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도서 "밥 따로 물 따로 음양식사법"
생명의 법이란 한마디로 '인간의 생명에 관한 법'이다.
국가마다 헌법이 있고 도로에 도로교통법이 있듯이, 생명에도 엄연한 법이 존재한다.
생명은 우주의 공식에 의해서 태어나고 사라진다, 그러므로 생명의 법이란 곧 우주의 공식과 같은 말이다.
이 시대의 모든 종교와 철학들이 주장하는 죄악이나 선악의 가치를 초월하여, 생명의 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근원인 우주의 공식대로 살아가도록 가르친다.
또한 인체 내에 든 생명의 법을 깨달아 생활에 적용시키기만 하면 모든 사람이 영육의 질병과 부조리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말하자면 생명의 법은 인종, 종교, 사상, 철학 등을 뛰어넘어 천지인신(天地人神)이 하나 되는 우주의 공식인 것이다.
생명은 세포에서 비롯되므로 세포가 건강해야 생명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늙은 세포가 사라진 자리에는 새로운 세포가 반드시 자리잡아 재생하기 때문에 인체는 항상 젊음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보다 근본적으로 밝혀주는 것이 바로 생명의 법이다.
생명의 법에서는 세포의 노화 원인이 기혈순환의 부조화에 있다고 보고, 기혈순환을 정상화하여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음양식사법을 제시한다.
인간의 세포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이 아니라 천지에서 부여받은 완벽한 신성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래서 인체는 곧 우주의 축소체라 하여 소우주라 불리기도 했다.
생명의 법은 우주가 시간과 공간의 법칙으로 구성되는 것처럼 인체도 시공의 법칙 속에서 운행한다는 근본 원리에 입각해 하루 24시간을 24절기에 배당해 인간이 먹고 마시는 '시간의 공식'을 역사상 최초로 밝혀냈다.
인류가 질병과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간단한 원리를 생활에 적용하지 못한 결과이다.
반면 생명의 법에서는 양의 시간대와 음의 시간대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밥 먹고 물 마시는 시간과 요령을 일러주기에, 이대로만 실천하면 병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명의 법에서는 사람의 체질, 즉 성장의 단계를 4단계로 나눈다.
1차원 형성체질 : 모태 안에서 인체로 형성되는 10개월 간의 체질을 말한다.
2차원 발육체질 : 유아기에서 이유기를 거쳐 온전하게 젖을 떼는 기간의 체질을 말하며 보통 10세까지가 해당한다, 이때는 젖과 같은 부드러운 액체식을 위주로 한다.
3차원 성장체질 : 발육 체질을 거쳐 성인의 상태가 되면 단단한 고체식을 주로 먹는다, 이 시기를 가리켜 성장체질이라 하는데 성장체질의 수명은 보통 100년이다.
4차원 영장체질 : 성장체질이 되면 보통 23세까지는 세포가 활발하게 성장하지만 그 이후로는 성장이 멈춘다, 따라서 성장체질의 한계를 벗어나려면 액체식과 고체식이 아닌 기체식을 위주로 삼아야 한다.
위의 영장체질처럼 기체식으로 유지되는 체질을 영장체질이라 하는데 영장체질에서는 1000년을 1기로 본다, 영장체질이 되면 인간은 물질에서 온전히 벗어나 참다운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과정을 절대 쉽지 않을 것이며, 어쩌면 이미 오래전부터 무절제하게 먹고 마시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는 데다가, 또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다른 이들과 어울려야 하는 일이 많아져 먹고 마시는 시간을 제대로 지키기 힘든 탓이 클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무슨 일은 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현재 멈춰 선 곳에서 한 발자국도 더 진전할 수 없으며, 퇴보를 면치 못하리라.
이 불로영생의 음양식사법은 크게 완전건강을 위한 7년동안의 전반기 수련과 영장체질로의 진화를 위한 7년동안의 후반기 수련의 과정으로 나뉜다.
