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괴산으로 이사하고 난 뒤
주변의 집짓기 좋은 터를 찾는 중
인터넷에서 다음 장소를 찾았습니다.
몽촌리 산34-13
잘 다듬어진 동네 뒷쪽 윗편에 자리잡은 곳입니다.
구매를 하고
곧바로 조감도를 그렸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괴산 읍내 설계사무소를 찾아 설계도를 계약했습니다.
짜잔.
먼저 소유주가 건축허가를 3년 전에 받아 놓았기 때문에
설계변경과 내진설계비 외 현장관리인제도는 패스.
설계중 기초를 해도 괜찮다 하여
집터잡고,
배관 및 콘크리트 타설.
* 배관시 중요한 것은 오른쪽 보이는 세개의 배관 중
왼편에 있는 50미리 배관입니다.
이것은 공기배출을 시키고 배관 물막힘으로 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것을 막아주는 파이프입니다.
이렇게 하면 집안에서 화장실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나중에 2층 처마 아래로 뺐습니다.
13미리 이중배근입니다.
이렇게 기초를 친 뒤 20여일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작년부터 부탁해 온 가평 조그만 교회 보수공사 봉사를 하고 왔습니다.
5월말이 되지 예전부터 알고지낸 이팀장이 팀을 이끌고
골조작업을 합니다.
믿음직하게 잘 합니다.
지붕공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합니다.
이곳은 물이 벽으로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사면을 하나 만들고, 방수시트지 위에 알미늄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방수시트지를 한 번 더 입혀 누수를 차단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싱글을 덧씌워 안전하게 합니다.
지붕 작업에는 아내가 보조로 도왔습니다.
이 후부터 주욱 보조로 일하고 있습니다.
싱글작업은 전체를 자(尺)질하고,
싱글을 붙였습니다.
어디서 보아도 선이 잘 맞습니다.
사이딩작업을 하면서 아시바 철거를 위해 2층 위주로 먼저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 빨리 외부작업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가야 좀 낫습니다.
그리고 작업의 편리를 위해 먼저 데크작업부터 했습니다.
데크 상판은 27미리를 사용하였고,
골판에 이물질 들어가고 겨울에 눈이 쌓이면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골판이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서 시공을했습니다.
드디어 실내로 입성하여
단열재 작업을 합니다.
1022타카핀으로 처짐 방지를 위해 윗쪽은 가운데도,
그리고 주름지지 않도록 잘 펴서
촘촘히 박아줍니다.
이 집의 현관은 연동문과 현관문으로 됩니다.
연동문이 단열이 불가능하므로 대신 현관문을 단열된 것으로 부착했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아니 제가 짓는 집은
외벽과 지붕과 내벽과 천정 전체를 OSB합판으로 치고,
석고 한장 붙인 뒤 천정은 루바 시공합니다.
거실도 방도 화장실도 주방도 다용도실도.....
OSB작업을 마친 2층 모습입니다.
이렇게 석고를 한 장 더 붙입니다.
2층 계단입니다.
계단은 가급적 좁게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 않게 했습니다.
자칫 1층의 난방 열이 계단을 통해 빼앗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덕분에 계단 작업에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곰꼼히 세우고 누르고, 세우고 누르고 잘 물려있습니다.
벽 하단과 천정에 루바를 댓습니다.
2층 계단 난간대입니다.
그리고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2층 바닥에 고무판을 붙였습니다.
이 위에 강마루를 깔 것입니다.
더 추워지면 잔디가 뿌리를 내리기 힘들 것 같아
장성까지 가서 직접 잔디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여름 가뭄으로 잔디 역시 생육에 어려움이 많았다 합니다.
기다렸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넉넉히 와서
지금 딱 좋은 시기.
어제 오늘 잔디 작업을 했습니다.
앞으로 몰딩작업과 타일작업 그리고 마루작업. 벽지작업을 하면
큰 작업은 모두 끝납니다.
남은 것은 도색...외벽과 데크에 페인트 바르면 됩니다.
참 주방 장과 신발장은 오늘 재단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