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개지맥,왕재지맥
지맥122,123번째
산행지:보개,왕재묶음지맥106.1km (한북)
위치:경기도 연천군/철원군
코스:차탄천/한탄강합수점-전곡읍내-남봉고개-수리봉-오봉산-성산-성재-다라미고개-
북대-화인봉-지장산-보개산-대소라치-금학산-숙향봉-수정봉-동주산성-새우젓고개-소이산-
노동당사(보개지맥종료)-백마고지전적비-갈마동고개-부령고개-청화산-읍내리고개-아지봉
군자산-부처고개-당고개-봉화봉-도감포(한탕강/임진강합수점)
일시:2021년12월17~19일 금토요무박
날씨:맑고 강추위 그리고 눈 맑음
기온: -15~2도
전체시간:38시간20분
산행시간:32시간05분
휴식시간:06시간14분
산행거리:106.1km
일행:킹드래곤님,다류
지원:별하님
보개지맥 이란?
보개지맥은 왕재지맥의 소이산(362.3m)에서 남쪽으로 분기 해서
수정봉(498.8m),숙향봉(473.2m), 금학산(947.3m), 보개봉(752m),
보개산(지장산 877.2m),화인봉(805m), 북대(710m), 성산(520m),
남봉고개 전곡읍내를 거친뒤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차탄천이
한탄강에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7 km의
산줄기이다.
왕재지맥 이란?
한북정맥 장암산(1063m)에서 분기하여 임진강과 한탄강 경계를 이루며
휴전선을 넘어 한탄강이 임진강에 합수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도감포에서 감악지맥과 마주보며 끝나는 도상거리 99.4km되는 산줄기인데
장암산 분기봉에서 보개지맥이 분기하는 소이산(362m)까지 55km는 북한
또는 군사분계선부근 이라 갈 수 없고 나머지 44.4km중 야월산(485.9m)
분기점아래 고개부터 천덕산(476.7m) 376번도로 부령고개 까지는 출입금지구역
이라 갈 수 없으니 실제로 갈 수 있는 구간은 39.5km 정도된다.
왕재지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고성지맥(68.8km북한) 보개지맥(31.2km)이 있다.
이번 산행은 어쩌다 보니 보개지맥과 왕재지맥을 묶어서 하는 지맥이 되어 버렸다.
금주에 클럽 송년회가 산적두목님이 계시는 동막골에서 예정 되어 있어 지맥산행을
식장지맥으로 잡아두고 식장지맥 후에 동막골로 이동해서 클럽 송년회를 행사를
진행 하려 했으나...
이넘의 꼬로나가 뭔지 급작스럽게 감염자가 늘어 나는 바람에 행사를 진행하기가
여의치 않아 취소를 하게 되었다..
헌데 설상 가상으로 강추위에 폭설 또는 비 예보가 잡혀 있다.
어떻게 할까?
고민 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
식장지맥 참여자는 킹드래곤님 뿐..
일단 연락해서 의견 타진..
식장지맥후 왕재지맥을 할까 아니면 차라리 왕재,보개지맥을 묶어서 갈까 고민하다
킹드래곤님 께서 보개지맥 후에 왕재지맥을 하자 하신다..
힘든거 먼저 역으로 진행하고 난이도가 떨어지는 왕재지맥을 뒤에 하면 아무래도
데미지가 덜할것 같아...
산행공지를 다시 하게 된다..
그리고...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은대성로 95(연천보건의료원)
연천군보건의료원에 도착해서 바로 출발 하기에는
너무 피곤 해서 두시간 정도 잠을 청한다.
의료원은 연천 은대리성과 바로 붙어 있어 이곳을
지나서 차탄천과한탄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향한다.
03:00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전망데크가 있는 차탄천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점 으로 이동을 하고..
합수점인 두물머리를 담아 본다.
저 앞으로 감악지맥 날머리와 왕재지맥의 날머리인
도감포가 조망이 되고 그뒤로 동이대교가 슬며시 눈에들어온다.
다시 한번 두물머리 합수점을 들여다 보고
오늘도 함께 걸음하실 킹드래곤님
다류
다시 연천군보건의료원으로 돌아와서
연천시내를 붕붕이와 함께 통과 한다.
03:42
날씨가 여간 추운게 아니다.
저번주 통영와룡지맥 할때는 여름철 처럼 더워서
헥헥 거렸는데 이번주는 기온이 급강하 해서 -15도를
기록한다..
기온차이가 저번주와 30도 차이라니 ....
거기다가 여기서 부터 날머리 부근 까지 접속 구간이
없기 때문에 식수와 먹거리 보온도구도 충분히 챙겨야
하다보니 베낭 무게도 가볍지 만은 않고...
여하튼 보개지맥 탐방에 들어 선다.
처음으로 맞아주는 금곡님의 156.6m 시그널
역으로 진행 안하고 바로 진행 했으면 날머리 라고
좋아라 했을텐데...
잠깐 올랐다 내려서는 남방고개
지도상에는 남봉고개로 표시 되어있는데
이곳 에는 남방고개로 안내되어 있으니
남방고개로 불러야 하나?
