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저 만치 가네』(김정욱 작사/작곡)는 1987년 발매된
「김종찬」 2집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김종찬」(1960년생)은 1981년 서울 엔터프라이즈 가요제에서
우승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고 합니다. 그는 누나가 운영하던
서울 방배동의 라이브 카페 「애드립」에서 노래를 했습니다.
당시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배우 김희애'가 그곳을 자주 찾아
왔는데, 무명의 「김종찬」을 음반사와 연결시켜 주었죠.
1987년 '신세계 레코드'에서 발매한 「김종찬」2집은 무명 가수
였던 그를 '스타덤' 에 올린 히트 앨범입니다. '허스키' 하면서도
고음(高音)이 깨끗한「김종찬」의 장점을 잘 반영한 음반이었으나,
총 12곡을 수록한 2집 앨범은 발매 즉시 히트하진 않았습니다.
해가 바뀐 1988년, 2집 타이틀 곡 『사랑이 저 만치 가네』와
'토요일은 밤이 좋아'가 뒤늦게 인기 차트 정상에 오르며 연달아
크게 히트했습니다.
『사랑이 저 만치 가네』는 'KBS 가요 톱10' 에서 3주 연속 1위를
하였던 곡으로, 2019년에 방영된 KBS 2 드라마 '우아한 모녀
OST'로 삽입되기도 하였습니다.
「김종찬」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 목회자(牧會者)의 삶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
사랑이 떠나간다네 이 밤이 다 지나가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은 붙잡을 수는 없겠지
사랑이 울고 간다네 이별을 앞에 두고서
다시는 볼 수 없음에 가슴은 찢어지는데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네
사랑이 떠나가네
나는 죽어도 너를 잊지는 못할 거야
아침이면 떠날 님아
사랑이 저만치 가네 나 홀로 남겨 놓고서
세월아 멈춰져 버려라 내 님이 가지 못하게
이제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네
사랑이 떠나가네
나는 죽어도 너를 잊지는 못할 거야
아침이면 떠날 님아
사랑이 저만치 가네 나 홀로 남겨 놓고서
세월아 멈춰져 버려라 내 님이 가지 못하게
내 님이 가지 못하게 내 님이 가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