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묘
고대에는 즉석 스케치나 밑그림용으로만 썼던 연필, 목탄 등이 현재는 독립 장르로 발전하여 상업 디자인, 패션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등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재료로 그리는 스케치화는 드라이한 독특한 질감으로 회화작품의 밑그림 또는 다른 재료와 혼용하여 독특한 효과를 내어 그 기법이 발전되고 있다. 이 재료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른 물감들에 비해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서 언제 어디서나 작업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 때문에 가장 친숙한 회화재료로 여겨지고있다.
연필(Pencil)
연필의종류
1. 지름 Icm의 부드러운 심 스타빌로 톤 연필
2. 파버 카스텔 목공 연필
3. 카렌다쉬 자동연필, 4B-8B의 굵고 부드러운 연필심을 끼우게 되어 있다.
4. 스테들러 마르스 자동연필, 9H-4H
5,6. 코히누르 사 흑연막대
7. 지름 5-6mm의 흑연심
8. 전체가 흑연심인 연필
10-12. HE. 28, 6B연필
연필의 주원료인 흑연은 1504년 영국의 컴벌랜드(Cumberland)에서 발견되어 1640년경 프랑스에서 소묘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영국은 프랑스에 흑연 수출을 중단해버렸다.
이즈음 프랑스의 화학자 니콜라 자크 콩테(Nicolas Jacques Conte)가 흑연과 진흙을 혼합하여 삼목으로 껍질을 씌운 연필을 발명하였는데 이것이 현대적 연필의 시초이다. 또한 흑연과 진흙의 혼합비율을 조절함으로써 명도가 다른 연필도 고안해냈다.
필요한 화구
연필
연필은 스케치, 데생, 밑그림 등 모든 것에 이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용하여 가장 익숙한 재료이지만 글씨 쓰는 것을 중심으로 훈련되었으므로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생각보다 쉽게 선을 그을 수가 없다. 익숙한 솜씨로 글씨뿐만 아니고 선이나 모양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두어야 한다.
연필의 강도와 짙기는 기호로 표시되는데 H는 Hard(심의 단단한 정도)를 표시하고, B는 Black(심의 무른 정도)을 표시하므로 H숫자가 높을수록 단단하며 B의 숫자가 높을수록 부드러운, 즉 짙은 것이다. F는 HB와 B의 중간 정도를 표시하며 10H에서 8B까지 있다. 글씨는 보통 HB정도의 중간 것을 많이 사용하고 그림을 그릴 때는 B가 많은 쪽으로 사용하며 설계나 제도 등 정교한 작업을 요할 때는 H가 많은쪽으로 사용한다. 스케치는 4B, 데생은 B-8B, 크로키에는 4B정도를 사용한다.
지나치게 단단한 연필을 사용하면 선이 딱딱하고 깊이감이 없으며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그러므로 약간 진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은 하나의 선에서 시작되어 여러 선들이 겹쳐져서 완성되는 것이므로 선을 자유로이 그릴 수 있을 때 손끝의 감각을 가장 잘 전달할수 있다. 좋은 연필의 조건은 첫째, 균일한 굵기의 선이 그어져야 하고 둘째, 지면에의 정착성이 좋아 종이를 더럽히지 않으며 셋째, 광택이 나지 않아 검은 색이 더 진하고 선명하게 보이고 넷째, 심이 균일하며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매끄럽고 쾌적한 작업이되게 하는 것이다.
연필은 색지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하이라이트 부분은 흰색 콩테로 처리한다. 목탄소묘용으로 제조된 종이보다는 색지를 쓰는 편이 낫다.
종이
부드러운 종이, 브리스톨지 또는 흰색 판지는 부드럽고 진한 연필심에 좋다. 단단한 심은 거친 카트리지 종이(cartridge paper), 하드롱지, 수채화 종이, 앵그르지처럼 흰색이나 채색이 된, 결이 있는 질감의 종이에 효과적이다
지우개
오늘날 사용되는 지우개는 생고무에 가소제, 안료, 체질 등을 섞어서 제조한것이다. 지우개는 대개 연한 것과 단단한 것으로 나누어지는데 연한 것은 지질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학생용, 사무용 등이 있으며 단단한 것은 지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타이프 용, 잉크 지우개 등으로 쓰인다.