성산까지 약 5km
이제 본격적으로 로꾸꺼 보개지맥이다.
220.4m
지도상에는 없는 삼각점이 있네..
뭐라 써있기는 한데 확인하기가 힘이들고
아마도 지적삼각점 인듯한데..
잠깐 서있을라 치면 한기가 급습을 하니 확인은 내몫이
아닌듯 하니 휘리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낙엽이 수북한 것을 보니 사람이 많이 다니지는
않는 숲길 인듯 한데..
곳곳에 이정목은 잘 정비 되어 있고
360.1m 에 올라서니
삼각점과 함께 독도님의 시그널에 고도를 알려 주시고
헌데 내 지도에는 삼각점이 안나와 있으니 지도를 버리든지
새로운 지도를 받아야 하려나? ㅜㅜ
성산을 향해 가는도중 쌀쌀하다 못해 콧등이
시렵고 얼얼 한데...
이건 무슨 현상일까?
곳곳에 이런 현상이 일어 나고 있더라.
저곳에서 따듯한 훈풍이 올라오고 있고
주위는 온통 저곳에서 올라운 훈풍과 찬공기가 만나
서리가 내린듯 상고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곳 주변에 곳곳에 저런 현상이 일어 나고 있는것이
혹시 이 아래에 온천이? ㅎㅎ
씰대 없는 상상도 해가면서..
06:02
성산에 올라선다..
지맥길에서는 살짝 비켜서 있지만 그래도
다녀와야 하는 필수 코스...
추운 날씨에도 가볍게 입고 운행하시는 청춘 킹드래곤님
이동네..
군ㅇ대가 참 많다..
그 많은 군부대 보다 더 많은 것이ㅇ호와 ㅇ통호 이더라.
여기서 잠깐
ㅇ호와 ㅇ통호 헛갈린다.?
ㅇ대 다녀 오신 분이라면 아시 겠지만 안다녀 오신분이라면
그게 뭐야?
참호:야전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시설로,보통 땅을 파고서 만든것을 지칭한다.
참호를 설치함으로써 병사들은 적의 총포격에 대한 노출 면적을 줄이며
총기의 거치및사격을 용이하게 하며 다른 참호나 후방 또는 통신 시설에
안전하게 접근 할수 있다.
교통호:참호와 참호 사이를 안전하게 다닐수 있게 파 놓은 구덩이
라고 되어 있다.
헌데 이곳에 있는 ㅇ부대를 우회 하기 위해 여기서 쌩쇼를 하며
왔다리 갔다리 했더니 힘도 빠지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ㅇ부대 앞으로 당당하게 통과 하기로..
철책 따라서 ㅇ대를 한바퀴 돌아서 정상 경로로 복귀를 한다.
그와중에 하늘은 붉은색으로 변해 가고
점점 밝음이 찾아 온다.
516.9m 삼각점
지도상에 표시된 첫 정상적인 삼각점
금곡님의 수고스러움으로 고도 확인 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이 시작이 되고
오늘 날씨가 좋으려나?
눈이나 비는 서쪽 에만 국한 되려는가 보다
하는 망상을 하고 있었으니...
일단 일추리가 올라오는 이순간을 즐기며
따듯한 햇살을 의 기운을 얼어 있는
온몸으로 받아 들이인다.
두개의 태양이 존재 할수 없지만
사진 상에서는 두개의 태양이 가능 하다는^^
잠깐 사이에 뚜둥실 떠오르는 일추리와 밀당을 하며
놀다가...
곤두박질 치며 고갯마루로 떨어지는 산줄기
참호와 교통호 사이를 오가며
다라미고개에 내려선다..
이곳에는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안내되어 있고
돼지열병 으로 인해 쳐 놓은 철책이 설치 되어 있다.
앞에 보이는 철문을 열고 들어가서 닫아 주면 된다..
오름길은 까칠 하지만 그런대로 오를만 하다.
09:52
북대710.1m
조망도 없고 고도는 점점 높아진다..
아직 최대 고도에 이르지 않았으니
꾸준히 오르고 내리고의 연속이고..
그래도 곳곳에 이정목이 세워져서 지장산
까지 어느정도 남았는지 가늠을 해볼수 있다.
조망이 열리는곳
저 멀리에 금학산이 보이고
조금 가까이 보고 싶어 당겨보고
어라 정상 인근에 스키장 같이 보이는 저것은 뭐지?
가보면 알겠지
구비구비 울퉁불퉁 늘어선 산들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내고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는 화인봉과 그 뒷쪽에
지장산이 위용을 드러내고...
여기서 드래곤님 께서 뭐좀 먹고 갈꺼냐 여쭙길래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조금더 가서 드시죠 했는데...
이때 먹지 않은것을 후회 했다는 ㅠㅠ
킹드래곤님 께서 보내주신 사진
요런 암릉구간을 수시로 오르고 내리고
미끄러지면 골로 갈라 싶어 조심조심 조신하게 운행을 하고
역시 우리나라 금수강산
이런 멋진 모습에 잠시 눈을 떼지 못할때 쯔음...