위에서 설명했듯 사람은 본래 24세가 넘으면 기식에 돌입하기 위한 수련을 해야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런 원리를 몰라 늙어 죽을 때까지 성장체질에 맞는 고체식 위주로만 식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밥(열량)과 물(수분)을 함께 먹으면 물과 불을 섞는 것과 같은 결과를 야기한다, 즉 음양의 중첩이 결국 둘 모두를 상실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물과 불을 섞으면 불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꺼져 불기운이 일어나는 양의 시간에 물을 가까이 하면 체내에 일어나는 불기운을 물로 꺾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그저 수많은 원리를 생략하고 간략히 표현한 비유이지만, 결국 체내의 음양이 균형을 잃어버려 온갖 질병과 노화, 그리고는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자, 이제 걸음마를 떼어 보자.
1. 삼시세끼 수련법
음양식사법의 첫 단계이자 태초의 시작이다, 하루 세 끼의 일반적인 식생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다만 국이나 찌개, 물 등의 수분이 다소 포함된 것들은 멀리 해야 한다.
그리고 1일 3식의 정해진 시간 외에는 어떠한 음식이나 간식도 일체 삼가고, 물 마시는 시간을 깜빡 잊고 지나쳤을 경우에는 참았다가 다음 물 마시는 턴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을 마시지 않고 된음식을 먹은 후, 2시간이 지나서 물을 마시는 음양식사는 그야말로 느슨하게 풀려 있던 인체 세포에 새로운 활명의 기운을 넣는 촉매제로서, 나사를 풀어주는 인고의 연단임을 명심하고 어린아이가 젖을 떼는 듯한 기분으로 임해야 한다.
이렇듯, 평소의 식생활과는 달리 된음식만 먹고 국이나 물을 먹지 않으면 처음에는 식사를 해도 음식을 섭취한 것 같지가 않고 소화도 잘 안 되는 것 같으며, 가슴이 답답하거나 불쾌감 등의 괴로운이 수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아이가 쓴 젖꼭지를 물었을 때 비록 말은 못해도 마찬가지의 불쾌감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물은 반드시 식후 2시간이 지나 마셔야 한다, 음료수나 차 종류 등도 포함되며, 아이스크림이나 과일 등 수분이 많은 것들도 예외는 아니다.
식사를 된음식으로만 했을때 얻는 효과로는, 강한 침샘의 작용으로 소화력이 향상되며 위액의 분비가 촉진돼 섭취한 음식의 영양분이 완전 흡수소화된다.
그리고 저절로 과식하는 일이 없어지며 설령 과식을 한다 해도 강한 위액의 작용으로 소화불량 및 체증으로 고생하지 않으며 호흡도 자연적으로 깊어져 단전호흡을 하지 않아도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게다가 다소 변질된 음식을 먹더라도 입 안에서 분비된 침의 살균력과 위에서 분비되는 강한 위액의 멸균력이 이를 간단히 처리해 튼튼한 체질로 바뀐다.
끝이 아니다, 누구든 2~3주 정도만 계속하면 위장 기능의 강화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소화흡수력이 높아져 몸이 편안하고 정신이 맑아져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다만 수행 시 변비 증상이 생긴다면 물 마시는 텀을 1시간으로 조절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연치유력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이고식(기체식)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고식이란 글자 그대로 '고체식에서 벗어나는 음식'으로,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과 같은 원리이다.
만드는 방법은 밀, 보리, 콩, 팥, 조, 귀리, 누룽지를 같은 분량으로 혼합하여 분말로 한다음 20g정도를 국수 반죽같이 되게 하여 후라이펜에 구워서 식사하기 전에 먼저 먹고 식사를 하면 된다.
또는 식사대용으로 먹을때는 각자 식사량에 따라 40~100g정도를 하루 한끼정도 먹으면 된다.
더욱 좋은것은 볶아서 과립으로 만들어 매 식사때마다 본인이 먹을 수 있을 정도만 밥 먹기 전에 먹으면 되고 또는 출장이나 해외여행 할때도 식사대용으로 40~60g정도를 먹게되면 아주 좋다.
2. 삼시두끼 수련법
1일 2식 수련은 1일 3식 수련과 병행하여 실천한다.
