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KXe/e75e9eadd9b4d8045c229b601b855448e0cc46c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YKXe/e75e9eadd9b4d8045c229b601b855448e0cc46c6" data-origin-width="1960" data-origin-height="4032"></div><p>유승룡.. 염정아 주연 영화</p><p>볼만한 영화 없을까 고르다가 네이버 관객 평점도</p><p>양호하고 또한 뮤지컬 영화라길래 호기심에 </p><p>고른 작품.. 그러나 뮤지컬 영화라기보다는</p><p>인도 마살라풍의 영화 느낌이랄까?</p><p>하긴.. 그런게 중요한건 아니다  </p><p>중요한것은 영화의 내용이니까..</p><p> </p><p>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p><p>주인공 오세연(염정아)은 아들 딸 둘 낳고</p><p>주민센터에서 일하는 7급 공무원 남편 </p><p>뒷바라지를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전업 주부다</p><p> </p><p>그런데 어느날 건강검진에서 수술도 불가능한</p><p>폐암으로  2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게된다</p><p>그러나 처음에는 본인이나 남편(유승룡) 모두 </p><p>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p><p>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가는 것 처럼 </p><p>행동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p><p>찾고.. 아내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p><p>죽기전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열가지 리스트를</p><p>만든다</p><p> </p><p>그중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바로</p><p>아름다운 시절.. 풋풋했던 청춘 여고생시절의 </p><p>첫사랑 이었던 교회 오빠 찾기다..</p><p> </p><p>그러나 남편이 주민쎈타 직원이라서 </p><p>이름과 나이만 알면 금방 찾을줄 알았으나</p><p>개인정보 보호법이라는 난관을 만나</p><p>쉽지가 않다</p><p> </p><p>결국 옛 기억과 정보를 토대로 남편을 조르고</p><p>졸라 남편과 함께 직접 자신의 첫사랑을</p><p>찾아나선다</p><p> </p><p>목포로.. 부산으로..청주로.. 마지막에는</p><p>전라도 땅끝 마을의 보길도까지~</p><p> </p><p>그렇게 천신만고 전국을 헤맨끝에 찾기는</p><p>찾았으나 첫사랑 오빠의 여동생으로부터</p><p>오빠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뜻밖의</p><p>얘기를 듣게된다</p><p> </p><p>그러나 실망도 잠시..어차피 자신도 곧 </p><p>떠나게 될 이승이니 저승에 가면 만날 수</p><p>있겠지 하는 심산으로 그의 여동생으로부터</p><p>살아 생전에 오빠에게 얘기 자주 들었다는</p><p>서로의 옛추억들..그리고 </p><p>함께 찍은 사진과 미처 보내지 못한</p><p>편지들을 보게된다</p><p> </p><p>하지만 사진에는 자기는 오려지고</p><p>현정이라는 단짝 친구와 오빠만 남은</p><p>사진과 첫머리에 현정아~로 시작되는</p><p>당시에 오빠가 부치지 못한 연애편지를</p><p>보게된다</p><p> </p><p>그렇다.. 오빠의 첫사랑은 자기가 이닌</p><p>항상 함께 다녔던 단짝 친구 현정이였고</p><p>자기는 그저 현정이를 만나기 위한 들러리</p><p>일 뿐이었던 것이다</p><p> </p><p>그렇게..서로가 첫사랑이었다고</p><p>생각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일방적</p><p>짝사랑으로 판가름 되며 남편에게는</p><p>묘한 안도감을.. 아내에게는 허탈함만을 안긴채</p><p>첫사랑 찾기 여행을 끝맺는다</p><p> </p><p>그리고 마지막으로</p><p>살아오면서 맺었던 많은 소중한 인연들을</p><p>초대해 작별의 잔치를 벌이며 감사와 함께</p><p>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곧 먼길을 떠나는</p><p>것으로 마무리 된다</p><p> </p><p>어딘지..언젠지 모를 기시감이 드는</p><p>스토리와.. 앞서 말한대로 뮤지컬 이라기보다</p><p>마살라 느낌으로 다가와.. 재미있었다기에는</p><p>다소 어색하고 애매한 느낌이었으나</p><p>영화를 보고 난 후 문득 안타까운 마음으로</p><p>여동생 부부를 떠올렸다</p><p> </p><p>왜냐하면.. 영화와는 반대의 상황이지만</p><p>여동생의 남편.. 즉, 매제 역시 한달전쯤</p><p>간암 판정을 받아 여명이 6개월 내외의</p><p>시한부 삶이 되었으니 말이다</p><p> </p><p>여동생 부부 역시..아름다운 인생을 꿈꾸며.. </p><p>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애들을 낳고..현실의</p><p>삶에서 서로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생 설계는</p><p>까맣게 잊은채 서로에게..가족들에게..</p><p>상처를 주고 받으며 아둥바둥 살아왔음이</p><p>영화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에</p><p>영화의 주인공들에게 여동생 부부와 가족이</p><p>오버랩 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p><p> </p><p>정말 안타깝고 걱정스러우며..</p><p>모든것이 내 탓만 같아 미안하다..</p><p>오빠로서.. 내가 조금만 잘난놈이었다면..</p><p>세상에 하나뿐인 여동생을 저리 힘들게</p><p>만들지 않았으련만.. </p><p> </p><p>"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p><p>인생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p><p>지금 내 앞..내 주변의 결코 아름답지 않은</p><p><span>여동생 인생의 현실로 인해 가슴이 이리 먹먹해 </span>질 줄은 몰랐다</p><p> </p><p>남보다 조금 일찍 죽는다고..아름답지 않은</p><p>인생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p><p>그동안 아름답게 살았다고 해서..</p><p>아직 할일과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은</p><p>나이에 생을 일찍 마감하는 것이</p><p>아름다운 인생.. 이라고 말 할 수 있을지~</p><p>혹시.. "아쉬운 인생"이 아닐지..</p><p> </p><p>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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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어떡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