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 축구 (Shaolin Soccer ,2001) - 홍콩

[월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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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축구 (Shaolin Soccer ,2001)

감독:주성치(周星馳) 출연:주성치(周星馳) 출연:조미 출연:오맹달(吳孟達) 출연:장백지(張栢芝) 개봉: 2002. 5. 17 등급: 연소자 관람가 장르: 코미디,액션

절대무공의 드림팀이 온다!!!




절룩거리는 다리로 이제 퇴물취급 받는 왕년의 스타플레이어, 명봉. 축구코치가 되고 싶어도 어느 구단에서조차 그를 받아주지 않는다.

소림사에서 무공을 익혔던 씽씽은 사부가 죽자 하릴없이 빈둥빈둥 가난한 백수로 지내며 만두가게 처녀, 아매를 흠모하는게 유일한 낙. 거리에서 우연히 씽씽의 요상한 다리 힘을 발견한 명봉은 씽씽에게 축구단을 결성하자고 제안하는데...




일단은 정예멤버를 모으는게 가장 급선무! 씽씽은 소림사에서 함께 무예를 다졌던 동료들을 차례차례 찾아간다. 그러나 날렵했던 무사들은 온데 간데 없고, 외모비관론자, 뚱땡이, 박봉의 청소부, 방콕론자, 돈벌레...등으로 모두 변해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는 점! 이들은 씽씽의 제안을 처음엔 거절했었지만 차례차례 씽씽을 다시 찾아오게 되는데...




일명 '무협축구단'. 이들은 길거리 축구에서부터 시작해서 프로 축구단과 겨룰 만큼의 실력으로 급성장한다. 하지만 명봉과 왕년의 라이벌 관계였던 강웅이 축구협회 위원장이라, 무협축구단의 목표인 '전국축구대회 우승'은 갈수록 첩첩산중이 되가는데...



* 작 품 해 설 *

제37회 금마장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음악상 노미네이트! 홍콩이 난리가 났다. 바로 이 영화 한편으로! 2001년 7월 홍콩에서 개봉, 7천만달러를 벌어들이며 홍콩영화 사상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갱신한 영화 <소림축구>. 이로써 그간 최고의 흥행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던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4>는 2위의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다.


<소림축구>의 홍콩에서의 대박 신화는 이제 헐리우드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영화의 전세계 배급권을 가진 미라맥스는 2002년 월드컵 열기가 고조될 즈음인 4월 5일, 전미 전역 400여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시키는 것과 함께, 한국과 일본 등의 동남아에도 동시 다발적으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림축구>는 홍콩영화로서는 최초로 헐리웃에 진출해 전세계에 배급되는 영화가 되는 셈. 미라맥스는 또한 <식신><희극지왕>등의 판권도 이미 사들여 <소림축구> 이후 잇따른 헐리웃 개봉을 준비중에 있다.

<소림축구>에서 보여주는 시각효과와 특수효과의 진가를 과거 홍콩 액션영화의 어설픈 그것으로 지레 짐작하면 큰 오산. 축구경기 장면 장면마다 뿜어 나오는 괴력적인 특수효과의 위용은 <매트릭스><타이타닉>에 견줄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CG 장면이 600여개에 달하며, 사용한 필름만 총 30만 자에 달한다.


특히 모션 컨트롤 카메라를 이용한 축구선수들의 경기 플레이는 <매트릭스>에서 보여준 그 이상의 진일보한 테크닉을 자랑하고 있다. 소림 축구단의 강슛에 플레이 그라운드 가득 광풍이 휘몰아치고, 사나운 맹수의 눈처럼 축구볼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은 만화적인 상상력과 대작 블록버스터 영화다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주성치는 007 제임스 본드가 부럽지 않다. 매번 출연하는 영화마다 아리따운 여배우를 동반하니까! 특히 주성치의 애인이었던 막문위와 <파이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장백지가 미녀 스타플레이어 역을 맡아 날씬한 다리로 나비처럼 멋진 볼을 뽑는 솜씨를 보여준다.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바로 조미인데, 중국의 김희선이라 불리우는 그녀의 첫 코미디 영화 출연이라해서, 또 주성치와 로맨스를 휘날리는 역을 맡았다해서 촬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었다. 특히 주성치는 여배우를 키우는 배우로도 유명한데, 장백지, 막문위가 주성치로 인해 스타가 됐던 것 처럼 조미의 주성치 표 영화에의 출연은 그녀의 앞날을 더 환하게 보장하고 남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