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3명만 타고 출발한다는 전화가 왔다
처음부터 예상외의 인원에 다소 김이 빠진다
서울에서 5명을 더 태우고 송내역에서 12명,
산본에서 2명, 예상 인원보다 10명이나 적은
인원으로 날씨는 흐렸지만 아침 찬 공기를 맞으며
서해안 고속도로로 목적지인 서산으로 출발한다.
서산에 있는 팔봉산도 봉우리가 8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홍천의 팔봉산 보다는
조금 높지만(361m) 1봉과 3봉의 바위들은
빼어난 모습이 있었고 그 외의 봉들은 평범한
그런 모습 들이었다
서해안 쪽은 높은 산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서산 팔봉면 사람들은 이 산을 꽤나 자랑하고 있었다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바닷물이 동네
한가운데까지 들어와 있어서 인지 사방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워 보이긴 했다.
등산을 마치고 나니 기다리던 점심시간,
미리 예약 해놓은 식당엔 두부 전골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산채나물이 입맛을 돋우게 한다.
이어서 소운동장에서 개최한 오늘의 메인 이벤트인
즐거운 게임과 운동!
6명씩 한조를 만들어 4개조가 예선과 결선을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먼저 고무 풍선을 다리 사이에 끼우고 가서
쟁반의 밀가루 속에 숨어 있는 사탕 먹고 오기 게임,
사탕도 흰색이라 얼굴이 밀가루 속을 헤쳐야 하기에
눈,코, 입이 온통 밀가루에 묻어서 보는 이들이 웃음 만발 ㅋㅋ
다음은 몸빼 바지 입고 쟁반에 고무 풍선 얹고서
목표지점 돌아오기!
바지 입은것도 우습지만 쟁반 위의 고무 풍선은 가벼워서
왜 이리 자꾸 떨어 지는지,
이 또한 웃음 만발!!
가벼운 실내화를 온 몸을 숙여서 뒤로 던져
목표 지점 돌아 오기 게임!
신발이 가벼워 왜 이리 멀리 가지 않는지,
눈물이 날 정도로 웃느라 재미 만땅!!
마지막 피날레는 언제나 처럼 족구 한 판!
알딸딸한 상태에서의 족구 또한 웃음이 그칠줄 모른다.
이렇게 웃고 놀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금새 지나간다.
이 근처에 사는 윤정숙이의 후한 접대와 인사를
끝으로 다시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돌아 올때의 노래 부르기는 모두가 가수라도 된 듯
한바탕 목청을 돋우었는데 그 중에서도 팔봉 출신의
의정부에 사는 이재호 친구의 새로운 모습(자칭 가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일요일은 언제나 그렇듯 서해안 고속도로는 항상
차량이 밀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좀 늦게 도착은 했지만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한 아름씩 안고 돌아 갔으리라 믿는다.
참석 못한 친구들도 올려논 사진 보고 부럽다고
생각되면 다음 기회에는 꼭 참여하길 권한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어디가서 이런 놀이 할
기회가 많이 없을 테니까!!
끝으로 새벽에 출발해서 늦게까지 운전 하느라 고생한
이광섭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한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도 고맙다.
찬조금 협찬자: 이승식 정채옥 민영근 유미경 김연순 이재호 원정호
신동식 이호용 윤정숙 반진호 박용환 이광섭 이창배
박민규(제주산 귤 2박스 택배로 보냄)
이갑영(술,음료)
윤승기(과일)
신교선(양배추)
첫댓글 수고했어요 모두다 그리고 감사하단말밖에 표현을 친구들 늘건강과 행복이 남보다 두배가되길...
노심초사 준비하며 고생한 회장님! 복 받을 겨~~~~~~
넘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네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고생했어요 같이한 친구들 반가웠어요 수고../
항상 따블로 도와 줘서 감~~솨
한참을 웃고 갑니다.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 하는수 밖에요.
이곳 에서라도 웃을 수 있으니 엔돌핀이 파~~~~팍
남 재미있게논다 ...고생들 많이 했어요,,,,,
정철이가 없어서 아쉬웠음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온 친구들아! 부럽고 고맙다.동창 모임 이끌어 가느라
임원들도 고생 많이했다.
창배와 용석이에게 박수를 ㅉㅉ
친구들 만나 반갑고 오래오래 간직될 행복했던 시간이었네요.
예쁜 얼굴 보여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