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우면삼거리-우면산 도시자연공원 무장애숲길-대성사-우면산 둘레길-계곡다리-정자 쉼터(점심)-쌍돌탑-성뒤골-방배동 전원마을-남태령역-(지하철)-사당역-사당역 14번 샤브리샤브샤브(6.5km, 2시간 40분)
산케들: 梅岩박재우, 최 훈, 淸泫, 牛岩, 百山, 晏然, 大谷, 元亨, 慧雲, 長山, 回山, 새샘(12명)
6월 마지막 산행이자 2분기 대곡 대장의 마지막 산행은 대모산·구룡산과 더불어 산케들이 강남대간이라 일컫는 우면산 둘레길이다.
남부터미널역에서 출발하는 우면산 둘레길 코스의 종점은 대개 사당역이었지만 오늘은 남태령역이므로 사당역에 비해 산행 시간이 30분 정도 줄어들 것이다.
전날 일기예보에서 폭우가 쏟아진다고 해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절로 창밖을 내다보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산행에는 지장이 없을 듯...
이날 산행 도중에는 비는 전혀 오지 않은 흐린 날씨에 최고기온 25도, 그리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여름철 산행 날씨로는 더없이 좋았다.
오늘 산행은 특히 올 하반기에 산케에 처음 입회한 매암 박재우와 최 훈 두 친구가 가입하자마자 바로 다음 주 산행에 참석하는 신입회원 환영 산행이므로 기대감 또한 크다.
특히 매암은 2012년 4월 산케들이 한라산 등반을 갔을 때 산케들에게 베풀어준 후의가 아직도 생생하며, 당시 몇 년 동안 산케 특별회원으로 활약한 바 있었다.
새샘이 보통 때보다 늦은 10시에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 도착하니 신입산케 2명을 비롯한 10명이 넘는 산케들이 날 맞아준다.
오늘 산행에 참가한 산케들은 무려 1다스인 12명!!!
10시 5분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를 출발하여 10시 13분 우면삼거리 도착.
우면삼거리를 건너 우면산 등산길로 들어서서 조금 가다가 오른쪽으로 우면산 도시자연공원으로 들어선다.
우면산 도시자연공원에는 전에 왔을 때 공사중이었던 덱길 즉 우면산 무장애숲길이 이젠 완공.
무장애숲길의 숲속극장.
10시 22분 무장애숲길이 끝나고 야자껍질 가마니가 깔린 우면산 둘레길로 이어진다.
우면산 둘레길의 잣나무 숲길.
10시 47분 우면산 대성사 통과.
지금까지 사찰 건물이 보이지 않는 아래쪽의 주차장 앞으로만 통과했기 때문에 새샘이 대성사 불전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 사찰 대성사大聖寺의 시초는 백제 15대 침류왕 때 불교를 전한 동진의 고승 마라난타 대사가 우면산에 대성초당大聖草堂을 세우고 머물렀다고 전하며, 후에 대성사는 백제 불교의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3 ·1운동 민족 대표에 이름을 올린 용성 스님이 한용운 대사를 앞세워 천도교 손병희 교주, 기독교 길선주 목사와 이필주 목사 등과 교류하여 세 종교가 합심해서 민족중흥과 종교 중흥을 도모한 성지로 유명하다.
이후 용성 스님의 법손法孫인 도문 스님이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도량에 중창불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운데 보이는 전각이 종무소이고, 왼쪽의 높은 건물이 대웅전이다.
대성사 아래쪽의 주차장 앞 우면산 둘레길을 따라 서쪽으로 향한다.
'작은 나무'란 뜻의 섶나무 몸통 줄기나 가지로 만든 다리인 섶다리 통과.
우면산에는 잣나무와 소나무 외에 높이 자란 전나무가 의외로 많다.
전나무숲길 통과.
11시 14분 우면산 계곡 다리 위에서 첫 번째 기념촬영.
다리에서 올려다본 우면산 계곡
큰 나무가 뿌리채 뽑힌 채로 드러누워 길을 막고 있어 비탈을 올라서 통과.
11시 21분 정자 쉼터에서 점심과 정상주를 즐기는 시간.
