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동작역 3번-동작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 기점 덱 계단-쉼터-현충원 상도출입문-김영삼대통령 묘소-제2충혼당-현충원 상도출입문-동작충효길 1코스 기점-서달산 자락길 쉼터-서달로-중앙대병원 앞 늘보리 코다리조림(8km, 3시간)
산케들: 杏仁, 동우, 如山, 晏然, 空華, 丈夫, 正允, 大仁, 百山, 牛岩, 元亨, 長山, 回山, 새샘(14명)
10월 들어 첫 번째 맞는 산행이다.
지난 번 9월 산행 때와 오늘 산행과의 다른 점은 다름아닌 4분기 새 산행대장이 산케들을 이끈다는 것!
3분기 대장 원형은 단 한 번의 산행도 거르지 않고 참가한 것은 물론 임시주필 등 임무를 100% 이상 수행했었다.
오늘 새 대장 대인의 취임 산행에는 천안에서 아침 일찍 올라온 행인 포함 무려 열네 산케들이 함께 함으로써, 새 대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헌 대장의 지난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
오늘은 흐린 날씨에 평균 19도, 최고 22도이고,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산행 중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1008 동작역 건너편 육교 끝인 동작역 3번 출구에서 산행 출발.
1010 육교를 내려가면 바로 앞에 동작충효길 2코스 현충원길 기점인 덱 계단과 마주친다.
계단 옆 표지판은 현충순례길이다.
동작충효길은 충효의 고장이라는 동작구에서 조성한 산책 및 트레킹 길로서, 모두 7개 코스에 25km에 달한다.
오늘 걷게 될 코스는 현충원길이라고 불리는 2코스 2.6km에 이어 현충원 안에 있는 김영삼대통령 묘소를 들린 다음 현충원을 빠져나와 중대병원 앞까지이며, 총 2시간 30분 걸을 계획으로 있다.
1011 오늘 산행에서 최고 깔딱이 덱 계단은 아래에서 보면 그 끝이 안 보인다.
1012 계단 오르면서 왼쪽으로 내려다보니 서울 도심지에서 보기 쉽지 않은 열차(4호선) 터널이 보이는데, 그것도 보통 터널과는 달리 성문처럼 기와 지붕이 얹혀 있는 터널이다.
1015 깔딱이 덱 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쉼터.
1032 현충원길 여러 곳에 현충원에 안장된 순국선열 추모용으로 태극기의 태극을 형상화한 충忠을 상징하는 메모리얼 게이트가 세워져 있다.
1036 무궁화 정원 안에 설치된 효孝를 상징하는 조형물 '업어주기'
1044 벌개미취 꽃밭 쉼터에서 휴식
1114 현충원길 기점에서 가장 가까운 현충원 사당출입문이 잠겨 있어 상도출입문까지 계속 올 수밖에는...
1116 상도출입문을 통해 현충원 안으로 들어간다.
국립서울현충원은 1956년 첫 안장.
1118 현충안 묘역 안길 양쪽으로 쇠 울타리가 처져 있다.
혼령들이 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는 걸까??
1123 현충안 안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일명 화장사華藏寺)는 현충원이 들어서기 전에 이곳에 자리하던 조계종 사찰이다.
현충원 조성이 시작되면서 사찰 소유 땅까지 국가에 내어놓았다고 한다(돈 안 받고 준건 아니겠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갈궁사葛弓寺에서 기원한 천년고찰이라고 하며, 그후 폐허가 된 것을 고려 공민왕 때 보인스님이 화장암華藏庵으로 중창하면서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다.
호국지장사는 조선 중기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이 소년시절 머물면서 공부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예부터 이 절에서 기도하거나 공부를 해서 과거 급제나 고시 합격의 일화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호국지장사에 머물면서 고시 등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단다.
아래 사진은 절 입구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가운데 지장보살입상이 서 있고, 그 오른쪽에 있는 지붕 옆 합각合閣에 원이삼점圓伊三點이 그려진 전각이 대웅전이다.
1127 대웅전 앞마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서 있는 높이 15m, 몸통 둘레 4.5m의 350살 묵은 보호수 느티나무.
1131 호국지장사에서 나와 김영삼 대통령 묘역 가는 길가에 핀 서양등골나물 흰꽃
1131 산사나무 열매는 새빨갛게 익는다.
1139 위에서 내려다본 국가유공자 묘역, 바로 뒤에 보이는 파란 지붕은 현충문, 그 오른쪽은 현충탑이다.
