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공식적인 새벽예배는 없다
한집사님과 윤진집사님이 기도하길 원해서 7시에 센타 교회에 와서
함께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혼자 기도할 때보다 함께 기도하니 더욱 은혜가 충만하였다.
센타에서 아이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한 후
읍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은혜를 나누었다.
오전 10시 김공환 교수님과 함께 온 미술 선생님들이 나이 프라쿤 아이들에게
미술을 지도하였다.
제주도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미술샘과 그의 남편이 직접 만든 거울을 학생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고 자기의 자화상을 그리게 하였다.
아이들은 각자 개성있는 모습으로 자기를 그려나갔다.
그리고 우리가 알던 얼굴을 살색으로 칠하지 않고 노랑색 주황색 획색 그린색 하얀색등등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두어시간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는 시간을 주고 다 그린 그림을 한 곳으로 모았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만장일치로 ”메이“ 가 그린 그림을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점심 식사 후 한집사님은 아이들에게 시장에 가서 신발을 한켤레씩 사주셨다.
공동체 모든 아이들이 시장에 가서 자기가 원하는 슬리퍼를 골랐다.
각자 자기의 개성에 맞게 신발을 골랐다. 한집사님 부부는 기쁨으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 감사하다~~~
신발 가격 대략 3.600밧 정도가 들었다. (140,000원 )
아이스크림도 사주심 ^^
저녁으로 돼지 바베큐와 김밥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개학 전에 푸짐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서 하나님께 늘 감사했다.
김밥 재료 또한 한집사님 부부, 김권사 등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곳을 방문중인 손님들과 한집사님 정윤진집사님 과 우리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웃음 가득한 저녁을 보냈다.
오늘은 프로그램이 오전부터 밤까지 계속 되었다.
제주도에서 오신 분이 틱톡 영상 속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춤을 보여주며
나이 프라쿤 아이들에게도 가르쳐 주었다.
짧고 리듬도 스웩스웩 간지나며 재미 있는 댄스였다.
아이들은 첨엔 부끄럽고 귀찮아 보였다. 몇몇 아이들만 열씨미 따라 했고
다른 아이들은 몸을 좀처럼 흔들지 않았다. 특히 ”촉“ 은 댄스를 극도로 싫어하고
스트레스까지 받는 듯했다. (눈물을 보이며 나갔으니…)
여튼 이렇게 수동적인 아이들에게 팀을 나누어 댄스 대회를 열어 경쟁을 시키니
갑자기 눈이 밝아지고 정신이 번뜻일어남을 아이들 얼굴에 쓰여있었다.
10분의 시간을 주어 연습하게 하고 시합을 하였다.
다들 얼마나 열씨미 하는지 ㅎㅎㅎㅎㅎ
웃음도 나고 기특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러웠다.
예수를 믿지 않는 제주도 손님들도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랑스러운 듯 보였다.
댄스 영상을 메인에다 올릴 것이다.
첫댓글 모든것이 은혜임을 선하게 이끌어주심이 얼마나 감사한지 지금도 감동이 가시지가 않습니다..거기서 먹었던 과일 더먹고 올걸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