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불매 선언운동] 무등산 증심사 입구(11월 10일) 1300여명...18만700원

[이국언]

올 들어 마지막 무등산 정상을 개방하는 날인 지난 10일(토요일).

며칠 전부터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내심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바람은 좀 불었지만 비는 오지 않더군요.

평소보다 30분쯤 더 캠페인 시간을 연장해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회원들과 함께 전국에서 산을 찾으신 등산객들을 상대로 미쓰비시 제품 불매 운동을 홍보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약 2만여명이 무등산을 찾았다고 하던데, 정말 많은 분들이 마지막 단풍을 만끽하기 위해 산을 찾으셨더군요. 비는 오지 않았지만 찬 바람이 좀 불어 고생했습니다.

이날도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 수고했습니다. 특히 양금덕 할머니, 지진에 희생되신 오길애씨의 유족 오철석 어르신도 참석하여 힘을 보탰습니다. 아울러 지난 여름 청소년 교류단 활동으로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한예진(빛고을고), 김세은(장덕고) 학생, 그외 안영숙회원의 딸 김가람(수완중) 학생도 귀한 시간을 냈습니다.

시민들 역시 이날도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 주셨습니다. 자발적 투쟁 기금 모금에는 불매운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가장 많은 액수인 18만700원이 모였고, 서명에 참여하신 분들은 약 1300여명이었습니다.

서명운동을 마치고는 대인시장에 있는 국밥집에서 맛있는 저녁을 함께 나눠 먹었는데, 찬 바람에 다들 지친 모습이라 그 맛이 더 갑절이었습니다. 한편, 11.11일(일)은 비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해 주신 회원여러분,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청어(민병수)]

가을하늘 드높아서 무등산을 찾았더니
붉은단풍 유혹하고 시민모임 닥달하네
어서적자 이름석자 미쯔비시 무릅꿇네

[안영숙(몽냥다쿤)]

와... 시인이시네요.
시민모임 앞에 무릎 꿇은 미쯔비시...완전 좋아요^^

[김바라(김용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