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선별기준과 수종에 따른 목질
통나무주택용 나무를 선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수분함량이고 두 번째 기준은 나무섬유의
구조적 품질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나무는 소나무(Pine)와 삼나무(Cedar)이다.
그 다음으로 전나무(Fir),
참나무(Oak), 가문비나무(Spruce)가 있다.
오늘날 자연보호가 잘 이루어진 지역의 나무들은 사실상
나무의 종류와 관계없이 목질이 대등하다.
많은 자재회사들이 자사가
이용하는 삼나무는
버섯류나 곰팡이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벌레를
쉽게 먹지 않는다고 선전한다. 그러나 이것은 나이먹은
적삼목의 나무 가운데 부분에 해당되는 말이다.
백삼목은 쉽게 곰팡이가 나고 벌레가 먹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약을
할 시는 반드시 어떤 종류의 나무인지를 상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북쪽에서 나는 황송과 남쪽에서 나는 황송도 성질이 틀리다.
남쪽 황송이 일반적으로 더 튼튼하기는
하지만 무엇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파란무늬들이 있다.
만일 이러한 파란 무늬를 좋아 한다면 백송을 쓰는것이 좋다.
백송은 황송보다 단단하지는
않지만 옹이와 같은 것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 통나무 분류
주택건축 재료로서의 통나무는 가공방법에 따라 크게 수공통나무(Hand made or hand craft)와
가공통나무(기계식통나무
Machin-cut)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수공 통나무(Hand made or hand craft)
수공식 통나무는 통나무를 수공으로 다듬어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 통나무의 껍질을 손으로 직접 벗겨
만든 재료로 다른 기계적인 가공은 하지 않는다.
이 때 사용하는 원목의 직경은 대개 35~48㎝ 정도다.
이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쌓아 집을 짓는다. 수공식 통나무를 재료로 만든 집는 자연스런
통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수 있으므로 가장 자연에 가까운 주택이다.
그러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크다
.
최근에는 전문 시공업체가 아닌 일반인들이 학교에서
수공식 통나무 교육을 이수한 후
손수 집을 짓는 경우도 많다.
1) 북미식(미국, 캐나다)주택의 경우
- 삼나무, 미송 등 대체적으로 대구경의 목재를 많이 사용하므로 주거용보다는
상업용 건물 또는 별장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2) 북유럽식 주택의 경우
-적송, 가문비나무 등을 사용하며 40~50년생의 중, 소구경의 목재를
많이 사용해 상업용 건물보다는 주거용 건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② 가공 통나무(Machin-cut)
1)원형 통나무(Round Log)
원목을 원형으로 가공하여 만든 통나무로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법으로 집이 지어지며,
별장용도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상업용 건물로도 같이 사용되고 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관리측면에서
다소 불편한 부분들이 있어 최근 주거용으로
시공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 D-Type 통나무
원목을 D자 모양으로 가공하여 만든 통나무로 외부에서 건축물을
보았을 경우 원형통나무로 시공한
듯한 느낌을 주어
고전적인 미를 강조하고, 내부는 루바(T&G)로 마감해 깔끔함을 준다.
실내공간을 주거용에 맞도록
모양을 내 관리에
용이하도록 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3) 사각형 통나무(Plat Log)
원목을 사각으로 가공하여 만든 통나무로 먼 거리에서
보았을 경우 일반 목조주택으로 착각할
수 있어 모양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상업용 건물에서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같은 크기의 통나무를 사용하였을 경우
라운드와 비교하였을 때
보온효과가 뛰어나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
다.
4) 라미네이트 통나무(집성통나무 Laminated Log)
라미네이트 통나무는 4각 통나무 혹은 집성통나무라고도 한다.
원형인 일반적인 통나무 모양과는 달리
원목을
4각으로 가공한 후 절반으로 잘라 안쪽은 밖으로
나오게 하고 바깥 쪽이 서로 붙게 접착하여
만든 통나무다.
통나무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자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수분함량을 즉 함수율이 25%이하가 되어야
건축 후
주택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만약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통나무를 사용해 집을 지었을 때 통나무가
건조하면서 뒤틀리거나 갈라져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할 때
수분함량을 낮추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 통나무들은 직경이 크기 때문에 단시간에
수분함량을 낮추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통나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라미네이트 통나무다.
즉 원형 통나무를 반쪽으로 잘라 완전한 통나무보다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는 면적을
넓혀
건조를 빠르게 한 후 건조되면 반대로 돌려 안쪽이 바깥이
되도록 접착제로 붙여 새롭게 만든 통나무가 라미네이트
통나무다. 완제품시 수분 함유율이 12% 정도로
조절할 수 있어 라미네이트 통나무를 이용해 집을 지을 경우 수축률이
낮아 뒤틀리거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가격이 다른 유형들에 비해 20~30%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경우 주거용 주택으로는
집성 통나무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