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선녀탕 계곡>
보라양이 또 시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혼자라도 어디든 박차고 떠나야지 안그럼 후회할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한번 가야지 했었는데...얼마전 남한강님의 산행후기를 보고 맘을 정했네요.
토요일 일찍 출발해 십이선녀탕 계곡 입구에 도착해 컵라면과 물, 행동식....막걸리도 한병 준비합니다.
바로옆에 조용한 캠핑장도 하나 있더군요.^^*
많은 후기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두문폭포 위로는 물줄기가 그리 크지 않아 대승령을 넘지 않으려면 두문폭포까지만 올랐다 되돌아 오는편이 좋다합니다.^^
입구부터 맑은 계곡이 좋은 친구가 되어 줍니다.
헛~!! 뱀입니다.
살모사 같은데...잠시 따라가며 카메라를 들이밀어 봅니다.ㅋ
반가운(?) 친구 1....^^*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옥빛 아름다운 계곡이 눈을 즐겁게 하네요.
중간중간 넓은 바위나 예쁜 계곡이 있는곳에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쉬고 있습니다.
계곡물도 좋지만 바위도 환상입니다.
오늘은 날씨도 너무 좋군요.
혼자 온것이 좀 미안할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비경이 쉴새없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하나하나 다 설명할 길이 없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천천히 감상하시죠.^^
반가운 친구 2...^^*
여기는 여자분이 사진에 더 흥미가 있나봅니다.
오르는 내내 몇번을 만났는데 열정이 대단하더군요.^^
반가운 친구 3...가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
이제 확실히 가을입니다.^^
몇몇분들은 이 곳을 보고 용탕폭포(복숭아탕)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돌아서기도 한다는군요.
하지만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암벽을 철난간대를 잡고 조금 오르면...
이렇게 거대한 용탕폭포(복숭아탕)가 나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그 크기가 어마무시하더군요.
일부러 오른쪽에 고목을 같이 찍었습니다.
얼핏 보아도 성인 키의 5배 이상은 되어 보이는 키의 나무입니다.
한장의 사진에 다 담을수 없는 아름다운 비경...
그래서 나눠서 찍어봅니다.
복숭아탕의 윗부분...
복숭아탕으로 더 유명한 용탕폭포...
복숭아탕 바로 아래...
이어지는 아래쪽의 아름다운 비경....
함께 감상하던 커플 등산객에게 부탁해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헉....산을 넘어온 모양입니다.
아주 멋진 개입니다.^^*
반가운 친구 3....
두문폭포까지 좀더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이런 멋진 탕이 열두개인지 세어보지는 못햇네요.
어쨌든 선녀가 내려와 목욕한번 하고 갈만큼 맑고 예쁘긴합니다.
반가운친구 4....
돌아 내려오는길...
적당한 곳을 찾아 쉬어 가기로 합니다.
시간이 벌써 오후 3시가 훌쩍 넘었네요.
크~~꿀맛입니다.^^*
김치는 컵라면 살때 가게주인 할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김치를 조금 담아주신겁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앉아 쉬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경치입니다.
낙원입니다.
물결님과 보라양에게 전화 한번 하고싶은데....안터집니다.
3분도 버티기 힘듭니다.ㅋ
다시 내려와 입구 주차장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화장실...아주 깔끔합니다.
저 화장실 뒷쪽에 보이는 가게에서 컵라면 샀습니다.^^
오른편으로 바로 옆에 파전 등 먹거리를 파는 식당도 있습니다.
아마도 오를때 입구에서 본 캠핑장 이름인듯 합니다.
<설악동 야영장>
설악동 야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텐트를 칠수 있었네요.
저녁 먹을거리를 사러 다녀오니 시간이 벌써 9시를 향해 달려갑니다.
조용하게 있고 싶어 맨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더니 정말 한적합니다.
밤하늘 별도 담아보고....
찬물에 샤워도 하고 술한잔 마시며 느즈막히 잠자리에 듭니다.
일요일 아침이네요.
새벽에 철수하는 텐트가 있어 잠을 좀 설쳤습니다.
발자국 소리도 너무 크게 들리더군요.
예전에 이곳은 그냥 잔디만 있던 노지였는데....
어느새 대형 텐트를 치고도 남을 정도의 크기로 싸이트를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사토라 물빠짐도 좋을듯 하네요.
혼자 다니니 짐이 간편해 좋습니다.
혼자 커피한잔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어느 부부 캠퍼께서 텐트 구경하러 왔다며 말을 건내시네요.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띄게 예쁘다며....
