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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6-7(무박) 날씨 : 흐린 후 갬 기온 : 섭씨 11~20도 산행 거리 : 13km 산행 시간 : 10시간 동행 : 귀연산꾼 43명 | |||
오색주차장 |
02:50 |
양폭산장 |
10:00 |
설악폭포 |
05:00 |
3폭포 |
10:08 |
대청봉(1708m) |
06:40 |
4폭포 |
10:30 |
희운각대피소 |
08:40 |
점심 |
11:15 |
무너미고개 |
09:10 |
비선대 |
12:00 |
1폭포 |
09:44 |
신흥사 |
12:30 |
천당폭포 |
09:50 |
소공원 |
13:30 |
<대청봉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인파>
2012 가을이 익어간다.
서너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지만 여름은 가을에 밀리고 만다.
인간의 질곡이 계절의 변화에 대응하며 살아온 것처럼
자연의 법칙은 여름을 가을에 내어준다.
한반도의 가을은 설악에서부터 온다.
저 남쪽 끝자락 지리산 능선이 붉은 모자를 쓸 무렵 설악의 가을은 공룡에서 무르익는다.
그 즈음 가을의 풍성함은 천불동계곡이다.
수렴동 계곡의 상큼한 풍경이 눈에 선할 때 우린 진한 색이 만산홍엽을 이룬
설악의 진수로 천불동을 떠올린다.
곡백운의 속살에서 내설악 가을의 진수를 볼 수 있다면 붉은 외설로 치장한 화채를 설악의 숨은 진주로 꼽는다.
노란색과 붉은 색의 조화가 바위를 가르는 폭포를 따라 천불동은 꿈틀댄다.
<설악의 아침은 끝청봉에서 오나? 일기예보는 맑는다고 했는데 난데없이 먹구름이 가득하네>
<구름을 열고 잠에서 깨어나는 공룡능선>
오색에서 오르는 대청봉 계단은 지옥의 트레일 코스이다.
어둠을 뚫고 무지막지한 인파가 산속 어둠을 가른다.
전 세계 어디에도 이런 인파의 심야 이동은 보기 힘들다.
밀리고 체이며 꼭대기로 향하는 한국인의 극성 진풍경은 우주에서 볼 수 있는 진기명기가 충분하리라.
1708m 대청봉에는 구름이 끼고 해돋이가 오리무중이다.
인파에 사진 찍을 장소를 내어준 정상 바위 언덕에는 오롯이 서서 산중미인을 뽐낼 가치도 없다.
동쪽으로부터 넘어오는 먹구름의 유영은 찬란한 태양을 앗아갔다.
서북 능을 타고 여명은 온다.
공룡과 용아를 따라 내설악의 군상들은 기지개를 켠다.
신선봉을 타고 넘는 새벽의 구름들은 아득히 공룡의 첨봉을 일깨운다.
범봉과 1275봉이 유난히 큰 자태로 다가온다.
공룡 운해!
울산바위의 웅좌!
하얀 머리에 빛을 이고 설악의 가을은 점입가경이다.
옥수를 주렁주렁 담고 있는 소들이 허리춤을 판다.
꽃가루를 날리는 고요가 아름답다.
<소청과 중청으로 이어지는 단풍의 하모니>
<희운각 대피소에서 보이는 신선봉>
<공룡능선의 파노라마>
공룡을 달리는 산꾼의 기개는 탑(top)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억겁의 종주에도 그들은 거기에 붙는다.
자신을 시험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거기 서 있다는 충만함에
수없이 오르내리는 능선의 출렁임은
해냈다는 자부심의 산물이다.
범봉!
1275봉!
마등령!
거기를 지나 그들은 사는 맛을 느낀다.
구름에서 탈출하는 공룡의 머리에 사람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아! 범봉이다>
<중청으로 달리는 설악의 가을>
<화채능선이 구름에 잠기고 설악은 장막에 갇힌다>
<신선봉>
<구름을 드리운 설악 단풍>
<단풍으로 물든 신선봉>
희운각 대피소.
무너미 고개.
신선봉.
그리고 천불동이 저기다.
무수한 많은 불상들이 다가오는 설악!
거긴 인간이 만들 수 없는 자연의 오묘한 신비가 가득하다.
<천불동계곡으로 향하는 단풍의 바다>
<2012 설악 단풍>
<암릉에도 단풍이 물들고...>
<설악의 바다에 불이 붙었다>
만산홍엽!
이게 단풍의 진수다.
노란색
갈색
진홍색
여긴 분명 단풍의 낙원이다.