데생용으로 쓰이는 지우개 가운데는 너무 부드러워 어떤 형태로도 변하는 물렁지우개가 있다. 특히 목탄 데생에서는 식빵을 지우개로도 사용하는데 식빵은 종이를 손상시키지 않고 부드럽게 목탄을 제거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버터나 설탕이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식빵이 좋다.
소묘하는 과정에서 지우개를 또 다른 표현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밝은 부분을 닦아내거나 하이라이트의 미세한 부분 등을 처리할 때 지우개는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사용기법
연필은 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고전적인 재료이며 그 표현력도 매우 다양하다. 특히 연필은 지우개로 얼마든지 깨끗이 지울 수 있어 드로잉이나 스케치, 습작 등에 가장 손쉽게 사용되며 일단 연필로 그린 위에 채색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드로잉 기법
빠른 드로잉에는 무른 연필을 뽀족하게 해서 시작하도록 한다. 연필심이 무디면 거칠고 두터운 선이 일률적으로 나와서 드로잉 효과가 줄어든다. 무른 연필을 쓸 때는 누르는 힘의 세기에 따라 강약을 조절할수 있다. 스케치를 할 때 플랫형 연필을 쓰면 굵은 선이나 가는 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연필의 터치로 넓은 면적을 표현하는 데 유리하다.
플랫형 스케치용 연필은 굵은 선이나 가는 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고급광택지 또는 부드러운 화지를 사용할 경우 종이연필로 연필자국을 혼합함으로써 무한
한 명암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대비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문지르기 기법
연필선을 지우개나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매우 부드러운 피부질감이나 점층적인 명암효과를 낼 수 있다. 결이 있는 종이, 나무, 돌, 시멘트 등과 같이 질감있는 표면위에 종이를 놓고 임프레션 기법을 응용하면 다양한 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색연필(Color Pencil)
색연필은 약 200년 전쯤 흑연을 심으로 만들어 나무틀에 박은 연필이 생산된 이후에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색연필은 회화나 조각을 위한 스케치 도구로 사용되어왔으므로 색연필화는 본격적인 미술작품에 대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여겨져왔다. 색연필화가 독자적인 미술분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중반부터이다.
색연필을 사용하면 연필만으로 그린 스케치의 어둡고 딱딱한 느낌을 재미있고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 또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위에 수채화 물감으로 담채하면 연필의 검은 심 때문에 화면이 지저분해지기 쉽지만 색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면 산뜻한 색상의 효과적인 화면을 기대할 수 있다. 휴대하기 편해서 마음에 드는대상을 바로 스케치할 수 있고 매우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색연필로 색을 칠한다고 생각하면 발색이 약하여 불만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으나 색이 물든 연필이라 생각하고 선 그리기를 즐기면 멋진 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
필요한 화구
색연필
색연필은 안료를 특수유지와 약간의 바니시로 응고시켜 압착한 색연필심을 나무로 감싼 것이다. 색연필의 표준규격의 색은 원래 24색 이었으나 전문가들의 수요에 따라 색상과 질이 고급화되어서 12색에서부터 24색, 36색, 40색, 60색, 72색까지 나오고 있다.
색연필을 구입할 때는 수용성인 수채 색연필과 유성 색연필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 수채 색연필은 그린 후에 물에 적신 붓으로 색을 풀어내고 터치를 살림으로써 수채화 효과를 낼 수 있다.
0. 색지와 색연필: 크림색이나 밝은 청색, 회색, 또는 연어살빛 색지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릴 때 아름다운 바탕을 제공해 준다. 색지를 사용하면 화면 전체의 색조가 조화를 이루는 장점이 있으며, 하이라이트를 흰색으로만 처리해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종이
색연필화의 종이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색연필화는 종이 자체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판되고 있는 종이는 대부분 기계에 의해 대량 생산된 종이이지만 그 중에는 핸드메이드 종이도 있다. 핸드메이드 종이의 매력은 각 종이마다 독자적인 개성이 있다는 것이다. 파브리아노 제품은 1260년부터 제조되어온 것으로써 지금도 연필화가들에게 대단히 인기가 있다. 그러나 공장에서 생산된 종이로도 각각의 종류마다 다른 질감과 다양한 미적 효과들을 얻을 수 있으므로 선을 그어보고 색이 칠해지는 정도나 원하는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구입하면 된다.
