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기사회사업 아이들 활동에서는 ‘강점 샤워’에 주안점을 두고 하기로 했습니다.
합동 연수에서 김세진 선생님의 100시간 강점 샤워 강의를 듣고, 감동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발견한 강점을 적어 다음 모임에서 주려고 해요.”
진우 선생님은 그날 바로 강점을 적어주는 게 아니라
다음 모임 때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만날 땐 쪽지 쓰는 것보다 만남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쪽지를 매일 쓰다 보면 아이의 강점이 더 잘 보일 겁니다.
이를 풍성한 단어로 표현해주면 좋겠습니다.
권영애 선생님의 책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에서 미덕의 보석들 52가지를 소개합니다.
캐나다 정신과 의사인 린다 캐벌린 포포프 등이 창안한 교육 프로그램 버츄 프로젝트에서는
아래 미덕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감사, 결의, 겸손, 관용, 근면, 기뻐함, 기지, 끈기, 너그러움, 도움, 명예, 목적의식, 믿음직함, 배려, 봉사, 사랑, 사려, 상냥함, 소신, 신뢰, 신용, 열정, 예의, 용기, 용서, 우의, 유연성, 이상 품기, 이해, 인내, 인정, 자율, 절도, 정돈, 정의로움, 정직, 존중, 중용, 진실함, 창의성, 책임감, 청결, 초연, 충직, 친절, 탁월함, 평온함, 한결같음, 헌신, 협동, 화합, 확신
권영애 선생님은 이 미덕들이 아이의 마음에 이미 있다고 믿고,
조금이라도 발휘가 되었을 때마다 미덕의 단어를 들어 칭찬해주신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미덕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미덕 통장을 만들기도 하고,
친구들이 말썽 피우는 한 친구를 위해 미덕 팬이 되어 미덕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활동도 합니다.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가진 내면의 보석과 그 힘을 믿는 것이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높이고 싶어서 높이는 게 아니라 깊이 숨겨진 자신에 대한 느낌,
무의식의 영역이다....아이들의 자존감은 미덕을 바라보는 것 하나로도
엄청나게 상승한다.”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71-75쪽)
강점 샤워 100시간, 우리도 아이들에게 강점 쪽지를 쓸 때 위 단어들을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OO아, 오늘 어른께 부탁드린 OO의 ‘용기’가 선생님은 강점으로 보였어. 고맙다.”
“동생이 낯설어할 때, OO가 먼저 말 걸어주는 ‘상냥함’이 강점으로 보였어. 고맙다.”
오늘 아이가 잘 한 행동에 미덕 단어를 부여하여 구체적으로 적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매일 비슷한 내용을 써주는 일이 줄어들고,
아이 안에 있는 더 많은 강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표현이 구체적으로 되어 아이에게 와 닿을 겁니다.
미덕의 단어로 강점 쪽지 적어주기, 해보면 어떨까요?
첫댓글 비전 강점 워크숍에서 제가 받은 강점 샤워, 극장주 아이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좋은 지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지 선생님 !
아이들 강점 샤워할 때 비슷한 말 반복하여 사용하게 될까 걱정했습니다.
글 읽으니 어떻게 아이 강점 이야기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
와~! 혜진 선생님은 이미 헤아리고 있었군요. 고마워요.
오늘 아이들 강점 샤워하면서 비슷한 말을 써주는 건 아닐지 고민했습니다. 미덕 단어 부여하면 '더 풍성하게' 강점 샤워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지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