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이입니다 ~ ^^
오늘은 항공무선통신사 필기 합격후기로 여러분들을 찾아 왔습니다.
2/2(수) 항공무선통신사 상설시험 정보를 듣고 바로 접수를 하였습니다. 명절때 시간 많다고 열심히 놀았는데 명절 마지막날 정보를 알게되어 갑자기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2/12(토) 시험인 SMAT(서비스경영능력시험)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 많다고 여유 부리다가 갑자기 추가 시험이 생긴 겁니다. 항공무선통신사 시험은 2/13(일) 이였습니다.
그래도 이 시험이 자신이 있었던 것이 무선설비기사, 무선설비기능사, 통신기기기능사, 제한무선통신사, 육상무선통신사, 해상무선통신사, 아마추어 무선기사 3급 (전신)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 나름 자신은 있었습니다. 무선설비기사, 무선설비기능사, 통신기기 기능사는 취득한지 20년이 넘어서 내용을 다 잊어 버렸지만 그냥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2/8 (화) 1주일에 유일하게 쉬는날을 이용하여 하루 열심히 공부 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기출문제 12회 분량을 출력해서 풀었습니다. (70*12회 = 840문제) 저는 짜투리 시간 활용하는 것 보다 하루 날잡아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 하는 편입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는 집중력은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휴식 시간은 가집니다)
그리고 다른날은 SMAT 자격증 공부에 신경을 썼고 다시 공부할 수 있는 날은 시험당일 새벽 5시 일어나서 7시까지 공부 하였습니다. 제가 영어가 약하여 영어만 조금더 공부하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할거라 생각 하였습니다. 그래서 추가 기출 7회분을 더 출력해서 영어만 공부 하였습니다. 즉 12회 기출 + 7회 기출 (영어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12회는 2/8(화) 공부했지만 생각나는 것은 조금밖에 없었습니다. 5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생각나는게 별로 없다니 시험장에 가면서 지하철에서 영어는 계속 공부 하였습니다. 영어는 문답식으로 공부 했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시험장에 도착 하였습니다. 두과목을 면제받고 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거의 80% 정도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교육받고 면제받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아 4과목 시험을 모두 보았습니다. 통신보안 과목은 보유 자격증으로 면제가 가능하였지만 통신보안 과목은 효자과목이라 따로 면제 받지는 않았습니다.
시험 시작전 감독관 한분이 계산할 거 없으니 계산기는 그냥 집어 넣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계산하는 문제 나오면 가만 있는지 않을거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계산기를 가방에 넣고 시험문제를 풀었습니다. 영어는 아침에 풀어서 그런지 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락만 면하자 생각했던 과목인데 나름 쉽다는 생각이 들어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나올거라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파법규, 기초전파공학 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5일전에 분명히 본거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아서 많이 헤갈렸습니다. 통신보안 문제는예상대로 쉬웠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기초전파공학 과락이 걱정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초전파공학에서 계산문제가 나왔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아니였지만 2.5 * 2.5 * 16 을 계산기 없이 직접 계산할려고 하니 짜증이 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문제를 다풀고 시험지와 답안지를 제출하면서 (상설시험은 시험지도 제출해야 합니다) 감독관에게 계산문제 나오는데 왜 계산기 못 쓰게 하냐고 따졌습니다. 그 감독관은 계산기와 관련없는 분이지만 다른 감독관이 계산기 쓰지 말라고 했다고 이야기 했죠. 계산기 못 쓰게 한 감독관이 시험장에 있으면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
시험이 끝났고 15분 정도 지난 후 시험진행했던 분들이 합격자 명단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실기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다음에 볼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필기합격이 궁금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에 나가서 합격자 확인을 하니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기쁜 마음으로 실기 보지 않는 사람은 집에 가도되죠 ? 이렇게 물어보고 시험장에서 퇴실 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장에 출근하여 컴퓨터로 저의 점수를 확인해 보니 전파법규 45점, 기초전파공학 60점, 통신보안 100점, 영어 70점 이렇게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어는 아침에 공부한 보람이 있었으며 통신보안은 언제나 효자과목인거 같습니다.
이번 시험은 전파법규에서 약간 아슬 아슬 하기는 했지만 작전대로 잘 진행된거 같습니다. 이 종목을 합격하면서 3/12(토) 시험 때 아마추어 무선기사 1급만 시험을 보게되어 시험 부담을 많이 줄였습니다. 기출문제를 한번만 대충봐서 전파법규, 기초전파공학 점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꼼꼼하게 2번 정도 본다면 전파법규, 기초전파공학에서 각과목 15~20 정도 점수는 향상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시험전 1~2일 공부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였습니다. 5일 전에 보았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으면 제가 머리가 나쁜 건가요 ? 아마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아서 생각이 잘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거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자격증 합격후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