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의 바르샤와 맞붙을 그 날까지!
정리 : 1년차 아쉽게 1부리그 진출실패, 비즐리 획득, 론프랄 획득, 바그넬러브 획득. 2년차에는 이 정도 전력이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입니다 (...)
드디어 약 2년만에 사카츠쿠 EU 를 플레이 한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말테다!
(필자는 이 게임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2 를 구입하였다. 그만큼 보물같았고 좋아하던 게임이었다... 정작 사놓고서 할 시간도 없고, 비운의 게임으로 묻혀있었다. 적어도 이 게임에 대해서는 공부도 많이 했었는데 말이다.)
잉글랜드 리그를 선택하고, 연고지는 세익스피어의 고향인 워릭셔주로 하였다. 팀명은 워릭 유나이티드.
3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산뜻하게 승리하며 (3부리그의 플레이오프부터 게임은 시작된다)
드디어 챔피언스 디비전 (잉글랜드 2부리그) 시작. 소속이 없는 갈 곳 없는 선수를 몇 명 받고서, 챔피언스 디비전 제1차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아 장장 1시간은 넘게 플레이 해왔던 것 같다. 이제야 본격적 시작이구나.
2006년 7월
첫 경기 상대는 울버햄튼. 아! 설기현이 뛰었던 그 팀이다. 사카츠쿠 EU는 2005년 11월 30일 로스터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발매는 비록 2006년 초에 했지만) , 상대팀 정보를 슬쩍 보니 설기현이 정말로 있다 (...) 이후 레딩에서 풀햄으로 갔다지~ 능력치는 울버햄튼팀 자체가 안 좋아서 낮은 편이지만, 184cm / 73kg 에 27살 왼발 사용, 좌측 공격 포지션에서 주로 활동하는 데이터까지 나와있다. (증거 사진을 찍고 싶다 -_-;)
방금 검색해보니 키는 맞는데 몸무게는 다르다. 어라? 에라 넘어가자. 실제로 2004년~2006년 사이에 울버햄튼에 있었으니, 아무튼 등번호 19번 설기현의 등장은 시작부터 반갑다. 게다가 당당히 선발이다. 하하.
당시 설기현 : 한 때 울버햄튼에서 꽤 잘 나갔었다
홈경기인데 이기겠지~ (라는 기대를 가지고) 자 경기 스타트.
전반은 0-0. 전체적으로 우리팀이 앞선 경기를 하였다. 그리고 후반에 멋지게 한 골을 넣어서 1-0. 경기 끝~
챔피언스 디비전을 멋진 승리로 출발하는 워릭 유나이티드. 이대로 EPL로 직행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2번째 경기부터 강호를 만났다. 바로 리즈 유나이티드. 한 때는 첼시보다도 잘 나가던 그들이지만, 이 때만 해도 추락중이었다. (요즘에는 리즈 보기에도 정말 안타깝다...) 아무튼 이 당시에는 2부리그 팀 중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팀능력치를 자랑한다.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우리 홈이지만, 비기기만 해라 -_-;
역시 강하다 리즈. 시작부터 깔끔하게 한 골 넣어주신다. 결국 전반은 이리저리 밀리면서 0-1. (ㅜ.ㅜ...)
후반전에는 우리 워릭팀도 거세게 공격하면서 밀어붙였으나, 아쉽게도 골은 넣지 못했다. 완패.
당시 2부에 있던 더비와 함께 공동 14위를 기록중이다. 아직 두 경기 밖에 안 했고 갈 길은 머니 천천히 가자~
2006년 8월
3번째 경기, 퀸스파크와의 경기이다. 휘슬 불고 시작하자마자 골을 먹었다. (ㅡ.ㅜ...)
원정경기라서 승리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잘 좀 해달라고 얘들아 -_-;;; 우리팀도 분발해서 후반 시작 7분만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래, 이대로 통쾌한 역전으로 가는거야~ 하지만 역시 만만치가 않다. 퀸스파크의 파상공세가 시작되고, 들어갈 골이 골대 맞고 나오는 쾌거(!)를 이룩한다. 후반 30분. 또 골대를 맞추는 퀸스파크. 대단하다 (ㅋㅋㅋ) 결국 운 좋게도 1-1 무승부. 이 정도면 적지에 가서 나름대로 선전했다.