자신있게 당당히 소개했죠....캠핑프로 제품이라고 카페와 홈페이지 소개까지.....^^*
<속초해수욕장>
12시가 다되어 철수를 하고...
바다를 보러 나가봅니다.
맨날 가는 낙산말고....이번엔 속초해변...
하늘과 물빛이 예술입니다.
안왔으면 큰일날뻔 했네요.ㅋ
점심도 먹을겸 둘러보는데...
바로앞에 물회전문점이 있습니다.
우연치 않게 들어갔는데....
번호표도 발급하고....사람도 많고...분위기 심상치 않습니다.
검색해보니 여기 또한 속초 맛집이더군요.^^*
돌아오는길....
매바위와 인공폭포도 잠시 감상하고....
혼자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또하나 만든것에 뿌듯해합니다.
다음에 꼭 물결과 보라양도 함께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복숭아탕에서 찍은 동영상을 올립니다.
아마 더 실감나실꺼예요.
음악을 잠시 끄시고...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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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자 좋은 장소 다니시면서... 후후~~
함께 할 때는 시간이 안맞습니다.그려...
그러게 말입니다. 또 현장 나가기 전에 얼른 봐야 하는데...잘 안되네요.
따로라도 한번 시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선녀가 목욕하고 갈만 하네요. 풍광이 웅장하네요.
12선녀탕 꼭 기억했다가 아이들 크면 함께 알탕하러 다녀와야겠습니다. *^^*
네....꼭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길이 험하지 않고 산책로와 데크로드가 잘 되어있어 그냥 쉬엄쉬엄 편하게 다녀오실만 합니다.
맨 마지막에 철난간대 구간도 재미집니다.^^*
달콩님도 좋은데 다녀오신것 같던데요^*^
아니 제가 어제 단연 돋보이신다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하시는거 아녜요^*^
잘감상했습니다.
설악동이 많이 달라졌네요
ㅎㅎ....혼자 나섰더니 사진만 찍게 되더군요. 어차피 찍은 사진 모두 함께 보시라고...^^
설악동 정말 깜작 놀랬습니다. 봄에 갔을때만 해도 안그랬었는데...ㅋ
물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ㅎㅎ
혼자서 좋은데 잘 다니십니다. ^^
사진보니 막 산을 타고 싶어집니다.
출발하면서도 서해로 쫒아갈까 망설였습니다. 붉게 물든 멋진 저녁 노을과 바다도 보고싶었거든요.
혼자 가는 여행이라 괜히 민폐가 될까싶어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산 좋습니다. 특히 설악산은 언제 가 보아도 역시....라는 찬사가 나옵니다.^^*
@물새 일몰이 죽입니다 ㅎㅎ
@일광 안쫒아 가길 잘했네요.....ㅎㅎㅎㅎ
간만에 제대로 가을을 느끼고 가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안성두리캠핑장 두리님이세요?....^^*
그림같은 설악의 아름다운 자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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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게 잘 담으셨네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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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굿입니다
네...설악은 언제 가 보아도 역시~~라는 찬사가 나오는 곳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복숭아폭포까지 신선놀음 하고 오셨군요^^ 저도 몇년전에 혼자서 다녀온전이 있더랬지요. 물새님처럼 두문폭포까지만 갔어야 되는데 두문폭포 위에 뭔가 더 좋은 폭포가 있을까 싶어 계속 가봤더니 직경사 돌계단이 나오고..... 무식한 놈 힘만 세다고 혹시 뭔가 있겠지싶어 헉헉 거리며 올라가봤더니.......'안산갈림길'... 거기서 대승령까지 10분이라는 이정표..... 허탈하더군요^^
어느덧 저도 혼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추석연휴때는 혼자 '수락산' 다녀왔지요. 좋더군요. 다음에 가실 땐 기별주세요^^
그런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군요.ㅎㅎ
아직 아이들이 한창 함께 따라나설때인것 같은데 벌써 혼자 다니시다니...^^
혼자 다니시는 좋은곳 후기와 사진 좀 많이 올려주세요.
아참 이번주 네이버 캠핑파워 모임이 있으니 거기 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물새 딸래미는 주말에 뮤지컬 연습한다고.... 빠지면 안된다고..... 아들래미는 꿈이 야구선수라 유소년 야구클럽에 가입해 주말마다 훈련 또는 시합...만년후보면 과감히 방망이를 부러트릴텐데 주전으로 뛰고 있으니 어찌해 볼 수가 없네요(T.T) 애들엄마는 아시다시피 같이 산에 가자고 했더니 본인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라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