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B] 설화에 빠져~봅시다!!! (20229 이은정♡)

저희 동은 염리동인데요... 소금장수가 많았다고해서 염리동이라는 유래 밖에 없어서.... 초등학교 때까지 몸담고 있었던 도화동에 대해 조사를 해봤습니다. 아득한 옛날 옛적, 이곳 복사골에는 마음씨 착한 김성(金姓)의 노인이 아름다운 무남독녀 도화낭자(挑花娘子)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도화낭자의 아리따운 모습과 마음씨는 천궁(天宮)에까지 알려지게 되어 옥황상제의 며느리로 하늘에 올라가게 되었다. 김노인은 딸이 천궁으로 출가하는 것이 기쁘기는 하지만 외딸을 영영 이별하게 되니 서운한 마음이 이를 데 없었다. 김노인은 그 선관이 주고 간 씨를 집 근처에 심고 얼마 후에 복사나무가 자라 꽃이 피는 것을 즐겁게 구경하며 지냈다. 그리고 김노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복사나무는 번성하고 마을 사람들 또한 김노인과 도화낭자를 생각하며 복사나무를 많이 심어 일대가 모두 복사꽃밭을 이루기까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이적(神異的)인 전설, 선경을 방불케 하는 도화풍경(挑花風景)과 함께 이 복사골을 중심으로 한 일대를 도화동으로 부르게 된 것은 퍽 오랜 옛날부터의 일로 고종조 초기에 편찬된 육전조례(六典條例)에 의하면 서부 용산방(龍山坊)에 도화동(挑花洞)의 내계(內契), 외계(外契)가 갈려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구역이 넓기 때문에 동을 내동·외동으로 함은 물론 계도 내동계·외동계로 갈라 편성하였던 것이다. -> 네이버 지식인 + 마포구청 홈페이지 이 전설은 초등학교 때 정말 줄기차게 들었던 내용입니다. 아름다운 낭자가 천궁으로 올라가 외로운 아버지를 달래기 위해 복사나무를 심어주었다는 이야기. 글쎄, 요새는 너무 도시화 되어버려서 복사꽃이라던지... 그런 거는 죄다 없어져버렸어요. 그래서 아름다운 경치는 보기 힘들지만, 그 아름다운 경치를 눌러버릴 만큼, 동사람들의 단합은 정말 멋지답니다! (음... 적어도 제 주변에 계셨던 어른분들은.... 협동이 멋졌어요!) 그래도 너무 나무가 없어진 도화동이 좀 삭막해 보이고, 도화동이라는 이름이 좀 무색해 보이기 까지 하는데요. 복사 나무를 다시 많이 많이 심어서,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헉; 깜빡하고 이름을 안 적었다; [20229 이은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