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3차) 여성주의상담연구회-김포 스터디 보고 》
회기 : 2023년 10월 ~ 2024년 9월까지 10차 中 3차
교 재 : 『공동체 가계도』 Sandra A. Rigazio-Digilio, Allen E. Ivey, Kara P. Kunkler-Peck, Lois T. Grady 공저 / 강혜성 옮김 / 박학사 출판
참 석: 총 7명, 참관 1명 ; 여여(진행) / 나래울, 라니, 론, 바리, 초롱, 푸른숲 / 참관: 록산
날 짜: 2024. 1/29(월) 16:00~20:00
장 소: 김포여성의전화 교육실
기 록: 나래울
시작 풀이 및 나눔
* 요즘 관심과 나눔
- 머리에 책 내용이 들어오지 않음. 12월부터 머리에 들어오면 해결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쌓여있는 듯, 필요한 것을 적기 위해 다이어리 구매함.
- 기본스터디 시작해서 토요일에 오티 시작함. 팀장이 될 것 같은 느낌 11~12명, 집에 쥐가 출몰해서 끈끈이를 해서 쥐를 대면해야 하는 상황임. 본부 총회 다녀온 잔상이 길게 남음.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고, 나의 페미니즘은 사람들과 대면하면서 에너지 만드는 것임을 앎.
- 기본스터디 참석했는데 다들 수준이 대단한 것 같아 걱정, 수준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여성주의 상담이 좋다는 것만 깨달은 상태임. 달마다 해야 하는 발제를 미뤄 익숙해지면 하고 싶음. 1월 한겨레에서 하는 글쓰기 수업(정희진)에서 내 얘기를 하기 위해 다른 존재를 타자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그것에 관한 이야기 인상 깊었음. 글을 쓰고 나서 몸으로 변화가 느껴져야 제대로 글쓰기가 되는 것이라는 부분도 와닿음. 페미니즘과 장애학은 공부하는 것이 필요함.
- 쥐를 잡는 끈끈이에 대한 경험상 잔상이 오래 가서 추천하지 않음. 본부 총회, 북토크 너무 좋았음. 남자 작가인데 거부감이 들지 않음(남성혐오중). 한 장소에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뒤풀이 좋았음. 우리 기관에서도 기회 되면 영화 보는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사이코드라마 목요일마다 참여하고 있음. 상담에서 1시간 진행이라 하더라도 내담자의 자원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 자원을 찾을 수 있도록 상담사가 내담자를 안내해야 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음.
- 스터디에 공식적으로 첫 참석, 익숙하지만 낯선 새로운 출발임. 너무 늦지 않게 와서 감사함. 중이염 수술 잘 됐음, 아직 먹먹해서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불편함 있음. 한 달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함. 나누는 자체는 불편함이 없음. 생물학적으로 재부팅 중인 것 같음. 스터디에 대한 기대도 되고 기분 좋음.
- 연구회 초급 10기 올 해 말 과정있음. 그것과 관련하여 다음 주부터 회의 들어감. 초급에 김민예숙 선생님께 전수 받아서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려 함. 나는 누구보다 진실한 관계를 좋아했다는 것을 아침 명상하면서 알게 되어 수용하면서 통합되는 느낌임. 집 안 정리하면서 만족하고 감사한 마음임.
- 총회 참석 못 해 아쉬움. 요즘 업무하느라 정신이 없었음. 잠깐 숨을 돌리긴 했으나, 다시 바빠짐.
- 주말에 <마음 가면> 책 스터디를 했음. 관계를 어려워하는 나의 관계 패턴을 보기도 했고, 현재 기관에서 하는 관계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상황이 책 내용과 오버랩되어 책을 읽으면서 집중이 되었음. 함께 하는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가 많은 위로가 되었음. 상담사로서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임.
발제 발표 및 토론
1장 : 공동체 가계도: 공동체에 바탕을 둔 내담자 이해
- 가족 가계도는 가족 내에서 세분화해서 보는 것, 공동체 가계도는 지역사회 등 넓게 보는 것.
- 형식은 자유로운, 상담자가 큰 그림을 가지고 있어야 함. 내담자에게 맞는 적절한 것을 제시해 주어야 함.
- 여성주의 상담에서 배운 사례개념화를 떠올리면서 공동체 가계도를 이해하려 했음. 책에서의 그림에 초점을 맞추지 못함. 나누고 싶은 것, 다양하게 그릴 수 있음을 알게 됨.
- 이야기 재구성: 나의 문제에만 매몰되어 있다가 공동체 가계도를 통해 환경, 사회문화적 요인을 보게 되면서 나의 문제를 재구성할 수 있게 됨. 그림으로 이미지화해서 보면서 내담자가 잘 볼 수 있게 됨.
