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장의 사진을 오직 어젯밤 보름달만 촬영했습니다.
달이 하늘로 떠오른 밤 10시 20분경부터 나름 성공적인(?)사진을 촬영한 새벽 3시 30분까지...
그제 실패했던 사진들 아래 여러 회원님들께서 해주신 조언과 인터넷에서 검색해 찾은 정보를
일일이 다 시도를 해봤습니다.
촬영 시작부터 새벽 3시쯤까지는..
방 창문에서도 달이 보였기에 창문을 열고 창가에 삼각대 세우고 찍었습니다.
그 전날 실패 주 원인이었던 노출값.....F11~32까지 마구 올려 찍어봤지만
여전히 초점이 맞지 않았습니다. 릴리즈가 없기에 2초로 맞춰놨는데 이것도 흔들리나 싶어서
10초로도 맞춰보고...
정말 별짓을 다해가며 촛점을 맞추려했지만 5시간동안의 노력이 헛수고였습니다.
그러다 내린 결론 ..
새로산 망원렌즈가 핀이 나간거 아냐? --; 실력없는 사람이 장비탓한다고...ㅠㅠ
회원님들의 조언을 다시금 읽어봅니다.
솔직히 투스탑을 내리라던지..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더 해야죠..
또하나 눈에 들어온 조언은 미러락업 이란 용어였습니다.
이게 과연 뭘까 검색을 해보니 촬영순간 카메라의 흔들림을 막는 기능중 하나더군요.
특히나 망원렌즈를 사용시...
아! 이거다...
촛점이 맞지 않은 원인은 역시 촬영순간 카메라의 흔들림이었어!!!!
모든 의문이 해결되었습니다.
문제점 1. 락업설정을 하지 않았다.
문제점 2. 삼각대가 싸구려 디카 삼각대인데다 다리 하나가 부러져 지지가 부실..
문제점 3. 집안 바닥이 모두 카펫이라는거...(카펫이 쿠션역할을해서 카메라가 더 흔들리겠죠)
해결책은 단 하나..
락업설정하고 밖으로 나가서 찍는거..
체감온도 영하 35도...실제온도 영하 26도
눈만 나오는 모자(흔히 도둑이 사용하는),스키점퍼,바지,장갑,등산화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두꺼운 장갑을 낀채 카메라를 조작하려니 동작이 굼떠서
20여분을 있었지만 십여장밖에는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그중 서너장 건졌네요. 나머진 너무 어둡거나 수동 촛점 조작 미숙..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너스 사진입니다. 설마 지금까지도 저를 여자로 생각하시는 분은 없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E6C0C49B92B4C6D)
첫댓글 ㅋㅋ~ 모습이 구엽습니다~ ^^;; 니콘에는 미러업.. 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캐논에서는 이걸 미러롹업 이라 하는가 봅니다. 고생하셔서 내공 쌓으셨으니 다음에는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감사드립니다. 왕초보가 욕심은 많아서 벌써부터 L렌즈에 욕심이 생깁니다. ㅠㅠ
수고하셨습니다....열정에 박수를....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대단한 열정이시네요...성공하신거 축하드려요~~~*^^*
노출을 두스탑정도 언더로 하라는 이유는 달의 밝기가 상당합니다. 밤에 가장 빛나는 별이 달이잖습니까.?? ㅎㅎ 그래서 조리개를 8정도만 줘도 조리개날 갯수 만큼 빛갈림이 생깁니다...빛갈림때문에 달이 뿌옇고 핀이 안맞은 것처럼 보일 수 도 있습니다...그걸 방지하지 위해 빛을 줄여주면 빛갈림없이 선명한 결과물이 나오겠죠
아이쿠.........가장 중요한거 한가지....55-250mm렌즈는 IS기능이 있기 때문에...타이머 기능을 쓸때는 IS기능을 꺼야 하는데....ㅠㅠ 아마 그것때문에 흔들린거 같아여......일찍 알려드렸어야 하는데....ㅠㅠ 다시 한번 IS Off하고 시도해보시길.....
uv필터는 좋은거 쓰고 계시죠? 싸구려 필터가 핀을 나가게도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하하 경찰특공대 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