4번째 경기, 레스터 시티와의 승부. 그래도 홈경기라서 승리를 기대해 볼만하다. 편파판정인 듯 하지만 (...) 여하튼 PK를 얻었다. 시원하게 성공 1-0 으로 앞서가는구나~ 열받은 레스터의 공세를 잘 막으며 전반종료. 후반에는 우리팀 찬스에서의 슛이 운 좋게 골대 맞고 그대로 골인. 퀸스파크와는 다르다 퀸스파크와는!!! (ㅋㅋㅋ) 심판과 운이 더해져서 절묘하게 2-0 완승을 거둔다. 현재 2승 1무 1패로 당당히 6위 기록중.
역시 최근 분위기가 중요하다. 5차전 원정 브레스톤과의 경기도 2-0 으로 완파.
챔피언스 디비전 6차전. 드디어 빅매치가 열린다. 입스위치(2위) VS 워릭유나이티드(4위).
원정의 부담을 가지고 2부리그의 강호 입스위치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파울이 난무하며 거칠게 흐르는 경기. 긴장감이 팽팽히 흐르는 가운데, 전반전은 0-0 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채 끝이 난다. 빅매치에 가뭄이라더니, 후반 종료 직전까지도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고... 입스위치의 매서운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결국 0-0 으로 경기는 끝난다. 볼지배율은 양팀이 똑같이 50%, 비록 골은 나지 않았지만 상당히 재밌고 긴장감 넘치는 경기였다. (물론 약간 밀리긴 했지만 말이다) 아직도 상위권인 5위를 유지중.
7차전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한 판 승부. 모처럼 홈경기라서 승리를 기대중이다. 셰필드는 최성국 선수가 입단테스트를 받기도 한팀이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기분 좋게 넣어서 1-0 으로 앞서갔지만, 이번에는 막판에 골을 내주면서 1-1 로 비기고 말았다.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3승 3무 1패로 9위로 추락 (...)
8월의 마지막 경기인, 챔피언십 디비전 8차전은 루턴 타운과의 경기. 홈인데다가 루턴은 비교적 약체인터라 이번에는 승점을 따낼 것이라 생각하면서 경기 스타트. 하기야 얼마 전에 FA컵에서 리버풀과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하였지.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전부터 열심히 밀어붙이는 우리 워릭 유나이티드. 그러나 아쉽게도 전반전은 0-0 으로 끝난다. 우리 또 리버풀처럼 희생양(?) 되는거야~ 그런거야~? (하기야 우리팀이나 루턴 타운이나 비슷한 팀인데 무슨;) 경기는 그대로 끝날 것 같았으나, 경기 종료를 앞두고 워릭팀은 극적으로 골을 넣는데 성공! 1-0 으로 신승을 거둔다. 8월은 이로서 끝. 순위도 6위로 마감한다. 좋아~
2006년 9월
9월은 더비카운티, 사우스햄튼 등과의 승부가 있어서 어려울 한 달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이윽코 9월의 첫 경기. 더비카운티와의 원정 한 판 승부이다. 더비는 강한 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는 팀이다. 과연 승점을 챙길 수 있을까. 전반전은 팽팽하게 무승부. 그리고 후반 조금씩 더비에게 밀리더니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면서 0-1 로 패배를 기록하고 만다 (ㅠ.ㅠ...)
10차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 그래 한 번 대어를 잡아보자!
반칙과 오프사이드가 난무하는 혈전이 벌어지지만, 역시 수위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선제골을 내어주며 0-1 로 뒤지는 전반전. 후반전에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다행히 우리 워릭의 에이스 가란드리아 선수가 1골을 만회. 1-1 무승부로 게임 끝. 4승 4무 2패로, 현재 10위를 기록중이다. 아아 EPL은 멀어져만 가는가~
11차전은 레딩과의 경기이다. 설기현이 몸담았던 그 레딩이다. 당시 2부리그 소속이었는데, 그다지 능력은 높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우리 홈이고 이번에야 말로 승리를 챙길 때다! 너무 만만하게 봤던가. 경기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아서, 케빈 도일에게 한 골 먹어버렸다. 으윽... 얼마 안 있어 군나르손에게 추가골 허용. 축구에선 조직력이 무섭다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전반전은 0-2 로 마감. 후반전을 맞아서 적극적으로 공세로 전환하는 워릭. 페널티킥을 얻어내서 1-2 로 따라잡고, 레딩은 거친 수비로 퇴장까지 당한다. 역전할 수 있을까.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멋진 연계플레이로 2-2 동점을 만드는 워릭 유나이티드. 아쉽지만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선전했다.