하늘이 심상치 않아 진다.
했더니..
10:54
햇살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꾸중쭝 했던 하늘에서는 하얀 밀가루가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을 한다..
이런 덴좡...
암릉구간도 남아 있고 낙엽위에 눈 쌓이면
그대로 눈 썰매장 되는데...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서고
지발..
살짝 맛만 보여주고 그쳐 주라....
하는 마음 간절한데..
저넘들은 그걸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굵어지고
지장산 아래 누군가 거주했던 흔적이 있는 담벼락..
그러나 살피며 오래 있을 시간이 없으니 여기서도
휘리릭...~
지장산 오르는 깔끄막에는 얼음이 곳곳에 관측되고..
하산길 이런곳 만나면 최악인데...
이런길 안만나길 소망하고..
11:15
올라선 지장산
헌데 의문이 든다..
왜 보개지맥 이라 명명 하셨는지?
보개지맥의 최고봉은 약간 비켜나 있는 금학산(947.3m)
그리고 지장산(877.2m) 가 있는데 이보다 낮은 보개산도
아니고 보개봉(752m)에 이름을 따서 보개지맥 이라 하셨을까?
지장지맥이 맞지 않았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혹시 지장산의 옛이름이 보개산 이였나?
하는 등등의 생각을 해보고..
고롱이와미롱이
누구는 미롱이가 아니라고
메롱이라고 우겼다는...
그건 누구?
극비..
안갈챠줌
쬐꼬만한 정상석 지장봉 이라고 되어 있고
지장산 뒷판
점점 눈방울이 굵어 지기 시작하더니
걱정되네...
킹드래곤님
쫌 많이 얼빵해 보이는 다류
지장산을 지나 진행하다 찬 바람과 눈을 피할수 있는
반공호를 발견 그곳으로 살며시 스며 들어 빵한쪼가리에
물을 마시려 하는데 500ml 4개를 가져 갔는데 이런 이런
밖에 두개는 완전 꽝꽝 얼어서 개봉 불가요...
베낭 안에 있던 한넘은 슬러쉬가 되어 있고 그나마 안쪽에
있던 넘 하나가 그나마 덜 슬러쉬 되어 뻑뻑한 목을 축일수
있었다는 ...
그 이후로도 물은 마실수 없었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
춥기도 춥고 물도 다 얼어 버리고..
에혀~
내려서는길
낙석이 있었는지 곳곳이 파괴?
아니 박살이 나있다는 표현이 맞겠지?
구간 진행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구간 끊으시고
담터계곡으로 하산 하셨다가 다음구간에 다시 산행
시작하는 곳이다..
우리도 뭐 한구간 끝난샘 치고
바로 보개봉을 향해서 다시 오름질 시작 이다.
이름없는 봉우리에 설치된 삼각점 그리고 시그널
금곡님이나 독도님 시그널에는 아무런 표식이
안되어 있고 내 트랙에도 표식이 없으니 무명봉이
맞는게야 ㅎ
금학산
골골이 확연하게 보여지고
이곳도 가을에 접어 들면 좋을듯 한데...
그건 나중일이고..
13:54
보개지맥의 주봉 보개봉
금학산을 배경으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펼쳐지는 철원평야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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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선 대소라치
오랜만에 왔는데 변함이 없는듯 변해 버린 이곳
돼지열병 방지 철책 문 열고 나가서 다시 닫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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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소라치 대ㅇㅇ방어벽
금학산 오르는중 눈은 하염없이 내리더니
어느새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을 정도로 내리고
그러건 말건 역시 쭈욱 앞으로 치고 올라가시는 드래곤님
언제 개통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기존 등로는 임도가 생기면서 절개지화 되어 오를수 있는곳도
있고 오르지 못할정도로 경사면이 심한 곳도 있다.
눈도 오고 미끄럽기도 하고 눈에 미끄러지는 불상사 예방차원에
임도를 따라 오르지만 그래도 미끄러지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
맞은편으로 보이는 지나온 보개봉과 고대산이
희미하게 조망이 되고..
눈에 살짝 묻힌 칠ㅇ부대 마크
올라선 정상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대고
금방 지난 발자국도 바람에 날리는 눈에 덥혀 버린다.
15:12
금학산정상
해맑으신 킹드래곤님
해맑은척 하려는 다류
볼따구가 얼얼 한디 웃음이 나오니 ㅋ
후다닥 사진 한장 찍고 ㅌㅌㅌ
다시 그길 따라 금학산에서 하산중
무언가에 갇혀서 제 빛을 소멸 당하고 있는 햇님이
차단기 설치 되어 있는 금학산 오름길 임도..
어느새 햇님이 빛을 잃어 가고 있는 사이
16:28
숙향봉에 도착을 하고
낙엽과 믹스된 눈이 얼마나 미끄럽던지
미끌링 자빠링을 하며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안 자빠링 하려고 잔뜩 긴장을 하고 다녔더니
키우지도 않는 쥐가 허벅지를 물어 뜯네...