- 상담자가 내담자의 특성을 고려해서 활용할 수 있음.
- 사회복지상담에서 사용하는 틀과 비슷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음.
- 상담자가 안내하면 내담자가 자기만의 공동체 가계도를 그리게 됨.
- 저자가 P 아닐까? 직관적으로 하는, 교재로서 불친절한 느낌이나 세부 내용으로 가면 자세하게 설명하는, 그런데도 어렵게 느껴짐.
- 일직선보다 사방으로 볼 수 있어 내담자가 전체를 잘 볼 수 있을 것 같음.
- 초기에서 종결까지 다 사용할 수 있음. 연필로 해서 지우면서 수정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듦. 그려보니 어려웠음.
- 기억하고 재구성해서 해석하는 과정, 해석이 내담자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가 중요할 수 있음. 이것만 보면 해석이 바뀌지 않을 수 있으나 공동체 가계도 주변을 보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음.
2장 : 공동체 가계도 그리기와 해석: 관계 속 나와 관계 속 가족 탐구
* 질문 4가지 나누기
1. 여러분 자신에게 잠시 집중해 보세요. 나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상담하는 사람, 성장 욕구가 큰 사람, 내면 작업, 불안이 큼
- 뒷모습 소녀, 연두색, 애진,
- 상황이 떠오름, 이름, 자유롭다, 힘들다
- 1~4단계 흐름이 재미있음. 자신감- 공격적인 에너지 – 여러 명의 가족이 한 몸을 강조(아버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시골 마을이라는 느낌, 돌봄 공동체 같은 느낌으로 억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살 수 있었음.
- 혼자 서있는 사람, 암 생존자.
- 평생 찾아 헤매는 그 무엇, 나는 누구지? 지금까지 살아온 내 삶의 모든 선택과 모습들
- 조용한 아이,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 고양이, 햄버거, 커피
2. 원가족과 관련해서 자신에 관해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가난한 생활, 집, 보통 사람들, 무심천과 버드나무와 코스모스
- 집 아파트, 대문 열면 중문을 열면 바닥, 신발 벗고 디디는 거실, 문간이 떠오름, 문간부터 반드시 인사를 하고, 앉아있는 엄마, 가족사진, 행사가 많은
- 엄마, 책임, 분리, 이 세계가 떨어지지 않음, 원가족에 대한 책임이 크다, 분리를 꿈꾸는
- 고난
- (질문 2~4까지 말함) 첫째이고 큰딸에 대한 요구, 역할, 기대 – 부모님은 당연히 함께하는 운명 결속체, 끊을 수 없는, - 답답하면서도 원하기도 하는 숙제 같은, - 동네와 이웃은 외부인, 이주민 정체성, 가난, 어디 가도 이주민의 자녀, 이웃들을 조심해야 하는, 월세방이니까, 위축되고, 주변 눈치 봐야 하는, 가난과 맞물리는.
- 시골 풍경, 친구들과 산에서 뛰어다니며 따 먹었던 진달래와 아카시아, 놀이터인 무덤, 계곡과 도랑.
- 세 명의 여자
3. 여러분의 가족(원가족)은 가족 자체를 어떻게 정의하나요?
4. 이웃과 관련해서 여러분 자신을 생각해 보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같이 사는 사람, 핏줄로 연결된, 사랑하는, 옅어지는 친밀감에서 멀어지는, 핏줄은? 가난하게 자라서 자기들끼리 끈끈함이 있음(울컥함) / 나이가 들수록 살아가게 도와준 환경, 열등하게 만든, 내가 자신을 찾으려 몸부림을 치게 해줌, 긍정적, 부정적 영향력을 미침.
- 아버지의 연설이 있는, 행사 참여 조직단들 같은, 부모가 같이 있고, 며느리는 들어오고 사위는 밖에 있고, 오빠는 빠져있는, 남자를 배제 시키는 카톡방이 있음, 네트워킹의 조력자, 계 모임 같은, 거리감을 잘 유지하는, 너무 가까우면 안 되는 것 같은 / 이사를 많이 다님, 관계적이지도 않은, 철학적인, 그런 동네를 풍경으로 보게 되는, 뛰어들지 않는, 이동했던, 난 죽어서 어디로 가나, 사람들은 왜 싸우나, 사유의 근간이 되는.
- 나는 분리하려 하고 이들은 울타리에 가둬서 사육하려는 느낌, 가난함 / 어린 시절의 가난하면 햇살이 생각나는, 따뜻함, 큰소리 싸움 뒤 아침 해가 뜨면 따뜻함.