12차전 더비 매치. 워릭유나이티드 VS SC워릭. 우리가 홈인데 반드시 승리하리라. 세트플레이 때 득점을 넣으며 1-0 승리! 경기가 지루하게 흐르는데다가, 최근 피곤했던 탓인지, 관전하다가 깜빡 졸아버렸다 (...) 연이어서 13차전 왓포드와의 홈경기. 결정전 슛이 골대 맞고 나온다. 아쉽다... 그래도 공세 끝에 2-1 승리. 2연승이다~ 14차전은 스톡과의 경기. 3연승도 노려봄직하다. 결과는 1-0 승리. 워릭 유나이티드 3연승으로 9월을 마감!
2006년 10월
워릭은 승격을 위해서 개편을 단행한다. 감독을 좀 더 유능한 감독으로 바꾸고, 왓포드(현재는 위건소속)에서 마론 킹을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10월은 원정 4연전에다, 강호 번리와의 승부도 기다리고 있다. 과연... 리그 15차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와의 원정승부. 감독교체 후 첫 경기이자 아주 중요한 경기이다. 강호 번리와의 경기에서 우리 수비수까지 퇴장당하며 결국 0-1 로 패하고 만다. 이런 (...)
최하위 파루와의 경기는 1-0 승리. 그러나 밀월과의 경기에서 0-1 로 패하면서 우울한 10월을 보내게 된다. 게다가 수비수 2명도 연달아 부상. 그 와중에 간신히 FA컵 본선진출권은 따낸다. 노리치와의 경기를 1-0 으로 신승하면서 8위로 10월을 마감하게 되었다.
2006년 11월
19차전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원정경기, 첫 경기부터 어려운 경기를 맞이하는 워릭 유나이티드. 혈투 끝에 2-2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는 끝난다. 그리고 20차전, 홈에서 플리머스에게 1-2 패배를 당한다. 리그 중반으로 갈수록 힘이 부치는 걸까. 크루에서 골키퍼 벤 윌리엄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는 워릭. 팀은 조금씩 이렇게 보강되어 간다.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하위팀 코벤토리에게도 1-2 로 역전패를 당하는 워릭 (ㅠ.ㅠ...) 11월의 마지막 셰필드와의 경기도 0-0 무승부. 11월에는 2무 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감한다. 이런이런...
2006년 12월
12월의 첫 주에는 FA컵 경기가 있다. 상대는 1부리그의 애스턴빌라. 이길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 번 싸워봐야지. 전반전은 매우 잘 싸웠지만, 명골키퍼 쇠렌센의 선방에 막히며 0-0 으로 끝났다. 쇠렌센은 덴마크 출신으로 196cm의 장신골키퍼이다. 게다가 네덜란드 국대인 보우마도 보이고, 으... 애스턴빌라 강하다 강해. 후반전에도 쇠렌센의 놀라운 선방은 이어지고, 시합은 연장전까지 가게 된다. 결국 0-0 무승부.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양팀. 워릭 힘내라. 쇠렌센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흑흑... 결국 PK를 두 개나 막아내는 괴물 쇠렌센에게 패하면서 1회전 탈락. 그래도 선전했다. 짝짝짝. 다시 리그전으로, 어서 상위권으로 진입해야 할텐데...
