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집을 읽었어. 드라마를 보고 대본집을 읽으면 그때 그장면들이 다시 살아나서 내게 오더라. 예전에 원작을 읽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실망하던 때가있었어. 내 상상 속을 다 만족시켜주지 못해서... 그런데 반대로 나중에 글로읽으니 장면도 떠오르고 그때 느꼈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는걸 경험하게되네. 신기하고 기분이가 좋아. 대본집의 세심함에 놀라고 작가님의 진정성있는 인터뷰도 넘 좋고 무엇보다 뒤로갈수록 눈물을 참질 못하겄다. 넘슬프고 애달퍼. 해피엔딩이길 망정이지 불면의 날을 지낼뻔했다는 ㅋㅋ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서사가있어 모두 소중해. 이런 멋진 작품을 김로운님께서 함께했다니 더없이 뿌듯한 기분입니다. 어깨뽕 가득 들어가네요. ^^♡ 앞으로도 너의 선택들이 멋질것같아. 탁류 잘찍구 다치지말구. 언능 보자요 😚