우야노...
그래도 멈출수 없으니 살살 달래며 풀어주고
찾아온 어둠을 어떻게 하겠는가?
등로 그나마 임도길이다 싶어 열심히 걷다 보니 어느순간
그 길은 없어지고 수정산 이라 해서 찾아간 곳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지럽게 얼키설키 얼켜있는 참호와 교통호를 이리저리 돌고돌아
19:16
겨우겨우 어둠속에서 내려선 도로
겨우 긴장의 끈이 풀어지고 안도의 숨을 내쉰다.
곳곳에 설치된 돼지열병 울타리
열고 들어서서 다시 닫아주면된다..
그러고 보니 얼마나 긴장하며 독도 하며 도로 까지 내려섰는지
사진 한장 안찍고 내려 섰나 보다.
워낙에 미끄럽기도 하거니와 손도 시려우니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겠지만 ㅋ
동주산성터
모닥불 피워 놓고 캠핑 하시는 분들이
나도 저러고 싶어라...
소이산 앞에서 별하님을 만나 베낭 놔두고
소이산에 후다닥 다녀 오기로 하고..
포장된 길을 따라서 소이산으로
소이산 정상에 올라선다.
어둠속이라 저곳이 어딘지
이곳이 어딘지...
나중에 날 좋은날 관광 차원 으로 한번 다시 들려서
뉘엿뉘엿 놀아보기로 하고
둘이서 소이산 정상 확인 하고
어둠속에 삼각점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고..
데크 설치하면서 파묻혔는지 아니면 다른장소에 있는지
그것도 다음에 놀로 와서 확인하기로 하고
21:34
이곳저곳 둘러보고
이로서 보개지맥은 마무리 한다.
밖은 추우니 차안에서 수육과 막걸리 한잔으로
보개지맥 완성을 자축하고...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그맛의
먹거리(안알랴줌 ^,.^ 궁굼하라고) 를 배불리 먹어 치우고
밖을 보니 또 다시 펑펑 내리는 눈..
왕재지맥을 이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고
묶음지맥으로 연결 해서 하기 위해 보개지맥을 거꾸로
거슬러 왔는데 여기서 스톱하기도 참 거시기 하고...
23:00
어둠속에 눈내리는 노동당사
이젠 왕재지맥 시작인가?
어쨌든간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는
백마고지 전적비에 가서 좀 쉬었다가
결정 하기로 하고 눈바람이 가득한 백마고지 전적비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원래 1시 까지만 쉬기로 했는데...
2:00
별하님이 타이머 맞춰 두고 깨우셨다는데
대답만 하고 또 자더란다..
그래서 쫌 있다 또 깨웠는데 둘다 못 일어 나더란다.
결국 세번째 깨울때 겨우 일어나서 밖을 보니 위용당당한 백마가
옆에서 우리를 지키고 있고 ..
다행스럽게 눈은 멈춘 상태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하면 진행 하기 싫어지니 그냥 밀고 가기로
대충 휘이~
둘러보고
이곳도 다음에 다시 한번 둘러보기로 하고
차가워진 날씨 미끄러운 도로
시려운 손이 되다 보니 장갑에서 손빼기도
귀차니즘...
259.0m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봐도 못찾겠고
보개지맥과 왕재지맥 중에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준희선생님의 산패...
와우~
이리도 반가운지 ^^
낙엽위에 소복히 쌓인 눈은 걸을때 마다
서로 잘 버무려 지며 내 운동화에 젖어들고
여기는 시작 부터 곳곳에 참호와 교통호
반공호가 거의 끝날때 까지 이어지는것 같다.
저멀리 보이는 야월산
일단 저곳을 목표로 삼고 걸어야 한다.
곳곳에 산정상에 저런 불빛이 보이는 곳은
다 군부대라 보면 될듯 하다.
04:39
334.3m 삼각점
따로 산패는 보이지 않고
시그널에도 고도표는 표기 되어 있지 않지만
알아보기 힘든 삼각점이기는 하지만 확인을 하고
야월산 군부대를 통과 할수 없으니 조금더 가다가
내려서서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에 그 위치를
별하님 에게 알려 드리고 나서 내가 뭔정신 이였는지..
저 밝은 달빛산에 취해서 였는지?
한참을 쭉 가다가 트랙을 확인 하니 ...
이런 아뿔싸..
내려서야 할곳을 지나와도 한참을 지나와 버렸다.
연락을 해서 그곳으로 갈수 없으니 웃곰기 마을 만나는곳으로
와달라고 하고 내려선다..
내려서며 전화를 하려 하지만 통화불능지역 이라 전화가 안되고
그래도 역시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와서 대기해 주는 별하님 덕분에
그곳에서 뜨끈한 아침을 해결하고 차량을 이용해서 부령고개로 이동
07:36
긴긴밤이 지나고 밝음이 찾아 왔건만
아직 일추리는 올라오지 않고
좌측으로 보이는 철망을 잡고 절개지를 올라
왕재지맥을 이어 본다.