자기 체질에 맞게 1개월이나 2개월씩 교환하여 수련하되, 가능하면 1대2나 1대3으로 삼시두끼가 차지하는 비율을 삼시세끼보다 점차 늘려가도록 한다.
삼시두끼 수련의 원칙은 아침-저녁이지만 사회활동이 많은 사람은 편의상 점심-저녁, 혹은 아침-저녁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 수련법을 할 때 첫 끼를 먹기 전까지는 물은 물론 우유나 계란 등 그 어떤 가벼운 음식도 먹어서는 안 된다.
아침-저녁 수행의 경우 아침식사는 오전 6~8시 사이에 먹고, 점심-저녁 수행의 경우 점심식사는 오전 12~오후 2시 사이에 먹도록 하며, 공통적으로 저녁은 오후 5~7시 사이에 식사를 한다.
가령 점심-저녁 수행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낮 12가 지나 된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데 그 전까지 아침에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점심(혹은 아침)을 먹을 때에도 물이나 국은 먹지 않는다, 물은 반드시 식후 2시간이 지난 뒤에 마셔야 한다.
아침부터 점심 때까지 아무 음식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해서 점심식사 때 된음식 이외에 국이나 다른 물 종류의 반찬을 같이 먹게 되면 식사 후 식곤증이 찾아오고, 위 확장으로 인한 위하수가 유발되며 체내의 음양의 균형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것은 아침부터 점심 때까지 단식으로 인해 인체 내부에 피어오르던 전기적 흐름과 낮에 양체질이 되어 일어나는 전기적 흐름을 점심식사 때 먹는 국이나 물로 꺾어버려 균형이 실조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다.
그러나 점심에 된음식만 먹고 식사중에 물이나 국 또는 물 종류의 반찬을 먹지 않으면, 위장은 튼튼해지고 식후의 포만 상태에서 오는 식곤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몸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청쾌해져 최고의 쾌적지수를 유지하며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
바쁜 사회 활등 혹은 직장 내에서의 다양한 인간관계에도 불구하고 삼시두끼 수련법을 실천하기 위해 새벽부터 낮 12시까지 음료수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의지만 있으면 이 수련은 대성공이라 할 수 있다.
점심-저녁 수행의 경우, 저녁 한 끼는 국이나 물, 또는 술 등의 물종류와 함께 식사해도 괜찮다.
단, 질병이 있으면 역시 물은 2시간 뒤에 마시도록 한다.
물을 마실 때 마시더라도, 미지근하게 마셔야 한다, 찬물이나 과하게 뜨거운 물은 독이다.
꿀이나 설탕 등은 먹지 말며 당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수도 피하고, 특히 돼지고기는 절대 먹지 말도록 하라.
물은 저녁식사 후 2시간이 경과한 시점부터 밤 10시 사이에는 맘 놓고 마셔도 되며, 되도록이면 샤워나 머리 감기, 심지어는 약을 먹을 때 먹는 물 등도 물 마시는 시간에 진행하도록 하라, 물론 물을 마시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
대개 이 삼시두끼 수행을 하는 중에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보면 대부분 영양이 고갈되어 각종 수치가 위험 상태로 나타나는 수가 있는데, 자신의 몸이 편안하며 정신이 맑다면 신경쓸 필요 없다.
왜냐하면 그간 몸의 에너지를 소모만 시키던 세포가 모자라는 양분을 스스로 생성시키는 능력 있는 세포로 거듭나는 과정일 뿐이므로 혈당치나 혈압수치가 갑자기 위험수위를 넘는 것은 몸에 있는 질환을 신속히 자연치유력으로 치료하기 위한 현상이니, 몇 주에서 몇 달 있다가 다시 검진을 받아보면 정상으로 돌아와 있는 기적을 목격할 것이다.
허나 본인이 지구력이 떨어지거나 기운이 딸리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삼시세끼 훈련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몸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2식 수련을 할 때, 배변을 7일에서 15일만에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변의가 있다고 해서 바로 화장실에 갈 것이 아니라, 금방 나올 것 같을 때까지 참았다가 가야 한다.
