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은 방콕의 카오산 로드 만남의 광장입니다.
무지무지 덥구요...80바트라는 말에 덜컥...방을 잡았는데..
진쫘...덥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도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마음이 착잡했는데, 여기두 비가 많이 옵니다. 물론 서울처럼
퍼붓는 건 아니지만요.
오늘 하루 있었던 일만 가지구 책을 써도 200장짜리 한권은
가뿐히 쓸 것 같습니다. 어찌나 덜렁거리고 실수를 연발하는지..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전대(복대) 배송 문제로 우체국직원의
사과를 들어야했고...
인천공항가는 리무진 버스에서 음식물을 분실하질 않나..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권 발권대를 못찾아 정신없이 헤매고..
화장실에서 휴대폰 잃어버린 줄 알구 그 넓은 공항을 다 찾아헤맸는데,
결국 크로스백안에서 발견하여 얼마나 허탈했는지...
발권하면서 절대 날개 옆자리와 비상구는 피해달라고 하니깐..
꼬리쪽이라고 해서...그거라도 좋다고 해서 탑승하니,
날개 바로 옆 창가를 주질 않나...
옆자리엔 단체로 패키지 관광가는 할머니들과 같이 앉아서
온갖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들어주느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태국 돈무앙공항에서 입국심사하려는데, 입국심사 받는 종이가 다 떨어져
혼자 뻘쭘하게 대기를 하질 않나...
공항에서 방콕 카오산로드로 가려는데, 버스 정류장을 찾는데 40분을
허비하고...
버스에선 딴 곳에 내릴 뻔 하구...
한국인 숙소는 안가야지하고 마음 먹고 왔다가 결국엔 한국인 숙소에서 묵는
이중적인 성격도 확인해 가면서...
에어컨도 안나오고 샤워시설 화장실도 공동으로 쓰는 방을
80바트(2400원 꼴)에 잡아쓰질 않나...
베개커버와 매트 커버를 씌우다가 방 키를 방안에서 잃어버려서(방사이즈 2평 미만)
방키를 찾는데 또 30분...
나는 바보가 아닌가...
길찾는다구 하다가 지도 다 젖고...지금 널어서 말리고 있습니다.
천방지축 실수연발 얼렁뚱땅 태국 여행기...
내일부턴 정글트레킹 갑니다.
그럼~ 며칠 있다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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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현지★소식
천방지축 실수연발 얼렁뚱땅 영어부실 길치의 태국 여행기...제1일...
임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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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
03.06.24 01:3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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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제가 처음 태국에 도착해서 헤맸던게 생각 나네요^^ 님, 그래도 즐거우시죠~ 여행 잘하세요!
그 실수마저도 부럽네여... 아~ 또 가고 잡당~
아 태국에서 프놈펜 가려고하늕데 카오산 못찿아서 헤메면 저분처럼 나도 그럴건데 걱정이네
ㅎㅎ 그래두 재밌겠당,, 즐거운 여행 되세요~
태국 20만원에 싱가폴항공엣 보내줍다니다 정말싸죠 6월30일전 출발 조건이구요 6명 공동구매입니다 지금두명확보 016528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