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15회 동창 힐링여행을 강화도에서 1박2일로 하였습니다.
역사이래 한 나라의 수도가 있던 유일한 섬 강화도,
그 중에서 교동도는 역사적,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
민통선 안에 있는 교동도 화개산 전망대에서 북한 연백평야쪽을 보고 통일을 생각해 봤고
스카이워크를 걸으면서 심장의 쫄깃함도 즐겼습니다.
화개산 정원과 연산군 유배지 흔적을 살펴본 후 외포항으로 가 회맛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숙소가 있는 석모도로 이동하여 휴양림에 있는 '숲속의 집'팬션 '진강산'호실에 여장을 풀고
석모도 수목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녁 식사 후 회의를 통해 가까운 해외여행을 한 번 더 하기로 했으며
20일 아침 석모도수목원을 산책한 후 전등사로 가 마니산의 기운을 충전했습니다.
한옥카페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한 후 금년도 힐링행사를 마쳤습니다.
15회는 매년 1박2일 힐링여행을 합니다.
강화군 교동면에 속하는 교동도는 면적 46.9㎢, 인구 3600여 명이 살아가는 작은 섬.
하지만 경작지 면적은 강화군 내에서 가장 넓습니다.
호당 경지면적도 군내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때부터 지게 등짐으로 갯벌을 막아 만든 간척지 입니다.
적어도 3개의 섬을 연결하여 간척을 하여 갯펄을 옥토로 만들면서 오늘의 큰 교동도를 이룩하였지요.
교동도는 조선시대부터 왕족의 유배지로 유명했습니다.
연산군과 광해군을 비롯해 세종의 3남 안평대군, 선조의 첫째 서자 임해군, 인조의 동생 능창대군,
인조의 5남 숭선군, 철종의 사촌 익평군,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 등이 교동도로 유배당했다가
풀려나거나 사사되었습니다.
화개산에 있는 전망대 입니다.
이 곳에서는 북한의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해발 259m의 화개산에 전망대를 만들어 불과 2.6km 덜어진 북한 땅을 조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화개산 전망대를 가기 위한 이동 수단으로 외줄 레일을 따라 무인으로 운행됩니다.
모노레일에 탑승하면 연산군 유배지가 있는 화개정원과 탁 트인 교동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상 승강장에 도착하면 북녘땅의 예산강을 따라 펼쳐진 연백평야를 볼 수 있는 망원경,
한반도 모양의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통과하는 화개정원과 화개산 전망대가 주변에 있어 자연경관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상하행 각각 20분으로 왕복 40분이 소요됩니다.
정원 입장료 5,000원 모노레일 탑승료 11,000원
역시 분위기를 살리고 단결을 하는 데는 현수막입니다.
강화군의 새인 저어새의 눈과 부리를 형상화했는데 북녘으로 비상하는 모양입니다.
망대는 실내외로 나뉩니다.
야외 전망대는 바닥 일부가 투명한 스카이워크 입니다. 아찔하지만 안전합니다.
개장한 지 만 1년이 지났지만 수시로 바닥을 닦아 투명합니다.
동쪽 강화도 본섬에는 해병대가 관리하는 "평화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볼 수 있는데
이 곳 교동도에서는 화개산전망대에서 연백평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교동도는 강화군 서쪽의 섬입니다.
북한의 연백군까지 짧게는 2~3km 거리입니다.
분단 이전에는 강화오일장과 연백오일장이 다르지 않았고, 교동도 아이들은 개성시나 연백군으로 통학했습니다.
교동도의 명물 대룡시장 역시 실향민들이 연백오일장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화개정원 가는 길을 이처럼 구구절절 늘어놓는 건 6·25전쟁이 있었던 유월인 까닭입니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북쪽 기슭을 아우릅니다. 정상부에는 화개산전망대 스카이워크가 있지요.
우리 친구들~~~ 좋은 곳을 다녀 온거지요?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데 더 알고 갈걸 그랬어요
50살 먹고 언제 우리가 이렇게 됐나 했는데 이제는 칠순을 맞이한 지가 벌써 3년이 지나부렀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 무서워 못 가~~"
삶에 애착이 많은 건 아닌지~~~ㅎㅎㅎ
"아따 다리가 후들거리네~~~. 오금이 찌릿찌릿 해~~"
"오금이 저린데는 단 것이 약이여~~~"
전망대에 가면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기둥 뒤에서 하트 만드는 연습을 하시나요?.여러워서~~?
이번 힐링여행의 첫 브라보 건배
양회만 회장이 모두에게 선물한 머플러를 두르니 일체감이 조성 됩니다.
화개정원은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으며,
2023년 4월 24일 인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됐습니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의 5색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순천국가정원 출신들이 보기에는 좀 거시기 하지만 잘 꾸며 놨어요
잘 꾸며놓은 정원인데 민통선 안에 있는 교동도라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쉬운 곳입니다.
이 정원의 최고의 명물이자 명품 같습니다.
간이 집라인? 애나 어른이나 노는 건 좋아 합니다.
노년의 데이트 --- 마음은 청춘
이 솥에 황소 한 마리는 삶겠어요.
솥 뚜껑에 부침개도 부쳐보면 한 번에 밀가루 한 포, 파 30묶음, 오징어 20마리,새우 5되 등등
뒷쪽의 인형은 왼 손 들었어요~~~
강화군 교동면에 위치한 연산군 유배지에는 연산군이 유배될 당시 모습과 유배하면서 머물던 초가집이
조형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산군은 조선 제10대의 임금(재위 1494년~1506년)이었으나 많은 신진 사류를 죽이는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키고 생모 윤 씨의 폐비에 찬성했던 윤필상 등 수십 명을 살해하였습니다.
