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패 | 무 | 승률 | 승차 |
1 | 넥센 | 48 | 31 | 16 | 1 | 0.660 | 0.0 |
2 | 삼성 | 48 | 31 | 16 | 1 | 0.617 | 2.0 |
3 | 롯데 | 49 | 25 | 22 | 2 | 0.532 | 6.0 |
4 | LG | 50 | 26 | 24 | 0 | 0.520 | 6.5 |
5 | 두산 | 50 | 25 | 24 | 1 | 0.510 | 7.0 |
6 | KIA | 49 | 24 | 24 | 1 | 0.500 | 7.5 |
7 | SK | 46 | 20 | 25 | 1 | 0.444 | 10.0 |
8 | NC | 50 | 19 | 29 | 2 | 0.396 | 12.5 |
9 | 한화 | 48 | 15 | 32 | 1 | 0.319 | 16.0 |
장단기 목표는
항상 짜 둔다. 단기 목표는 비교적 쉽고 그렇게 멀지 않다. 선수들 뒤통수가 그랬듯이 그냥 이게 며칠 쯤 걸리려나? 하는 정도이다. 올 해 최종 목표조차 조금 멀어 보이긴 하지만 그닥 어려울 것 같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팬들은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 '피버 피치'라는 그 영화에서는 아스널이 워낙 유명한 팀이어서 우승이라는 환희의 꼭대기를 향해 숨가빠 하지만 이쪽 팬들은 그렇게까지 목말라 하지는 않는다.
이쪽 팬들은
얼마나 마음이 느긋한가 하면 경기 결과보다 운동복의 디자인에 더 맘을 쏟고 있다. 색상하며 디자인 자체가 나무랄 데가 없다고 생각한다. 젊은 애들의 눈에는 어떨 지 모르지만 이번 디자인과 색감은 마치 삼성로고가 처음 나왔을 때 만큼이나 팬들의 내상을 입힐 만큼 충격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오죽 했으면 둔한 내 눈에조차 그렇게 보였을까? 오죽 했으면 미처 마음을 정하기도 전에 얼른 모자부터 사고 보았을까?
체력은 떨어지는데
좋아할 일은 자꾸 생기는 일이 좀 짜증스럽다. 무슨 이런 일이 자꾸 나에게 닥치고 있을까? 무엇이든 될수록 멀리하려고 하다보니 이것들이 오히려 그 틈을 노려 나에게 다가오는 낌새가 느껴지기도 한다. 최 재천을 읽으면서 아하 ~, 큰 일 나부렀네..또 이 양반에게 빠져들것네 싶어서 벌써 숨이 가쁠 지경인데...
그건 그렇고
아~ NC 이거 어째야 하나....? 아참, 올해 nc 최종 목표 이야기 했던가? 그렇게 까지 노골적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테지...?
-------------------------------------------------------------------------------------------------------------------
똑같은 주제의 글을
할 수 없어 다시 쓰는 경우가 있었다는 경험을 예를 든답시고 버리지 않고 여기 올린다.
....나 이런 식으로 놀고 있다..사실 이 아래 쪽 이야기는 며칠 동안이나 주물럭거리긴 했다만...
-------------------------------------------------------------------------------------------------------------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해...
언제까지
NC를 한화와 비교하는 매너리즘으로 밥을 빌어 먹겠다는 것일까~!
해설가들은
한화와의 비교 멘트를 아직도 날리고 있다. 본의 아니게 그들은 자신들의 전문성에 한계를 드러내는 것 아닐까..., 그들은 단순히 창단 연도니 경험치 운운하면서 단순 숫자놀음으로 울궈먹으려 든다. 이게 그냥 단순히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라는 점은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어제 저녁에
nc가 sk를 이기고 손 민한이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마침 때를 맞추느라고 그랬는지 '피버 피치(fever pitch)'라는 영화도 보게 되면서 더욱 나 자신의 '살짝 비켜 서 있는 듯한 태도'에 대해서도 조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피버 피치라는 말은 극도의 흥분상태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되어 있는데 조금 해석이 지나친 감이 없지 않지만 뭐 영화를 만들다 보면 어느 정도는 그런 과장이 필요할 수도 있긴 하겠구나 싶어서 그냥 그 해석을 받아 들이기로 했더랬다.
어릴 적
아버지를 따라 축구장에 가면서 '아스널 팬'으로서의 역사가 시작되는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 영화는 조금 달리 보면 나에게 '넌 어쩔래" 하는 듯한 질문을 하는 듯 해서 숨이 자주 가빠지더라. 그렇지 않아도 지금 내 마음이 어지럽게 회오리치는 중인데, 그 타이밍에 이런 영화까지 재미나게 보았으니 어쨌든 나도 뭔가 결말은 내야 하지 않을라나 싶기는 하다.
