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6055442577081B549)
![](https://t1.daumcdn.net/cfile/blog/2749E442577081B810)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0CF42577081B918)
※산행 일자 : 16년 06월 26일(일) 장마철에 불볕더위의 무더운 날씨다
※산행 코스 : 경북 예천군 회룡마을 주차장(10:10)-용왕각-장안사(10:30)-회룡대-용포대(11:10)-중식(11:20~12:10)
-봉수대-원산성(12:20)-삼강앞봉(12:45)-의자봉-적석봉-사림봉(13:50)-사림재-회룡포-주차장(14:40)
※누구랑 : G V 회원 47명....
※산행 도상거리 : 10.2Km
※산행요점 : 장마기간인데 주중으로 빗줄기가 뿌리고 이번 주말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의 마지막주말을 맞아
토욜에 부산의 결혼식을 다녀오고 주말 산행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지인들이 운영하는 산방을
따라 모처럼 힐링을 겸하여 경북 예천의 회룡포로 떠난다
근교의 계곡산길을 보듬을까 하다가 그냥 떠나는 하루인데 산악회의 뻐스는 만차를 넘어 회원들이 47명이
동행하여 버스안에도 후덥지근한 느낌을 안고 경북의 문경과 경계구역인 낙동강을 끼고 있는 예천의
회룡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람한점 없는 땡볕아래의 백사장이 눈부시다(10:00)..
찌뿌둥한 컨디션을 깨우고 용주팔경시비앞에서 단체인증을 남기고 쉬엄 쉬엄 발길을 옮기는데 개인적으로
오늘은 후미에 붙어 즐기며 힐링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나서며 나즈막한 산길을 이어간다
수레바퀴같은 사회생활의 연속이지만 무언가 하고픈 일들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다수가 솔직히 시간이 없어서, 능력이 안될것 같아서, 아니 지금은 늦는듯 해서...
있는 그래도의 표현은 귀찮고 이대로 사는게 편하고 변화스러운게 두려워서 인지도 모른다
반대로 무언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살아가면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들을 후회스러운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누구나에게 주어진 지금을 가장 의미있게 보내고 사는 과정은 현재의 지금에 무엇이든 하는것이 아닐까
이곳의 예천 회룡포는 낙동강의 수원을 끼고 휘감고 있는 형상이 흔히들 용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누구나
찾는 유흥지 이지만 강변을 휘감는 나즈막한 산길을 도시권의 산책길과 다를바 없다
20여분 산길을 보듬으니 내성천을 끼고 있는 회룡포가 발아래 펼쳐지고 천년고찰의 장안사의 용왕각이
있고 잠시 쉬면서 흔히들 천년고찰이라는 장안사 경내를 내려서면서 두루 보듬고 개인적으로 왔던길
뒤돌아 갈려니 귀찮아서 대웅전 뒤 숲길을 혼자서 치고 올라 산마루에 도착하여 회원들을 기다리고
전망대가 있는 회룡대를 품는다
흔히들 굽이 굽히 휘감는 회룡포를 내려보는 최고의 포토존이라는 회룡대에서 내려보는 풍광은
더운 날씨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잠시 넋을 내려놓고 한참을 내려보지만 이곳 경북 산간쪽은 강우가 많이
부족한듯 내성천의 빈약한 수량이 조금 안스럽다
회룡대를 나와 산마루를 이어가니 용포대라는 또다른 전망 팔각정에 도착하고 이곳은 그렇게 맛깔스런
전망의 맛은 아니지만 트인 선선한 전망대이고...
용포대를 뒤돌아 나와 널찍한 산마루의 산길에서 조금 이른 시간에 중식타임을 오랜시간 산상에서 모두들
힐링 분위기게 취해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음주를 곁들이며 오후의 힐링을 이어간다
중식후 햇살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바람한점 없는 산길을 이어가며 원산성을 끼고 삼강리의 낙동강변을
내려서고 그렇게 높지도 않은 삼강앞봉을 치고 오르며 거친숨결을 토해내며 ...