결국 중종반정에 의해 왕위에서 폐위되어 강화도 교동으로 유배되었으며 1506년 11월 이곳에서 사망했습니다.
연산군 유배지 안에는 교동도 유배 문학관에서는 강화도와 교동도의 역사와 교동도에 유배 온 왕과 왕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연산군 밥해주던 여인인가 봅니다. 모습은 처녀지만 우리보다 300살은 더 먹은 할머니지요.
이렇게 한양에서 여기까지 실려 왔답니다.
수레 탄 연산군보다 걸어서 소를 몰고온 마부 팔자가 훨씬 좋겠네요.
이봐~~! 연산군 왜그랬어~~~ 그래도 이런 모습 보니 불쌍하네
간장 종지 놓고 보리밥 먹어보니 어떤가? 연산군. 뉘우침이 오나? 석열이~~~~
대룡시장은 왠지 향수를 자극하는 특유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어느 방송국 인기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찾게 된 곳이지만,
겨울철에는 그저 찬바람이 맴도는 쓸쓸한 골목길일 뿐입니다.
우리가 국민학생일때 아랫장보다 못한 시설의 장입니다.그래서 정겹습니다.
625가 끝나고 황해도 연백 사람들이 내려와 만든 시장이기에 제비를 사랑합니다.
'연백'이 제비연자는 아니지만 자유로이 북쪽 고향을 왕래하는 제비가 부럽고 사랑스러운 것이지요.
일행은 이 곳에서 막걸리 한 잔씩 마셨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군것질 거리가 모두 맛있습니다.한과,팥죽,엿,떡,등등
추억과 함께 군걷질을 하면서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골목길 주변 낡은 건물들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에 나라로부터 지원받은 건축자재로
지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몇 십년간 별다른 변화 없이 이어져온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중식은 외포항에서 먹었습니다.싱싱한 해산물이 많았습니다.
벤댕이,농어회에 참소라까지 곁들여 입을 호강시켰습니다.
모임에 오면 항상 과식하게 됩니다.
과식 하는 것도 행복이지요.
'석모도수목원'은 기후온난화에 대비하여 북방한계성 식물 및 해양성 식물연구에 적합한 점을 인정받아
석모도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또한, 석모리 일대의 계곡부를 따라 조성되어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산과 바다가 같이 공존하고,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전달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ㅎㅎ 현수막 본전 뽑았습니다.
석모도 수목원은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녹색의 정원입니다.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 석모도 수목원은
이용객 편의를 위한 '숲속의 집'과 휴양림을 연결하는 아늑한 오솔길 등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좋은 말 좋은 행동만 하고 살아도 남은 여생이 모자랍니다.
서로 칭찬하고 즐겁게 삽시다.
"어르신 그런 거 만지면 안됩니다"
현남에서 함께 자란 은평구 동창끼리 만났습니다.
바쁜 일정 보고 동창회를 위해 두 시간을 달려 합류한 춘심이 친구입니다.
금계국이 우리나라 코스모스를 다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숙소는 강화도 부속섬 석모도에 있는 팬션 "숲속의집" 진강산 호실.
진강산은 강화도에 있는 산입니다.
"숲속의 집"은 휴양림 속 호텔입니다.
진강산 - 높이 441.3m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도 서쪽 양도면 능내리에 있는 섬으로 산세가 넓고 강화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남쪽으로 마니산(469m)이 있고 서쪽으로 석모도 해명산(320m)을 마주합니다.
서해안의 노을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저녁 식사는 삼겹살과 소주 궁합으로 하였습니다.
삼겹살과 소주,치킨과 맥주는 세계인이 먹고싶어 하는 k-푸드 입니다.
어제 저녁은 상호 친구가 가져온 담근 술,약술로 한 잔 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함께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 보는 야생화는 더 아름답고 함께 듣는 y담은 더욱 즐겁습니다.
뜬 구름 쫓아가다 돌아봤더니, 사랑에 몇 번 울고났더니 저만치 가버린 청춘
그러나 지금이 행복합니다.
애들 다 키워서 부담이 없습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니 ~~~
이제 체면,자존심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스스럼 없이 상의하고 상담하는 나이가 됐습니다.
아침식사 후 전등사 구경을 하였습니다.
전등산은 민족의 영산 마니산에 있습니다.
마니산의 높이는 472.1m입니다.
마니산은 강화도 서남단에 있으며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산의 정상에서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백두산의 중앙 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하였다는
높이 5m의 참성단(사적, 1964년 지정)이 있습니다.
현재 마니산은 성역(聖域)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집니다.
그리고 1953년 이후 전국체육대회의 성화를 매년 채화(採火)하고 있습니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부처님의 가피로 나라를 지킨
호국불교 근본도량으로 역사와 권위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바와 같이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三郞)을 시켜 쌓았던 고대의 토성이었고,
삼국시대에는 토성 자리에 석성을 쌓아 올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처음 전등사를 창건한 분은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 화상"이었습니다.
당시 아도 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 땅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옥카페 - 전통차를 팔아야 할 것 같은 한옥에서 커피를 팝니다.
한옥에서는 전통차를 팔아야 하는 생각은 고정관념에서 오는 꼰대생각입니다.
생각을 바꿔야 진보가 되고 진보가 나라를 발전시킵니다.,
1박2일 힐링여행을 마치고 우의를 다지는 마지막 차담시간입니다.
자 ,이제 갑시다.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년말 총회 때는 많이들 나오고.
첫댓글 선배님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