또 표면에 광택이 없고 펄프 자체에 안료가 가해져 있는 색지에 투명감이 있는 색연필로 그리면 바닥의 색이 미묘하게 작용해서 훌륭한 미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채 색연필을 사용할 때는 흡수력이 적당하고 지질이 강한 수채화용 켄트지나 중간 정도인 켄트지를 준비하여 화판 위에 붙이고 팽팽하게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착액
색연필로 그린 그림은 연필심의 안료를 종이의 화면에 확실히 정착시키기 위한 정착처리가 필요하다. 부드러운 심을 가진 색연필의 선은 지저분해지기가 쉽고 심의 부스러기가 남기 쉽다. 정착제의 성분은 래커의 일종인데 분무기 타입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필깎이와 커터
연필을 깎는 방식이나 도구에 따라 색연필이 가지고 있는 미적 효과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연필깎이는 연필 끝이 매끄럽게 깎여서 편리하지만 연필심의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없고, 심이 부드러운 경우 연필심이 너무 깎여나가는 단점이 있다. 부드러운 색연필은 커터를 사용해서 깎는 것이 좋다
사용기법
스크래칭 기법 (scratching)
색의 층을 겹치게 한뒤 그 표면을 깎아냄으로써 그림 표면에 문양적인 효과를 내는 기법이다. 이 기법에 적당한 종이로는 표면에 가공을 한 것이 좋으며 그 대용품으로는 제소 처리를 한 보드를 들 수 있다. 처음에는 밝은 색조의 색층을 칠하고 그 위에 어두운 색조의 색층을 입혀보기도 하고 또는 그 반대로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색층 위를 바늘핀이나 면도칼, 주머니칼, 조각칼 등으로 긁어서 밑의 층의 색이 드러나게 한다. 이때 바닥의 종이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날카로운 선의 효과에서부터 핀으로 쿡쿡 찌른 것 같은 효과, 칼날의 측면을 이용해 빗을 긋듯이 이동시켜 색이 겹쳐진 색띠 같은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바니싱 기법(varnishing)
색연필화에서의 바니싱 기법은 횐색이나 엷은 회색 연필을 써서 하면 효과적이다. 어떤 색을 고르게 칠해 놓은 표면에 횐색이나 다른 색의 연필을 힘을 주어 칠하면 표면이 매끄럽게 되면서 안료의 입자가 혼합되어 미묘한 색상과 약간의 광택을 띠게 된다.
백색에 의한 바니싱: 밑바탕에 한가지 색만을 칠하고 그 위에 백색으로 바니싱하면 새 로운 색조가 나타날 뿐 아니라 다른 색상의 느낌이 생겨난다. 여 러 가지 색을 칠한 색의 띠에 백색으로 바니싱하면 혼색이나 색상 변화의 상태가 보다 더 명료하게 나타난다.
어떤 색이건 바니싱을 하면 그 색상에 물든다. 이처럼 중간색을 써도 갖가지 바니싱 효 과가 나타나고, 바탕색의 차이에 의해서도 그 효과가 달라진다.
임프레션 기법 (Impression)
질감이 있는 물체 위에 종이를 놓고 누르면서 색연필을 칠하면 흥미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 기법에는 양화법과 음화법이 있다. 양화법에는 탄력성있는 부드러운 종이가 적당하다. 처음에는 약하게 누르다가 압력을 더해가는 것이 좋은데 누르는 힘의 차이에 따라서도 갖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이렇게 눌러 찍는 무늬는 그림에 풍부한 이미지를 주는데 특히 바니싱 기법과 결합시키면 흥미있는 효과가 생겨난다.
음화법은 흰선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바탕에 오목한 선무의를 만들고 그 위에 안료를 칠해서 오목한 선이 드러나게 하는데 잎맥이나 곤충의 날개무늬, 또는 도자기의 잔금무늬나 레이스 등 선적인 구성을 가진 대상물을 표현할 때 매우 효과적인 기법이다. 임프레션 기법에는 습기 있는 종이나 수채 색연필은 사용할 수 없다.