다시 비룡교가 있는 해변을 내려와 제법 까칠한 계단길을 이어서 의자봉을 넘어 적석봉을 끼고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사림봉을 품으면서 내성천을 휘감는 회룡포를 조망하면서 산길을 내려선다(13:50)
오늘은 불볕더위에 바람한점 없는 날씨탓인지 회룡포를 감싸는 산길이 기껏해야 260M의 고도인데도
오르내리기를 수차레 이어지니 별스럽게 컨디션의 기운을 빼먹는다
사림재를 내려서서 용포마을을 끼고 회룡포를 잇는 뽕뽕다리를 건너고 강변의 섬마을처럼 지형적 특이한
회룡포를 횡단하여 회룡마을로 이어지는 또다른 뽕뽕다리를 건너며 주차장에 도착하며 하루의
불볕더위속에 즐긴 하루의 힐링을 마무리 한다(14:40)상석이印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41B42577081B920)
└▶ 예천의 회룡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며 (10:10)
![](https://t1.daumcdn.net/cfile/blog/273C9142577081B91C)
![](https://t1.daumcdn.net/cfile/blog/264CD142577081BA0D)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0A342577081BB0A)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B8D43577081BB05)
└▶ 용주팔경시비
![](https://t1.daumcdn.net/cfile/blog/26676543577081BC09)
└▶ 봉화에서 흘러내리는 내성천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62FB43577081BC0D)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23F43577081BD19)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ADA43577081BE12)
└▶ 장안사의 용왕각
![](https://t1.daumcdn.net/cfile/blog/21179343577081BE49)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76C43577081BF09)
└▶ 용의 형상이 암각되어있는 용바위
![](https://t1.daumcdn.net/cfile/blog/244B1646577081C028)
└▶ 경주의 여근곡같은 지형을 여기서는 하트(♡)산이라는데...
![](https://t1.daumcdn.net/cfile/blog/253D7446577081C033)
![](https://t1.daumcdn.net/cfile/blog/2644E346577081C12D)
└▶ 천년고찰의 장안사는 옛모습은 신축되어 지난 세월 흔적은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5CD746577081C219)
![](https://t1.daumcdn.net/cfile/blog/253C7246577081C234)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E0E46577081C332)
└▶ 대웅전 뒤로 숲길을 헤치고 올라서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5497546577081C429)
![](https://t1.daumcdn.net/cfile/blog/2727B840577081C409)
![](https://t1.daumcdn.net/cfile/blog/2415A040577081C519)
![](https://t1.daumcdn.net/cfile/blog/2709FE40577081C523)
└▶ 최고의 시각적 조망을 주는 회룡대
![](https://t1.daumcdn.net/cfile/blog/257A8640577081C62E)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EEC40577081C639)
└▶ 건너의 산지형과 하트를 매칭하는데 ...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4D640577081C733)
└▶ 회룡포를 휘감는 내성천의 강물처럼 늘 그자리에서 편안함을 주고 바라만 보아도 넉넉함이 있어 더없이 참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66340577081C731)
![](https://t1.daumcdn.net/cfile/blog/212DD03F577081C833)
└▶ 해발 200여M에 위치한 봉수대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0093F577081C809)
└▶ 북향으로 단양의 소백산의 마루금이 시야에 들어오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0F73F577081C909)
└▶ 용포대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0AD3F577081C908)
└▶ 한번씩은 강물이 흐르는 이유도 궁금하고 머리위로 걸음을 재촉하는듯이 흘러가는
구름의 흐름이 있어서 우리는 항상 무언가 갈망을 깨치려 노력하는게 아닌가 싶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5AB23F577081CA0E)
![](https://t1.daumcdn.net/cfile/blog/26617F3F577081CB07)
![](https://t1.daumcdn.net/cfile/blog/215BCB3F577081CB0D)
└▶ 중식시간에 온갖 주류는 취중 힐링으로 이어지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140173F577081CC22)
![](https://t1.daumcdn.net/cfile/blog/242C5745577082F145)
![](https://t1.daumcdn.net/cfile/blog/257EAA45577082F201)
![](https://t1.daumcdn.net/cfile/blog/2234E945577082F236)
└▶ 나즈막한 산마루가 삼국시대에 자연적으로 조성되었다는 원산성이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4BD45577082F30A)
![](https://t1.daumcdn.net/cfile/blog/2465CB45577082F414)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0B745577082F435)
