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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꾸민 앞모습보다 긴 여운을 남기는 뒷모습의 힘이 오히려 더 강하다. 이것은 비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닌 듯싶다. 무엇이든 화려하면 쉽게 질리는 법. 최미옥 씨의 신혼 공간에도 이러한 노하우가 묻어났다. 2년 전 아는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동갑내기 신랑을 만나 결혼한지 4개월. 바쁜 사업가 신랑 덕에 혼자 모든 인테리어를 짧은 시간에 준비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부는 세미 클래식과 심플한 모던함을 잘 믹스시키는 센스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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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미앤틱 스타일의 소파는 패브릭의 꽃무늬 패턴과 함께 생화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2. 안정적이며 차분한 분위기의 장롱은 장식을 최대한 배제했다. 3.침실에는 대체적으로 다크한 컬라의 가구가 사용되었다. 심플한 꽃무늬 패브릭과 화이트 커튼의 매치로 단정해 보이는 침실. 4.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매한 퓨전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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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던함이 좋지만 한가지 스타일만 추구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평소 인테리어에 감각이 없어서 가구를 따로 구입해서 매치 시키기 보다는 세트로 구입했어요. 단지 가구가 통일되는 데서 오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소품에 신경을 썼지요.”
인테리어는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느냐는 질문에 겸손함을 보이던 신부는 잡지를 통해 최신 감각을 익히고 친구들의 조언에 귀 기울인 끝에 이노센트가구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노센트가구의 모던함에 반해 밀리오레 시리즈를 구입했다는 신부는 신혼의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픈 마음을 담아 침실을 모던한 분위기로, 손님들을 위한 공간인 거실과 콘솔 등은 세미 클래식스타일로 32평의 작지 않은 공간마다 특별한 느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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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입구에는 라벤더 향이 물씬 풍길듯한 보라색 비즈 발을 달아 서재의 무거운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하고 같은 계열의 쿠션과 카펫으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소품들은 강남 지하 상가를 돌며 직접 구입했는데 매치 되는 가구의 색상과 재질에 전체적인 통일감을 고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른 신혼 집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었다며 새색시다운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인 최미옥씨. 비싼 가구로 화려하게 치장한 신혼 집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하나하나 꾸미는 정성과 센스야 말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 G 진행/정이진 사진/정지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