크루와의 시즌 23차전. 셋트플레이로 1골을 먼저 내주었다. 후반에 겨우 1골을 만회하면서 1-1 무승부. 내친김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닉 몽고메리까지 영입한다. 빨리 1월이 되어라~ 24차전 홈경기 브라이튼과의 경기. 수비수 칼라일도 복귀하였고, 이번에는 승리가 예상되는데...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선제골~ 1-0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누린다. 카디프와의 원정경기 0-0 무승부. 전반기 10승 9무 6패로 8위로 마감한다. 한 바퀴 돌아서 이제 후반기. 울버햄튼과의 재대결이다. 울버햄튼의 홈경기장이라 그런지 설기현 좋은 움직임 보여주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진다. 후반전에 좋은 공격을 보여준 우리 워릭팀의 2-0 승. 2006년 마지막 경기는 리즈와의 원정경기, 자 복수전이다. 명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에이스 가란드리아의 멋진 선제골이 터진다. 앞서가는 워릭. 거세게 밀어붙이던 리즈도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따라붙는다. 전반전 1-1 로 종료. 후반전, 심장이 멎을 듯한 화려한 콤비네이션으로 한 골을 넣어버리는 워릭. 빗속에서 우리 서포터들은 열광한다. 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넣으면서, 통쾌하게 3-1 로 복수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마친다. 아아 기뻐하는 서포터들. 왠지 이것 참 내년부터 감이 더욱 좋은 기분이 든다. 기쁘고 통쾌한 경기였다. 이제 드디어 1월이다.
2007년 1월
2명의 선수가 떠나고, 3명의 선수가 들어왔다. 더욱 강해진 워릭 이제 EPL의 길도 보일 듯 하다.
새해의 첫 경기는 홈경기인데다가 상대는 현재 하위권팀인 퀸즈파크, 3연승으로 가는거야. 하지만 역시 축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 시작부터 우리 공격수 1명이 레드카드를 받고 만다. 전반전 분투하던 워릭팀, 우리에게는 새로운 공격수 마론 킹이 있었다. 이적하자마자 골을 넣어주는 킹. 1-0 으로 전반전을 앞서간다. 후반에도 킹의 활약은 이어지고, 두 번째 골이 작렬.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인가! 2-0 으로 앞서가면서 수비적 전술을 펼치는 워릭. 인원은 작았지만 스코어는 2-0 완승이었다. 마론 킹은 경기 MVP로 선정.
29차전 레스터와의 경기, 이번에도 이기면 4연승이다. 또 터졌다, 마론 킹의 선제골! 열받은 레스터 마론 킹에게 태클 걸다가 퇴장당한다. 훗... 이 경기도 이겼군. 멋진 수비로 한 골 막아내는 워릭. 공수가 참 멋지다. 후반전에도 강력한 중거리슛을 넣으며 경기를 2-0 으로 종료. 4연승을 달리며 드디어 라이벌팀을 제치면서 플레이 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6위로 올라선다.
30차전, 홈에서 브레스톤을 맞이한다. 정예 멤버를 풀가동 시키는 워릭. 1-0 으로 승리하면서 5연승. 라이벌팀의 구단주까지 방문해서 몇 마디 하고 간다. 서포터들로부터 축하편지도 오고 난리다. 그러는 가운데 드디어 대망의 31차전. 리그에서 1패만을 기록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입스위치와의 빅매치다. 우리 팀의 철벽수비로 인해서 간신히 전반은 양팀 다 무득점, 입스위치의 강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결정적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온다. 휴... 끝내 경기는 0-0 무승부. 연승행진은 끝났지만, 그래도 강팀과 무승부로 잘 싸웠다. 골키퍼 벤 윌리엄스는 경기 MVP로 선정. 짝짝짝.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시즌 32차전은 1-0 으로 승리. 루턴도 3-0 으로 대파하며 1월을 마무리한다. 1월에만 5승 1무를 기록. 이제 EPL도 꿈만은 아니다.
2007년 2월
첫 경기부터 더비 카운티와의 복수전이다. 전반부터 팽팽하게 대치하는 양팀. 후반들어 선제골을 넣지만, 더비는 바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따라붙는다. 결국 1-1 무승부. 2월의 경기는 많다, 과연 워릭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가... 시즌 35차전 강호 사우스햄튼과의 승부. 시작부터 홈팀인 사우스햄튼이 멋진 골을 뽑아낸다. 접전 끝에 결국 0-1 로 패배. 모처럼의 패배는 쓰라렸다.