<단풍의 색깔은 무슨 색이 으뜸일까!>
<기암괴석으로 옮겨 붙은 단풍 화염>
<와! 빨간 단풍...너무 진하다>
<천길 낭떠러지에도 가을이 한창이다>
<여긴 노란색이 주류를 이루는군>
<폭포에도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네>
<철계단을 오르고 내리고...우린 천불동으로 깊숙히 빠져 든다>
<천불동의 심연>
▩ 천불동계곡
천불동이라는 호칭은 천불폭포에서 딴 것이고, 계곡 일대에 펼쳐지는 천봉만암(千峰萬岩)과 청수옥담(淸水玉潭)의 세계가 마치 천불의 기관을 구현한 것 같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7km 코스의 중간 계곡으로 설악의 산악미를 한 곳에 집약한 듯하다. 와선대를 비롯하여 비선대, 문주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천당폭포 등 유수한 경관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지리산의 칠선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힌다.
<너무도 고운 빛깔이 기암절벽을 무색하게 하네>
<천당폭포>
▩ 천당폭포(天堂瀑布)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계곡 상류에 있는 마지막 폭포이다. 천불동계곡이 시작되는 설악동에서 신흥사~와선대~비선대~귀면암~오련폭포~양폭을 지나 약 200m 정도 더 올라가면 이 폭포에 이른다. 천당폭포라는 명칭은 힘겨운 산행 끝에 이 폭포에 이르면, 마치 천당에 온 듯한 느낌과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하여 붙여졌다.
천당폭포에 오색의 빛이 내린다.
가느다란 물줄기 따라 하얀 바위들이 춤춘다.
고목이 나뒹굴고
첨봉의 거대한 나래가 폭포를 부순다.
쉼 없는 물 사래는 웅덩이에 소(沼)를 잉태했다.
깊은 듯 얕은 듯
나뭇잎이 주는 여울이 아름답다.
<설악 가을에 심취한 나그네>
<천불동 심연을 따라 오르내리는 철계단>
<설악 가을의 소와 담 그리고 폭포>
▩ 문주담(文珠潭)
비선대에서 천불동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약 1km 지점에 맑은 옥수가 고인 곳이 있다. 매우 깨끗하고 아담한데 문수담이라고도 한다. 전하는바에 따르면 아득한 옛날 문주봉을 형성할 때 석가여래 왼편에서 지혜를 맡은 보살인 문주보살이 이 곳 맑은 물에 목욕을 했다는 설이 있어 문주담이라고 한다.
<양폭>
▩ 양폭포(陽瀑布)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계곡에 있다. 양폭대피소에서 30m 위쪽에 골짜기가 양쪽으로 갈라져 두 갈래로 흐르는 폭포가 있는데, 왼쪽에 겉으로 드러난 것을 양폭포, 오른쪽으로 음폭골 내부에 가려져 있는 것을 음폭포(陰瀑布)라고 부른다. 양폭포는 보통 양폭이라 줄여 부르며, 폭포를 포함한 주변 일대를 통칭하여 양폭이라 부르기도 한다.
앗!
양폭산장이 사라졌다.
지난봄에 불타버렸다.
산꾼들의 쉼터가 전소했다.
예전 한밤중에 양폭산장에서 랜턴 배터리 구입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빠른 복구를 바래본다.
화채능선을 바라본다.
화려한 단풍 터널이 볼 만 했던 화채능선.
산길이 그렇게 포근했던 능선이 생각난다.
칠선봉으로 이어지는 리지의 험로는 위험하지만 좋았었다.
양폭으로 떨어지는 만경대의 조망이 으뜸이란다.
<설악 단풍은 정녕 천당으로부터 오는가!>
<양폭의 또 다른 계곡>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설악 가을의 단풍과 폭포>
천당폭포의 화려함이 태풍 피해의 현장이 되었다.
덩치 큰 나무가 쓰러져 웅덩이를 막고 있다.
그래도 떨어지는 낙수와 주변 경치는 천하절경이다.
양폭의 휘어지듯 감싸 안은 정경도 화려하다.
까마득한 첨봉을 이고 천불동을 내려다보는 단풍의 향연은 끝이 없다.
<무아의 경지처럼 아름다운 설악 가을의 폭포와 단풍>
<만산홍엽>
<오련폭포-한편의 산수화도 이처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없다>
▩ 오련폭포(五連瀑布)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계곡에 들어서서 귀면암(鬼面巖)을 지나 1.5㎞ 지점에 있다. 명칭은 5개의 폭포가 연이어져 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폭포 주위에 나무가 무성하고 맑고 깨끗한 물이 골짜기를 가득 메워 경관이 아름답다. 위로 800m 거리에 양폭(陽瀑)이 있고, 그 위로는 천당폭포가 이어진다.
