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손목 염좌일때에는 손등쪽의 손목 전체길이를 사등분해서 네군데를 나누어 차례로 눌러보게 되면 유난히 아픈 지점이 있다. 만약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은 경우에는 손등쪽의 한가운데 즉, 손목 가운데 부위의 인대가 대체로 시큰한 통증이 올것이며 친구끼리 장난을 치다가 손목을 다칠경우에는 엄지방향쪽 손목이 시큰할 것이며 골프같은 스윙을 하다가 뒷땅을 때려 손목이 아픈 경우에는 새끼손가락 방향의 손목이 시큰할 것이다. 이럴때 만약 한곳만 아프면 당처에만 시침하면 되고 두군데 이상 아프면 두군데 시침하면 된다. 주의할점은 이럴때 손바닥쪽의 안쪽 손목에는 동맥이 지나가므로 벌침을 시술해선 안된다.
그리고 발목염좌인 경우에는 평소 땅을 디딜때 시큰한 통증이 오게 되는데 특별히 어떤 지점인지 찾기가 곤란하다. 이럴때에는 전체 발목을 빙둘러 일센티 미터 간격으로 눌러보면 되는데 만약 높은 구두를 신고 뛰다가 발을 헛디딘 경우에는 안쪽이나 바깥쪽 복사뼈 바로 앞쪽이나 뒷쪽 우묵한 지점이 눌렀을때 시큰할 것이며 축구처럼 볼을 차다가 다친 경우에는 발등 부위의 양쪽의 굵은 인대쪽에서 압통점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테니스나 탁구같은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다친 경우에는 의외로 뒷쪽 아킬레스 근육쪽이 눌렀을때 시큰한 통증이 올 수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눌러서 아픈 지점에만 시침하면 되는데 발목부위는 예민한 곳이므로 첫날에는 여러군데가 아파도 단 한군데만 시침하고 다음날부터 해당되는 아픈 지점 모두 시침하면 된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다쳤을때는 뭔가 물건을 집으려거나 걸을때 통증이 온다. 이럴때에는 통증이 오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관절부위를 엄지와 검지로 집고 꾹꾹 눌러보는데 대체로 해당관절의 측면부위에서 압통을 느낄 것이다. 쉽게 말해 몸통으로 치면 옆구리 부분에 해당된다고 보면 되겠다. 이 측면 부분을 손가락을 집으면 무척 아픈데 이럴땐 이곳 양쪽 측면 두군데 모두 시침하면 된다. 주의할점은 손가락은 무척 예민한 곳이므로 깊게 찌르지 말고 얉게 찌르고 빨리 뽑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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