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오늘 읽을 말씀: 레위기 26-27장
설교본문: 레 26:3-13
설교제목: 저주의 말씀보다 왜 축복의 말씀이 짧을까요?
우리가 자녀에게 기도를 할 때
자녀에게 저주의 말을 전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만일 우리 자식이 죄를 저지른다면
하는 일마다 잘 안 되고, 사람들에게 쫓김을 당하며
질병에 걸리게 하옵소서”
그렇게 기도한다면 자녀들과 큰 싸움이 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인 이스라엘을 향해
이렇게 무서운 말씀을 하십니다
축복은 고작 3절부터 13절까지 말씀하셨는데
저주는 총 5번이나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저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을 때 내리는 것들입니다
1) 14절-17절에서는 질병을 주시고,
파종한 것은 대적이 와서 먹을 것이며,
대적에게 패하고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 그럼에도 하나님 말씀을 청종치 않으면
7배나 더 징벌한다고 하십니다(18절)
19-20절에서 땅의 소출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3) 그럼에도 하나님 말씀을 청종치 않으면
7배나 더 징벌한다고 하십니다(21절)
22절에서 들짐승들이 자녀와 가축을
잡아 먹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4) 그럼에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대항하면
7배나 더 징벌한다고 하십니다(23-24절)
칼로 징벌하시고, 질병으로 징벌하시며,
대적으로 징벌하여서
양식을 얻기도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25-26절)
5) 그럼에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대항하면
7배나 더 징벌한다고 하십니다(27-28절)
식량이 없어서 자녀의 살을 먹게 될 것이며,
우상들을 부수고 그 위에 시체들이 쌓아게 하며,
성읍이 황폐하고, 성소들이 황량해지고,
그들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며
(이것은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할 길이 없음과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지 못함을 말합니다)
그 땅이 황폐해지며, 이스라엘 백성이
온 세상에 흩어질 것입니다
남아있는 자는 작은 소리에도 놀라 도망갈 것이며
원수들이 그 땅을 삼키게 될 것입니다(29-39절)
이 엄청난 저주의 이야기를 들으면 섬뜩해지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이렇게 잔인하고
끔찍한 대우를 하시는가?
그래서는 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겠는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을 생각할 때
“어찌 그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길 수 있나?”
라는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존재도 바다에 길을 열어서 200만의 거대한 민족을
노예의 삶에서 건져낸 역사가 없습니다
광야에서 그 많은 민족이 수고하지 않고,
노략하지 않고서도 음식을 얻고 살아간 예가 없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이스라엘은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영히 감사하며 섬기는 것이 옳습니다.
하나님 역시 이스라엘을 벌 주시는 이유는
그들을 멸망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은혜는 저주 마지막 말씀입니다
그들이 죄를 자복하고,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면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맺은 언약을
다시 기억하시겠다고 합니다
그것은 조상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온 세상에 흩어진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귀환할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크게 두 차례 흩어졌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의 타락으로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멸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7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 때는 다니엘 등 많은 자들의 회개기도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이 죽으신 지 30여년 만입니다
주후 70년 예루살렘 함락과 함께
이스라엘은 온 세계로 떠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죽인 후에 그 피를 자신들과 자손들에게로 돌리라는 말이 성취된 것입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8년에
이스라엘은 독립합니다. 그것은
수많은 유대인들이 나치에 희생당한 이후였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아랍인들이 건들지 못할만큼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죄로 인한 징계는 무섭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죄의 길을 걷지 않게 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심판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되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은 무엇입니까?
철 따라 주시는 비로 열매가 가득하여 배불리 먹고
하나님이 평화를 주사 땅에 안전히 거할 것이며
원수들과 싸워 승리하며
이스라엘을 창대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이 안전하고 풍요롭고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차도 조심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잔소리는 늘어갑니다
하나님이 수많은 징계를 말씀하시지만
정말 주고 싶으신 것은 징계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우리는 부족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킬 수 없으나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의로움이 우리를 거룩하다고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모두는
천국에 속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되는 복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복은 천국에서만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들에게 한량없는 복을 주셔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이 그에게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주신 복으로 더 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들에게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넘치는 복을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