삼각점이 있기는 하지만 알수 없는 삼각점
지도상에 없는 삼각점 들이 다수 보이더라.
독도님의 코팅산패
보개지맥과 왕재지맥중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독도님의 코팅산패
수고로움에 감사드립니다. ^^
저곳은 어디?
나도 잘 모름 ㅠㅠ
그냥 조망이 뻥 뚤려서
아마도 저 뒷쪽은 북녁 땅이 아니겠는가 싶은데...
죙일 걸으며 드는 생각이 하도 많은 군시설물들과
철조망을 넘나들다 보니 이곳이 군부대 인지 민간인이
다니는 곳인지 구분이 안가는 몽롱한 상황이 생기더라는...
시작부터 끝까지 수시로 나타나는 교통호와 참호..
그속에 수북히 쌓인 낙엽은 언제 어느곳에서 쑥 빠져 들지 모르고..
몸이 쑥 빠져 들면 순간 급 당황 한다는....
어느새 올라온일추리...
하필이면 나뭇가지 사이에 걸려서 일추리가 갈갈이 찟어지네..
그래도 그 틈으로 다가
절묘하게 잡아 보려 했는데 찌그러 졌네..
이건 군대 다녀온 사람만 안다는
그..
방위각 이 어쩌고 그거 ? ^^
이건 뭐?
타이어 화분?
분명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반공호를
만들어 놓은듯 한데....
세월이 흐르면서 타이어에 물박달 나무가 자라나서
어느덧 저리 장성을 했는지..
헌데 좀 지나면 타이어 화분이 찌쟈 질듯 한데 ㅋ
이곳은 곳곳에 비상 임도길이 즐비 하다..
산길과 함께 가기도 하고 임도가 산길이기도 하고
모퉁이 돌아 가는 임도길
좀전에 올라왔던 일추리가 빛가름을 하고 있다.
그럼 잠시 놀아 줘야 예의 일테니..
잠시 일추리와 놀아주고
시야 좋을때는 이렇게 한번 담아 주는 고얌...
어차피 조망 좋은 곳이 그닥 없다 보니..
산너머대장님의 지난 흔적...
왕재지맥 끝날때쯤 합수점 인근에서 이용주님
만났다는 이야기는 산행기에서 봤다는...
요런 임도가 계속 쭈욱 되고
팥고물 위에 쌀가루 뿌려 놓은듯 하는
등로를 따라...
가다 보면 도로와 만나고 도로 에서 올라서면
뻑 하면 나타나 괴롭히는 윤형철조망과 철책들
이미지삭제
그리고 웬만하면 안찍으려 했지만
너무 흔해 빠져서 담아본 이런거..
저런것도 많지만 난중에 또 누군가 한테
연락와서 삭제하라 하면 요런거 하나 달랑
지워도 돼니 한장만 담아 보고..
잘 만들어져 관리 되고 있는 묘지아래 콘테이너 박스
이미지삭제
그리고 또 올라서며 만나는 군부대 철조망
이리 갈까 저리갈까 ?
둘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 보고
이런 드래곤님 방향이 맞는 방향이네
내쪽 방향은 버리고 드래곤님 방향으로 합류 ㅋ
발아래도 잘 보고 다녀 야지 안그러면
곳곳에 철조망에 옷 찟어 지는것은 다반사...
그렇게 조심해도 몇번 이나 걸리더라 ㅜㅜ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어느방향으로 치고 올라야 하나
얼추 대충 보고 치고 오르다 보면 어디서나
흔하게 보이는 참호 교ㅇ호 ㅇ조망
이젠 이곳이 ㅇ부대 내부인지 외부인지 헛갈리는 상황
그러면서 갑자기 나타나는 이정목
얼라리여 이건 뭥미?
오호라...
이곳이 평화누리 길과 만나는 곳이가 보구나...
다시 시작된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서 가다 보니
하나둘 사람들이 보이고 인사 하며 지나친다.
잠깐 평화누리길을 버리고 올라서는길
와우~
조망이 좋은데..
189.1m 삼각점
산패도 발견을 하고 삼각점도 확인을 하고
그래도 삼각점은 안없애고 반공호 위에다가
설치해 뒀더라는...
다시 임도로 내려와서
연천역 방향으로
이렇게 편안한 임도길을 따라가다 보니
저 줄기가 어제 걸었던 보개지맥 줄기인가?
들여다 보니 저 뒷쪽 줄기를 걸었던게야...
살짜기 머리를 내밀고 있는 군자산
에혀 첨부터 저곳을 우회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저기 가서 왔다리 갔다리 ㅋ
11:19
내려선 도로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뱃속의 걸뱅이는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그럴땐 라면이 최고지 ^^
12:00
군자산을 향해서
다시 진행을하고
다행스럽게 조금 풀린 날씨로 운행하기가 조금 수월해 지고
옥계배수지를 지나 군자산 방향으로
역시 이곳 또한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 지맥스럽지 않고
편안한 둘레길이 이어진다.