열두 명의 산케들이 가져온 것을 모두 풀어넣으니 말 그대로 푸짐 그 자체!
12시 07분 우면산 둘레길 쌍돌탑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12시 26분 남태령역과 사당역 갈림목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우면산 성뒤골을 지나 남태령 전원마을로 내려간다.
남태령 전원마을 주택 담장에 만발한 능소화의 화려한 주황꽃들.
12시 45분 남태령역에 도착하여 2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우면산 둘레길 산행이 끝났다.
지하철로 사당역까지 이동하여 오후 1시 샤브리 샤브샤브 도착.
매암과 최훈 두 신입산케를 환영하면서 시원한 소맥으로 모두들 건배.
2024. 7. 2 새샘
첫댓글 두 신입회원님을 두팔벌려 환영합니다.
어쩐지 산행에 자주참여하는 찐? 산케의 분위기도 감지되어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산행 후 샤브샤브집의
분위기를 보니 약주들을 평소보다 조금 많이 하신 것 같아 쪼끔 거시기합니다. 정상에서의 건강하고 환한 모습들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박 재우 최 훈 두분 교수님의 등장은 새로운
바람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분위기도 화기애매하고 ᆢ
대곡 대장님 3 개월 동안
고생하셨고 듸풀이 계산
추가분을 내주신
장산께 감사 ᆢ
새샘주필 감사 합니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에 여름 산행지로서는 손꼽히는 우면산에서 벗들과 즐긴 하루였네.
특히 처녀 출전한 훈이,재우 두 산케와 함께해서 반가웠고, 자주 산길에 동행합시다.
뒷풀이 부족분 채워주는 장산의 마음 넉넉함이 묻어난다. 잠실야구장 기대합니다.
전원마을 능소화 주황꽃이 오늘따라 화려합니다. 새샘, 수고 하셨어요.
1,225차에 처녀 출격한 매암, 최훈 두 산케를 축하하는 듯, 비 온 뒤 시원한 날씨와 물기를 머금은 숲길은 함께한 12산케를 반기는구나.
두 산케가 이 모임을 좋아하고, 자주 출격하기를 바라며,
삼개월 동안 수고한 대곡대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당히 거리가 있는 영통에서 계속 금주하면서 되도록 산행에 참여코져 하는 산케에 대한 애정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감사..^^
전날 밤까지의 일기예보로는 6월 30일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6월 마지막 산행은 휴행하게 될 것으로 안심하였으나,
6월 30일 6시경 여산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확인해보니 예보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아마도 신입회원 두분의 첫산행을 열렬하게 환영하라고 하눌님이 배려하여 비를 거둔 듯했다.
26산악회를 선택해주신 두분과 함께 앞으로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거액의 추가금을 흔쾌히 자발적으로 후원해 준 장산의 통 큰 산케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샘, 수고하셨어요.
2/4분기가 대곡대장님 덕분에 참 알차게 지나갑니다.
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올 해의 나머지도 같이 산행하면서 즐겁게 살아갑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4분기 산행대장 역할 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나날이 커가는 산케들과 함께 우리의 노후도 행복해진다
이어령교수가 죽기전에 한탄한 말씀
아무 조건없이 만나서 얘기하고 한잔하고 호흡하는 친구가 없어
인생 헛 살았다는데
우리는 잘 사는 것이죠?
매암과 최박사 환영합니다 ~
두 분의 신입회원 당일회비와 뒤풀이 부족분을 기분좋게 찬조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N 분의 1의 조건?도 무시하고서리..^^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세 분의 신입회원을 모시게 된 것은 여산회장님과 대장님들의 홍복!!!
3개월 동안 산케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잘 이끌어준 대곡 대장님 고맙습니다.
장산 덕에 이번 산행 뒤풀이는 두 신입회원과 함께 맘껏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구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산행후기와 이런 저런 귀중한 기록들 찾아서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소..
늘 편안하고 즐거운 산행을 같이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한번더 후기를 통해 산행을 복기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새로운 회원들이 함께 하니 더더욱 좋습니다. 두루두루 감사힙니다.
같이 산행을 못함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대전에서.., 참 부지런히 사시네요. 보기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