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산(63) : 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10m)
( 북배산)
2010. 3. 11 목욜.. 흐림
산행자 : 신기루(원이)外...
코스 : 홍적고개~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작은춧대봉~삼악지맥~삼악산갈림길~임도~당림1리
8:48 홍적고개~몽덕산(9:58)~ 납실고개(10:32)~(간식)~가덕산(11:32)~목동삼거리(11:58)~퇴골사거리(12:38)~(간식)~
13:23 북배산~(간식)~싸리재(14:54)~계관산(15:25)~(간식)~작은촛대봉(16:15)~
16:35 묘지분기점~ 계관산/삼악산 갈림길(16:53)~임도(식사)~당림1리(18:58)~춘천 인혜병원앞
(자료지도 : 유정님)
## 화악지맥 한자락길의 몽가북계를.....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937m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솟아 있다.
937m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은 도마치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고도를 높여 석룡산(1,155m)을 들어올린다.
이어 계속 동진 하면서 쉬밀고개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세차게 들어올려 놓은 산이 화악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도 광범위하게 많은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과 더불어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올리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고개에 이른 다음,
더 힘을 실어 몽덕산(690m) - 가덕산(858m) - 북배산(867m) - 계관산(710m, 일명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자료펌 : 산하 산행기)
산에 있던 그시간은.. 버리고 또 버리는 무소유의 법정스님이 영면하신 날이었다...
바로 그날에..
버리고 버리고... 비우고 비우고...다시 산길을 함께 걸을수있는 산우와의 100산 진행약속이..
춘설로 인해 코스를 바꿔 선택한~ 길을 지우며 길을 걷던 백설로 덮인 춘삼월의 호젓한 몽가북계능선은
참으로.. 그지없는 평화였다...
이른새벽...
역사가 새롭게 완공된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첫열차(6:10)를 타고 가평역(7:46)서 홍적고개로 택시로 이동(\24.000)..
미완의 화악종주시발점이었던 그 홍적고개에 다시서니 눈에 익은 들머리가 방가웠다^^
몇년전부터 그림의 떡이었던 몽가북계였는데..
춘설덕에 경기3봉대신..어부지리로 전인미답의 호젓한 눈길능선을 하냥~걸어볼수 있었다.
착한~ㅎ방화선길이었지만 발목은 기본인 눈길러쎌의 재미에 급할것없는 행보로...
흐린날씨에 가려 살짝살짝 들어내는 운치있는 조망도 잠시잠시 즐겨가며
사방산으로 하얗게 덮인 마루금을 바라보니..
구비구비~ 발품팔고픈 설레는 감흥의 여운은 행복이었고..
비울것도.. 버릴것도 없는.. 설국의 산하는 정녕 아름다움 그자체였다.
그렇게도... 아름다운 산천이 늘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음이~ 찾아볼수 있음이~
내겐.. 솟구치는 에너지이며 크나큰 기쁨이었다~!! ^^
몽덕산을 지나며 고바우길의 가덕산능선을 ..
가덕산을 오르며 지나온 몽덕산의 푸르른능선을..
습설의 무거운 눈이 애처로와 보이는 설화가지를 덮은 능선길따라 북배산으로..
북배산에서 기대했던 경기북부의 무수한~조망은 일기에 가린채... -.-
굽이지는 능선길로 발길을 재촉하는 계관산능선으로 들어서니
삼악산과 함께 월두봉의 화악지맥길이 눈에 들어온다.
오랫만에 산행을 재개한 산우의 컨디션으로 삼악산까지의 행로는 접기로하니.. 시간도 여유로와~
계관산을 지나 삼악산을 마주하며 양지바른등로에 앉아 느긋하게 요기도 하며
백산을 향한 건배주한잔..^^
작은촛대봉에서 개곡리하산은 조금 아쉬운관계로..
삼악산들머리의 임도까지.. 맛배기ㅎ만이라도 보기로하고 삼악산지맥길로 들어선다.
묘지를 지나 계관산/삼악산 갈림길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석파령임도를 따르던길에 해질녘의 늦은 점심을 마친후..
깊은어둠에 묻히기전.. 안목있는 선택으로 비상탈출을 하며 당림1리로 하산을 완료..
마무리도 깔끔하게 오랫만에 진행한 63번째의 100산 행보를 마감했다.
리딩에 감사드리며...
화악지맥의 날머리 보납산..
홍적고개
우측의 진입로..
촉대봉능선
남실고개
가덕산오름길
몽덕산
눈덮인 헬기장
북배산으로..
지나온 가덕산능선
뒤로 용화산이 흐릿하게..
몽,가능선
화악산 응봉능선
명지산 사향봉능선
삼악산
응봉~촉대봉능선
계관산능선과 삼악산
뒤로 월두봉~물안산~보납산
북배산
억새능선
유일한 암릉지대
가,북능선
싸리재
북배산능선
용화봉~청운봉~등선봉/ 검봉~봉화
삼악산
계관산능선뒤로 북배산
작은촛대봉
능선아래는 석파령임도길...
급경사내림길의 작은촛대봉
육종림
삼악지맥분기점
계관산2.4km / 삼악산 7km
.
..
임도길로...
좌측의 작은 촛대봉에서 구비구비~~
첫댓글 춘 삼월에 웬 설화가......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 암튼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오늘 낮에도 함박눈이 왕창~ 겨울이 다시오는듯.. 계절도 회춘하는가보아요~~ㅎㅎ
한번에 너덧산을 무서버요ㅎ~ 위에 계신분이 졸고 계신지..... 그래도 산에선 흰눈이 멋져요^^*
폭설내리고 난후 신설을 밟고 산행하는 기분은 하신분만이 아실듯...그런데 진행하시기가 한참 힘드셨겠습니다 ^^*
"몽가북계" 오랜만에 들어보는군요. 길게 늘어진 방화선을 따라 땅만보고 걷던때가....... 당림리의 옛추억도 함께... 눈길에 러셀까지 하면서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눈길빠지는재미에 힘들구 말구가 읍었네요~~ㅎ
갠적으로.. 연가서 진행하는 100대명산 산행에 참가치 못하는 아쉼이 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