지적 삼각점
저 야월산이 보일때 이정목 있는곳에서
둘레길을 따랐어야 하는데...
뭘 한다고 저길 갔을까 몰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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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 사이드로는 진행 할수 있는 공간이나
들어 갈만한 틈이 없고..
많은 선배님들이 지나가신 혜택으로...
감시 카메라도 달아 두고..
선배님들이 지나셨던 철문틈은 이중 삼중으로
얼키설키 철조망을 덧대어놔서 어쩔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는 ㅋㅋ
그래서 그냥 바로 아랫쪽으로 쳐볼까도 했지만 잡풀과
경사도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결국은 뒤돌아 나와 어찌저찌해서 둘래길과 만난다.
요런 둘레길을 만나 따르다보면 군자산을
빙 돌아 지맥을 이어 갈수 있게 된다..
그냥 그 철문을 지날수 있다면 5분도 안걸릴 것을
이곳에서 갔다 왔다 길찾고 하느라 30여 분을 허비 했다..
만약 이곳에 가시는분 계시면 그냥 편하게 둘레길로 진행
하시길 바랍니다. ㅋ
이젠 보인다.
오전에 앞에 능선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보개지맥
능선이 서서히 드러 난다..
어제 새벽에 걸었던 그 라인이...
그리고 끄트머리 부근에 지장산도 보이고...
곳곳에 참하게 자리하고 있는 군자산 둘레길
안내판
서낭당
최근에도 누군가 이곳에서 뭔가를 했었던듯
뚜껑딴 소주병이 똬악~킹드래곤님 눈에만 들어오고 ㅋㅋ
232.0m
오랜만에 보는 몇안되는 산패
반갑습니다. 준희선생님 ^^
등로는 등로라고 부르기 뭣 할정도로
임도 스럽다..
I~C
군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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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보고
조금의 틈만 내어 줘도 금새 통과 했을 것을
난 빙 돌아 오는거 싫은데 빙 돌아 오게 만들고
어느 나즈막한 봉우리 지나는데 조그마한
하우스가 인상적 이네...
플러스님도 만나고
지맥이 이제 16개 인가 15개 인가 남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 또 바쁘셔서 산행 못하시는듯 ..
또다시 개인 사유지와 밭을 통과 하고
울타리도 기어 넘고 내려선 도로
군용삼각점 인가?
그자리에 지키고 있는 154.0m
역시 산패는 언제 봐도 반갑습니다. ^^
지루하고 무료한 등로를 밝혀 주는 횃불같은 존재?
앗 이거슨...
나:드래곤님 저건 뭘까요?
드래곤님:브릿지
나:음...
그리고 대화 단절 ㅋ
165.0m삼각점
많은분들이 이곳을 다녀 가셨네요.
진강산님도 보이고
어라 ...
예전에 지나가신 이용주님의 시그널도 ^^
가끔씩 아주 가끔 보이는 레어템 시그널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여기는 군남배수지 철조망
그리고 이곳은 군부대철조망
다행스럽게도 철조망 옆으로 이동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동을 한다..
그리고 다시 내려서는 도로...
그리고 문제의 그지밥....
문제의 그지밥
대ㅇ차방어막 이전 부터 짖어대던 멍멍이
그리고 내려설때 부터 지켜 보고 있던 그지밥 쥔장
그래도 설마 혹시나 싶어 도로를 따라 올라가 보지만
그지밥 앞에 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 머리위로
손을 X 자로 만들며 개인 사유지니 못들어 간다고 한다.
사정이야기?
씨알도 안먹힌다..
뭐 어쩔겨..
알았다 하고 그지밥을 빠져 나와 도로로 나와서 그지밥
산을 옆으로 감아 돌아 가는데 위에서 소리친다..
내땅이니 나가라고...
헐...
그냥 산 허리 감아 돌아 가며 개고생 하는데..
화가 나지만 어쩔겨..
말상대 해봐야 득됄것도 없고
그냥 무시 하고 지나는데
계속 빙 따라 돌아가며 고래고래 소리친다.
그러거나 말거나.,..
결국은 다시 군ㅂ대 철조망과 조우 하며 맥길을 이어간다.
여기서도 시간을 한참을 까묵었네 ㅠㅠ
그냥 그지밥을 지나서 간다면 1분이면 지날곳을
LA~
탱이님이 왕재지맥 제목에
그집앞을 통과못했네 라고 했는데
나도 그지밥 통과 못했네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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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삼각점은 군ㅂ대 내부에 있어서
확인 못하고 철조망 밖에서 바라보는 걸로
만족 하고 패스
군부대 철조망을 지나면서 급 등로가 좋아 지더니
요런 정자도 있고..
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는 곳에는 이런 이정목이 자리하고
벌써 낙조가 지려 하는데
저멀리서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뭘까?
자세히 보니
새떼가 비상한다..