└▶ 삼강리가 보이는 낙동강변으로 내려서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237E445577082F53C)
└▶ 삼강앞봉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7283E577082F50F)
└▶ 낙동강변을 끼고 있는 삼강리의 삼강주막에 산행후 하산주 장소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9C43E577082F60D)
└▶ 비룡마을과 삼강리를 이어주는 비룡교
![](https://t1.daumcdn.net/cfile/blog/256E703E577082F709)
![](https://t1.daumcdn.net/cfile/blog/2737DE3E577082F735)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A2F3E577082F81A)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6653E577082F810)
└▶ 특이한건 없는데 의자봉
![](https://t1.daumcdn.net/cfile/blog/2751163E577082F920)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54D41577082FA16)
└▶ 적석봉
![](https://t1.daumcdn.net/cfile/blog/2458B141577082FB29)
![](https://t1.daumcdn.net/cfile/blog/210B8241577082FB05)
└▶ 사림봉
![](https://t1.daumcdn.net/cfile/blog/270FA541577082FC01)
![](https://t1.daumcdn.net/cfile/blog/267FAE41577082FC0C)
![](https://t1.daumcdn.net/cfile/blog/240EAF41577082FD02)
└▶ 누구나 잊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있게 마련이고 나쁜 기억,습관 감정 등등...
잊고 버려선 안되는 것들이 있다면 좋은 기억,습관,감정 그외 간직하고픈 좋은것들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02C341577082FE0B)
└▶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어야 할 것은 쉽게 잊지 못하고 버려야 할 것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게다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너무 쉽게 잊고 버려선 안되는 것은 너무 쉽게 버린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90D41577082FE13)
└▶ 자신은 까마득히 잊고 지내는데 상대는 뚜렷히 기억하는 것들도 있고
또한 살다보면 뚜렷히 기억하는 것들이 다들 잊고 지내는 것들이 있는게 현재의 시간들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9EC41577082FF12)
![](https://t1.daumcdn.net/cfile/blog/22056A41577083000A)
└▶ 비룡마을에서 회룡포로 이어지는 제2뽕뽕다리
![](https://t1.daumcdn.net/cfile/blog/247DFC41577083000E)
└▶ 이시간 이후 또 배낭을 메고 더 나아갈지 여기서 가던길을 잠시 접고 다시 그 예전의 자리로 뒤돌아갈지...
이후의 어떤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든 항상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73B9415770830115)
![](https://t1.daumcdn.net/cfile/blog/257201415770830111)
└▶ 회룡포의 과수단지
![](https://t1.daumcdn.net/cfile/blog/2375FA415770830216)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D533F5770830312)
└▶ 회룡포의 마을을 횡단하며...
![](https://t1.daumcdn.net/cfile/blog/2240173F5770830328)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A803F577083042E)
└▶ 회룡포와 회룡마을을 잇는 제1뽕뽕다리
![](https://t1.daumcdn.net/cfile/blog/2765143F577083040A)
└▶ 회룡포를 휘감는 내성천의 물줄기는 이곳을 지나 삼강리에서 낙동강의 본류에 합류한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67393F5770830508)
![](https://t1.daumcdn.net/cfile/blog/225EE73F5770830510)
└▶ 옛날 낙동강변에서 민초들의 삶의 주막인 삼강주막이 재단장되고 있어 우리는 하산주 장소로 이동하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2261C83F577083060D)
└▶ 가끔은 지나온 시간들속에 얻고 잃은것은 무엇인지 한번쯤 나아가야할 길을 어떻게 가야할지...
무엇이 나의 길을 아름답게 할것이며 어떻게 이어가는것이 진정 긴 여운을 남길까
언제부턴지 근래에는 많은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어지렵혀져 헤맨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7673D3F5770830708)
└▶ 삼강주막은 재단장하고 있는데 애잔한 민초들의 안식공간이 이제는 기업화되어 가는 느낌들이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1073415770830701)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6BD415770830816)
└▶ 고풍스런 주막의 처마에 요놈이 먹거리가 탐나는지 끝까지 내려보고 있는게 세상의 모든게 다같이 더불어
살아가는듯 공생하는 느낌을 깨치며 예천에서 하루는 깊어간다
비룡산 회룡포.g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