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활용의 방법 중에서 업사이클링(Upcyceling)과 리사이클링(Recyceling)이 있다.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el)의 합성어로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탄생시켜 자원의 재활용을 이루는 것이다. 한 편 리사이클링은 버려지는 물건을 다시 사용하여 자원재활용을 이루는, 예를 들면 버려지는 병들이나 용기들을 세척, 소독, 살균등의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거나 고철 또는 폐차, 폐 기계 등의 성한 부속품들을 골라 재사용하는 경우들을 말한다.
오늘 우리 실버기자단은 자원 재활용의 모범사례를 찾아 서생면에 위치한 재생복합문화센터를 찾았다. 울산에서는 비교적 변두리이기는 하지만 원자력발전단지라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이다. 석유화학공업단지를 관통하는 산업도로를 30여분 시원하게 달린 후에 네비의 안내대로 꼬불꼬불 시골길을 찾아가니 거대한 조형물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Fe 01 재생복합 문화센터이다.
지구 살리기와 자원재활용의 모범을 보여주는 철의 리사이클링 작품들로 거대한 성을 방불케하는 시설물들이었다. 마치 우주여행 공상과학 영화의 촬영장을 연상케 하였다.
이곳은 정크아트의 대가인 김후절 작가의 작품으로 20여명의 전문가들이 3년여에 걸쳐 완성한 곳이라고 한다.
정크아트란 정크(Junk)-즉 버려지는 쓰레기 와 아트(Art)-예술 의 합성어로 생활 및 산업쓰레기들을 활용하여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예술의 한 장르를 말한다.
Fe 01은 철의 원소기호 Fe를, 01은 첫 번째 작품이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그 이름대로 폐자동차와 오토바이의 부품들, 그리고 이 서생지역에서 버려지는 고철을 활용하여 제작한 작품들로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이 공간은 외계인 마을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군집형 조형공간이다. 가상캐릭터 “루타타”가 우주여행에서 보고 겪은 여행기를 정크아트로 표현해 놓았다. 우주여행이나 영화 또는 만화들의 줄거리들을 살려 등장하는 캐릭터나 장면들을 재구성하여 형상화시켜 놓았다.
어린이들에게는 놀이공간과 상상세계의 여행을 경험하게하고, 꿈 많은 청소년들에게는 창의력과 개척정신을 일깨우고 무변광대한 꿈의 세계에 도전하고 창조하는 이상과 희망을 재설계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여 대단히 유익한 공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자원재활용과 지구 살리기, 탄소중립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고 있었다. 체험 공간과 휴식 공간, 전시 공간, 그리고 카페와 푸드에리어 등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나들이나 여가시설로도 더 없이 훌륭하였다.
2023.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