바로 배변하지 않는 습관이 들게 되면 관장을 하지 않고는 배변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변비는 대개 의식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므로 이 습관만 잘 고친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삼시두끼 수련의 경우 삼시세끼 수련보다 훨씬 신체상의 변동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조금도 걱정하거나 동요할 필요 없다.
몇 가지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체중이 보통 20일 전후에서 1~5킬로그램 줄어들며 체질에 따라 10kg까지 빠지는 경우도 있다.
2. 소변 색깔이 짙고 탁해지며 때로는 붉은색을 띠기도 한다.
3. 체질에 따라 빈혈,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몸에 이상이 있는 부분에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4. 2주 정도는 갈증을 느끼나 전혀 갈증을 느끼지 않는 체질도 있다.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전환기의 변화인 만큼 염려할 필요 없으며, 오히려 확신을 갖고 인내하며 10일 정도만 하게 되면 신체 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괴로움은 점차 사라지고 새로운 기운이 서서히 일어날 것이다.
요컨대 현대의학은 인간의 질병을 수동적인 입장에서 치료하는 데 반면 전자기 식사법의 경우 능동적이면서 근본적으로 인간의 질병을 치료 및 예방하고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시켜 준다.
3. 삼시한끼 수련법
삼시두끼 훈련에 충분히 적응했다면 삼시한끼는 쉽게 할 수 있다.
끊임없는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삼시한끼가 어려울 것 같겠지만 한꺼번에 굶는게 아닌(애초에 그러면 아사한다) 단계적인 연단을 쌓아온 터이므로 생각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다.
그저 미각의 유혹만 견디면 된다! 인내, 인내, 인내해야 한다.
삼시한끼는 저녁 한 끼로 선택하며, 오후 5~7시 사이에 하고, 한번 정한 식사시간은 일정하게 지키면서 꾸준히 한다.
다만 저녁 5시까지 너무 배가 고파서 기다리기 힘들다면 오후 3~4시에 저녁식사를 해도 무방하다.
혹 대인관계로 인해 저녁식사중에 술이나 국 등을 마셔야 할 일이 있다면, 저녁식사 한두 시간 전에 간단하게 음식을 먹고 난 후, 저녁에 국이나 찌개 등과 함께 반주를 해도 괜찮다.
저녁식사중 역시 꿀, 설탕,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음식은 삼가고, 특히 수박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이미 정해진 저녁식사 시간까지는 그 어떤 음식도 먹어서는 안 된다! 인내해야 한다.
1일 1식을 2~3주 정도 수행하면 우리 인체는 음양의 조화와 생산세포의 생성으로 인해 자연영양의 대체생산기능이 증진된다.
따라서 하루 한 끼만 먹어도 영양 음식을 먹을 때보다 훨씬 더 신체 활력이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자연치유력이 불같이 일어나 어떠한 질병도 몸 안에 머무를 수 없게 된다.
이 식사법은 말했듯 4차원의 영생체질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임을 인식하며, 이고식을 병행하면 좋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우리 몸의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영양학설로 인해 오히려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후반기 수행에 접어들면 한 가지 반찬으로만 먹도록 할 텐데, 현대의학으로 보면 큰일 날 미친 소리이지만, 그렇게 3개월 정도만 먹으면 인체는 의학으로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여러 가지 기적이 나타난다.
인체는 같은 음식을 계속해서 3일간 먹게 되면, 그 음식에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왜, 실제로, 라면만 먹고도 평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콜라나 맥주만 마시고도 평생을 사는 사람들도 존재하거늘.
이 수행을 보며 어떤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매지로 사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찰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음식물을 사실 하늘의 공기라고 할 수 있다.
음식물은 공기 속에 들어 있던 생명의 인자들이 땅으로 내려와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하늘의 공기 속에 들어 있는 에너지를 간접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끼를 굶는 것은 음식물이 아닌, 하늘의 공기 속에 들어 있는 에너지를 섭취하는 것이요, 두끼를 굶는다면 그만큼 더 많은 공기 속의 에너지를 직접 섭취하는 것이 된다.
