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여행 경비 정산>
*총 경비: 1,813,370원
1.숙박비: 52만원
(비타민펜션: 30만원, 둔장체험마을 방갈로:20만원)
2.여행 경비: 1,093,370
3.차량지원비:20만원
4.함께 한 친구: 강해숙, 권정옥, 노병철, 이남하, 이상일, 장명옥 총 6명
5. 언제: 2023년 8월 11일(금)~13일(일)
6. 어디를: 1004의 섬 목포시 신안군 일대
2007년을 원년으로 벌써 15번째의 사랑회 추억과 사랑만들기 여행이다.
시작은 여러모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기운차게 출발했다.
태풍 ‘카눈’ 때문에 비상근무 대기하는 정옥
코로나 감염으로 격리권고 중인 병철
코로나 재유행으로 시설 어르신 챙겨야하는 승희
가정사로 고민 중인 인숙
이러저런 사연으로 결정 못하는 상일
그러나
튀르키에 10여일 다녀와 여독이 있음에도 강한의지를 표한 총무 명옥
백합캐기 포함하여 오늘만 기다렸다는 전임 총무 남하
긍정과 열정의 아이콘 해숙 등의 합창으로 GO! GO! GO!
새벽에 깨었는데 비가 내린다
일산에서 상일과 명옥이 KTX로 출발하고 남하와 난 수서역에서 SRT로 출발했다
정옥이는 창원에서, 해숙은 대구에서 승용차로 3~4시간 운전하여 목포에서 만나기로 했다.
목포역에 12시 20분에 도착했다
서울은 비가 내렸지만 목포는 태풍의 흔적도 없이 햇볕만 쨍쨍이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신경이 쓰인다
먼저 도착하여 제과점에 있던 정옥, 명옥, 상일을 만나 점심 먹으러 갔다
해숙이 도착하여 총 6명이 참석했다
승희와 인숙은 사정이 있어 불참했다
남도아리랑으로 가서 돌솥밥에 삼합 등을 먹었는데 솔직히 맛도 서비스도 별로다
특이하게 화장실에 칫솔과 치약이 준비되어 있는데 홍어때문이란다.
해숙의 차를 타고 증도 짱뚱어다리로 갔다
공사중이라 인증샷만 찍고 우전해수욕장에서 사진촬영하고 한반도해송숲을 30여분 걸었다
면사무소 소재지가 있는 이학식당에서 백합낙지탕과 병어조림을 먹었다
소주를 두병 마셨다
비타민펜션 4층으로 들어와 짐을 풀고 쉬다가 소주를 마시면서 인생사, 죽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나오면 행복해!’를 외치면서 12시 넘어까지 치킨에 맥주까지 열심히 많이 마셨다
피곤하고 어지럽다
첫날은 명옥, 둘째 날은 정옥, 마지막 날은 내가 속이 불편하여 화장실과 친해졌다.
음식 아니면 물갈이 또는 술 혹은 나이 때문인지 모르겠다.
나이 들어가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일찍 일어났으나 모두 잔다
좋게 말하면 연륜, 부정적이라면 게으름???
8시 다되어 어제 제과점서 산 빵과 과일, 커피로 아침을 먹었다
나에겐 생소하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9시 30분 집을 나서 길거리 염전을 구경하고 태평염전으로 갔다
소금박물관을 관람하고 태평염생식물원을 산책했다
소금관련 상가에서 쇼핑하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황궁식당으로 이동해서 다들 짜장면을 먹었는데 난 콩국수를 먹었다
상일은 이번 여행 중 최고 좋았던 음식이 짜장면이라고 했다.
그리고 배를 타기위해 왕바위선착장으로 이동해서 1시간 이상 기다렸다
명옥이 신분증이 없어 좀 헤맸다
15분 배를 타고 자은도로 왔다
둔장어촌마을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시내로 나와 하나로마트에서 쇼핑을 했다
숙소에 돌아와 모두 1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조개잡기체험을 했다
갯벌체험은 남하의 강력한 제안이었고 큰 성공이었다.
갈퀴 6개와 바구니 3개를 받았다
그런데 백합이 너무 많아 잡는 재미가 별로지만 특별한 체험이었다
정리하고 백길천사횟집으로 이동하여 한상에 18만원짤리 민어+장어를 먹었는데 이른바 스끼다시 천국이라고 맛있게 많이 잘 먹었다
술이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특히 정옥은 연태주를 마신다고 텀블러에 몰래 담아갔지만 한잔은 마셨남? 속이 불편해서리 ㅠㅠ 명옥이도 마찬가지였지? 아마도!!
횟집에서 회를 남기기는 또 처음이다
음식을 너무 많이 시켰다
숙소로 돌아와 야경을 즐기며 무한의 다리를 다녀왔는데 운치가 있었다
숙소에 돌아와 씻으니 참 좋다
9시 넘어 여친들의 방에 들어가 요리를 시작한다
백합을 끓이고 상일이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정옥과 명옥은 속이 불편하다며 먹지않거나 누워 쉰다
남하도 중간에 먼저 들어갔다
상일은 맥주 펫트병 1개 난 막걸리 두병이나 마셨다
덕분에 다음날 또 서울에 와서도 화장실 10여차례 들락거리며 몸무게를 3kg 내외 줄였다 ㅎㅎ
12시 되어 남자들의 방으로 넘어와 1시까지 마시며 부모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취하진 않는데 피곤하다
1시가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역시 또 더워 새벽에 깼다
휴대폰을 하고 누워 쉬다가 또 잤다
그 사이 여친들은 새벽 산책을 나가 백합을 더 잡고 죽을 끓이며 아침을 준비했다
상일과 백합라면을 끓여 아침을 거하게 잘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설거지는 내가 했다
숙소를 정리하고 9시 30분 넘어 출발하여 뮤지엄파크로 갔으나 입장료가 비싸 눈요기만 하고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조금 안타깝고 후회가 된다 ㅎㅎ
그리고 유명하다는 서양화가 김환기 고택을 찾아갔으나 리모델링 중이라 어수선하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고택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리고 안좌도, 박지도, 반월도를 연결한 다리 퍼플교를 찾아갔다
엄청 덥다
보라색 옷이나 우산 등이 있으면 무료입장인데 남하와 난 없어서 6천원 토씨를 사고 입장하여 걷고 사진을 찍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
이학횟집식당으로 와서 백반을 먹으며 정리했다
음식은 전라도라지만 섬은 아닌 듯 싶다.
3시경 해숙과 헤어져 우린 천사대교를 건너 목포역으로 왔다
해숙은 4시간 이상 운전해서 대구까지 간다
정옥도 3시간 이상 달려 창원까지 간단다
정말 훌륭하고 멋진 친구들이다.
목포역에서 상일과 명옥은 먼저 떠나고 나와 남하는 1시간 이상 기다려 SRT 기차를 타고 수서역까지 왔다
전철타고 집에 도착하니 9시다
많이 피곤하고 힘들고 속은 불편하지만 개운한 행복이다
2박3일 함께한 친구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살아갈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다
내년에는 2월 중 남도여행 3박4일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