- 테두리를 형성하는 마을, 집안 어른들 말이 없고 재미없음, 만나는데 담담함에 대한 고민, 정서가 없는, 단순 대화들, 어디 가서 말이 없으면 불안함, 어릴 때 말썽부렸으나 조용한 아이가 됨 / 동네 할머니들 화투 하는, 집안은 재미없는데 집 밖은 재미있는.
- 가족이 서로 얘기 별로 없는, 혈연이라도 말이 안 되는 사기 치는 것은 가족이 될 수 없음 / 여기 동네는 순하다는 말 들음, 달동네는 살벌한 느낌, 서울의 변두리라서.
- 다양성, 많이 다른 듯한 부모, 1남 6녀 다른 듯 조화로움, 목소리가 큰 결정권을 가진 엄마의 가부장과 전혀 가부장이 없는 아버지와 약자인듯하지만 곰방대로 멋지게 담배 피는 할머니의 중립으로 조화가 이루어짐, 함께하는 조화로움.
여성주의 상담 사례개념화가 가계도와 공동체 가계도를 섞어놓은 듯 종합적이라는 느낌. 제일 좋은 구조인 것 같음.
3장 : 상담과 치료에서 문화와 공동체 특성 활동(앤서니 리가지오-디질리오 공저)
- 정체성이 세 가지 방법으로 해결하는 단계. 침체 - 적절한 선형 진전 – 재순환(재 각본, 다른 경험을 함), 전업주부로 집안 살림에 몰입했던 단계에서 재순환에서는 역할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다르게 보는 시각도 가질 수 있음.
- 가부장제가 할당하는 전업주부가 아니라는 재구성을 하게 될 수 있음.
- 재순환이란 배움에서 초급-중급-고급 단계로 변화하는, 재배치하는, 뉘앙스는 알 것 같음.
- 단계 예시를 읽어보면 이해할 수 있음.
- p86 공동체 가계도 그림, 대상이 있고, 대상 사이의 내용은 무엇인가?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면 이해되기도 하나 여전히 어려움. 마야 안젤루의 주요 경험 및 사건을 다루고 있음.
- 직면 전 단계에서 어떤 질문을 할지, 질문이 중요함.
- 나의 공동체 가계도 그려보기: 그려온 구성원과 어려워서 시도도 못 한 구성원도 있음.
마무리
- 상담에서 가계도 개념 사용하는 베이스가 있음에도 책이 어려움. 나를 놓고 공동체 가계도를 그리면서 문화적 다양성, 환경에서 돌봄을 할 수밖에 없었던 환경, 개인적으로는 공동체적이지 않았다는, 사회적으로 힘듦이 다가오기도 하고, 개인을 확장해서 얘기할 수 있었음. 개인성과 문화적 차원에서, 문화적인 연대가 크게 작용함에도 수용하지 못했음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음.
- 연습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음. 내 삶에 끼친 영향, 집단에서 편견, 상담에서 넓고, 시민단체에서 활동가들이 자신을 돌아볼 때 필요한 것 같음.
- 열심히 읽으면서 열심히 했음. 어떤 부분은 여성주의 상담과 연관성이 있고, 어떤 부분은 다름이 보였고, 문화적으로 상호작용이 되는, 거시적인 부분에서 여성주의 상담과 연관성이 보임.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역학 관계에 주의하자는 반성도 했음.
- 공동체 가계도를 다양하게 해볼 수 있는 것이 크게 다가옴. 자유롭게 할 수 있음이 좋으면서 안 좋기도 함.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 계속 생각하는 계기가 됐음.
- 여성주의상담 배우면서 정치적 사회적 거시적 관점이 충격이었는데, 그것을 눈으로 보여주었음. 상담에서 양쪽 날개에 정신분석과 여성주의가 있음. 오랫동안 내 안에 갇혀 살아와서 사회적 정치적으로 넓게 보는 계기가 됐음.
- 자기가 받아들이든 안 받아들이든 내가 관계 속에 있고, 문화 속에 있음을 아는 것은 중요함. 게임에서 몇 개를 깨면 넓어지는 것 같은, 확장을 제공하는, 공동체에서는 언어는 정해줄 수 없음을 깨닫는, 카테고리만 알고 있으면 내담자가 알게 해주는 것 같음.
- 하나의 틀이 아니고, 상담자가 내담자의 사안에 따라 다양하게, 자유롭게 틀을 만들어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 흥미로웠음. 공동체 가계도를 사용해서 익숙해지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음.
기타
- 다음 스터디 일시 : 2/27. 화. 16:00~20:00
- 다음 스터디 교재 및 발제자 : [공동체 가계도] 4장-초롱. 5장-푸른숲. 6장-나래울.
3~4월 교재 :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