1145 김영삼대통령 묘소 들머리
1150 김영삼대통령의 묘
안연이 대표로 분향하고 묵념.
1151 묵념 후 인증샷.
1157 묘소 찾아갈 때 길을 잘못 들어 빙 둘러왔지만 나갈 때는 반대 방향인 제2충혼당 앞을 지난다.
1216 상도출입문을 통해 현충원을 빠져나와 현충원 바로 옆길인 동작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로 들어선다.
1223 고구동산길에 덱길로 조성된 서달산 자락길
1229 처음 계획은 서달산 정상에서 정상주를 할려고 했지만, 벌써 정오가 지난 시간이라 서달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덱길 쉼터에서 정상주 자리를 폈다.
지금까지 전체 기념촬영을 한 장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를 펴기 전에 먼저 인증샷부터!
1230 두 자리로 나누어 준비한 막걸리와 먹거리를 꺼내어 자리를 만든다.
장부 수제막걸리 댓병 하나와 대장이 준비한 장수막걸리 2병, 그리고 소주.
1239 대인 대장이 앉은 테이블만 건배!
1255 서달산 자락길에 걸린 내일 10월 3일 개천절에 서달산 산신제가 열린다는 현수막.
1258 서달산 생태다리 입구에서 고구동산길을 벗어나 찻길인 서달로로 내려간다.
1312 대인 대장이 예약한 중대병원 앞 늘보리 코다리조림 식당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이 끝났다.
산행을 시작하고 꼭 3시간 만이다.
1331 맛있는 코다리조림을 안주로 대인 대장의 취임 축하와 원형 전임대장의 노고에 대해 속이 엄청 시원해지는 소맥으로 건배!
2022. 10. 4 새샘
첫댓글 대인, 대장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시겠습니다.
신년 산행때 주로 가던 현충원을 가을에 가도 정겨운 맛이 있네요..
한참 혹서기를 벗어나니 못 보던 친구들이 많이 나와 반가왔습니다..
오랜만에 14명. 모이는 맛이 난다. 나이 들수록
이렇게 왁자지껄 시끌벅적
어울려 지내야 건강에 좋다고 한다.
수제막걸리 한 통과 묵은 김치 한 통 운반한다고 고생했소. 둘 다 기가막히고 코가막히게 맛 있었소..^^
수만기의 묘지가 눈앞에 펼쳐지고, 애절한 사연들이 편지형식으로 여기저기 잘 꾸며져 있다. 애절함,억울함,원통함,비통함.., 특히 피워보지도 못하고 장열히 전사한 어린 병사들. 모든 것은 세월따라 변하기 마련이지만..
대인의 산케대장 첫 출정을 축하합니다.
대인 대장의 취임날에 올 들어 가장 많은 산케들이 참가한 건 대인 대장에게 보내는 산케들의 열렬한 환영의 표시!
대인과 원형 두 대장님께 박수!
올해 동작현충원을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대인대장 덕분에 참배 잘 했습니다. 대장 취임 축하하고, 고맙습니다!
장부막걸리 덕에 나가서 오랫만에 많은 산케들이 왁자지껄하니 좋네요! 장부막걸리와김치가 맛이 들어 진짜 막걸리 맛이 나서 좋았네! 장부 감사!
여산은 서달산 산신제에 가서 산케들 평안을 빌었나?ㅎㅎ
서달산 산신제는 못갔지만, 모두들 평안하게 잘 지나고 있다고 하네요. 싸우지들 않고..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데도 평소보다 두 배의 인원 출격은 조대장의 첫산행에 힘을 실어주려는 동무님들의 배려라 여겨지네요.
소인도 덩달아 기분이 너무 좋습디다.
뒤풀이로 간 코다리 식당은 다시 들리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새로운 분이 분기별 대장을
맡는 것이 상당히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분기별 대장제도 6 년재
앞으로토 여러 분이
참여해서 이 시스템이
잘 운영되기를 ᆢ
대인 대장 감사드리고
새샘 주필 고생 많았 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 와서 그런지 오랫만에 14명의 산케들이 왁자지걸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멀리 충청도에서 온 행인의 출격과 산케사랑....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대인의 4/4분기 산케대장 출범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새샘 후기쓰느라 수고 하셨소.
초짜대장 힘내라고 많은 산케 참가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특히 멀리 천안에서 와 주신
행인 고맙소..
앞으로도 산케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_()_
멋지게 출범하는
대인 대장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새샘후기는 언제 보아도
정감이 철철 넘쳐납니다~^^
코다리 놓친게 아쉬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