낙조와 어울어 지는 세떼
평온하다가도 뭔가에 놀란듯
가만히 다가가 보니 억시로 많네
한마리 두마리 세는거 포기
이삭을 줘먹는지 열심히 뭔가 하고 있고
새떼의 군무 비상이 수시로 이뤄 지고
처음에는 청둥오리 인줄 알았는데...
다가가 확인 하니 시커먼 것이
청둥오리와는 다른 종류 인듯 싶다.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 이신 킹드래곤님
검둥오리라 하신다..
청둥오리는 알았어도 검둥오리는 처음이라
검색해 보니 맞는듯 하다 .ㅎㅎ
또 배우게 된다.
철새 중에 검둥오리가 있다는것을...
한참을 검둥오리의 현란한 군무에 매료되어
이렇게 저렇게 담아보고..
도로를 따라서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점이 있는
두물머리를 향해서 ...
그래 오늘은 잘하면 해 떨어 지기전에 마무리
할수 있을듯 싶고...
동이대교 사이로 서서히 해는 떨어지고
남계교에 다다를 즈음에는 해가 넘어가고
다시 쌀쌀한 한기가 들이친다.
감악지맥의 마지막 봉우리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개고생 했던 생각이 ㅋ
이곳으로 내려서서 수영으로 이쪽 으로 건너올까?
아니면 뒷쪽으로 나가 마을로 나갈까 하다가
뒷쪽 마을로 한참을 겨우겨우 빠져 나갔던곳인데...
다시보니 그생각이 또 살아나네..
강물따라 봉우리 아랫쪽이 주상절리인가?
남계교
합수점을 지나 보이는 마포대교
난 동이대교의 연장선상 인줄 알았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마포대교라고 되어 있더라..
임진강물이 흘러드는 곳
저 앞으로는 동이대교
주상절리
역주상절리라고 봐야 하나?
17:24
해떨어지기 전에 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합수점에 들어 서면서 보개지맥과 왕재지맥을
무사히 마무리 한다.
보개와왕재 두지맥을 마무리 하면서 지도를
확인하니 차탄천환종주가 되어 버렸다. ㅋ
고생하신 킹드래곤님
덕분에 또 이렇게 두개의 지맥 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홀산행 이였다면 눈길을 홀로걸었을수 있었을지
함께 여서 여기 까지 온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그래
너도 고생했다 ..다류
일주일 전에 더웠던 통영와룡과는 달리 급작스럽게
추워진 영하 15도의 날씨 체감온도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미끄럽고 업다운 심했던 역진행한 보개지맥 그리고 군ㅂ대
에피소드와 그지밥 에피소드를 가지게 해준 ...
지금 진행하고 있는 곳이 군ㅂ대인지 일반 민간의 산인지
헛갈렸던 왕재지맥
이렇게 보개지맥과 왕재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춥고 배고플 때 따끈한 수육에 막걸리 한잔ᆢ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ᆢㅎ
날머리 석양에 본 것은 검정오리가 아니고 재두루미라고 했는데요ᆢ
함께한 덕분에 까다로운 보개와 왕재 두개지맥 거뜬히 했네요ᆢ별하님 지원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수육에 막걸리 환상 이였습니다.
어느 화장실에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것은 .... 이라고 말입니다. ^^
음...
정확하지가 않아서 제가 써치를 좀 해봤습니다.
그래서 검둥오리로 글을 올렸구요 ^^;;
정말이지 킹드래곤님 이 계셨기에 두개지맥을 마무리
할수 있었지 혼자 였으면 쉽지 않았을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춥고 배고프고 힘든산행 왜 하세요?..ㅎ 두분이서 고생 많으셨네요^^.
춥고 배고프고 힘든산행 왜 하냐 하시면
저는 뭐라 대답 해야 하나요?ㅋ
아마도 162지맥이 아니였다면 목표가 없었다면
안했겠지요..
어차피 하려고 했던것이기에 한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개묶음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지맥길 한번도 안찾아 주시는
하얀마을님 미워유~
축하는 안해주셔도 되니 언제 한번 찾아 주셔야쥬..
방대한 등산과 방대한 산행기 대박입니다.
암릉 내려오는 사진 표정 압권입니다. ㅎㅎㅎ
사진 연기 피어나오는건 뭐에요?
역시 노을빛에 새가 나는 장면 장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디든지 조심해야 겠지만 특히나 암릉구간은
더욱 신중 해야 하다 보니 그런모습이 나왔나 보네요.
사진상에 연기는 아마도 발전소 굴뚝이 아닌가 생각
되어 집니다.
저도 정확한건 뭔지 모르겠어요.
낙조와 어울어지는 새떼의 비상은 보개,왕재지맥
날머리에 휘날레를 장식해 주었네요 ^^
다류대장님~~
참 오랜만에 댓글을 쓰게 됩니다. 천천히 읽어보며 상상으로나마 그 길을 함께 걸어봅니다.
시간을 보니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산길을 걷느라 거의 쉬지도 못하고 걷기만 하셨네요.
이런날 혼산이였다면 더 힘들고 외로웠을텐데 든든한 킹드레곤님과 함께 하셔서 다행입니다.
