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한번 변변하게 못 시켰지만 인성 등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부부 모두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하며 키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춘기, 중2병 그런 특별함도 없이 무난학 잘 성장 해 왔고 성실함은 부모에게 보고 배운 그대로 잘 자라주고 스스로 할일을 잘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학교생활 12년 내내 담임선생님외 전과목 선생님들까지도 인정해 주셔서 더욱 감사할 따름이구요.
먼저 아이의 최종 진로희망은 법조계 또는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의 안정적 고위관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뒷바라지 해줄 경제적 여력이 없어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법관을 고려하다가
뉴스를 통해 윤일병 사건등을 보고 군장교가 되고 싶다고합니다.
이유인즉, 법관은 사건,사고에 대한 판결이 우선이지만 장교는 일반 사병과 좀 더 가까이,
함께 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도 있는 자리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중3임에도 의젓해 보이지 않나요? 육사신보를 3년 넘게 구독한 결과
너무 잘 알고 관심과 열정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듯 합니다.
동구에 거주 하지만 학군때문에 이사,전학을 고려 할 만큼 여유롭지도 못하며
(부모님 부양 십여년에 남는게 없네요.이제 다시 출발하는 시점이라고 보면.)
단순히 성적만을 위하여 거름지고 장에 가는 것도 못 할 일이라 생각해서.
중3 남학생 신체조건 176-65 선한 인품 그대로 얼굴이 선합니다. 딱 모범생 외모.
12월이면 태권도 4품 응시예정
한국사검정능력3급취득, 10월 20일 전 후 1급 또는 2급 응시, 자격취득 예정
고교과정 중 엑셀B를 A로 올리면 컴퓨터 마스터 자격 취득
취미는 피아노 치기, 독서(한국고전+현대문학,세계명작 일부까지), 블럭, 퍼즐 조립
TV는 골든벨. 시사프로. 뉴스. 1박2일+개콘+정글의법칙 시청하기 정도.
스마트폰 하루 15분 내외 사용-연락 목적(카톡 등 아예 사용 안함. 절제력이 대단 한 듯 합니다)
생활기록부는 흠 잡을데가 없이 좋은 평가만 有.
실장,부실장 경력으로 가산점 2점있고,
전교생 대상 진로포트폴리오 교내 수상 2회(대상,장려상)가산점2점
중학교~3학년1학기 까지의 전체종합석차는 약 440명 중 2.4%입니다.
전과목 두루 우수하고 오히려 기말고사 때 성적평균이 95점~최고 97.8점대
그런데 영어 1-1, 2-2 B, 국어2-1B가 있어요.
영,수 주 2회만 학원 가고 나머지는 자기주도학습과 학교수업시간에 충실했던 결과이므로 이것만으로도 감사할일이지만 전주 상산고나 공주 한일고를 진학고려하니 1차 서류합격 가능성에 대해 판단이 어렵습니다.
수학 고2과정 선행 중이지만,
영어가 어학원에서 토익,토플반을 꾸준히 다닌 아이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라 걱정이네요.
그리고 독서논술은 5년 정도 꾸준히 해 와서 또래 아이들에 비해 독서량도 많고
휴가때도 박물관이나 지역 역사,문화유적 답사를 위주로 다녀서인지
이제는 오히려 전시물 관람, 체험을 제대로 즐기는 수준입니다.
이런 아이를 일반인문고를 보내려 하니 주위에서 한일고나 상산고를 알아보라고 하네요.
가능성은 있는건지, 자신도 없지만 저희 아이를 지도 해 주신
논술선생님이나 영,수 학원 원장님은 강력히 추천 하시네요. 아까운 인재상이라고.
이제서야 발등에 불 떨어진마냥 바쁘게 알아보려니, 그리고 주위에 진학했거나 준비해 본 경험자가 없어
이 곳 카페에 학교 선생님들도 많이 계신 듯 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으시거나 교육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도 계신 듯 하여 게시판 성격과는 동떨어진 듯 하나 글 올려봅니다.
혹시 회원분들 중에 가족이나 친인척 자녀가 한일고나 상산고에 보내 보셨거나
진학에 관해 저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고두고 잊지 않고 저희 아이 훌륭히 잘 성장해서 나라에 인재가 되도록 잘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첫댓글 상산고는 전교에서 거의 탑하는 아이만 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저희 학교에서도 작년에 전교 1등 혼자 합격했어요~공주한일고는 일반 인문고와 같이 후기지원이라 만약 지원했다 떨어지면 일반고 입학도 못하게 되지요.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해요~^^ 상상고에 혹시나하고 전화해보니 1차서류심사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커서 2차 면접도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그러나, 원서접수는 해 보시라고 하시네요. ㅠ.ㅠ 안 된다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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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는 부모라 안타깝고 미안 할 따름이네요. 끝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저도, 어머님도 최선을 다해 진로에 아쉬움이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그런가요?? 그런데 울학교샘은 한일고 지원했다 떨어지면 재수해야한다고 하셨거든요.
다시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저는 부장선생님께 들었거든요...
저 역시 아이가 부실장이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안 하다보니 선생님께서 잘 모르겠다식으로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 상담예약을 했지만 많은 기대는 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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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관심어린 칭찬과 응원, 감사합니다~^^ 일반고에서 1등하는건 오히려 지금 고민하는 길 보다 어렵지 않겠지만 대학진학 후 오히려 특목고나 전국구의 우수한자사고 출신 아이들과 결국 만나고 경쟁하다보면 그때서야 오히려 상대적으로 쉽게 보낸 3년의 개입에 대해 후회하는 일이 생길까 염려되어 오히려 욕심을 부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