나 지금
'팬'이라는 어휘의 이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중이다. 누군가들은 가소롭게 생각할 주제일 테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냥 연예인이고 그냥 스포츠 팀일 뿐이 아니냐고 말하지만, 당사자인 '팬'들은 그렇지가 않다. 팬들의 가슴은 실제로 뛰고 있다, 노골적이고 구체적으로 '뜨겁게 뛰고 있'는데 그걸 그냥 싸구려라고 하는 건 도리가 아니지 않은가? 넌 언제 한번이라도 뜨거웠던 적이 있었느냐...하고 그 시인이 물으면 어쩔래?
그렇다면
가슴은 어떨 때 뛰어야 하나? 사람들의 가슴이 무엇을, 어느 것을 지향할 때 뛰어야 제 값을 받을 수 있으려나? 진정으로 뛰어야 할 자리가 있기나 할까? 시원이는 안되고 다윈은 된다거나, 서머셋 모옴은 되지만 박 정현은 곤란하다든지..꼭 그래야 하나? 그러면 얼마나 슬퍼겠냐? 우리 삶이 그토록 단조롭지는 않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버들이가
소녀시대의 수연이를 좋아한다는 바람에 난데없이 소녀시대 공부를 하면서 이 시대의 '회오리'에 끼어들게 된 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일 것이다. 소녀 시대를 암기하는데 요즘은 먼 그룹 소속 애들이 그리 많은 지 결국 미심쩍어하는 버들이에게 9명에 대한 시험을 치고 나서야 제대로 소녀시대의 멤버 얼굴을 익힌 셈이다. 그런 와중에 어느 날 버들이 폰에 비스트의 이 기광이 사진이 보이는 바람에 다시 비스트소속 넘들 얼굴도 알게 되고..., 그러다가 응답하라 1997의 시원이는 군에 있던 작은 애가 드라마 파일을 가져오는 바람에 폐인이 될 지경으로 빠지게 된 셈이고...지금은 혼자 힘으로 nc에 대해 이런 저런 모색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소녀 시대'
팬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시원이를 한없이 좋아한다는 것은 또한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며, 어느 야구팀의 성적에 일희일비 하게되는 이런 마음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어떻게 가치부여를 해야할까? 그기에 무슨 가치부여 까지나 할테지만 어떤 한 가지 사회 현상을 두고 그냥 막무가내로 때려 잡는 일은 성직자들이나 하는 고민없는 짓이다. 소녀시대니 비스트니 nc니는 사탄도 아니고 저급하지도 않고 또한 그기에 빠져드는 '팬'이라는 인간 군상들도 그냥 무뇌인도 아니며 사탄의 무리는 더욱 아니다.
응답하라 1997의
시원이에게 홀라당 빠져들어 이렇듯 간도 쓸개도 다 내버릴(어느 친구의 표현) 지경에 오리라고는 나 자신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다. 그냥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이제 nc가 내 손을 붙잡고 조곤조곤 말을 붙이고 있더라는 말이다.
▶ 2013년 6월 초 현재 팀 순위
순위 팀명 경기수 승 패 무 승률 승차
1 넥센 48 31 16 1 0.660 0.0
2 삼성 48 29 18 1 0.617 2.0
3 롯데 49 25 22 2 0.532 6.0
4 LG 50 26 24 0 0.520 6.5
5 두산 50 25 24 1 0.510 7.0
6 KIA 49 24 24 1 0.500 7.5
7 SK 46 20 25 1 0.444 10.0
8 NC 50 19 29 2 0.396 12.5
9 한화 48 15 32 1 0.319 16.0
2013년 6월 6일
벌써 NC의 팀 순위를 이야기 하는 것은 성급한 감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 위한 일종의 참고표이니 말그대로 참고만 하시라....
담담하게
SK전을 치뤄 낸 NC는 이제 자신들의 올해 목표를 정한 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이제 목표는 뚜렷하다. 영화 속의 상황같은 그 정도의 목표는 아니지만 어쨌든 nc의 다음 목표와 올해의 최종 목표는 애써 마이크를 붙잡고 외치지 않더래도 대충은 팬들의 마음 속에 그려 넣었다고 생각했는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는 그들의 뒤통수에서 승리의 의젓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주말을 쉰 다음 그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지난 5월에 그랬듯이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그들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nc샵에 들러서 구입한 모자...
문제라면
나에게 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얼마전 퇴근 길에 기어코 운동장의 nc샵에 들러 모자를 하나 샀다. 그런 일을 했다 해도 난 아직 아니다. 그런 마음이 어떠한지는 나도 잘 안다. 모자 하나 사서 쓴다고 되는 건 아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이기 때문에, 그리고 한 번 빠지게 되면 이게 허우적거린다고 빠져나올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늪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난 심각하다. 내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고야 말 그 길을 누가 떠민다고 갈 수 있겠는가? 그냥 참 힘이 들어하는 나를 우습게 바라보고 있을 너네들의 눈길이 부서서 좀 짜증이 날 뿐이다.
I.. C..
N..C.. 이걸 ~어째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