물을 이용한 기법
수채 색연필이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한 표현을 할수 있다. 수채 색연필로 그리고 젖은 붓으로 문지르면 부드럽게 번지면서 수채효과가 난다. 선을 살리고 싶을 때는 유성 색연필로 선을 긋고 여백에만 수채 색연필을 사용한다.
수채 색연필의 터치와 물로 붓질한 느낌의 차이는 유성 색연필의 위나 아래에 수채 색연필로 그리고 나서 수용성 타입의 물로 처리하면 복잡하고 미묘한 색상이나 무늬가 생긴다.
0. 색연필로 그린 후 물을 묻힌 붓으로 칠하면 수채화 터치가 된다.
0. 세부적민 표현은 색연필로 터치를 넣어준다
0. 종이에 물을 가볍게 칠하고 재빨리 수채 색연필로 그리면 은은하게 번지는 효과 를 얻을 수 있다.
0. 젖은 붓으로 직접 색연필에서 색을 묻혀 칠한다
0. 건조한 후에 색연필로 다시 악센트를 넣어 색에 깊이를 준다.
0. 팔레트 등에 색연필 심을 갈아서 물감처럼 물로 풀어서 은은하게 표현한다.
수채 색연필의 효과
수채 색연필은 그린 뒤 물에 적신 붓으로 문지르면 색연필이 물에 풀어져서 색이 뒤섞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수채 색연필은 색연필의 본래 기능인 필선에 의한 형태묘사와 아울러 수채화처럼 완전히 부드러운 면처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두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때 수채물감을 사용하면 더없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색채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재료들은 혼자 쓰일 때보다도 다른 재료와 함께 사용했을 때 더 큰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각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탄(Charcoal)
목탄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화가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소묘재료로서는 가장 오래된 재료라고 할 수 있다. 16세기에 고착제가 발명된 이후로 더욱 많이 사용되었으며 17세기에 들어와서는 천연콩테의 대용으로 사용되었다.
목탄은 포도나무나 버드나무의 가는 가지를 태워서 만든 숯으로 주로 데생에 사용된다. 연필과는 달리 거친 입자로 화면상태는 좋지 않으나 목탄으로 데생을 하면 지우는 것이 비교적 자유롭고 석고 데생에 있어서 소재의 포착방법, 명암조절, 재질감 표현 등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목탄심의 끝을 뾰족하게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형태를 섬세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목탄이 갖고 있는 이러한 성격 때문에 반대로 보다 자유롭고 여유있는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목탄은 다른 도구에 비해 감성적인 성질을 갖고 있으며 작품이 진행되는 과정의 감정이 바로 화면에 표현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화가들이 애용해왔다.
필요한 화구
목탄
소묘용 목탄은 막대형과 연필형이 일반적이며 가루 목탄과 바인더로 만들어진 압축목탄도 있다. 막대형 목탄은 굵은 것과 중간 것, 가는 것이 있으며 사포나 칼로 다듬어 쓸 수 있다. 압축목탄은 부드러운 것, 중간 것, 단단한 것이 있는데 그림을 잘못 그렸을 경우 막대형 목탄은 종이에서 털어낼 수가 있는 반면 압축목탄은 털어내기가 어렵다.
연필형은 딱딱한 것에서부터 부드러운 것까지 연필과 같은 등급이 나누어져 시판되고 있다. 백색목탄 연필도 있는데 이것은 색지에 그리든가 연필이나 목탄으로 그린 위에 하이라이트를 넣는 데 사용된다.
목탄에 따라서 잘구워지지 않은 것이 있으므로 구입시의 요령은 숯이 빨강색을 띠거나 단단함이 일정치 않은 목탄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 구워진 목탄은 목탄끼리 부딪쳐보면 금속성의 소리가 나므로 몇 개 사용해보면 목탄의 성질을 파악할 수있다.