이런 것을 가리켜 기식이라고 한다, 단전호흡이나 명상호흡 등의 경우가 이 공기 속 에너지를 직접 섭취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겠으며, 고로 단전호흡이나 기공, 참선, 명상을 통해 수행하는 우리들에게 있어 한층 더 상승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들 몇 가지만 첨부하도록 하고 전반기 수련의 문서는 여기서 닫도록 하겠다.
***주의사항
1. 물 마시는 시간이라 하더라도 물이 먹기 싫을 때는 먹지 않는다, 의무적으로 물을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
2. 물 마시는 시간에 맞추어 물을 마셨는데도 기운이 가라앉는 증상이 나타나면 물 마시는 시간을 식후 2시간에서 식후 1시간으로 바꾼다.
3. 이 식사법을 철저히 하다보면 밤낮으로 잠이 오는 수가 있다, 특히 초반과 2~3개월 내에 잠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실컷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이 식사법으로 잠이 오는 것은 그동안 피로했던 신경세포가 안정되어간다는 증거이다.
4. 식사법을 실천하고 나서 처음에 몸 상태가 좋아지다가 몇 달 후 위산과다로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과 같이 삼시세끼를 하면 괜찮아진다.
5. 이 식사법을 기존에 알고 있던 건강 상식과 결부시켜 임의로 활용하면 안 된다, 자칫 잘못하면 안 한 것만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도 있다.
6. 삼시두끼를 하는 도중에 기운이 딸리는 증상이 있으면 다시 삼시세끼로 돌아간다, 무조건 소식이 좋은 줄 아는데 자칫 잘못하면 소식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7. 술담배는 금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가끔 한 달에 한 번 정도씩 폭음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으나 담배는 다르다, 담배는 백해무익하며 술 또한 조절하지 못하면 다를 것 없다.
8. 식사법을 철저하게 실천했는데도 속 쓰림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과잉 공급된 영양분들을 처리하느라 기진맥진한 세포들이 식사법에 의해 단단히 조여지고 조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럴 경우 약을 먹어도 상관은 없으나 반드시 물 마시는 시간을 활용해 약을 복용해야 한다.
***아픈 사람들은 보다 엄격한 방법으로 실천해야 하므로 다음의 규칙을 지키시오
1.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식사는 아침 저녁의 1일 2식을 한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는 반드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중환자가 아닌 가벼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점심 저녁의 2식을 해도 된다.
그리고 이때 저녁 한 끼는 가끔 국과 찌개를 먹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암과 같은 중환자의 경우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찌개나 국을 먹으면 안 된다.
2. 암 등 중병을 앓고 있는 중환자의 경우 일체의 기름기, 고기, 두부, 식초 및 식초를 친 음식, 상추, 생야채, 설탕 및 설탕을 친 음식, 가게에서 파는 가공 음료수, 과일, 팥, 생선 등을 먹으면 안 된다.
3. 일체의 간식을 금한다.
4. 공복에 물 마시는 것을 금한다, 단지 음용하는 것 뿐 아니라 아침에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 수영하는 것, 매일 머리 감는 것 등을 모두 금한다.
꼭 해야 한다면 저녁식사 후 물 마시는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5. 아침식사는 오전 6~8시 사이에 하며 저녁식사는 오후 5~7시 사이에 한다.
6.식사를 할 때는 반찬보다 따뜻한 밥을 먼저 먹고, 찬 음식을 절대 금한다. 찬밥도 먹지 말아야 한다.
7. 물은 저녁식사 후 2시간이 지난 때부터 밤 10시 사이에 마신다, 이 때도 물은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셔야 하며 찬물은 금한다. 양은 자신에게 맞게 조절한다.
8. 크게 신경을 쓰거나 화를 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암환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체하는 것인데 신경을 쓰거나 화를 내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체하기 쉽다,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재빨리 침을 놓아 응급조치를 취한다.
9. 누워 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걸어다니는 것이 좋다.
10. 입에 침이 마르거나 밥맛이 없거나 힘이 딸리는 사람은 먼저 이고식을 섭취해 몸 상태를 호전시키는 것이 좋다.
11. 이러한 식사법 실천을 위한 상담 및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