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서두르지 마라
읽어가는 동안 눈물이 나네, 몰라 그냥 눈물이 줄줄 흐르네.
지극하면 통하는 일들.....
장산님을 만나면서 일어났던 기적같은 일들
원불교 집안으로 시집와서
그 힘으로 오늘날까지 알게 모르게
보살피는 일원의 기운으로 부드러워진 내 삶
기적 같은 섬뜩하게 누구도 믿지 못할 일 일일.....
교무님의 경험한 그 현상 그 기적 같은 일
그렇고 말고요 그렇지요.
그 황급한 마음을 달래 주시려 보이신
살아계신듯 보이신 정관평에서의 대종사님 모습.
"상덕아 걱정하지 말고 서두르지 마라"
이르신 모습 글로 남겨 읽게 해 주시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지고 지켜져
지금은 평화로운 모습으로 들꽃 가득할 정관평
모든 것 곧 해결되겠지요,
서드르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_()_
17. 살생을 엄히 금하신 대종사님
아기 때 엄마의 품에서 조실에서 聖傑이라는
법명을 받고 그 시절 함라교당 교무님이시던 최수인화 할머니가
법명 그리 좋다고 좋아하셨다는 이야기 하며 엄마 따라
정산종사님 찾아 뵈 오면
등 뒤에 있는 벽장에서 카스텔라를 내서 주시고
잡수시고 남은 밥을 얻어먹었다는
외조자는 집에 있는 교무님 이시죠.
몸이 안 좋으신 장산님은
교당과 집이 둘 아니니 나는 집에서 당신은 법당에서
한 마음 진짜로 챙기면 그것이 진짜로 대종사님
법을 챙기는 일이라, 늘 부족한 내조자를 챙기지요.
개미 하마리도 안 죽이고 쓸어 버리는 일 때문에 옥신각신....
어려서 엄마 따라 총부에 가서 시골에 많은 파리를 파리체로 죽이는 걸 보고
파리 살생을 어떻게 안 하냐고 질문을 했다는 이야기는
골 천 번도 더 들은 우리 집 일화지요.
잘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18. 엄마는 치유의 신
그렇지요. 저도 두 번째 수필집에 제목이
"끈"입니다.
그 끈을 붙들고 자랐고, 원불교 끈도 엄마로부터
물려받았거든요.
엄마가 주신 대종사님 성안 사진과 교전과 옥염주와
목탁으로 아침마다 기도를 하지요.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고 치유하던 엄마라는 글자는 신이지요.
가시고 나서 의지 할 수 있는 신앙을 물려주시고
가셨으니, 지금도 먼 곳에서 지극한 자식 위한 기도를
하시고 계시겠지요.
엄마가 주신 선물 대종사님 일원상 앞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다가야겠지요. _()_
고마움으로 장미꽃 한 다발을 받칩니다.
19. 백수의 뜻
찾아보니 백수(白壽)처럼 잘못 쓰이고 있는 말도 드물 것이다라고 나오네요.
백수를 누렸다고 하면 1백 세까지 살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백수라는 글자를 보면
일백백(百)을 쓴 것이 아니라 흰 백(白)을 썼다네요.
흰 백(白)이란 글자가 일백백에서 하나〔一〕를 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백수는 100에서 하나가 모자라는 99 세가르 켜서 하는 말이다 하네요.
그러나 선생님의 백수면은 정관 평이 있는 살아 숨 쉬는 성인이 나온
곳이지요. 모두의 정신을 잘 다독여 99세까지 살라고
백수면 아닐까요.
이제 나이 들어 백수가 되었지만 하나도 외롭지 않은 삶을 사는
우리는 일원의 위력이겠지요.
백수면 해안도로에서 본 일몰을 상상하며
그렇게 일심으로 멋지게 공부하며 져야겠지요.
20. 신성실 앞에서
무엇이든 무상으로 드리고 싶은 그 신성이
오늘날의 원불교를 만들었다고 하지요.
시고모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는 익산 함라에서
바라다본 원불교 총부의 하늘이 온통 주황색으로
변 하던 날 무슨 일인가 바라보며 난리였다는데
나중 알고 보니 그날 대종사님 열반하셨다는 이야기들 하며
장적조 할머니 베낭메고 쌀 얻으려 문 앞에 와서
목탁을 치시면 아이들이 돌을 던지고 놀리던 시절
알고보니 원불교 법이 높으신 어른이다라는 것을
최수인화 선생님을 통해
알으시고 상을 차려 밥 공양을 하였다는 일 그런 어려움 속에
신성을 바친 옛 스승님들....
아마 사 타원님도 대종사님 일거수일투족을 직접 뵈오며
어마어마한 진심 어린 신성이 몰아닥쳤을 것입니다.
그로 인해 이런 무언의 큰 탑이 쌓여 오늘날
저희 같은 중생이 의지하며 가는 길이 주렁주렁 열렸겠지요.
오롯히 신성을 바치시는 스승님 같이.....
감사를 올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