레딩과의 36차전, 1-0 으로 신승하면서 다시 한 번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골키퍼 벤 윌리엄스가 또 다시 MOM에 뽑히면서 선방한 게 큰 힘이 되었다. 37차전은 SC워릭과의 원정더비매치, 멋진 헤딩골로 1-0 으로 라이벌전을 연승한다. 왓포드도 3-0 으로 대파하면서 3연승! 그리고 비야레알에서 알칸타라 선수도 영입한다. 스톡 시티와의 경기에서 영 말리지만, 후반에 짜릿하게 역전하면서 2-1 로 승리. 4연승으로 2월을 마감한다.
2007년 3월
PSV에서 미국국가대표인 비즐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는 워릭! 시즌 40차전 번리와의 승부. 복수전이다! 선제골을 넣는 워릭, 번리를 3-1 로 제압하면서 5연승을 기록한다. 파루도 2-0 으로 완파하며 6연승. 모스크바에서 브라질 공격수 러브도 영입하는데 성공! 시즌 42차전, 밀월과의 복수전 이기면 7연승이다. 접전 끝에 1-0 승리! AZ에서 흐랄 선수도 영입! 이 정도면 워릭은 EPL에서도 충분히 살아남을 것이다. 흐흐. 43차전 노리치와의 경기. 아쉽게도 경기는 1-1 무승부. 연승행진을 마감하면서 3월을 6위로 끝낸다.
2007년 4월
시즌 44차전, 어느덧 막바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홈경기이다. 1-0 으로 승리. 플리머스도 2-0 으로 완파한다. 접전 끝에 코벤트리에게도 1-0 승리, 3연승이다. 마지막 셰필드도 1-0 으로 잡으면서 4월의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4연승에 힘입어 리그 5위로 부상!
2007년 5월
앞으로 3경기 남았다. 크루와의 시즌 48차전, 극적으로 2-1 기막힌 역전승을 거둔다. 5연승. 1-0 으로 브라이튼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6연승, 리즈를 제치며 4위로 올라선다. 이제 시즌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마지막 카디프전을 4-0 으로 대승하면서 7연승으로 마무리. 최종순위는 2부리그 4위. 6억 6천만엔을 받게 되었다. 이제 리즈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이 치루어진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드디어 EPL진출. 이 어려운 싸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빗속에서 홈경기를 먼저 가지는 워릭. 전반전 우리 수비수의 실책으로 한 골 먼저 내어주고 만다. 게다가 결정적 슛까지 골대를 맞추고 만다. 이런 (ㅠ.ㅠ...). 후반전에 간신히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 이제 원정경기에서 이기는 수 밖에 없는데... 원정경기가 곧이어 이어진다. 전반전은 굉장히 밀리면서 간신히 리즈의 파상공격을 막아낸다. 남은시간은 이제 45분. 후반전도 밀리는 워릭. 주장 윌리엄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후반전도 0-0 무승부로 끝난다. 원정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서 워릭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고 만다.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 한 번 실패했다고 주저 앉을 수 없었다. 다시 해 보는 수 밖에.
2007년 6월
감독을 바꾸고 분위기 쇄신을 하는 워릭. 내년의 우승을 위해서 열심히 땀을 흘린다. 그렇게 2007년의 여름은 저물어가면서 한 시즌은 끝났다.
EPL득점왕은 16골의 반니가, 최우수선수는 6.81 평점의 융베리가 차지.
유럽득점왕은 놀랍게도 당시 레버쿠젠에서 뛰던 베르바토프가 25골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때도 정말 잘했었구나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곧 우리팀에 올 비즐리도 18골이나 넣었다. 기대가 크다. 유럽MVP는 6.90 평점의 스탐이 차지. 노익장을 과시하는구만. 베스트 일레븐에 셰브첸코, 베컴, 램파드, 가투소, 네스타 등의 에이스 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우리 선수도 저기 오를 일이 있겠지. 자 그럼 다음 시즌으로~
이 이야기는 필자의 플레이 2008년 01월 25일 ~ 2008년 02월 28일 까지의 약 한 달간의 1년차 이야기 였습니다.
첫댓글 너무 잘쓰셨어요. 계속 쓰시면서 플레이 하신듯한데.. 딩요는 조숙이라서 바르샤와 붙기전에 은퇴 할지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