<코끼리를 닮은 형상의 바위>
<절벽에 핀 설악 가을>
▩ 귀면암(鬼面岩)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비선대와 양폭포(陽瀑布) 사이에 있는 커다란 바위이다. 명칭은 바위 생김새가 무시무시한 귀신의 얼굴을 닮은 데서 유래한 것으로, 금강산의 귀면암에서 따왔다. 그러나 원래의 명칭은 천불동계곡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겉문다지' 또는 '겉문당'이라 불렀다고 하며, 귀면암이라는 명칭은 나중에 붙여졌다고 한다.
<비선대를 바라보고 있는 세 봉우리 암봉-장군봉, 형제봉, 적벽>
먼 길이다.
계곡의 끝은 가도 가도 통로가 없다.
철계단의 오르내림은 계곡을 돌아 한참을 간다.
비선대의 세 봉우리가 다가온다.
우뚝 솟은 갈색 봉우리에 사람들이 새까맣게 매달렸다.
비선대 뒤로 우뚝 솟은 3개의 봉우리(장군봉·형제봉·적벽)는 거대한 장벽 같다.
오른쪽 적벽에는 암벽을 타는 이들이 위태롭게 매달렸다.
밧줄에 대롱거리는 풍광이 카메라에 꽂힌다.
남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또 다른 풍광을 보는 이들의 용기도 멋지다.
금강굴이 저기 있고,
그 절벽에 알피니스트들이 정상으로 오른다.
우리는 계곡에서 설악의 가을을 보는데
그들은 저 절벽에서 무엇을 볼까!
<설악을 대표하는 암봉 모습>
설악산을 둘러본 고려의 문신 안축은 ‘금강산은 수려하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나 수려하지 못하지만 설악산은 수려하고 웅장하다(金剛秀而不雄 智異雄而不秀 雪嶽秀而雄)’는 시 한 수를 남겼다고 한다.
“하늘과 땅 사이를 채운 것이 모두 산이다. 고니가 나는 듯하고 칼이 서 있는 듯하고 연꽃이 핀 듯한 것은 모두가 봉우리요, 오지그릇 같고 동이나 항아리 같은 것은 모두가 골짜기이다. 산은 모두 바위이고 흙이 없으며, 짙푸른 색은 마치 쇠를 쌓아놓은 듯한 빛깔이다.”
정약용의 친척으로 조선 후기에 양양부사를 지낸 정범조(1723∼1801)가 쓴 ‘설악산 유람기’만큼 설악산을 잘 묘사한 글도 드물다. 산야인(山野人)으로 불렸던 그는 57세 되던 1779년 봄에 신흥사를 거쳐 설악산에 올랐다. 그리고 소나무와 주목으로 이루어진 수해(樹海)를 뚫고 섬처럼 불쑥불쑥 솟은 기이한 봉우리가 마치 눈처럼 맑고 밝다고 기록했다.
설악산(해발 1708m)은 남한에서 세번째로 높다. 산이 높아 골이 깊다. 이즈음 가을비에 젖은 골마다 붉은 물결이 요동친다. 그 자태가 색동치마를 두른 듯 현란하다. 주봉인 대청봉을 한바탕 불사른 단풍은 중청·소청봉을 거쳐 천불동계곡(千佛洞溪谷)에 내려앉았다. 공룡능선과 화채능선 사이에 낀 계곡은 제 몸을 살라 원색으로 치장한 단풍이 절정을 이뤄 장관이다. 계곡에 들면 산도, 물도, 사람도 붉게 물든다. 이른바 산홍(山紅), 수홍(水紅), 인홍(人紅)이 합쳐진 삼홍(三紅)의 명소다.
2012 가을에 보는 설악
거긴 무한한 자연의 풍요가 있다.
산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설악을 찾는다.
내설악, 외설악, 남설악, 공룡, 용아, 화채, 서북능......
그곳에서 산꾼들은 또 하나의 계절을 만나고 시절을 보낸다.
인생은 그렇게 가는 것이지만
고운 단풍처럼 화려하게 수놓을 만한 가치도 있다.
구름이 개고 파란 하늘이 설악에 따사로운 햇살을 선사한다.
단풍의 바다에서 초록의 송림이 기득한 외설악으로 변했지만 분명 설악은 가을이다.
<비선대>
▩ 비선대(飛仙臺)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계곡 들머리에 있는 커다란 암반(巖盤)으로서 와선대(臥仙臺) 위쪽으로 약 300m 거리에 있다. 명칭은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천불동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리저리 휘어지며 작은 폭포를 이루는 등 금강산의 만폭동(萬瀑洞)에 못지않은 경관을 빚어 설악산의 대표적 명승지로 꼽힌다. 설악동소공원에서 와선대와 비선대를 거쳐 귀면암~오련폭포~양폭대피소에 이르는 양폭코스는 6.5㎞ 거리에 약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雪嶽洞) 설악산 소공원 남서쪽에 있는 거대한 암반인 비선대(飛仙臺)에 새겨져 있는 글자이다. 예전부터 많은 시인들이 찾던 곳으로 주로 직책과 이름을 새기곤 하였다. 특히 조선시대 서예가인 윤순(尹淳)이 쓴 ‘飛仙臺(비선대)’라는 글자가 초서로 크게 남아 있는데, 글자 하나의 지름이 약 1m 정도이다.
