범을 지키는 사회화 과정을 겪으면서 점차 또래 사회로 확대되어 나간다. `동생을 때리지 않는다` 또는 `다른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지 않는다`와 같은 사회적 행동은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써 갖추어야 할 규범이기도 하다.

☞ 유아에게 올바른 행동을 제시해 줄 때 유아를 꾸짖지 말고 그 행동을 있는 그대로 묘사해 주고, 유아의 행동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유아는 감정을 상하지 않게 되고, 비난받지 않고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소파에서 뛰지 말랬지!`라고 말하는 것보다 " 네가 소파에서 뛰다 넘어지면 다칠 것 같아"라고 말해주고, "네가 떠들면"보다는 "네가 큰소리로 말하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칭찬을 할 때는 유아가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한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한 5-10초 이내에 칭찬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칭찬과 비교의 말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예를 들어 "인형을 잘 치웠구나, 다음에는 언니처럼 바구니에 넣어라"라고 말하는 것은 비효과적인 칭찬 방법이다.

☞ 유아들은 역할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데, 역할의 가작화가 시작되는 2-3세 유아들은 아기에게 우유 먹이기, 전화 놀이 등 주변에서 관찰된 일상 생활의 단면을 놀이로 표현한다. 이 시기에는 주로 가정 생활과 연관된 놀이를 하므로 가족 놀이에 필요한 놀잇감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고, 또한 실물을 준비해 주거나, 실물과 유사한 놀잇감, 예를 들어 모형음식, 실물과 비슷하여 눈과 팔, 다리 등이 부분적으로 움직이는 인형류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이들 유아에게는 너무 많은 양의 놀잇감 보다 적정량의 놀잇감을 제공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3세 유아는 스스로 무엇이든 하려 하고, 또한 남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위험하지 않은 것이라면 아이가 도울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식탁을 닦는 것을 아이에게 부탁했다면, 상이 깨끗이 닦이지 않았다고, 엄마가 다시 식탁을 닦으면 아이는 크게 실망하고, 자신이 노력했는데 상대방이 그것을 무시했다고 느끼며 무력감마저 느낀다. 그러므로 부모는 물론 유아가 여기 저기 잘 닦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닦는 것을 칭찬해 주어야 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아이는 자기도 어른처럼 일 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맛보고,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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