1. 목탄가루: 종이 연필이나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사용한다. 흰색이나 검정 콩테와 함께 쓰 면 좋다
2. 미국 베롤 사의 종이말이 목탄연필: 엑스트라 소프트, 소프트, 미디움, 하드 네 종류
3. 인공 압착시켜 만든 여섯 단계 명암의 목탄: 파버 카스텔 사
4. 자동연필용 목탄심: 코히누르 사
5. 막대목탄: 코히누르 사
6. 버드나무 포도넝쿨, 밤나무 가지를 탄화시켜 만든 두 가지 크기의 목탄
종이
목탄지는 목탄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종이로서 목탄이 잘 부착되도록 결이 매우 거칠게 되어 있다. 아르슈 사의 MBM종이가 품질이 좋고 반드시 문자가 보이는 측면을 앞면으로 사용한다.
정착액
목탄은 부착성이 완전하지 못하므로 완성된 작품을 목탄지에 부착시키기 위해서는 정착액을 사용한다. 정착액은 수지를 휘발성 용제로 녹인 것으로 분무식으로 되어 있다. 이것을 화면 전체에 뿌리면 목탄지에 단단히 정착한다.
지우개
지우개는 목탄 작업에 필수적이다. 부드러운 퍼티 지우개(putty eraser)는 원하지 않는 부분을 지우거나 특별한 질감을 주는 데 사용된다. 플라스틱 지우개는 종이표면에서는 거칠게 지워지기 때문에 검은 부분을 긋거나 가는 선으로 하이라이트를 줄 때 사용한다. 목탄 데생에는 식빵을 지우개로 사용하는데 식빵은 종이를 손상시키지 않고 지우는 장점이 있다. 식빵을 선택할 때에는 버터나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것 이어야 한다.
색지는 목탄뿐만 아니라 파스텔, 크레용, 색연필, 콩테화에 모두 적합한데 이때 하이라이트처리에는 흰색 콩테를 쓰면 효과적이다
사용기법
목탄이나 콩테는 손가락으로 계속 문지르며 표현한다. 손이 더러워진다고 휴지등으로 싸서 깨끗이 작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목탄 숯이 손에 묻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제작하여야 한다.
목탄 위에 담채하기
목탄의 명암을 약화시키기 위해 물을 칠할 수도 있다. 부드러운 붓에 깨끗한 물을 적시고 목탄 드로잉의 명암이 나타나 있는 면에 가볍게 붓질하여 펴바른다. 칠이 마르기 전에 덧칠하면 목탄이 젖은 종이를 긁게 되므로 마른 후에 덧칠을 하여 원하는 명암단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목탄가루를 물에 풀어서 붓으로 칠하면 미묘한 톤을 얻을 수 있다.
흰색 과슈 칠하기
목탄 드로잉에 하이라이트를 주거나 잘못된 곳에 겹칠하기 위해서 흰색 과슈물감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콩테(Conte)
연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콩테는 원래 Crayon de Conte 라 불리는 고형 물감의 한 종류로 프랑스의 화학자이며 화가였던 니콜라 자크 콩테(Nicolas Jcques Conte)가 만들었다고 해서 창안자의 이름을 따서 콩테(conte)라고 명명하고 있다. 제조회사에 따라 생귄이라는 색명을 부르기도 하고 초크(chalk)라고도 한다.
전통적으로 천연 소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세 가지 색이 사용된다. 콩테는 농담이 풍부하며 옛부터 콩테화로서 하나의 회화분야를 형성해왔다. 크레용과 같은 재질로 데생보다 크로키에 적당하며 연필보다 농도가 진하고 화면의 부착력도 우수하다. 특히 흰색 콩테는 초크라고도 하는데 석회석에 물과 고착제를 섞어 만든 것으로서 목탄이나 콩테로 그린 그림의밝은 부분을 강조할 때 많이 사용된다
필요한 화구
콩테
콩테는 종이를 긁지 않는 부드러운 것이 좋다. 콩테는 일반적으로 짧은 막대형으로 시판되고 있지만 시중에는 막대형 콩테의 쥐기 불편한 점을 개선한 연필형 콩테도 나와 있다. 색의 종류로는 검정색(Black), 흰색(White), 암갈색(Dark Brown), 밤색(Light Red)등이 있다. 암갈색은 세피아라고도 하며 특히 밤색은 생귄(Sanguine)이라 부르며 어떤 제조회사는 콩테 자체를 생귄이라 부르기도 한다.
첫댓글 으음..그렇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