<천불동 계곡>
<알피니스트들의 고향>
<적벽>
또 하나의 나이테를 새기는 세월의 연륜은
익어가는 풍요와 여유를 낳고
과거가 되고
현재가 되며
미래가 된다.
<아슬아슬하게 밧줄에 매달린 호남호녀들!>
<저항령>
* 저항령 계곡
저항령에서 설악동 방면으로 약 6㎞에 걸쳐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신흥사에서 비선대 방면으로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저항령계곡을 접어들어 저항령~길골을 거쳐 백담사에 이를 수 있다. 계곡 중간에 폭포와 소(沼)는 거의 없지만 수량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이기도 하여 2011년 이 계곡 일대의 650만㎡의 면적이 2030년까지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저항령>
* 저항령
설악산의 주능선인 북주능선에 있는 해발 1100m의 고개이다. 북주능선은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신선봉~진부령으로 이어진다. 명칭은 원래 '길게 늘어진 고개'를 뜻하는 '늘으목' 또는 '늘목'에서 유래한 '늘목령'이라 부르다가, 이를 한자로 표기한 장항령(獐項嶺)을 거쳐 지금의 저항령이 되었다고 한다. 동쪽으로는 무명용사비가 있는 정고평(丁庫坪)에 닿고, 서쪽으로는 길골[路洞]을 거쳐 백담사로 이어진다.
<소공원으로 가는 송림지대 오솔길>
<권금성 근처 산들>
동해에서 빚은 싱싱한 회가 빨간 고추장과 어울려 소주와 함께 목젖을 탄다.
적당한 피로와 취기를 야기하는 알코올.
산행 후 뒤풀이가 고정 메뉴가 되는 것은 다 이런 풍류 맛이렷다.
쐐주가 좋은 것은 목에 털어 넣는 감흥이 아니런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설악의 가을처럼
우리내 인생 여유로웠으면 좋겠다.
울산바위를 바라보고 미시령을 지난다.
황철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자취가 솟아난 거대 암석.
빛의 조화를 실감한 그녀를 보며
우린 무박의 고단한 몸매를 알코올에 묻고 홍천을 지나 원주로 달린다.
그렇게 되풀이되는 고행의 설악 노정은 마쳤다는 해방감과 만족감으로 나사가 풀린다.
좋은 여행과 시간의 조각 맞추기는 만나는 사람의 인연으로 고리가 연결된다.
내년을 기대하며 쏟아지는 잠에 빠진다.
아듀!
2012 가을 설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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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붉게 물든 설악이 기억에 많이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큰 욕심없이 걸었던 오색에서 대청봉. 그리 힘들지 않음에 놀랐지만 대청봉 구름은 야속했어요.
그래도 천불동 단풍 숲속을 걸을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
설악 단풍의 절정 이었습니다.
대청봉 해돋이는 못보았지만 가장 좋은 날에 천불동 단풍을 감상했습니다.
오래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설악의 가을날 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장님과 부회장님이 짜구서 외도하셨네..ㅎㅎ 그래도 그런 곳은 여럿이 가면 큰 일 나겠죠?
사진으로나마 그런 곳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늘 여유로워 보기 좋아요.
몸조심하느라 함께하지못해아쉽습니다 불타는설악 멋지게담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젠 저희들이 늘 신세만 집니다. 정맥도 정기산행도 갓회장님 덕분에 늘 풍요롭지요.
아드님 결혼 때문에 심려가 크시겠네요..뒤풀이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3팀으로 나뉘어 산행하신 모양이죠?
2-3일 차이인데 저희 때보다 단풍이 더 들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어찌 그런 엄청난 산행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지...
도대체 무서움이라고는 전혀 없는 khan님이군요..ㅎㅎ
하긴 그 스승에 그 제자가 아닐런지..덕분에 다음 편 목 놓아 기대합니다.
항상봐도 아릅다운 설악입니다
해가 뜰 무렵 울산바위에서 광채가 났더랬습니다. 하얀 빛을 발하는 울산바위가 멋있었는데....
대청봉에서 뵌 후 어디로 가셨나 했더니 눈 보신하셨군요^^
아름다운 사진보여주심에 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해 주셔서 더욱 더^^
쌩규! 후미와 길 마중 같이 해 줘서 고마워요!
하하! 요런 댓글도 있네. 고맙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