날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로 모두 움츠려들고 있는데 꾸준히 지맥길을 이어가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두 분, 수고 많이 하셨고
별하님도 추운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122, 123번째 지맥길 완주를 축하합니다.^^
준기선배님^^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죠.
송년회 에서 한번 뵙나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
아무래도 추우면 멈춰서 뭐 취식 하는것 보다는 그냥
걷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죠.
멈춰서면 추워지니까요 ㅋ
그래도 혼산이 아닌 드래곤님이 계셔서 끝까지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홀산 이였으면 중간에 중탈하지 않았을 까요? ㅎㅎ
코시국이 후딱 끝나야 맘편히 만날수 있을텐데...
참 쉽지 않네요 ^^
좋은 기회 생기면 그때 한번 뵈요 ^^
그 지바 과감하게 넘어가 보시죠. 매주와서 주말마다 일과라 하던데 ㅎㅎ
생각있는 분이시면 입구쪽부터 줄등으로 걸어가야될 코스를 만들어주면 될텐데 ㅋ
지맥명칭은 처음 붙인사람이 기득권이 있는듯 합니다. ㅎㅎ 수고했습니다
그지밥 과감히 넘어 가기에는 귀차니즘 해서
조그만 쪽길만 만들어 줘도 될텐데 뭔가 야로가
있는듯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가게 막지는 않을테니까요..
당연히 처음 붙인 사람이 기득권을 갇는것이 당연하죠
한데 좀 납득을 할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ㅎㅎ
뚝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왔네요
묶음지맥 거리도 만만찬고
물도 얼고.....ㅎ
역시 선수들입니다
지맥완주 축하드립니다
뚝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
그것을 피해서 그쪽 으로 갔는데
오지게 눈이 오네요 ㅋㅋ
물도 얼고 쉴곳도 만만치 않고
어쩌겠어요..
그냥 쭉 걸을뿐이죠..
지맥에는 언제쯤이나 한번 오실거에유~
역시 겨울에 강한 싸나이...ㅎ
고생많으셨습니다...
여름은 힘드네요.
그나마 겨울이 조금 수월하네요.
감사합니다.
접속 구간이 마땅치않아 날머리까지
긴 걸음 하셔야했던 보개지맥ㅠㅠ
어디쯤이신지 여쭙는 톡을 읽지도 못하시고
계신걸 확인하며 산위의 상황을 알 수없기에
혹 방해될까봐 전화도 못해보고
애태우며 기다렸던 시간들이.....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군요...
영하15도인 산 속에선 물이 얼어버리는군요ㅠㅠ
미끄러운 눈길에 암릉에 낚엽속 도토리들 ㅠㅠ
꼬불꼬불 교통호( 교통호란거도 대장님글을 읽고 알았구요ㅎ) 뽀족한 나무들 피해서 날머리까지 오시느라
두분모두 정말 정말 고생하셨어요.....
무탈히 보개지맥마무리 하심을 축하드려요^^
왕재지맥 날머리 도착천 동이대교랑 어우러져진
낙조는 오래 잊혀지지않을듯하네요^^
사우나에서 만난 할머니두용ㅋ
보개에비하면 왕재는 싱거우셨죠^^
참 그지밥지나지못했네에서 빵터졌네요^^
도당채 왜 그러시는걸까요?????
추위와 배고픔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두분 최고 중에 최고이십니다^^
진짜루 엄지척이예요^^
대장님 산행기속엔 제가 궁금해하는 산속의 모습들이
위트있는 글들로 멋스럽게 또는 맛깔스럽게
표현되어있어 꼭 정독을 한답니다^^
뭐 이런구간이 한두곳도 아니고
접속 구간 마땅치 않으면 그런대로
걸을수 밖에요...
눈도 오고 낙엽도 미끄럽고 해서
톡 읽는것도 다른곳에 한눈 파는것도
힘들어서 읽지 못하게 되네요.
잠시 서있으면 추워지고 걸으면서
보게 되면 순간적으로 공중부양의
효과를 보게 되다 보니...
어쩔수 없었네요.
전년도에는 그나마 아랫동네서 놀기도했고
날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물이 얼지 않았지만
올해는 날이 많이 춥네요.
그러다 보니 물이 얼수 밖에요.. ㅎㅎ
참호,교통호,방공호 등등 군사적 용어들이
많이 등장 하죠..
군에 다녀오지 않으신 분들은 낮설은 단어들이
되겠죠..
그래도 그곳에 가면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힘내서 더 열심히 걸을수 있었네요.
홀로 가라면 못가겠지만 함께 하니 용기를 낼수
있는 그런 길이 아니였나 싶구요.
그집앞...
보다는 그지밥이 맞을듯 싶어서 ㅋ
그래도 그 덕분에 왕재지맥 밋밋하게 끝날수 있엇지만
그당시는 얼척 없었지만 지금은 웃을수 있는 에피소드
하나 만들어 줬으니 어찌 보면 고마울수도 있죠 ^^
지맥길 항상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